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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1 21:33
바른정당은 자신들의 세가 굳혀질때까지 당분간 더민주와 협력해가면서 살아남으려는 전략을 택한 것 같아요. 유승민 혼자서만 취임식에 나와준 것도 그렇고.
17/05/11 21:36
탈당파인 주승용 입장에서는 혁신위원이었던 조국이 밉다는 걸로밖에 안 보이네요. 정작 총선 전 민주당 내홍과 전혀 관련이 없는 법학자 출신 자당의 이상돈은 조국에 대해서 꽤 호평하더군요.
17/05/11 21:36
국민의당은 각을 세우면 호남지지자들의 역풍을 처맞고 내년 지선을 기점으로 정치적 입지가 완전 사라질거예요. 국민의당이 문재인 정부와 더민주의 위성정당이 되어선 안되겠지만, 대선때 하던거처럼 하다간 끝이 뻔합니다. 자한당의 정치적 입지를 제한하기 위해서라도 국민의당이 제발이지 좀 현명하게 처신했으면 싶네요. 전 국민의당이 정치적 도구로서 꽤 필요한 정당이라고 보는데 하는짓이 진짜 여간 아닙니다.
17/05/11 23:35
제 주변에 호남홀대론에 빠져서 국민의당과 안철수를 지지하던 50대 후반 지인이 계시는데, 이번에 호남출신 총리와 비서실장 임명되는 거 보고 얼굴이 웃음꽃이 피셨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한만큼 준비가 잘 되어 있고, 한 자리에 4-5명의 후보를 놓고 고민할 정도로 인재풀도 넓다고 칭찬하시더라고요. 아직도 호남홀대론 믿고 까불다간 저 인간들 전부다 퇴출될 겁니다. 도대체 능력이 얼마나 없으면 차별화 전략이 문재인 패권주의 하나 뿐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애초에 국회의원을 하는 목적자체가 글러먹은 놈들이에요.
17/05/11 21:36
문재인 정부의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인사수석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임명됐다.
먼저 문재인 정부가 민정수석을 비검찰 출신에서 발탁한 것은 검찰개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평가한다. 조국 민정수석은 끊임 없이 검찰개혁을 주장했던 법학자이기도 하다. '검찰의 막강한 권력 남용은 없어야 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처럼, 조국 수석의 임명이 정의로운 검찰로 가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 문재인 정부가 조현옥 교수를 인사수석으로 임명한 것 또한 '성평등' 내각을 실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이 인사를 계기로 유리 천장을 없애고 여성이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 확대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남녀 동수 내각도 곧 실현되길 기대한다. 이번 인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일맥상통하는 인사라고 평가한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임명된 수석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 ------------------- ■ 문재인 대통령의 황교안 총리·박승춘 보훈처장 사표 수리 문재인 대통령이 황교안 국무총리와 박승춘 보훈처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박근혜 정권의 비정상이 하나하나 정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황교안 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2인자로서 마지막까지 퇴행적 행보를 보였다. 차기 정부가 결정하는 것이 마땅한 사드를 졸속적으로 배치하고,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할 청와대 문건을 대통령 기록물로 봉인하는 등 권한대행의 권한을 넘어서는 권력을 남용했다. 인수위가 없는 상황에서 과도적인 동거가 필요하더라도 황교안 총리를 그대로 두는 것은 더 나은 개혁정부로 가는 길에 어울리지 않았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사표 수리는 말할 것도 없다. 벌써 자리를 비우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었다. 이명박 정부부터 민주화 운동을 폄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금지 등 부적절한 행보를 지속해왔던 인사가 하루라도 새정부의 보훈 업무를 책임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박승춘 보훈처장의 사임과 더불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기로 결정한 것 또한 환영한다. 박근혜 정부 아래에서 벌어진 비정상은 인사에 머물러 있지 않다. 굴욕적 한일 위안부 합의, 국정교과서 문제 등 국내외적으로 가득했던 수많은 비정상들이 점차적으로 정상화되길 바란다. ■ 문재인 대통령 각국 정상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와 오늘 미국 트럼프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 일본 아베 총리 등과 통화를 나눴다. 대한민국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인접한 주요국가 정상들과 조속하게 소통을 하는 것은 필요한 행보라고 평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핵문제를 중심으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정상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에서는 사드·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사단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는 과거사문제에 대해 역사를 직시하라면서, 우리 국민들 대다수가 2015년말 이뤄졌던 위안부 합의를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굴욕적으로 끌려다닌 한일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판단한다. 대한민국의 안보와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는 북핵과 사드 배치 문제를 현명하고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변국과의 긴밀한 협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가 미중러일 강대국 사이의 균형외교로 한반도 평화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 ------- 밑에쪽 지역선대위원장 SNS와는 다르게 정의당 공식 논평은 민의를 잘 담은 거 같군요.
17/05/11 21:39
주먹구구식 운영의 진수를 보여주는거죠.
손바닥 만한 당에서 공식입장과 따로노는 양반이 어그로를 이리 끄는데 빠른견제가 안된다는건 곤란한 일이기도 하니까요...
17/05/11 21:49
멈췄으면 좋겠고 글은 쓰겠지만 징계 외에 강제력이 있나 싶네요.
민주당에서 지역선대위원장보다 높으신 몇몇 의원이 뻘소리 발사해도 아주 심각한 건 아니면 정례행사로 받아들이듯이 뭐.. 욕이나 해야지 어쩝니까.
17/05/11 21:41
공식논평마저 미쳐 날뛰면 그야말로 유4정당이죠;;;
사실 아래 지역선대위원장의 저런 멘트는 알아서 걸러지는 게 건강한 정당입니다. 송영길이 헛소리 하자 여기저기 난리나고 바로 사과 들어가는 거랑 마찬가지에요. 정당에 헛소리 하는 인간이 설마 없겠습니까. 대신 헛소리 하면 견제를 받아야해요. 그런데 정의당의 문제는 그럴 기미가 거의 없다는 거죠. 당원이 못 말린다는 댓글도 보이던데 그거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정의당이 자랑하는 게 진성당원인데 말 안들으면 진성당원이 무슨 소용입니까.
17/05/11 22:01
가서 보니까
'사표론에 정의당이 피해본 건 사실이나 표현이 과하다' '정의당이 민주당에 힘실어줘야한다, 징계 필요하다' '(홍준표와 문재인이 근접했다는) 사표론 썼는데 실제 투표결과와 달랐으니 민주당 잘못 맞지 않냐, 맞는말했다' 가 갈리는데 비율은 2:3:1? 2:2:1? 한 그정도 비율인 거 같네요. 일단 제 생각은 첫 문장 두 번째 문장 합친 것입니다. 당한 건 당한 거고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 잘하고 정의당도 잘 따라가는게 좋은 거겠죠.
17/05/11 21:49
17/05/11 21:51
표현의 문제 외에는 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하는데 저사람도 표현이 지나치네요. 수준 낮은 사람들은 좀 나갔으면 합니다.
왜 첫 문단 마지막 문단 같은 걸 쓰는지는 이해가 안되네요 후.
17/05/11 21:38
어쩌면이 아니고 확실하게 바른정당이 최고의 파트너죠. 그냥 절대적으로 당 퀄리티를 따져도 민주당 다음이 바른정당 그 이하는 처참한 수준이고, 정치적 환경과 정황을 따져도 양당의 이해관계는 상당히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공동의 적 자유당) 윈윈으로 가는 길입니다. 정책 상성도 좋은데 바른정당은 대체로 개혁, 경제개선에 있어서 민주당과 협치가 가능한 수준이고 안보관에서 대립되기 때문에 상호보완/견제 측면에서도 최상입니다. 인물을 따져도 현재 비민주당에서는 유승민 미만 잡으로 보이고요. 다행히도 양쪽에서 서로가 필요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서 국정 진행 상황이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17/05/11 21:46
바른정당은 젊은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대선 마지막에 가서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본 것이죠. 늦은감은 있고 자유한국당에 언젠가 먹히지 않을까 생각은 하지만 응원은 합니다. 민주당도 본격적 연대를 하고 총선 대선 패배를 하고 나서야 연대는 답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죠. 그 답도 안철수와 국민의 당이라는 변수의 존재 덕분에 이루어졌구요. 바른정당도 마찬가지로 19대 대선에 보수층에 끝까지 매달리고 나서야 자기자신들은 그 포지션을 가져갈 수 없다는 걸 깨달았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실적을 내느냐가 변수가 되겠죠. 실적을 못내고 자칭 보수세력, 언론권력의 물결에 휘말리면 어게인 참여정부고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에 흡수가 될 것이고. 반대로 실적을 내면 예전에 민주당 계열 정부가 잘 되면 진보세력이 힘을 얻었던 것 마냥 오히려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살아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탄핵에 참여했던 인원들입니다. 쇄신 쇼라도 벌인 정당이고요. 바른정당이 그대로 무너지고 흡수당하면 가슴이 아플 것 같네요.
자유한국당은 자기 텃밭이라고 생각하는 대구, 경북, 노년층 표심을 향해 포지셔닝하구요. 그냥 이대로 점점 힘 빠지면서 대구경북의 자민련 처럼 있다가 사라지면 좋겠어요. 국민의당은 노답인데. 반문정서를 업고 양강구도까지 가봤던 뽕이 안 빠진 것 같네요. 저 사람들 길이 저건 아닌 것 같은데. 최소한의 정치적 스포츠맨십도 없네요;
17/05/11 22:35
공감합니다. 그래도 구 새누리 쪽에서 그나마 국민의 눈치를 보고 동조하는 쇼or행동을 했던 바른정당이라서, 꼭 끝까지 살아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자한당처럼 대다수의 국민이 촛불을 들든 시위를 하든, 나라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고 자신들을 뽑아주는 소수 지지자한테만 매달리는 놈들은 국회에서 보고싶지 않네요.
17/05/12 08:05
아주아주 공감되네요.
선게에서 똑같은 놈들이라고 욕하는 댓글보면 정말 안쓰러웠습니다. 같은 이유로 국당도 응원했는데 얘들은 절레절레..
17/05/11 21:50
바른정당은 분당전 기존 본인들 지지층 새누리 지지층을 너무 과대평가 한 탓에 지금 고생하고 있지만...우리나라 국민들을 한번 믿어보세요 어렵고 힘들어도 정의를 향해 굳건히 나아간다면 분명 인정해 줍니다
17/05/11 22:08
민주당 지지자분들 크크 바른정당이 커야 된다 커야 된다 말로만 하지 마시고 비례라도 가끔 한 표 주세요ㅜㅜ 바른정당이 살아야 자한당이 망하지 않겠습니까ㅜㅜ
17/05/11 22:18
그때까지 살아있다면 상당수가 주지 않을까 싶은데요.
민주당은 온건보수와 온건진보가 혼재된 정당이라고 봐서... 비례 정의당 찍어주는 것처럼 바른정당 찍을 사람 꽤 있을것 같아요
17/05/11 22:38
민주당 지지자로써 바른정당 응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민주당의 대응할 건강한 생각을 가진 유일한 정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편이 되달라는건 아니에요 문재인 정부 민주당 의 행보의 반대편에서 상식적인 경쟁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 기준에 현 여권이 문제 있다면 표심이 넘어갈 가까운 순위가 바른정당이기도 하고요
17/05/12 01:47
과거 지역감정조장 구태정치의 산물.....
호남 적폐 구 민주 들이 뭉친 국민의당(일부는 억울하겠지만) 영남 적폐 구새누리 들이 뭉친 자한당 전자는 더민주가 대체해갈 것 같고 후자를 바른정당이 대체해가려면 바른정당은 지금부터 정신 똑바로 차리고 포지셔닝 잘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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