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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10 13:38:58
Name 카카롯뜨
Subject [일반] 상당히 의외였던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조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787038

주호영 왈 : “야당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여당과의 소통이 잘 돼야 한다”

취임식 일정 생방으로 보고있던 도중에 바른정당과의 자리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저 말을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당연히 자기들 말 잘들어달라 정도로 끝날 줄 알았는데 이전정부에서 자신이 겪었던 아쉬움을 토대로
굉장히 현실적이고 좋은 조언을 해주네요.

탈당사태에서 눈치보던 잡스러운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면서 바른정당도 상당히 괜찮은 정당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만남자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하를 전하는걸 보면서 진정성이 느껴지더군요.

이번 선거에서 바른정당의 득표율 자체는 낮았지만 얻은것은 결코 적지않습니다.

2,30대 득표율 3위라는 성과를 이뤄냈죠.
전통적인 수구 지지층이 아니라 진짜 외연확장이 되어 그동안과는 전혀 다른곳에서 표를 끌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바른정당이 문재인정권에서의 5년을 성공적으로 보낸다면 이후 꽤나 무서운 정당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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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삼각형
17/05/10 13:40
수정 아이콘
불통의 그분이 전임이었으니까요.
㈜스틸야드
17/05/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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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문제만 어떻게 하고 수도권에서 비비면 살아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봅니다...만 문제는 역시 돈이죠 돈.
17/05/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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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만 유지한다면 돈 때문에 못해먹을일은 없을거에요
세종머앟괴꺼솟
17/05/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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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현 민주당하고 바른정당이 1, 2당으로 돌아가야 되는데..
17/05/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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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합니다
바른정당은 젊은 사람들의 보수적 심리를 가장 잘 나타 낼 것 같은 정당이에요.
17/05/10 13:41
수정 아이콘
자신들의 포지셔닝을 정한거 같네요. 합리적 동반자이자 견제자 쯤으로 정한거 같은데 이게 잘해야본전이고 못하면 쪽박인 길이라. .
kiss the tears
17/05/10 13:41
수정 아이콘
근데 당장 성공적으로 5년을 보낼 수가 없...으흑

지역 기반도 없어서 당장 다음 지선때 당선자를 낼 수도 없고
탈당한 의원들이 너무 많아서 당장 정당 지원금도 훅 줄어들꺼고...

일단 산소호흡기는 붙이고 있으나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깝깝하지 싶어요.

자유당은 보니 이제 홍준표 버리고 친박이 다시 활개를 칠 거 같고
국민의 당은 만덕산옹과 원웨이옹 그리고 정도령이 쎄게 한번 붙을 거 같고~~

다음 지선때까지 진짜 재미난 모습 많이 보일 거 같습니다.
김블쏜
17/05/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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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자한당 보다는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17/05/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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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까지도 살아남을지 의문이지만
지선에서 살아남을수 있는게 가장 중요하죠. 지선만 살아남는다면 야당 프리미엄의 혜택을 제일 많이 받고 살아날 수도 있습니다.
서동북남
17/05/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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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입장에서는 다른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에 반대만 해서는 자한당과의 차별화가 안되거든요.
유승민 본인 또한 국회연설 등을 통해 협치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이라는 게 어느 정도 증명되었기 때문에
민주당에게 있어 사실상의 국정파트너는 정의당과 바른정당일 겁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 국민의당과 자한당은 격렬한 내부싸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협치고 뭐고 신경쓸 틈이 없을 것 같습니다.
polonaise
17/05/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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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이 중도 보수 정당으로 자리를 잡는 게 문재인 정부에게도 바람직하죠. 이들이 자유당으로 흡수 통합되어 거대 야당이 탄생하는 순간 또 차기 정부에 고생길이 훤하게 열릴 게 분명합니다.

국민의당하고 합당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양쪽 다 본진이 위태위태하고 합한다고 딱히 시너지가 있을 것 같지는 않아서 현실성이 있을진 모르겠네요. 아무튼 바른정당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17/05/10 13:44
수정 아이콘
자신들이 얘기하는 "합리적 보수" 포지션을 시험할 기회지요.
17/05/10 13:46
수정 아이콘
저도 아까 여당이랑 소통만 잘 돼도 국회는 잘 돌아간다는거 보고 전임때 어지간히 갑갑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는
METALLICA
17/05/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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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은 포섭할만하죠. 힘들어서 결국 자유당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큰데 유승민 이하 몇명은 민주당으로 데려오는게 득일듯
17/05/10 13:47
수정 아이콘
내년 지선에서 어떻게 될지가 궁금하네요.

쉽지 않아 보이는건 사실인데 그래도 남경필, 원희룡이라는 현직 지사 네임드들이 있어서...한곳 정도는 충분히 얻어낼 수 있을것 같기도
열역학제2법칙
17/05/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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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 이제 반대안하겠죠? 지들 표가 어디서나왔는지 똑똑히 봤을테니
호날두
17/05/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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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취임식 때 대선 후보 중에 유일하게 유승민 후보만 참석하지 않았나요?
모든 사안을 함께 할 순 없겠지만 야당이라고 무조건 발목만 잡지 말고 국정 파트너로서 견제 할 땐 견제하고, 함께 가야 할 땐 함께 하면서 자신들이 말하는 합리적 보수를 행동으로 실천해 갔으면 좋겠네요
17/05/10 13:51
수정 아이콘
제발 이대로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눈에 거슬리는 사람이 한 명 있긴 한데...
정지연
17/05/10 13:52
수정 아이콘
대북강경책을 내세우면서 민주주의적 가치를 잘 지키는 정당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바른정당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만.. 대북강격책을 지지하는 분들이 민주주의적 가치는 별 신경 안쓰는 분들이 많아서 걱정이긴합니다..
순뎅순뎅
17/05/10 13:52
수정 아이콘
지지층의 한계가 명확해서...

자유한국당이 망하지 않으면 바른정당이 흥할 수 없을텐데
17/05/10 13:53
수정 아이콘
박근혜를 옆에서 봤으니 얼마나 여당과 청와대의 소통이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꼈겠죠 크크
거기에 덧붙여 노무현의 실수중 하나가 당과 청와대를 분리했던 것이었기에 문재인 역시 잘 알고 있을거라 봅니다.
SoulCompany
17/05/10 13:54
수정 아이콘
내년이 총선이면 비레표로 버틸만 할텐데 지선이다 보니깐 힘들어 보이는 게 사실이네요
제주도 하나 먹고 버틸수가 있을지 말이죠
아이지스
17/05/10 13:54
수정 아이콘
지금 거기 있는 새누리달 당시 대표랑 원내대표도 대통령 얼굴 보기가 그렇게 힘들었으니깐요
루크레티아
17/05/10 13:55
수정 아이콘
닭대가리에게 얼마나 빡쳤으면 크크크크
앙겔루스 노부스
17/05/10 13:56
수정 아이콘
주호영은 세월호 교통사고 발언을 했던 사람이라 좀 꺼림직... 다만, 대구쪽 정치인 중에서는 그래도 상식인 범위인건 사실이죠. 박근혜가 기승을 부리던 시절에도 온건합리적인 편이었고...
물푸레나무
17/05/10 14:10
수정 아이콘
자한당과 국당은 솔직히 1년내내 당내분으로 바람잘날없고
청와대와 더민당에 태클걸 정신도 제대로 없을거라 봅니다
바닷내음
17/05/10 14:39
수정 아이콘
아 경험에서 우러나는 충고네요.
진심이 마구마구 느껴집니다.
아유아유
17/05/10 15:10
수정 아이콘
자유당만 없어지면 제가 60대정도 되면 한표 갈 수도 있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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