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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7 14:51
이명박은 보수성향 유권자들한테도 인기도 겁나 없고 지지받지 못하는거 보면 참...크크;;
반대로 얘기하면 박근혜의 혈통에서 오는 힘은 정말 대단하단 생각도 들어요.
18/04/27 14:52
저희 부모님은 순혈 크리스쳔이라..크크크크. 두분다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찍으시고 문재인 정부 일하는거 보면 잘뽑았다 하시지만, 그래도 장로인 이명박이 하나님 안에 함께할거라 그러시더군요. 집안에서 정치 얘긴 가급적 피하고 있습니다...형님이랑 따로 술한잔 걸칠때나 얘기하지
18/04/27 15:39
그건 순혈 크리스쳔이라 그런게 아니라 순혈보수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크리스쳔이라면 이명박이나 오정현 같은 사람들 보면서 내가 믿는 신이 쟤들 믿는 신이랑 다르다는걸 깨달아야하는데.. 우리나라 교회에는 크리스쳔이기 전에 (애국)보수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18/04/27 14:54
이명박은 소위 정통성도 없고 그냥 경제성장이나 하라고 뽑아줬는데 뒤로 다 해쳐먹었으니 어디가서도 좋은 소리 듣기는 어려울겁니다..
박근혜야 뭐 쿼터갓이니 그쪽 신봉자들한테는 어지간해서는 버림받기는 어렵겠죠.. 다행인건 박근혜한테 자식이 없어서 옥타갓(...)은 안나올거라는거.. 박근령, 박지만 자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둘은 애초에 쿼터갓으로 추앙받지는 못해서 자식이 있어도 옥타갓이 되지는 못할거 같아 다행입니다..
18/04/27 15:35
이명박 대통령은 계약직이었지요. 정치가 돈만으로 되는게 아닌 가치의 구현인데 이명박 대통령은 순수하게 '나에게 돈을 다오!' 라는 국민들의 원기옥이 한군데 뭉쳐서 대한민국 백두혈통 박근혜를 이기고 당선된 사람입니다. 근데 계약을 안지키니 바로 박살이 나지요.
18/04/27 15:42
이런거 보면 지난 9년간 종편의 패악질이 어느정도는 먹힌게 분명 한거 같습니다.
이명박은 정말 해도 너무 해먹었죠.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 잘한건 하나도 없고 해먹은건만 있으니.... 그것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 박근혜는 아직도 저런 생각을 가지시는 어르신들이 참 많다는게 우울합니다.
18/04/27 15:42
이명박은 지역적 기반에 극단적으로 기대지 않았던 첫 대통령 + 욕망의 화신으로 대통령이 된건데, 욕망이 국민의 욕망이 아니라 '나의 욕망'만을 채운 상태로 내려왔으니 당연하다고 봅니다.
18/04/27 17:04
아버님의 생각이 독특하시네요. 대체로 보수 쪽 지지하는 분들은 '박근혜가 불쌍하다 -> 박근혜는 지은 죄도 없는데 왜 잡혀가냐'로 이어지던데, 박근혜를 동정하지만 대통령이었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18/04/27 20:08
박근혜에 대한 아버님 견해에는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는바입니다
박근혜는 나쁜 의도를 갖고 대통령이 된건 아니었고 그냥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사람이었을뿐이라고요 당장 멀쩡하게 리더(그게 사장이던 팀장이던) 역할을 하고있는 사람 대부분 대통령 자리에 앉혀놓으면 박근혜처럼 됐을거에요. 물론 멀쩡하지 않다는걸 밑에서 느끼더라도 그정도 위치에서 해악은 크진 않겠지요. 차이라면 그들 대부분 대통령을 꿈꾸지도 되지도 않을거라는거겠구요 그래서 저는 박근혜 자체보다는 박근혜를 대통령 후보로 만든 자유당이 나라를 망친 진짜 주범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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