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05/01 12:41:35
Name 자전거도둑
Link #1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18007968&page=2
Subject [일반] [펌]미국내 현재 여론상황(북미 정상회담,트럼프 노벨상) (수정됨)
1. 트럼프가 노벨상 받아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 발언이 외신에 전해지면서,
미국내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트럼프에게 비판적이던 언론들 총 출동해서 "그건 곤란하지~" 모드에 진입했습니다.
기사 밑에 댓글란은 3시간만에 1천 리플 초과, 미국 네티즌들 대 논쟁중.


(1)미국애들도 눈치 챘습니다.
문재인이 트럼프 살살 달래어서, 남북한 대화모드가 깨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EGO가 충족되는 것에 취한 나머지, 넘어가고 있다.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트럼프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까발려지는 것이 부끄럽다. 라는 내용의 글들이 쏟아졌습닏다.

(2)현재까지 여론의 대세는 '아직은 이르다. 정말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검증이 끝난 다음이면 트럼프가 노벨상을 받아도 된다.' 입니다.

(3)그러나 노벨 평화상 위원회가 트럼프에게 상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상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모범이 되도록 그 행동을 권장하기 위해서 주는 것이다.
미국이 한 짓은 핵을 포기하라며 북한에 항모전단과 폭격기 부대를 보내어 겁을 주고 을러댄 것이었다.
그럼 앞으로 다른 나라들도 이걸 본받아서 따라하라는 말인가.
노벨 평화상은 비군사적인 평화적인 수단을 사용해서 평화를 증진하려는 이에게 주어져야 한다.
문재인이 받는 게 맞다. 트럼프는 아니다.
(역자주: 응, 근데 미국이 쭈욱 해온 노선이 이거 맞아. 지금까지 미국이 해외에 군대 보내서 해온 게 뭐였다고 생각하는 거냐. 미국이 택해온 노선은 군사력을 보내어 협박해서 평화를 정착시킨다는 거 였는데. 이제와서 무슨 현자 타임을....  ^^;;;;)

(4)그렇지만 2008년 오바마가 노벨 평화상을 받은 걸 봐라.
오바마는 정말로 아무것도 안했는 데 노벨상을 받았다. (이런 댓글이 수백개가 넘게 달렸는데 아무도 반박을 못하더군요. ;;;)
거기에 비하면 트럼프는 정말로 뭔가를 했고, 받아도 된다.

(5)트럼프가 정말로 노벨 평화상을 받으면 미국의 좌파 (lefties)하고 리버럴(liberals)들이 엿먹는 거지.
난 돈내고서라도 그거 구경하고 싶다.

(6)지금 여기 댓글란에서 좌파 애들 머리 폭발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구경왔습니다.
너희들 우냐?  (Tissue?)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문재인의 발언에 트럼프 지지자들은 신나서 환호중이고,
민주당 계열과 리버럴들은 멘붕중입니다.
"문재인, 네가 이러면 안되지. 니가 받으라고. 트럼프는 안돼!!!!",
"문재인, 너를 이제부터 아첨꾼(moonbeam)이라고 불러주마"  등 열폭중.
그나마 중립인 미국인들은, "일단 두고 보자. 정말로 트럼프가 북한 비핵화에 성공하면 노벨 평화상을 받아도 되고, 안되면 못받는 것이지"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2. 사실 게시판에서 옥신각신 여론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미국 군산복합체들이 주가 폭락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남북 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되자 하루만에 1조2백억원의 주가하락 손실을 보았습니다. 봉이었던 한국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때문입니다
.
아래는 포츈지에 올라온 기사의 내용입니다.
"미국 최대 방위산업체 5개 회사는 지난 금요일 1조2백억원어치 주가 손실을 보았습니다.
록히드 마틴은 2.5%하락했고, 노스롭 그루먼은 3.4%, 제네럴 다이나믹스는 3.8%, 레이손은 3.6%, 보잉은 1%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제네럴 다이나믹스,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이익을 보았다고 발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하락이 벌어졌습니다. 이 주가 하락은, 남북한이 금요일 만나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움직이고, 미국과 협의하여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당선된 이후, 미국과 북한 사이가 뜨거워지면서 전쟁 가능성이 부각되자, 투자자들은 미국 방위산업 주식에 투자해왔습니다. 그래서 지난 일년간, S&P 500 인덱스는 12%올랐지만, S&P 우주 & 방위산업 인덱스는 27%가 오를 수 있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이후
미국과 한국의 방위산업체들 주식이 폭락한 반면에,
한국의 철도, 건설회사들은 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북한 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미국 건설회사들의 주가는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건설 물량이 마국까지 건너오지 못할 거라고 보기 때문이겠죠.
이렇게 미국의 손실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이상, 로비가 벌어질 것입니다.
미 국방부 관료들과 워싱턴 로비스트들, 씽크탱크들 통해서 백악관쪽으로
'북한을 믿어서는 안된다. 냉전체제 유지해야 한다' 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을 겁니다.
일본도 자국의 로비스트들 풀 가동하고 있을 겁니다.

정말로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트럼프 뿐입니다.  
그나마 믿어볼 것은 트럼프가 본인이 부동산 재벌이어서 돈이 많아, 군산복합체 로비질에 흔들리기보다는 본인의 정치적 승리 (중간선거와 노벨평화상)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이죠.
그리고 트럼프 본인의 가정적 배경때문에 명예욕에 목말라 있다는 점이구요.
벌써부터 미국내에서 '정신차려야 한다. 한국의 꼬임에 넘어가면 안된다. 미국 국익 생각하면 남북한 대립 구도가 편하다'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이상, 믿을 것은 트럼프 뿐입니다.
미국이 속내로는 한국 분단이 편하고 이익이 된다고 생각할지라도, 겉으로 명분상으로는 이걸 차마 말못합니다. 미국의 가치는 평화와 화합이니까요. 그러니 어화둥둥 띄워주면서 명분을 내세워서 속전속결로 달려가야 합니다. 냉전 체제에서 탈출할 절호의 찬스입니다.












=============================================

국제 정치에서 한반도 문제는 전혀 메인이슈가 아니였는데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으로 꽤나 분위기가 올라온 상황인듯...


미국 갤럽 지지율 조사

지지한다: 42% (+4%p)
반대한다: 53% (-4%p)

조사기간: 4월 23-29일
조사표본: 1,500명


미국 민주당과 일부 주류언론에서도 트럼프의 공은 인정해야 한다는 반응도 조금씩 흘러 나오고있고http://v.media.daum.net/v/2018050111290088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5&aid=0002817474

물론 네오콘,방산업체,워싱턴 정가 등의 방해도 만만치 않을듯 싶음.

정말 재미있는 정치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건 확실해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EKIMEKI
18/05/01 12:46
수정 아이콘
트력제에게 노벨평화상을!!
로고프스키
18/05/01 1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역시 문통의 트럼프 노벨상 발언은 너무 나간 감이 있지 않나 싶어요. 예전 노통의 동북아균형자론처럼 속으로만 생각하고 실천해야 될 이야기를 꺼낸 것 아닌가 싶은.
닭장군
18/05/01 12:56
수정 아이콘
어쩌면 트럼프 들으라고 한 이야기일수도.
로고프스키
18/05/01 13:00
수정 아이콘
트럼프처럼 자존심 쎈 사람은 자기가 문통한테 꼬임당해서 넘어가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으면 별로 좋아하진 않을 것 같아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역시 노벨상과 확실한 치적을 원하기 때문에 결정이 흔들릴 가능성은 적지만요. 문통이 만든 게 아니라 내가 만든 거다 라는 식으로 정신승리했으면 좋겠네요.
적울린 네마리
18/05/01 12:50
수정 아이콘
저런 주변 상황을 다 무시하고
트럭제 형은 문통한테 푹 빠져있는 듯 합니다..

백악관에서 한국산 철강관세면제를 발표했네요..
국내기사의 트형의 사진은 한결같이 므흣하게 웃는 사진만...
필부의 꿈
18/05/01 12:57
수정 아이콘
미국도 사정이 복잡한게 군수업체 국무부 먹물좀 먹은 공무원들 민주당 지역의원등등
모두 동상이몽이 각양각색이고 무엇보다 이사람들이 트럼프와
대부분 처음부터 척을 져버렸다는 거죠
미 방산업체들이 트럼프 후보시절부터 싸늘하게 대해왔고
사업가로 남못지 않게 성공한 트럼프로 자길 비웃는 이사람들에게
맺힌 앙금이 상당할겁니다
문재인대통령이 바로 이점을 간파하고 비집고 들어가
현재 트럼프행정부와 굳건한 한미관계를 만들어낸건데
실재 문대통령은 트럼프는 내수완이면 문제없어 하는 입장인듯해
재선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줄듯 하네요
뭐 이양반 능력이면 트럼프 낙선해도 복안은 다 세워져 있을거라
믿어의심치 않기도 합니다
어제의눈물
18/05/01 12:57
수정 아이콘
문통의 트럼프 노벨상발언은 너무 이른 샴페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우리나라 네티즌이야 백날 말해도 영향이 크진 않지만 한국 대통령이 저렇게 말한 것은 속내를 너무 드러낸 것이죠. 신중한 문대통령의 성정을 생각하면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모든 시나리오가 완성되었다는 자신감과 트럼프를 더 빛내줄 타이밍이라는 생각에 한 발언 같지만 북미회담이 잘 풀린 직후 뒷이야기에서 나왔어야 타이밍상 더 좋지 않았을까...
이른취침
18/05/01 13:16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갑자기 협상을 못 물리도록 못 박아 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자신에게 오는 노벨상 이슈를 트럼프에게 돌리구요.
미적거리다간 남북정상에게 이슈가 쏠리게 생겼으니까요.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키무도도
18/05/01 13:33
수정 아이콘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뭘하든 욕할겁니다.
자신들의 정치적 가치가 뭔지도 모르고 트럼프가 행하니까 그걸 까는걸 보면....
트럼프야 그런 반응에 대해서는 신경안쓸겁니다. 보수를 결집하고, 중도층을 끌어오는데엔 지금만한 상황이 없죠.
한국남자
18/05/01 15:46
수정 아이콘
눈치없이 BBC 놈들이 문재인이 상 타야 한다고 떠벌여서 트럼프에게 공을 돌리는 말을 안 하기도 그랬죠
노벨상 언급이 된 상황에서 모든 공은 트럼프에 있다 정도로만 말하면 의도 전달이 잘 안 될수도 있고 그건 꽤 오래전 기자회견에서도 했던 말이라 다시 하기도 그렇고.....

결론은 BBC가 문제..... 하.......
아점화한틱
18/05/01 13:00
수정 아이콘
크크크 아무것도 안한 오바마가 평화상 받는건 좋고 진짜 남북 평화모드 달성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트럼프가 받는건 싫고 크크크크

1.의 (3)은 진짜 레알 이런 코메디가 또 없네요. 압박과 대화를 병행한다는 게 뭔지를 이해를 못한건가... 최대의 압박으로 대화를 끌어낸 이 방식이 아니면 도대체 어떻게 뭘 가지고 대화를 하겠다고... 행동으로 뭔갈 보여주는 것과 입만 철없이 털어대는게 이렇게나 다르다는걸 트럼프를 통해서 보네요.(물론 트황상님도 트위터로 손가락을 엄청 털긴 하셨지만 크크)

그리고 남북 분단과 갈등이 미국의 국익에 도움된다는 게 미국 민주당의 기본 논조라면 진짜 공화당 만만세입니다. 트황상님 꼭 연임하시고 계속 공화당 정권이 집권하기를. (미국) 민주당 하루빨리 망해버리길. 예로부터 미국은 Republican이 수호하는 국가였다. 트황상님께 노벨 평화상을!
10조만들기
18/05/01 13:04
수정 아이콘
다 큰 뜻이 있어서 그런 말씀을 하셨겠지요. 외교분야는 안깔랍니다.
좋아요
18/05/01 13:06
수정 아이콘
리버럴 멕이는거 좋아하는 공화당 지지자가 트황상의 정치적 기반이니. 외려 황상께선 좋아하시겠죠. 당사자가 본인 노벨상 힘 실어줌, 지지율은 상승, 리버럴은 시무룩.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음.
Multivitamin
18/05/01 13:09
수정 아이콘
정치인이나 사람으로서의 트럼프는 싫어하고 그에 비하면 오바마가 훨씬 낫다고 보지만,

집권 1년차에 진짜 아무것도 보여준거 없던 (그땐 이란 핵협상도, 중동 철군도 마무리 안되었지요) 오바마가 평화상 받은건 진짜 얼척없었죠.

그에 비하면, 종전협상 완료된다는 전제하에 트럼프가 평화상 받는게 훨씬 맞고 합리적이고 자연스럽지요.
아침바람
18/05/01 13:17
수정 아이콘
저기 위에 적힌 문구가 그대로 전달된거라면 문제는 없어보이는데요.
영어의 전달이 우리말보다 의미가 더 객관적으로 쓰여져있는거 같아요.
베를린 구상 이후로 정세를 보는 차원이 다르기도 하고 또 평소 말 한마디 한마디 허투루 하지 않는 성격상
말 실수라고 생각하진 않고 적절한 표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른한날
18/05/01 13:39
수정 아이콘
네 동의합니다. 우리가 문대통령 걱정해봤자 우리 머리위에 계신것 같습니다. 너무 뽕인가요 크크
이른취침
18/05/01 13:19
수정 아이콘
이젠 국내 한정으론
느그바마와 트황상(트력제)니무로 평가가 180도 뒤집어졌네요
거믄별
18/05/01 13: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북한과의 대화를 성공시켰던 고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은 전적이 있는데다...
핵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았던 동북아의 불안을 오로지 무력없이 해결한다면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죠.
그리고 현재 돌아가는 흐름은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구요.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를 만나는 대한민국의 세번째 대통령이지만...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현직)으로서 북한 지도자를 최초로 만나는 겁니다.
최초로 만나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거나 단초가 마련되면 업적은 어마어마해지는거죠.
NC TWICE
18/05/01 13:24
수정 아이콘
여기서 더이상 돌아갈 길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문통의 노벨상 발언으로...
김정은과 문통령은 평화를 위해 전력 질주 중이고 트럼프도 보조를 맞춰주고 있는 중인데
여기서 틀어진다는 건 트럼프 반대 세력만의 힘으로 된다는 것이고 결과는 전쟁이니깐요
평화를 반대하는 건....
blood eagle
18/05/01 13:28
수정 아이콘
흑심없이 냉정하게 봐서 만약 트황상이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터지면 세계3차대전이라는 동북아 리스크를 제거하는 어마어마한 공적을 가진다는건데 노벨상 못 받을 이유가 있답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딴 마음이 있는게 아니라 진짜로 트황상에게 고마워 할겁니다.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로드맵에 동의해주고 그대로 따라준 미국 대통령은 트황상이 처음입니다. 동북아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상 일본편 들어주고 한국주장 씹어버리던 인간들보다는 훨씬 훌륭하죠.
18/05/01 13:33
수정 아이콘
방산업체의 로비야 노벨상 발언과 무관한 상수이고
언론이나 미국 민주당은 어차피 트럼프엔 반대죠.

어쨌거나 한국은 트럼프와 그 지지세력을 유혹해서 동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500년 전처럼 문통의 전생이 장비고, 트럼프가 유비였다고 믿게 할 수는 없잖아요.
세츠나
18/05/01 16:07
수정 아이콘
어...혹시 모르는...
껀후이
18/05/01 13:38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우리의 갈등이 많은 이들에겐 이익을 가져다주었군요 허참...아무쪼록 문통이 슬기롭게 헤쳐나가 주기를 바랍니다 이 시기에 대통령이 문재인이어서 진심으로 다행입니다ㅠ
부모님좀그만찾아
18/05/01 13:44
수정 아이콘
고노가 방미 방한 다 캔슬시키고 폼페이오 만나러 중동으로 튀어갔고 왕이가 북한 급하게 약속잡았죠. 속전속결 좋아하는 황상이니 미국시간으로 2주뒤 금요일 저녁 봅니다.
몽키.D.루피
18/05/01 13:51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바보도 아니고 우쭈쭈 하면서 명예욕 채워주면 다 통한다고 생각하는 게 웃기죠. 노벨평화상은 트럼프와 그 지지자들이 느껴온 열등감과 결핍을 완벽하게 채워 줍니다. 노벨상 타는 트럼프, 그를 바라보면서 부들부들 거리는 민주당 지지자들과 주류 언론들, 트럼프 지지자들은 아마 생각만해도 짜릿하고 신날 겁니다. 자연스럽게 지지자들이 뭉치면서 트럼프의 중간선거와 재선도 유리해지겠죠. 이건 단순히 트럼프의 명예욕을 채워준 것이 아니라 미국 정치판을 정확히 깨뚫고 타겟팅해서 공략한 것입니다. 현대 외교 역사에서 미국의 정치 상황을 이토록 절묘하게 이용한 사례도 드물 거 같습니다. 원래 항상 미국이 타국 정치 상황으로 깡패짓 했는데 이번엔 반대로 한국이 순전히 외교력만으로 패권국 미국을 움직이고 미국 국내 정치에도 영향을 미치네요.
껀후이
18/05/01 13:54
수정 아이콘
후아...말씀하신 대로 우리 정부의 외교역량이라면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네요
NC TWICE
18/05/01 13: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쟁을 싫어하는 중도층이 트럼프에게 붙을 수 있죠
18/05/01 14:48
수정 아이콘
서희 이래 한반도 역사상 최강급 외교력으로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습니다.
18/05/01 17:15
수정 아이콘
확실히 트럼프 재선이 지금 정국에 껴있는게 우리나라로선 역대급 호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18/05/01 13:52
수정 아이콘
원래 문통의 의도는 트럼프가 노벨상을 받는다는 것보다 우리는 상보다 평화가 더 필요하다는 의도였던 거 같은데 미국 대부분 기사들은 평화 내용은 빼고 트럼프가 상을 받아야 한다는 앞의 내용만 제목으러 싣더군요. 졸지에 문통이 트럼프 노벨상 수상을 밀어준 느낌이 되어버렸습니다.
타마노코시
18/05/01 14:27
수정 아이콘
뉘앙스 차이일지도요..
'should'로 바뀌면서 너무나도 상에 초점이 맞춰진 탓에..
뻐꾸기둘
18/05/01 13:59
수정 아이콘
오바마가 노벨 평화상 받은 이유 생각하면 비핵화+북미 수교 성공했다고 가정할 때 트럼프가 못 받을 이유는 없을듯.
18/05/01 14:02
수정 아이콘
작년에 트럼프 당선 될때 만해도 진지하게
'미국이 저렇게 되면 지구상 어디로 가도 안전하지 않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제가 어리석었군요
트력제 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던것 같아요

문 프 조합은 무시무시 하네요
우리입장에서 한국도 미국도 투표 잘한것 같네요
솔로13년차
18/05/01 14:09
수정 아이콘
최근 문재인의 움직임은 거의 서희의 환생이 아닌가.
청춘거지
18/05/01 14:17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안하고 일본 앞잡이 하던 오바마도 노벨평화상 받았는데 트럼프도 받아도 됩니다.
트럼프가 노벨상 받으면 cnn 같은 힐러리 앞잡이 하던 언론들이나 주류세력들 부들부들 하겠네요.
개나 소가 나와도 민주당 찍어줄 pc나 페미세력들도 부들부들 할테구요.
18/05/01 14:33
수정 아이콘
개나 소가 나와도 공화당 찍어줄 사람이 민주당측보다 훨씬 더 많긴 합니다.
그러니 트럼트가 대통령이 된 거죠.
붉은밭
18/05/01 14:20
수정 아이콘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로 미국 군산복합체들의 주가가 폭락했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봉이었다는건지..
18/05/01 20:08
수정 아이콘
2. 정말로요. 절절하게 느껴지네요ㅜ
베네딕도
18/05/01 14:30
수정 아이콘
미국놈들 위선 진절머리 나네요.
문재인이 트럼프 구슬리고 트럼프가 넘어가고 있다는 생각 그 자체가 트럼프는 모자란 인간이라는 프레임 씌우기지요.
지금까지 미국이 세계경찰을 가장한 깡패짓거리 할때 똥꼬 빨지 않은 나라가 얼마나 된다구요.
미국 주류 언론들 엿맥이기 위해서라도 노벨평화상 트럼프 강력 지지합니다.
18/05/01 14: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트럼프를 만력제에 비유한다든가 문통이 트럼프를 조종한다든가 하는 의견이 너무 허황되어 보입니다.
그저 각자의 이해타산이 잘 맞아떨어진 거라고 봐야죠. 어찌 되었건 트럼프는 쇼맨십이 투철한 영리한 사업가라고 보거든요. 처음 트럼프가 당선될 때도 놀라긴 했지만 "그만한 자격은 있다"고 봤고요.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무탈하게 잘 수행한다면 정치가로서도 일정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을 것이고, 이번에 북한과의 협상이 잘 타결된다면 오바마와는 견줄 수도 없는 뛰어난 대통령으로 남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결국 정치는 과정보다는 결과가 더 중요하니까요).
18/05/01 14:35
수정 아이콘
그렇게 쉽게 말하기엔 트럼트가 지금 싸놓는 똥이 어마어마합니다.
우리야 북한 이야기에 집중해서 트럼프를 봐서 뛰어난 대통령으로 느껴질 뿐이죠.
18/05/01 14: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만약에 무탈하게 잘 수행한다면"이라고 조건을 달아놓은 것이죠. 단순하게 만력제 같은 역사 속 암군과 비교하기엔 트럼프가 사업가로서 쌓아놓은 것들이나, 대선에 나가 정면 대결에서 승리한 것을 우습게 볼 수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싸놓은 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도 과연 역대 미국 대통령들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트럼프와 불구대천의 원수 수준인 현 미국 주류 언론의 말 그대로 따라가기엔 우리나라의 예를 봐도 뭐... 우리나라 언론의 말대로라면 문통과 민주당은 잘 쳐줘야 그저그런 수준이 되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보여준 현실은 아니잖습니까.
결국은 트럼프에 대해 "진지하게" 만력제와 비교하거나 하는 건 두고 봐야 한다, 하는 게 제 입장입니다.
18/05/01 14: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미 무탈하게 잘 수행한 게 아무것도 없어요.
이스라엘 수도 선언으로 중동 분란의 씨앗을 강하게 심어줬고, 과도한 보호 무역과 자국중심주의(?)로 유럽과 남미와의 불화를 증폭시켜 버렸죠. 내부적으로도 미국의 기존 정치, 인사 시스템을 하나하나 다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미국 대통령이니 넘어가는 거지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랬으면 정말 암걸리는 상황일 겁니다.
이건 거의 문통이 다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후기 대통령에 홍준표가 되어서 기존의 것들을 다 뒤집으면서 어디 제3세계국에 이득되는 행동만 하고 있는 꼴이에요. 그래놓고 무탈하게 수행히면 문재인과는 견줄 수 없는 뛰어난 대통령으로 남을 거다라는 소리를 하는 거죠.
이미 무탈한 게 없고 그 씨앗이 트럼프 대엔 아니더라도 이후에 터지거나 후기 대통령이 급하게 수습해야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18/05/01 15:26
수정 아이콘
만약 그 후폭풍이 몰아닥치면서 부시 정권 때처럼 박살이 나는 결과가 나온다면, 당연히 트럼프에 대한 평가는 뒤집어질 수밖에 없죠. 하지만 아직은 말씀하신 사항들이 확실한 "실감"으로 다가오지 않네요. 물론 한국이 아닌 미국의 상황이니 그렇겠습니다만.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건 당연하고, 미국 국민들 입장에서도 비판할 수 있겠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더 두고봐야 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미 개판인 중동에 무엇을 더 어찌해도 딱히 나빠질지 안 나빠질지도 모르겠고, 언급하신 문제들도 남북관계의 종전 등 북핵문제가 만약 현재 진행되는 조짐처럼 그대로 흘러가서 해결되어 버리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라고 보입니다만... 여기 대해선 서로 의견도 갈리고 길게 논쟁해야 할 테니 사견이라고 간략히 언급만 해두겠습니다.)
그리고 제 이야기의 초점은 트럼프를 만력제에 비유하거나 문통에게 조종당하는 등 "멍청한" 사람으로 보는 건 농담 차원에서는 할 수 있어도, 진지하게 그렇게 말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건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해야 해요. 트럼프가 단순한 꼭두각시나 암군이 아니라, 수틀리면 언제든 지금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뒤집고 이해타산에 따라 우리에게 불리한 정책을 들고 나올 수 있다는 걸 인지해야 하겠죠.
18/05/01 14:36
수정 아이콘
지금 이란 때문에 정신없을듯 크크 난리네요
18/05/01 14:48
수정 아이콘
제발 도람프형님 단독 수상하길..
친절한 메딕씨
18/05/01 14:52
수정 아이콘
미드를 너무 많이 봐서 생기는 병일지는 모르지만.

미드 24에 보면 방산업체가 위태로워 지니까 테러를 지원해서 전쟁고조를 일으키던데 왜 자꾸 단순 드라마 픽션이 아닐거란 생각과 우려가 생기는걸까요.

트럼프를 싫어하는 세력들이 너무 많네요!


좀 불안합니다.
키무도도
18/05/01 15:57
수정 아이콘
그게 부시 네오콘 때문에 생긴 이데올로기죠 크크...
한국남자
18/05/01 15:40
수정 아이콘
알아버린건가....
않이 그러길래 너무 대놓고 말하면 안됐음

니네들이 어떻게 되던 우리나라만 잘되면 된다...라는걸 이제 우리가 미국에게도 시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국 니들은 건국때부터 그랬잖음
최종병기캐리어
18/05/01 15:50
수정 아이콘
만력제를 보던 명나라 사람들의 심정이 저랬을까...
눈물고기
18/05/01 16:56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안하고 노벨 평화상 받은 오바마도 있는데 뭘...
18/05/01 17:08
수정 아이콘
트럼프 당선되는거 보고 믿기지가 않았는데 이 상황이 더 믿기지가 않네요 크크크
아이오아이
18/05/01 17:51
수정 아이콘
일단 우리트력제님한테 열폭하기전에 느그바마 노벨상 부터 뱉고 얘기하자
영원한초보
18/05/01 20:09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노벨상 받을 깜이 됩니까?
나는 노벨상 받을 깜이 됩니다.
나는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습니다!
18/05/01 20:17
수정 아이콘
미국에 대한 환상이 있는건지 미국 소비자 운동이 강한걸로 알고있었고 시민연대도 단단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총기사고로 미국 애들이 학교에서 한달에 한번꼴로 죽어나가는데 총기 규제 시위나 규제가 전혀 안 먹히는 건가요?
한반도 종전선언으로 주가가 떨어질것이 아니라 미국인에서 총기사고로 떨어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상한 나라에요.
18/05/01 21:23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로 총을 지지하는 여론도 만만찮기 때문에 공회전하는 걸로 압니다.
총은 남을 위협하는 무기지만, 스스로를 지키는 무기라는 개념도 만만찮게 있어서요.
及時雨
18/05/02 00:11
수정 아이콘
#givetrumppeaceprize
18/05/02 21:45
수정 아이콘
트럼프 폐하! 부디 재선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978 [일반] 혜경궁 김씨의 새로운 증거와 과거의 증거들 [174] Bulbasaur12846 18/05/03 12846
3977 [일반] [여론조사] 북한 비핵화 여론조사 + 그래프 가지고 장난질하다 딱 걸린 머니투데이 및 TBS [24] The xian5830 18/05/03 5830
3976 [일반] 리얼미터!! [102] Darwin9893 18/05/03 9893
3975 [일반] 강경화 장관 CNN 인터뷰를 통해 본 북한 관련 정부의 입장 [39] 껀후이7005 18/05/03 7005
3974 [일반] 오늘자 자유한국당 종신대표니뮤ㅠㅠ의 행보 [61] 독수리의습격7796 18/05/02 7796
3973 [일반] 타이밍의 귀재... 손학규.... [49] 송하나 긔여워9601 18/05/02 9601
3972 [일반] 北 "해외항로 늘리고 영공 열겠다" 하늘길 제재풀기 나서 [28] aurelius8559 18/05/02 8559
3971 [일반] [뉴스 모음] 기립박수로 시작한 4월 30일 수석보좌관 회의 외 [16] The xian7900 18/05/02 7900
3970 [일반] 조원진, 文 대통령에 ‘미친 XX’ 욕설 [42] 껀후이7351 18/05/01 7351
3969 [일반] <“메갈 후보 안 돼” 여성전략공천 허위 공격> 기사와 홍미영 후보에 대한 유감. [44] 5988 18/05/01 5988
3968 [일반] 더도말고 딱 1년 전 외교 상황 [86] 길갈10557 18/05/01 10557
3967 [일반] 이명박 VS 아베 [24] 삭제됨6526 18/05/01 6526
3966 [일반] [펌]미국내 현재 여론상황(북미 정상회담,트럼프 노벨상) [58] 자전거도둑9489 18/05/01 9489
3965 [일반] 박용진 “홍준표, 민주당의 산타클로스 같아…만수무강 빌었다”.news [34] 피카츄백만볼트8029 18/05/01 8029
3964 [일반] [뉴스 모음] 사실상 다 이루어진 베를린 구상과 야당의 오만한 훈수 [32] The xian6352 18/05/01 6352
3963 [일반]  과거 선거결과를 바탕으로 보는 충남지사 (불사조 25년의 종지부?) [9] 타마노코시4648 18/05/01 4648
3962 [일반] 종편 하나 정도는 진보쪽으로 허가 해줘도 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40] 마우스질럿5717 18/05/01 5717
3960 [일반] 북미정상회담: 판문점에서 개최할 수 있다고 합니다. [153] 방향성11375 18/04/30 11375
3958 [일반] [여론조사] 어? 86.1%가 끝이 아니었어? [42] The xian7793 18/04/30 7793
3957 [일반] 문 대통령 "노벨상은 트럼프가..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돼" [15] JUFAFA5374 18/04/30 5374
3956 [일반] 정상외교를 해본적이 없는 자의 질문 [26] 나이키스트7991 18/04/30 7991
3955 [일반] [토막글] 개인적으로 이번 판문점 선언에서 인상적이었던 문구 [10] aurelius4951 18/04/30 4951
3954 [일반] 만났으니, 다시는 헤어지지 맙시다. [38] 후추통9263 18/04/30 926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