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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0 00:26
의견 반영해서, 제목에 문재인 지지자 여러분 을 추가했습니다.
반대파 입장에서는 당연하달 수 있는 공작이고 문재인은 그것을 극복해야지요.
17/05/10 00:47
선동으로 보기엔 노무현 정권때부터 익숙하게 봐왔던 진영/지역/계층 자극 전략들이라 타당한 예상들로 보이네요.
앙시엥레짐의 철폐에 있어, 그 시대에 삶을 영위한 일반 국민 역시 몇몇 부분들은 굉장히 불편한 상황이 당연히 오리라 봅니다. 굳이 반대통령 세력의 공작이 없더라도 지지자들이 지지성향에 도전을 받을 일도 많을듯합니다.
17/05/10 00:24
내일 1면들 기대됩니다.
본문에 써주신 것처럼 각세력들의 엄청난 견제가 예상되고 걱정이 되지만... 오늘밤은 정말 너무나 행복하네요. 좋은 밤 되십시오!
17/05/10 00:28
개별 공약에 불만이 많아서 전적으로 지지하지는 못하겠지만, 또 제가 맘에 들어하는 부분은 확실히 해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믿어봐야죠.
17/05/10 00:30
뭐, 최소한 노무현이라는 예방접종을 한번 맞았으니 그때보나는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지자들도 그대와 같은 결말은 절대 피하고 싶을테고요. 같은거 또 당하면, 만약 그딴짓거리 또 당해서 사람 죽는 모습 또 보게되면, 그땐 누구한테 화가날지 모르겠네요.
17/05/10 00:30
이미 선거기간에도 충분히 보아왔지 않습니까 ;-)
잘할거라 믿고 잘하라 지지해주는 수 밖에 없죠.. 뭐 방법이 있나요.. 늘 말해왔지만, 투표해서 당선되었으니 끝..이 아니라 참여를 해야죠... 목소리를 내고, 목소리 내줄 민주당의 많은 인재들에게 푼돈이라도 쥐어주면서 지지해야죠;
17/05/10 00:31
역대 대통령선거 당선자 득표율
19대 문재인(??) 18대 박근혜(51.6%) *양자구도 17대 이명박(48,7%) 16대 노무현(48.9%) 15대 김대중(40.3%) 14대 김영삼(42,0%) 13대 노태우(36.6%) 7대 박정희(53.2%) 6대 박정희(51.4%) 5대 박정희(46.6%) 이승만은 거르고, 과거에는 부정선거였음을 감안하면 사실 과반수 득표율은 꿈의 수치입니다.
17/05/10 00:50
지금 개표과정을 보면 45프로도 힘들수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노무현보다 낮은수치요. 매우 많은 후보에 급박한 선거과정이었다는건 다 떨어져나가고 저 숫자만 남아서 공격당할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ㅠ
17/05/10 01:00
02년도도 사실상 1,2위후보가 전체득표의 95.5%를 가져간 양자구도라 높을수밖에 없는건 어쩔수 없긴 합니다.
이번에는 1,2위 후보 합쳐도 65%아래일 정도로 역대급 다자구도라... 심지어 전설인 노태우(36.6) 김영삼(28.0) 김대중(27.0) 김종필(8.1)의 13대도 1,2위 후보 합치면 64.6%니 거의 그 급이였다고 할수 있는 다자구도였습니다.
17/05/10 00:33
그냥 문재인이 상식적인 그리고 원칙을 지키는 수준에서 국정을 이끌어 나간다면은 그리고 각각의 지지자들 염원과 같은길을 걸어 간다면
아마 지지자들은 꾿꾿히 그전과는 달리 지지해줄겁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지지할 생각입니다.
17/05/10 00:35
가능한 시나리오죠. 근데 이미 지난번에 너무 겪어봤던 일이라.
각오는 당연히 예전부터 하고 있습니다. 본인 그 자체에 대한 신뢰는 굳건합니다. 아주 오랜만에 제 상식이 다수의 상식으로 통한 대선입니다. 지켜줄 겁니다.
17/05/10 00:37
다 필요없고 국민만 보고 쎄게 갑시다.
원칙만 지키면 국민이 알아줄 겁니다 박근혜를 지나면서 저를 포함해서 이젠 많이들 성숙했고 관심이 많거든요.
17/05/10 00:41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죠.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을 걱정하는 것보다 자유당과 국민의당을 걱정해야 할 겁니다. 자유당은 안철수(국민의당)을 이겼지만 결국 전국정당에서 지역정당으로 격하되버렸습니다. 탄핵반대를 외치던 TK 지역과 경남에서만 1위를 했을 뿐... 지지기반의 상당수를 잃어버렸죠. 거기에 홍준표도 패배했지만 나름 당을 살렸다는 의미도 있어서 친박과 홍준표간의 다툼이 어마어마할 겁니다. 국민의당은 자유당보다 더 할 겁니다. 자유당에게도 졌고 전국 어디에서도 1위를 한 지역도 없는데다 자신들의 기반이었던 호남에선 문재인에게 더블스코어로 패배하는 결과까지 나와버렸습니다. 안철수는 의원직을 사퇴했고 대선과정에서 고발당한 것도 수두룩 합니다. 그런데다 책임론과 당권 싸움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겁니다. 자유당과 국민의당은 그나마 다행인 것이 2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선거비용을 모두 보전받게 되었단 겁니다. 최소한 [돈] 문제 때문에 당이 와해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내년 지선이나 다음 총선을 생각하면 이합집산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죠. 반면 더민주당은 대선 승리로 불협화음이 생길 가능성이 없죠. 더민주당의 다른 경선 후보들이 모두 지자체 단체장들이어서 당 내부에서 뭔가 목소리를 내기도 힘들뿐더러... 임기 초반에는 강력한 힘을 발휘할 때라 잡음이 나오기도 힘들죠. 또 내년 지선을 생각하면 줄을 잘 서야 할 시점이구요. 몇몇 언론들은 딴지를 걸겠지만... 이제 국민들은 언론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대선과정에서 여실히 보여줬죠. 부패한 언론을 적폐라고 규정한 후보가 대통령이 됐기에 최대한 몸을 사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국민의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나대다간... 바로 골로 가죠.
17/05/10 01:04
언론이나 다른곳에서도 막나갈거같아서 문재인을 뽑진않았지만 잘 해나가셧으면 좋겟습니다
공약이 맘에 들었으면 힘 실어주기위해 과반넘으라고 무조건 문재인 뽑았을텐데 아쉽네요 세월호 담정권 실적용으로 미뤘다라는 언론 같은곳엔 어느정도 힘을 보여줬으면 좋겟습니다
17/05/10 01:18
지지자입장에서 차기정부 흔들기를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갑니다만
그렇다고해서 정권에 가해질 비판을 모두 흔들기로 해석해버리면서 틀어막는 모습은 적어도 이곳 pgr에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의 pgr이 그래왔듯이 서로 입장이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근거를 가지고 참여하는 [논쟁]은 계속해서 활성화되었으면 하네요 조만간 선게가 다시 자게에 합쳐질텐데 과연 어떤 모습이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17/05/10 01:53
문재인 안 찍으면 무슨 괴물에 악당들입니까?
이번에 인터넷에서 문 극성지지자들 하는 거 보면, 다른 극단이 떠오르더군요. 일단 본인들부터 되돌아 보시기 바라구요. 현 상황에서 협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봅니다. 협치없이 해낼 수 있으면 해내 보시고, 통합이 뭐 잘못된 겁니까? 누구랑 싸우나요? 내전중인가요? 언론에 대한 피해의식도 그렇고. 정말 또 다른 극단의 집단이 생겨날 것 같아서 무서워지네요.
17/05/10 02:12
덧글을 더 남기지 않으려다 평소 산타님과 원만한(?) 덧글 관계 였던것이 생각나서 도의적으로 덧글 남깁니다.
우선 극성은 저도 대부분의 지지자들도 싫어하실 것이라고 봅니다. 산타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분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어요. 그분들이 자신을 돌아볼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협치는 하면 좋으나 이것이 이루고자 하는 바와 길이 다를 경우 야합이지 협치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노무현 때의 기억을 되살려서 아무쪼록 너무 전방위적으로 동시다발 적으로 역량보다 많이 싸우기 보다는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현명한 통치의 묘를 살려보기를 희망해 봅니다. 단, 문재인 본인이 생각하는 정의 안에서요. 통합은 협치랑 비슷한 얘기를 드리고 싶은게, 내전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빌리지 않아도 문재인은 기득권과 싸우는 길을 택했습니다. 누구와 싸우냐고 하신다면, 기득권자들과 그들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을 상대로 싸우겠지요. 언론에 대한 피해의식을 말씀 하셨는데, 어느정도의 경향성은 정권 변동에 따라 있을 수 있겠으나 노무현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이명박 박근혜 시절의 언론이 정도를 걸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정권이 낙하산으로 공중파 장악하고 MBC 직원들 해직시키고 한것이 정당한가요? MBC 직원들의 해고는 부당하다는 법원의 해직 무효 판결이 있는데도요? 피해의식은 보통 사실과 다르게 느낄때에 쓰는 말이지만 실제 야권이나 야권 성향의 사람들은 이명박 박근혜 시절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근거 없는 피해자 코스프레가 아니구요. 중도, 협치, 통합 이라는 가치가 개혁보다 떨어지고 문재인 지지하지 않은 사람은 괴물이고 이런 말을 드리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의 시스템은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이에 대해 공감하신 분들이 다수로 문재인을 당선 시켰습니다. 가진자들이 순순히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놓진 않을태니 험난한 싸움이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글이었는데 혹 반대 진영에 계신 분들께 공격적으로 읽혔다면 제 탓입니다. 불편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17/05/10 02:34
이번 토론에서 느낀 건, 각 당들의 공통 부분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경제쪽은 의외로 자한당 이외에는 협의가 가능할 것 같았고, 안보도 국당, 정의당과 대화 할 여지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굳이 당의 신념을 꺾지 않아도 의지만 있다면 협치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통합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생각을 했네요. 국민들의 편가르기를 없애는 것이 통합이라고 봤거든요. 기득권 세력과의 싸움이었다고 하시니, 제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언론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언론 행태를 옹호한 것은 아닙니다. 대선기간 중에도 별로 크지 않아 보이는 부분까지 공격하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극단적인 분들에 대한 반감이 있다보니, 저도 격하게 반응한 것 같습니다. 그 부분 사과 드립니다.
17/05/10 02:26
극단이 없다고 착각하는 것도 순진한 거죠.
안철수, 유승민에게 극단이 없을 까요? 저는 이미 한 후보에게는 지지자 대비 훨씬 많은 극단을 보았네요. 그리고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이지 지지자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지자는 투표때만 힘쓰죠. 이후는 언론이 스피커 잡는 거에요.
17/05/10 02:42
극단의 규모가 문제겠죠.
그리고 우리는 지난 9년간 그 극단적인 지지자들에 시달리며 지내오지 않았나요? 그게 선거 때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그 집단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구요. 어느 집단이나 자정이 되어야 할 때, 그게 작동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 지 장담은 못할 것 같습니다.
17/05/10 08:06
극단의 지지자들에게 시달리며 지내온게 아니죠.
우리가 지난 9년간 박사모에 시달렸나요? 새누리당 정치인들에게 시달린거죠. 4대강으로 자연파괴하고 블랙리스트로 문화계 탄압하고 간첩조작하고 국정원 이용해서 여론 조작하고 새누리 정치인들이 조성한겁니다. 지지자 탓할게 아닙니다. 그걸 극단적 지지자 탓하는 것은 극단적 지지자들이 반대편 지지자들 비웃는 것보다 더 잘못된 것입니다.
17/05/10 08:40
박사모... 도 교집합은 있겠으나, 박사모를 지칭한 것은 아닙니다.
우려만으로 말씀드린 것이라 이 이상 말하기는 좀 그렇고, 이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17/05/10 06:14
예전 노무현 대통령 당선후에, 대통령이 노사모에게 "자 이젠 제가 대통령 됐어요. 어떻하실건가요?" 라고 물어보니 노사모 사람들이 "감시, 감시" 라고 연호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잘하는 지 감시하고 견제하겠다는 말이죠. 당시에 물론 좋은 분위기에서 저런 말이 나왔고, 모두들 새 세상이 열리고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왔으니 이제는 비판적 지지를 해도 되겠다라는 심정이었을 겁니다. 그만큼 긍정적이었죠.
그런데 막상 닥치고 보니 언론, 검찰 모두 연일 노무현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고요, 심지어 진보 세력도 노무현을 인정하지 않고 (엘리트 진보 세력인 NL이나 PD에 속하지 않은 그저 인권 변호사 출신이었단 이유로) 오히려 많은 정책에서 반대하고 연일 집회와 데모를 하면서 노무현 까기에 동참하는 사태가 벌어졌어요. 노무현에게 아무도 힘을 싫어주지 못했고요, 노사모 마저도 홍위병이니 뭐니 하면서 까였고요. 한겨레도 앞장서서 노무현을 깠죠. 지지자 들도 어어어 하다보니.. 그런가? 하고 눈치를 보게 되어버렸고요... NEIS도, 부동산 정책도, FTA도, 연정 등등의 정책도 지금 생각할때 그게 까일만한 일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지지자 들이 이번만큼은 믿고 콘크리트로 밀어주었으면 합니다. 유시민씨도 이런것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어용 진보 지식인을 자처하겠다고 했으니까요. 저도 한번더 당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콘크리트층에 합류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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