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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0 08:46
여론조사에 너무 의지하는 투표도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회로를 부여하는 기간은 소신투표 및 투표율을 올리는 효과 등에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17/05/10 08:54
근데 깜깜이기간이 줄어들수록 깜깜이기간동안의 가짜뉴스 효과는 극대화되버립니다... 당장 이번 sbs 가짜뉴스사태만 봐도 얼마나 영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중도층 표심에는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다고 봅니다.
17/05/10 09:00
취지 자체가 여론조사로 인해서 투표에 영향을 안가게 하겠다는데,
여론조사보고 결정하는 것도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 것도 유권자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17/05/10 09:56
모든 유권자가 생각하고 투표하는게 아니니까요.
별 생각없이 휩쓸리는 사람도 상당수인데, 누군가가 마음만 먹으면 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법은 배제하는게 맞는거죠.
17/05/10 09:03
가짜뉴스 <<<< 가짜여론조사
지금이야 선거직전에 흘러나오는 여론조사들이 개소리인거 다 알고서 흘려넘기지만 깜깜이기간 없애면 온갖 가짜여론조사가 판칠겁니다. 여론조사로는 막 골든크로스하고 난리날듯. 그 폐해는 찌질한 가짜뉴스들 따위와는 비교도 안될것 같네요
17/05/10 09:07
깜깜이 기간은 필요합니다. 여론조사에 휩쓸리지 말고 혼자서 생각을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해요. 저는 이 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봅니다.
17/05/10 09:11
어차피 각 진영은 여론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언제나 자기 측 후보에 유리하게 장밋빛 전망을 얘기합니다.
아무리 가망없어 보여도 공식적으로 우리 당 후보는 사실상 틀렸습니다 ㅠㅠ 라고 말하진 않으니까요. 그런 과정에서 여론조사가 공표될 기간에도 자기들한테 유리한 결과만 유의미한 것처럼 쓰거나, 침소봉대하는 일이 벌어지죠. 불리한 것들은 굳이 언급하지 않고요. 여론조사 발표 금지기간에도 각 진영은 늘 하던대로 자기 후보에게 유리한 얘기를 할 뿐입니다. 공식적으로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정보는 돌게 마련입니다. (공식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라도) 각 후보들도 일자별, 매체별 결과 다 받아봤을 거고, 실제로는 전혀 따라잡지 못했어도 다 따라 잡았다, 혹은 가시권에 들어왔으니 조금만 더 힘 실어주시면 잡을 수 있다고 하겠죠. 이건 정말 정치적인 수사라 당연히 민심을 반영한 말이 아닙니다. 표를 끌어오기 위한 수사적 표현이죠. 여론조사 계속 공개돼도 이런 발언들은 그대로 이어질 겁니다. 그리고 선거판에서의 정치적 수사는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요. 정책을 뜯어보면 친서민적이지도 않은데 친서민적이라고 이미지 포장하는 후보들을 선거 때마다 숱하게 보고 있으니까요. 어차피 모든 진영이 이와 같은 식으로 의견을 낸다면 어디에 크게 유리하고 어디에 크게 불리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지지층 이탈 정도만 방지하는 효과 정도이고 새로 끌어오는 건 미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느낌에 가까운 거라 근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게 여론조사를 통해 숫자로 포함되기 시작하면, 막판에 올라오는 후보한테 (이번 투표 같은 경우는 2번이 되겠죠) 과도하게 힘이 몰릴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가망없는 후보들 표가 막판에 확 빠져서 투표결과가 실질적인 정책적 지지율과 다르게 나올 수도 있고요. 밴드웨건이나 언더독도 뭐 어쨌든 국민들의 판단이라는 의견도 일리는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효과들을 무조건 배제해야 된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여론조사 실태와 상관없는 진영의 발언들로 표심이 넘어가도 국민들의 판단이고 선택이겠죠. 어차피 전자나 후자나 비합리적인 건 마찬가지니까요. 바꾸는 걸 굳이 반대하는 것까진 아닌데, 자리 잘 잡은 제도를 굳이 바꿀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정도의 느낌으로 현상태로 유지하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17/05/10 09:53
저걸로 여론 몰아가는거 일도 아니죠.
이번이야 차이가 워낙 컸으니 했어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수도 있었겠지만 김대중 노무현 당선될 때처럼 몇십만표 차이면 투표율 좀만 떨굴 수만 있어도 1위가 바뀔 수 있습니다.
17/05/10 10:04
저도 사전투표일을 본 투표일에 더 붙이고, 깜깜이 기간을 최소화 했으면 합니다.
물론 이번과 같이 1, 2위 차이가 큰 경우라면, 투표율은 떨어지겠지만 소신투표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2위 차이가 박빙인 경우에는 깜깜이 기간은 큰 영향이 없을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 언론이 하나 둘도 아니고, 몇 언론에 문제가 있어도 국민들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사실 제가 이번에 소신 투표를 못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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