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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3 14:54:48
Name OnlyJustForYou
Subject [일반] 문재인, 안철수 대전에서 아름다운 동행









오늘 대전에서 문재인, 안철수의 아름다운 동행이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출발해서 간신히 1시 30분 시간 맞춰 도착하니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딱 봐도 저기구나 했습니다.

먼저 안철수 전 후보의 연설과 문재인 후보의 간단한 연설이 있었고 동영상으로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 전 후보님은 가시고 문재인 후보의 연설이 있었는데 자리를 옮기셔서 제가 자리를 못 잡아 찍을 수가 없었네요 ㅠㅠ
언론에서 찍은게 있을 거 같아 일찌감치 포기도 했구요.

연설 중에 인상깊은 내용이 있었는데.
"우리 일반 국민들은 안보 의식이 뛰어납니다. 그치요? 저도 일반 국민들처럼 안보의식 투철합니다. 북한 로켓발사 사전에 알지 못한 게 어디입니까. 현 정부 아닙니까. 소총 한 번 잡지 못 하고 포탄과 보온병을 구분 못하는 곳이 어디 입니까. 그런 곳에서 저에게 안보의식이 부족하다 문제가 있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이런 내용의 연설이 기억나네요. '보온병'과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 두 말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찍은 영상과 사진 pgr에 공유합니다. 괜찮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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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12/12/13 14:57
수정 아이콘
안철수 연설 스킬이 장난이 아니네요...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네요..문재인 후보님은 너무 좋아하시네요 크크크
Granularity
12/12/13 14:57
수정 아이콘
소리통이 이것이었군요... 대단한데요.
higher templar
12/12/13 15:07
수정 아이콘
회사라 듣기 좀 그래서 참고 있는데, 이야기 들어보니 참 좋을것 같더군요
12/12/13 15:42
수정 아이콘
90년대까지만 해도 대학가에서 집회 할때 소리통 참 많이 했었는데 올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12/12/13 14:58
수정 아이콘
정말 가고 싶었는데 아쉽네요ㅜㅠ 이 기회를 놓치다니..
문재인
12/12/13 14:58
수정 아이콘
안상수는 평생 스텐레스만 봐도 싫어할듯
마바라
12/12/13 14:59
수정 아이콘
문재인 안철수가 손 붙잡고 만세 부르는 사진이면 끝이라고 말씀드린 적 있는데..
정말 그 장면을 보게 되는군요.
내조하는남자
12/12/13 15:04
수정 아이콘
워... 장난아니네요...
12/12/13 15:06
수정 아이콘
와... 사람들이 합창하는게 마음을 울리네요. 소리통이 이것이었군요.
아우구스투스
12/12/13 15:11
수정 아이콘
저도 안철수 교수가 유세 온걸 봤었는데 인간 확성기가 생각보다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고 좋은거 같습니다.
12/12/13 15:11
수정 아이콘
자다가 완파당한 상수찡 ㅠㅠ
회사라 음성을 듣지 못하지만 뭉클합니다.
안철수가 지원한다 했을때 형식적으로 하는 척만 할걸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지지할줄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12/12/13 15:13
수정 아이콘
안철수씨가 지원하는 강도는 모든 추측이 무색하리만치 아주 최선을 다하는 그야말로 강행군이더군요.
전국을 양 대선후보와 동일한 스케줄로 빡빡하게 돌아다니고 있죠. 굉장히... 멋지네요. 정말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12/12/13 15:14
수정 아이콘
아 자다가 완파당한 표현 너무 좋아요. 처음 쓰신 PGR러에게 올해의 PGR인 추천을 하나 했었어야했는데 ㅠㅠ
Dornfelder
12/12/13 15:23
수정 아이콘
"자다가 완파 당한"이 PGR에서 나온거였나요? 전 그것도 모르고 있었네요
키스도사
12/12/13 16:34
수정 아이콘
어강됴리
12/12/13 15:11
수정 아이콘
간신배 안철수를 죽여버려야 한다는 유세와 비교하면 정말 고품격 유세네요 참 어제 그 해괴망측한걸 본인은 들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메
12/12/13 15:14
수정 아이콘
그 사람은 안철수에 악감정이 있는듯...주식 날려 먹었나...쩝
대청마루
12/12/13 15:11
수정 아이콘
대전에서 사람 저렇게 많이 모인거 처음보네요. 그것도 평일 오전에! 대박... 진짜 어지간해선 사람 모이기 쉽지않은 동네인데..크크
덧. 사진이랑 영상 잘 찍으셨네요.
좋아요
12/12/13 15:12
수정 아이콘
과정에 잡음은 있었고 한명이 전격사퇴하는 그림이 되긴 했지만 이정도면 '사실상 단일화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같네요.
마빠이
12/12/13 15:14
수정 아이콘
http://news1.kr/articles/933616

문 후보는 "어제 북한의 로켓 발사를 이명박 정권이 막았나. 사전에 파악은 제대로 했나"라고 물으면서 "정부는 인공위성이 담배갑 크기까지 식별한다는 시대에 고층빌딩 높이만한 로켓이 '분리가 돼 수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경계태세도 낮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정권이 오히려 민주당과 문재인을 보고 '안보가 불안하다'고 한다. 적반하장 아니냐"며 "비유를 하자면 도둑이 도망가면서 선량한 시민보고 도둑이라고 외쳐서 자기가 아닌 듯 하는 수법"이라고 꼬집었다.

문 후보는 "나는 보통 국민들처럼 당당하게 군대 갔다왔고 안보의식도 투철하다. 이명박 정권은 소총 한번 잡아보지 않고 보온병과 폭탄도 구분 못하면서 무슨 안보인가"라며 "문재인을 보고 안보를 말할 수 있나.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문후보가 저기서 한 말중에 한 부분인데 문재인 후보도 쉬원하게 말 잘하는군요 크크
12/12/13 15:18
수정 아이콘
해당 연설은 16일 TV토론 모두발언으로 하면 좋겠는데요. 안보에 우려가 있다 하는 분들에게 인상적일 것 같습니다.
OnlyJustForYou
12/12/13 15:18
수정 아이콘
기사에 정확한 워딩이 나오네요 흐흐
분명히 도둑 비유도 했는데 말의 전후가 기억이 안 난 탓에 크크..

기자분들 다 좋은데 사진 찍으신다고 "앞에 스마트폰!! 스마트폰!!" 이러셔서.. 그래도 굴하지 않고 손들고 있었습니다만은 크크
OnlyJustForYou
12/12/13 15:26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기억나느 거 한 가지가 더 있는데요.
문재인 후보께서 정권교체 이야기를 하시면서 정권교체 할 수 있겠냐 되겠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자 옆에 계시던 어떤 할머니? (멀어서 얼굴을 보지 못하고 목소리로만) 께서 "걱정하지 마유"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제 고향이지만 충청도구나 싶더군요 흐흐.

제가 찍은 건 아니고 엠팍에서 본 사진인데 이런 장면도 있었네요.
http://sphotos-e.ak.fbcdn.net/hphotos-ak-snc6/222166_308471755925850_494736781_n.jpg
12/12/13 15:37
수정 아이콘
방금 부재자 투표 하고 왔습니다.

솔직히 이것으로 이번 대선에서 제가 할수 있는 것은 다 한 것 같네요.
주변 사람에게 투표독려는 할수 있겠지만 공교롭게 다들 저보다 더 정치에 관심 많으신 분들입니다.
앞으로 왈가왈부 떠드는 것은 시끄러운 잡음이 될 것 같고, 자제해야겠습니다.
이제 19일까지 되도록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야겠습니다. 이제 제가 뭘 어찌 할 수 있는것은 없으니까요.
12/12/13 15:51
수정 아이콘
소리통 유세 재밌는 것 같아요. 흐흐 저도 대전이었으면 가봤을텐데 아쉽군요. 영상 잘 보았습니다.
12/12/13 16:06
수정 아이콘
대전 없을 때 대전 오네요 엉엉...
New)Type
12/12/13 17:06
수정 아이콘
부끄러운 줄 알아야죠!
발언 하실때 울컥 하더군요 ㅠㅠ
12/12/13 17:58
수정 아이콘
원기옥을 모았으니, 승리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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