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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9 22:10
기권에 대해서는 딱히 가치판단은 안하렵니다.
다들 생각이 다를수 있는 문제기도 하구요... 그러나 자리라는것이 있고 자신의 과거 행적이란것도 있는거니까요. 낮은 투표율로 총선때마다 논란을 빚는 나라에서 전직의원이 대선 개표방송에 나와서 할말은 절대 아닙니다.
17/05/09 22:14
전직이든 현직이든 선출직 공무원이라고 해도 정치적 의사표현방법에 대한 견해는 다를 수도 있죠. 낮은 투표율 문제의 본질은 정치적 무관심 내지 무지이지 적극적으로 기권하는 것은 이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물론 나서서 권장할 만한 일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단지 "내가 그랬다"고 얘기한 수준이라면 그자체로 비난받아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5/09 22:16
기권보다는 무효표가 훨씬 강한 의사표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권표는 일단 실체가 파악이 안되요... 기권인건지 그냥 아무 생각없이 투표 안한건지
17/05/09 22:20
그 점에 있어서는 무효표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의 실수로 인해 무효표가 되었는지 고의로 무효표를 만든 것인지 집계가 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 아닌가요?
17/05/09 22:34
http://mnews.joins.com/article/21553674#home
이번 프랑스 투표때는 무효표가 매우 많이 나왔는데요... 이는 백지표로 집계할 수 있습니다. 백지표라면 고의로 무효표를 낸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검색해봤을 때 한국에서 백지표의 비율을 측정한게 안보이긴 하네요...;;
17/05/09 23:25
오.. 정보 감사합니다. 모든 백지표가 무효표라고 단정할수는 없겠지만 백지표 계산으로 의도적인 무효표의 수를 어느정도 측정할 수도 있겠네요.
17/05/09 22:25
이명박 정권 극초반때부터 이상득과의 갈등으로 친이계로부터도 애저녁에 내쳐졌습니다. MB 당선의 1등공신인데 정작 이명박 정부시절에 변변한 자리 한 번 못 맡아봤죠.
17/05/09 22:13
기권이든 무효표든 뭐 그것도 일종의 정치적 의사표현의 자유죠. 우리나라는 의무투표제 하는 나라도 아니거니와 의무투표가 옳은것도 아니니까요.
17/05/09 22:16
투표 나치가 따로 없는데 투표할 권리를 행사안했다고 뭐라도 된냥 물어뜯는게 웃기네요
내가 내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남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
17/05/09 22:31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권리도 있음은 부정하면 안되겠죠. 하지만 이런 논리로는 모두가 투표를 안해도 문제없는것으로 이어지는것 아닐까요.
나머지는 덧으로 달은 글로 갈음하겠습니다.
17/05/09 22:35
모두가 투표를 안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무슨 문제가 생기나요?
투표 기권, 무효는 누가 되도 크게 상관없다는 의지의 표현이고 다 기권하면 아무나 되도 상관없는거죠 그걸 선택한 국민과 그에 걸맞는 대표를 가지고 그에 걸맞는 나라가 구성될 뿐입니다.
17/05/09 22:39
모든 사람이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기권/무효표를 던진다는 판단 근거가 있다면 틀린 말씀은 아니겠죠.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소신껏 행동하라는 최선의 독려대신 소신껏 투표하라는 차선의 독려를 하고있는것이구요.
17/05/09 22:44
현실은 어떤가요? 20%가 넘는 사람들이 투표 날짜를 몰라서 기권/무효표가 된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이 사람들은 놀러갔을수도 있고, 바쁜일이 있을 수도 있고 각자 개인적인 사정이 있겠지만 그 기저에는 "누가 되도 크게 상관없어" 란 생각이 깔려있다고 보는데요
거기다 대고 투표 안하는게 잘못이라는 냥 물어뜯는건 바르지않다고 봅니다만.. 이게 당연시 되면 조만간 김정은 만세라도 불러야 되겠네요
17/05/09 22:53
그 '누가되든 상관없어'라는 생각을 방송에서 발언해도 되는것이라 생각하시나요? 틀린 생각이 아니라고해서 모든 말이 아무 장소에서나 나올수는 없는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상황과 자리에 맞지 않는 발언으로 비토를 받는건 정치인의 숙명입니다. 비록 전직이라지만 선거철에 한표를 달라고 말하는 정치인중 한명으로써 할말은 아니었죠.
17/05/10 06:25
방송에서 해도 되는데요 누가되든 상관없다는게 큰잘못인냥 공공장소에서 발언하면 안된다는듯이 말씀하지마세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정치인들은 나한테 한표달라는거지 투표율 따위는 신경도 안씁니다 진보계열 젊은층이 입지지하면서 정작 투표는 안하니까 투표독려하는거지 정치인이라서 그런게 아니라요
17/05/10 07:40
자유와 방종은 구분하시죠. 아무말을 아무데서나 해도 될 권리가 있는것과 그것이 비판을 받을문제다 아니다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정치인이 투표율 신경 안쓴다는건 근시안적인 소리입니다. 기본적으로 상대보다 단한표라도 더 얻어야 당선되는게 선출직 정치인이고 이를 위해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투표율은 있어야죠.
17/05/10 08:12
내가 소신껏 투표기권했다 라는게 방종입니까? 비판받을 일이라고 생각하시나본데 그럼 의무 투표를 해야지 왜 투표할권리를 보장한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정치인들은 투표율 따윈 신경도 안씁니다 당선되는게 목적이지 그과정에서 투표율이 얼마나 나오던 상관없거든요 투표율이 높아야 된다. 제발 한국인이라면 투표합시다 같은 프레임은 전세계적으로도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주장되고 있고 그게 진보진영에 유리하기 때문이지 투표율이 높아야 민주주의의 발전의 초석 어쩌구 같은 대의를 위해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투표율이 낮을수록 진보계열이 불리하다면 그때도 제발 투표합시다 같은 얘기 할것 같으세요?
17/05/10 09:11
HisSuso 님// 소신껏 투표 기권했다는걸 틀렸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투표 기권의 자유역시 보장됨을 비판하지도 않았구요. 그점은 본문이나 제 대댓글들 읽어보시구요. 비판점은 HisSuso님 표현을 빌려 '누가되든 상관없어'라는 식의 표현을 그자리에서 할건 아니었다는점입니다.
물론 정전의원 정도의 수준이라면 모든 상황을 판단하고 기권이라는 선택을 했겠죠. 그러나 모든 기권자가 그정도 수준의 판단을 수행하리라는 보장이 없기에 국가차원에서는 차선의 선택으로 투표권장을 택하고 있다는 점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그 상황에서 전국구 방송에 나와서 의원뱃지 찼던 사람이 누가되든 상관 없어요라고 외친게 방종이 아닌가요? 자유와 권리가 언제나 옳은 생각과 동치되는건 아니죠. 투표율의 문제는 어쩌다보니 본문의 논점과 벗어난 화제로 흘러왔는데, 하나만 더 첨언을 하자면 HisSuso 님의 발언은 투표율 제고를 위해서 공익광고등으로 투입된 세금이 진보진영의 당선을 위해서 투입된 세금이라는 뜻이 됩니다. 함의가 어떻던 독재나 쿠데타등을 제외한 정상적인 체제하의 높은 투표율은 국민의 높은 관심을 뜻으로 해석하는것이 옳고 그에 따른 의견의 합치를 뜻하는거죠.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과 같은 대의를 논할만한 주제 맞습니다.
17/05/09 22:18
투표 독려 참 보기 좋고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기권한 사람을 마치 이상한 사람 보듯 색안경 끼고 바라보는 사회 분위기에 대해서는 또 거부감이 드네요. 기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5/09 22:20
정두언은 박근혜도 안뽑았다고 하니 믿어줘야죠.
그런데 일단 권리를 포기한 만큼 왠만하면 이번 대통령에게 큰 비판을 안했으면 좋겠네요. 투표도 안하고 무슨 대통령 비판입니까 오히려 대통령에게 투표한 사람들이 대통령을 더 크게 . 비판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5/09 22:22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될 때 민주당은 희망없다고 손 털고 비관론 펴는 전 의원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이 분은 요즘도 가끔 진보쪽에서 보이던 '대한민국은 망했습니다. 다들 이민가세요' 같은 스탠스더군요. 그건 좀 재밌었습니다.
17/05/09 22:34
소신껏 기권하더라도 투표장 가서 무효표 만드는게 바람직합니다. 더구나 정치인이라는 사람이 개표방송 패널로 나와 한 말로서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17/05/09 22:35
물론 극단적인 생각입니다만, 전국민이 소신껏 기권해도 문제없는걸까요?
결국 누군가는 의사표현이 필요하기에 투표를 하는것이고 이를 독려하기위해 세금이 투입되었으며 그 결과를 조금이라도 빨리 보기위해 개표방송이 이뤄지고 있는건데 그 자리에서 적합한 발언은 아니었다 봅니다.
17/05/09 22:41
이 사람은 두 번 다시 정치 평론 안하겠죠. 투표 안하는건 자기 맘인데 본인 소신으로 안해놓고산 비평하는건 그야말로 제정신이 아니죠.
17/05/09 22:43
기권의 문제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기회를 포기하는데 있는건데
방송에 나가서 전국적으로 밝힐 정도면 기권해도 그닥 문제 없죠 뭐.
17/05/09 22:48
기권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그게 무책임하다는 비판조차 면해지는건 아니에요. 기권은 분명히 무책임한겁니다. 해도 된다, 가 그게 정당하다, 인 것을 보증해주는건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하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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