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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0 22:55
이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취임식이 정식이 아니어서 다른 후보들은 오지 않았지만 홀로 참석한 유승민씨의 정치적 감각은 뛰어나네요.
17/05/10 22:57
어차피 똑같은 놈 아니냐고 많이들 하지만...
근 10년 동안의 '보수'들은 소위 말조차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었죠 대화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간다고 봅니다 문대통령도 가치관이 다를 뿐, 사람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느낌이고
17/05/10 22:59
다시한번 돌아본 장면은 김정숙 여사님이 왜 바로 안따라오는지 확인하는듯한 느낌이...
오늘하루 영상을 계속 보는데 영부인께서 계속 동선을 무시하셔서 ㅠㅠ
17/05/10 23:09
경쟁과 승복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미덕을 지킨 사람이 한명밖에 없었다는게 참 씁쓸하네요. 그러고보면 유승민은 하두 지지율이 낮아서 선거시기에 오갔던 네거티브 공방에서 자유로워서 그럴 수 있던 것 같습니다.
17/05/10 23:12
꼴통 보수를 그동안 하도 많이 봐와서...그나마 말이 통하는 보수가 그 세력을 넓혔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솔직히..전 이번 후보들 중 소위 안보쪽 뺀 정책들 등을 보면 유승민이 가장 저하고 맞는 후보였습니다. (전 자칭 '보수'라고 생각하지만...몇십년동안 이 나라의 '보수'란 말은 사전대로의 뜻이 아니라서 많이 난감합니다)
17/05/11 00:25
그와는 별개로 김무성,문재인이 사적으로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 개인친분도 있고 둘이 원래 정치때문에 척지는 사이는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17/05/10 23:19
전 개인적으로 유승민 까지 죄다 똑같은 놈들로 몰아세우는건 과한 결벽증이라 봐서 유승민이 좀 남아서 세력화 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현실은 바른당이 자한당에 먹히지나 않으면 다행이긴 한데...
17/05/10 23:22
이런 글 올라오면 똑같은 부역자고, 왜 포장하려느냐는 이야기가 항상 나오는데요.
유승민이 올바르고 정의로워서가 아닙니다. 적어도 사람 같지도 않은 자유당보다는 낫고 가능성을 떠나 대안 보수로서의 모습을 지금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17/05/10 23:22
애당초 저는 민주사회에서 정치인 개인의 1목표는 국가가 아닌 입신양명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유승민 정도면 상당히 양심있는 정치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7/05/10 23:22
저렇게 작은 하나하나의 행보가 쌓이고 쌓이면 나중에 그 사람을 평가하는데 큰 자산이 되고 자신의 격을 높이게 만들어주죠. 지금 문재인에 대한 평가 역시 원래 좋은 사람에다가 과거의 미담들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후광에 후광을 더하는 효과를 내며 인격적으로 더 위대하고 품위있는 사람으로 격상된 것처럼요. 유승민은 대선결과승복 인터뷰에서도 유일하게 상대방을 향해 축하한다고 직접적으로 말을 하기도 했고, 어제오늘 유승민의 행보는 본인의 미래 정치인생을 생각해보면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비록 바른정당의 상황이 좋지 못하니 소속의원으로서 앞으로 행보야 가시밭길이겠지만 여태까지 도련님 정치인생으로 편하게 살아왔으니 이것도 인생의 경험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죠.
17/05/10 23:29
유승민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게 여전했는데 오늘 보고 좀 새롭더군요.
도량이 넓은 느낌. 그게 쇼라해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심도 안 온 곳을.. 문 대통령이 야당 찾아간 것 만큼 보기 좋았습니다.
17/05/10 23:30
유승민이 부역자네뭐네 해도 그나마 말이 잘 통하는 보수고 만약 유승민이 몰락하면 바른정당은 다시 자유한국당에 흡수되고 또다시 새누리당의 재림이 될겁니다.
그걸 막기위해서라도 유승민은 계속 밀어줘야합니다
17/05/10 23:31
개인적으로 유승민 의원은 이제부터라고 봅니다. 유승민 의원의 가장 큰 약점은 대표를 까는 역할만 했지 정작 단체를 운영하는 장은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거든요. 실제로 정작 결단이 필요할 때의 행동은 꼬리내리기였고요. 앞으로 당 대표에 욕심내고 바른 정당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아떻느냐에 따라 유승민 의원이 대통령이 되느냐 아니냐를 결정한다고 봅니다.
17/05/10 23:40
개선이란건 바로 골에 도달하는게 아니라 골에 더 가까운 쪽에 다가가는거죠. 그런 점에서 보자면 유승민은 명백한 개선입니다. 좋게 말하자면,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거고 좀 까보자면 근본주의적 입장은 오히려 독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17/05/10 23:51
아무리 부역자니 뭐니 해도 보수세력은 존재할 수밖에 없고, 그럼 민주당의 파트너가 자한당인 것보다야 바른 정당인 게 훨씬 낫지 않나요?.... 민주당 지지자분들이 좀 너그럽게 봐 주시길.
17/05/10 23:52
정치 시작을 그렇게 했으니 그때는 좀 어쩔수 없었죠. 지금은 이제 유승민 이라는 사람을 보여줄시기라고 봅니다. 또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게 달린것 같네요. 입으로만 어쩌구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위해 많은것을 희생하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까요.
17/05/10 23:54
유승민과 바른정당이 잘 되기를 마음속으로나마 응원하고 바래는거 그 사람들이 부역자라는 걸 까맣게 잊어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적어도 자한당보다는 훨씬 이성적이고 국정운영 파트너이자 라이벌 보수정당으로 인정해줄만한 어느정도 가치도 있는 양반들이라 그러는거죠. 아무리 더민주가 잘나고 정의로워도 혼자서 정치를 할 수는 없으니까요. 바른정당을 시작으로 정말 건강하고 찍어줄만한 보수정당 생겨날지 누가 알까요. 물론 모든 건 유승민과 바른정당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달려있기는 합니다.
17/05/10 23:54
그리고 유승민은 자기 위치를 비교적 빨리 파악하고 영리하게 행동하는 것 같더라구요. 계속 젊은층. 그리고 중도에 가까운 보수나 진보에도 계속 어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17/05/10 23:56
문재인 대통령이 비서실장 임명한 임종석도 김정일 부역자였죠
유승민 지금의 행보는 충분히 가치있고 지켜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부역자 부역자 이 꼬리표 그만봤음 좋겠네요 저러다 말고 다시 회귀하면 그때 손가락질해도 충분합니다
17/05/11 00:11
문재인후보 안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들문제로 네거티브 당하는건 별 신경안썼지만 그래도 유승민이 그런 문제는 입에 안담는 모습이 유승민지지자로써 약간 자랑스럽더라구요. 하태경이 설친게 함정이긴하지만. .
17/05/11 00:19
안철수와 홍준표는 안나온게 놀랍지는 않은데, 심상정도 안보인건 아쉽네요. 물론 모든 후보들이 그만큼 체력적으로 힘들테니 악의는 없을것으로 이해는 됩니다.
17/05/11 01:11
사실 심-문 관계도 지지자간이나 정치인 간에나 골이 만이 생긴 대선이긴 했죠. 물론 시간이 지나면 또 어느정도 회복되겠지만.
17/05/11 03:08
이건 참석 안 한 타 후보가 잘 못한게 아니라 참석한 유승민이 잘 한 거네요.
패널이 지적한 대로 정식 취임식이 아니어서 타당에 초대장이 발송 된 것도 아닌데 불참 가지고 뭐라 할 건 없는 부분이고 초대 받은 것도 아닌데 스스로 축하를 위해 찾아간 유승민이 적어도 이 건에서는 대인배 기질을 보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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