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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 17:40
얼마전에 여기서 정부가 마스크시장에 개입하는것은 자유시장경제를 역행하는 공산주의사상이다라며 정부 까는글을 봤었는데
그렇다면 정부는 마스크수출을 막았어야 할까요 초기부터 마스크 시장에 개입했어야 할까요 둘다 아니면 어떻게 하면 욕안먹는 방법일까요
20/03/05 17:49
일단 욕먹는건 상수라고 봐야하고- 솔직히 문재인대통령이 숨쉬는것도 싫은분들 천지라서요.
제 개인적으로는 마스크 수출 규제를 조금 더 일찍했어야했다고 봅니다. 하필 그 전에 했던 조기종식 발언과 더해져서 정부의 대처가 안일했다고 지적받는 부분이기도 하고, 저도 일정부분 공감하고 있습니다.
20/03/05 17:54
욕을 안먹으려고 하지 말고 덜 먹으려고 하면 됩니다. 저기 북쪽동네 수령님도 아니고 절대 승리 , 무오류 그런게 가능이나 한일입니까.
20/03/05 17:47
신천지 터질줄 어떻게 알았겠어요 뭐......
요새 글들을 보고 있으니깐 여기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지 공산주의 국가인지 모를때가... ex. 왜 국가는 마스크 분배를 제대로 못하는 거냐 -> 그걸 국가가 제대로 할 수 있었으면 여기 국호가 대한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이었겠죠......
20/03/05 18:00
좀 수긍하기 어려운 계산인데요.
1. 마스크 무게를 넉넉하게(?) 5g으로 잡으셨다고 했는데 이건 마스크별로 천차만별 아닐까요. 제가 현재 쓰고 있는 마스크의 경우 대략 10g 정도 됩니다. 당연히 더 무거운 마스크들도 있겠죠. 왜 무게를 임의로 5g으로 잡으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2. 수출 가격으로 중국에 수출되는 마스크 물량을 산정하셨는데요. 그러면서 1월 28일 이후부터 가격이 올라갔는데 그 전에는 약 400원이나 그 이하에 팔린 물건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가정을 하셨는데요. 그 시기부터 중국에서 집중적으로 마스크를 한국에서부터 가져가려다 보니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라고 보는게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즉, 1월달 마스크의 평균 수출 단가가 400원이 아니라 1월 28일 이후에 판매된 마스크의 수량이 1월 수출 중 대다수이므로 수출 물량의 평균 단가는 400원이 아니라 더 높지 않을까 싶네요.
20/03/05 18:35
10그램이 넘는 것도 있는데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려면 가장 단순한 구조의 마스크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또한 마스크 중량은 최저수치보다 높은지만 확인한 것으로 1월 계산은 가격으로, 2월 계산은 중량 증가율 기준으로 계산하였습니다.
1월 28일 이후로 판매된 수량이 대부분이라는 증거는 별로 없습니다. 왜냐면 수요를 커버칠 수 있으니까요. 때문에 1월 28일 이후 판매 수량은 오히려 재고 소진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1월 28일 이후 수출 분량은 공장 직계약 분량이 대부분일 것이므로 오히려 수량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20/03/05 18:49
1. 어떤 류의 마스크가 주로 팔렸는지 통계적으로 파악이 안 되는 이상 함부로 무게를 가정하는건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2. 무엇보다 중국인 사재기가 뻔히 보이는데 원래 가격(즉, 산정하신 400원)으로 어느 판매자가 판매를 하겠습니까? 설사 선계약을 했다고 해도 위약금 주고 계약 파기 하더라도 훨씬 이익인데요.
20/03/05 18:51
잘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 계산은 1월 수출 총액 기준으로 진행했습니다. 무게 기준은 가격 기준 수출량보다 많은가만 확인하고 이후 비율값만 사용하고 수량 계산에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20/03/05 18:03
고생이 많으시네요. 몇가지를 추가로 감안하면 더 좋은 계산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1. 저기 제일 낮은 금액의 마스크를 기준으로 계산하셨는데, 위 4종의 대표 마스크를 평균하면 635원정도 되니 감안이 필요해보입니다. 2. 그리고 2억 6천만장은 280원 정도로 계산한 것인데요. 물론 저긴 도매고 다나와는 소매라서 도매가 더 싸긴 할겁니다. 장당 280원정도 될것 같기도 아닐것 같기도 하네요. 3. 아마 그냥 소매 평균가로 계산한다면 1월 1억 2천만장, 2월 1억 5천만장 해서 두 달동안 2억 7천만장이네요. 내수 품목과 수출품목도 다르고, 품목마다 수량도 다르고, 가격도 다르기때문에 계산이 너무 대략적으로 되긴 하네요. 4. 대충 퉁 쳐서 2달동안 2.7억개에서 4억개 정도가 중국으로 수출되었다 라는 결론정도가? 5. 그리고 중국에서 수입해온 마스크도 1월에 180억(수출의 25%) 정도 되네요.
20/03/05 18:32
가장 낮은 금액은 아니고 평균적인 그동안의 마스크 공장도가 기준입니다. 그래프는 소매가 그래프라서 마스크 공장도가 평균 보다 훨씬 높을 것입니다. 여러 기사를 통해 원래 마스크 평균 가격을 300원 언더로 추측했습니다.
중국으로 수입한 것은 완제품 마스크가 아니라 마스크 필터로 추정됩니다. 수출 통계가 마스크 단일 품목으로 잡진 못하기 때문에 증가 분량은 마스크 완제품, 수입 물량은 마스크 원자재로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20/03/05 18:11
어짜피 금액은 의미가 없을겁니다.
언더밸류를 기본으로 했을텐데, 언더밸류 안하고 수출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껄요. 수출업자 쪽에서도 언더밸류 하면 매출 감소가 되니 세금 적게 낼거고, 수입업자 쪽에서도 언더밸류 하면 관세+부가세를 적게 내니 세금 적게 낼거니까요. 따라서 금액을 유추해서 예측하는건 별 의미는 없을거 같구요. 무게 역시 마찬가지인게, 수출입시 무게는 글쎄요. 관세청 리포트 같은곳엔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cargo 회사를 통해서 측정되는 무게는 원물만 측정해서 무게를 측정하지 않습니다. 팔레트까지 모두 포함해서 무게를 측정합니다. 왜냐면 원물이든 팔레트든 상관없이 무게를 잡아먹고, 무게 or 부피 둘중에 하나로 측정해서 charge 가 붙기 때문이죠. 결과적으로 그런 오차까지 감안해서 예측해야 되는데, 1년에 4억개도 생산 안하는 나라에서 과연 4억개가 나갈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존 비축분 + 1월말 ~ 2월 전체 몰빵 생산량을 합친것에 내수로 풀린 부분을 뺀 물량이 수출 물량이기 때문에 기존 비축분이 대략 몇개였는지, 40~50일 정도의 몰빵 생산량이 대략 몇개였는지, 국내에는 대략 몇개가 팔렸는지를 알아야 수출량을 알아낼 수 있다고 봅니다.
20/03/05 18:13
최소치를 잡는다는 기준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주신대로 언더밸류를 (아마 당연히 했겠지만) 한 경우엔 본문의 계산보다 실제 수출된 마스크 양이 훨씬 많아지게 되거든요.
20/03/05 18:15
반대로 무게에서는 파레트 무게를 빼야하고 5g보다 많은 무게의 마스크도 많아서 무게기준은 다시 계산해야할듯 합니다.
20/03/05 18:18
[그러나 이렇게 단순하게 때려 넣는 계산으로는 정확한 수량을 측정할 수 없다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그렇다면 가격으로 다시 한 번 계산하겠습니다.]
네 그래서 본문에서 다시 계산하셨네요.
20/03/05 18:43
가격 언더밸류는 기본이기 때문에 가격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 그나마 좀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무게 기준은 그저 최대 판매량이 맞는가만 확인하기 위해 계산한 것으로 별 의미가 없이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큰 박스 중량이 약 1키로, 팔레트 중량이 약 8키로, 큰 박스에 마스크 수용량이 약 2천개만 되어도 워낙 마스크 수량이 많아서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마스크 부피가 큰 것도 아니라서 부피로 계산해도 큰 차이가 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요는 언더벨류로 계산하면 오히려 마스크 수출 수량은 더 늘어나겠죠. 4억개의 재고가 있었는지는 의문이긴 하지만, 마스크의 유통 기한이 넉넉하고 기존에 봄철 황사를 대비하고 있었다면, 직계약 수량을 포함하면 불가능보다는 가능쪽에 무게추가 기울 것 같습니다.
20/03/05 18:46
마스크 같은 제품이 실제로 어떻게 측정되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한때 수입을 꽤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 보통 노스페이스 패딩 같은거 수입하면 무게랑 부관하게 부피로 charge 가 되곤 했습니다. 무게보다 부피로 하는게 cargo 회사에서 더 이익이고, 실제로 공간을 차지하는 비율대비 무게가 적게 나가는것도 맞으니까요. 마스크를 무게로 charge 할지 부피로 charge 할지 모르겠는데 상당히 가벼울건 밀착시켜서 박스 포장할텐데, 무게 기준인지 부피 기준인지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만 또 생각해보면 핸드캐리어로 가지고 나간 물량들도 상당할 것 같아서 유추 자체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본글의 내용이 아무런 의미없다라는 뜻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통계적인 자료로 유추하기는 쉽지 않을것이다~ 가 제 의견입니다. 물론 제 말만 정답이라는 뜻은 당연히 아닙니다.
20/03/05 18:50
네 물론 동의합니다. 애초에 마스크 관련해서 수출 시 뭘 어떻게 해야한다는 기준 자체가 명확하지 않았었으니 그저 한계가 있는 추론 정도로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3/05 18:11
통계 페이지랑 웰킵스 대표 인터뷰 보면서 언제 한 번 계산해봐야겠다 생각하던 부분인데, 할 필요가 없어졌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3/05 18:21
수출, 수입할때는 NET WEIGHT / GROSS WEIGHT 두가지 무게를 기입하긴 하는데 통계청에는 무게 기준을 뭘로 잡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무게 단위가 아닌 갯수 단위로 물건을 파는 판매자 입장을 생각했을때는 NET WEIGHT를 따로 기입했을꺼 같진 않고 GROSS WEIGHT(박스 포함 총중량)가 아닐까 싶네요.
20/03/05 18:26
통계청에서 제공한 통계가 아니라 세관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수출입 무역 통계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계산해볼까 하고 찾아봤던 부분이라 대신 답변드립니다.
https://www.bandtrass.or.kr/index.do 수출입 실적 증명이란? 1. 수출입 실적 증명서 ○ 무역·통상 관련 기관 또는 기업이 일정기간에 대한 자사의 수출입 통관 관련 실적(내역) 정보를 증명하는 문서 - 진흥원의 자사 수출입 실적 증명서는 사업자가 [세관에 신고한 수출입 신고서 상의 모든 항목에 대한 자료]를 증명서 형태로 제공함. 해당 증명서를 전산화일(Excel)로도 교부 가능
20/03/05 18:33
밀수출이 괜히 밀수출이 아니지요. 통계에 잡히지도 않아서 [밀수출이 있을것이다] 라는 추측 외에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한국 관광 왔다가 박스채로 마스크 털어간 사람들 수도 잘 모르겠습니다.
20/03/05 18:43
사실 박스로 가져가거나 그런식으로 가져간거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겁니다. 오히려 제가볼때 진짜 밀수출은 커튼치기같은 방식으로 전문업자들이 대량으로가져간게 더 많지 않을까...
20/03/05 18:28
관세청/무역협회에서 집계되는 건 정식 통관절차 밟아서 나가는 물량 한정입니다. 보따리상이나 여행객들이 신고안하고 가지고 나가는 물량은 집계가 안돼요. 그러니 통계보다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물량이 나간 거죠. 마스크 업체들은 황사 시즌 대비해서 재고 물량을 많이 확보해놓는데 마침 코로나 터지니 재고+공장 풀로 돌리게 해서 중국이 싹 털어 간거죠. 웰킵스 대표가 6~7억장 나갔다고 하는데 근거없는 소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걸로 뻥친다고 이득볼 것도 없구요.
20/03/05 18:29
그냥 마스크업체 대표가 보수성향 지지자라서
문재인 대통령 욕먹이려고 수출량 뻥튀기 쳤다고 합시다 크크 그게 차라리 마음편하겠내요 크크크
20/03/05 18:45
근데 2월 20일경부터 신천지 확진자들이 나오기 시작한 건데 그때는 중국만 난리였습니다. 그 직후 한국, 그 다음이 이탈리아 이란 순입니다.
마스크가 많이 수출되긴 했는데, 그것까지 비판한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마스크 업체보고 돈 벌지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물론 저부터도 안일하게 생각했었습니다.
20/03/05 18:37
400원으로 설정된게 무리일 수 있지 않을까요?
판매량이 급증하는데 떨이로 내보냈을리는 없을 것 같고, 중국에서 꽤 높은 금액으로 사가서 중국에 다 팔았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20/03/05 18:45
400원이라는 것은 수출 통계에 잡힌 가격이라고 보시면 편하실 겁니다. 설사 대부분의 마스크가 1000원을 넘는 가격으로 팔렸다고 치더라도 굳이 원래 정가인 300원 대신 1000원을 신고할 유인은 없거든요. 수출 통계는 결국 신고한 금액을 기준으로 잡히니까요.
20/03/05 21:59
T/T(전신환)면 정가로 신고할 유인이 있습니다.
인보이스랑 외화 송금이랑 매치가 되야하기 때문에... 나중에 털면 골치 아퍼지죠. (현금 환치기한거면 최대한 줄여서 나갈겁니다.)
20/03/05 18:54
1월 대중 마스크 수출갯수 X ______ 1월 개당수출가격 A
2월 대중 마스크 수출갯수 1.25X _______ 2월 개당수출가격 B 라고 놓고 XA = 700억 ....1 1.25XB = 1400억 ....2 두 식을 나누면 1월 수출가격A 가 2월 수출가격B보다 60% 올랐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1월 가격이 400원이라면 2월 가격은 640이라고 볼 수 있죠?? 근데 2월가격이 640원은 말이 안되는 가격이에요 1월 25(구정)즈음에 벌써 수출 가격은 장당 1000이라는 인터뷰가 있어요. 1월말 이후에는 그냥 부르는게 값인데요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61316&REFERER=NP 뭐, 저도 정확히 1월 마스크 장당 수출 금액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님말처럼 400원으로 1월가격을 잡으면 2월 가격은 터무니 없이 640이 나와요. 대충 1월 1000원, 2월 1500~2000원 그 이상즈음 될 거 같은데요, 그러면 1월 수출갯수 7000만개, 2월은 8750만개 정도 나오네요. 합해서 1억 6천개정도
20/03/05 19:00
글 말미에 적었는데 수출 가격을 낮춰 신고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실제 구매 가격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1월과 2월만 비교하셨는데 작년 12월과 2월 비교해보셔도 뭔가 이상하단 걸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동일 무게 대비 가격 차이가 3.5배밖에 나지 않습니다.
20/03/05 19:10
넵 가격/중량 기준으로 2월달이 마스크 대란 이전과 비교해서 3.5배밖에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일상 시 마스크 공장도가 기준으로 삼는다면 2월달에도 1000원 정도였다는 의미죠. 신고할 때 가격을 낮게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0/03/05 19:25
이해가 잘 안 되는데 1월에 수출 가격을 낮춰서 신고한거면 2월에도 수출 가격을 낮춰 신고하면 되지 않을까요? 굳이 3.5배의 가격으로 신고할 이유가 없잖아요.
20/03/05 20:02
수출가격을 낮춰 신고했을 거라고 추정 얘기를 하시면,
위에 적힌 본문과 저 댓글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죠. 그리고 그건 관세법 위반인데요.. 그럼 1월 장당 수출가격 400원의 근거가 없어지죠. 1월달에 안정적인 가격인데, 수출량이 12월에 비해 1월 수출량이 44배가 뛰나요? 춘절연휴에는 이미 국내마스크 시장은 재고가 바닥나고 구할려고하면 부르는게 값이었는데요.
20/03/05 19:04
아참 사족을 하나 달자면 2월이라고 적어주신 부분은 2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의 잠정통계를 이용했고, 21일부터 29일까지의 금액/중량은 취합되지 않은 자료를 사용하셨으니만큼
1월, 2월(1일~20일) 이라고 적어주시는 편이 오해가 적을 것 같습니다.
20/03/05 19:41
최근 중국에서 마스크가 (KN95) 역수입된다고 하네요. 마스크 구매를 위해 몇몇 포털사이트를 뒤지고 있는데 Q/A쪽 보다보니 일부 마스크는 중국에서 역수입 해온다고 합니다.
20/03/05 22:40
1월은 국내에는 코로나19가 많이 퍼진 상황도 아니었죠. 2월도 초까지는 어쨌든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상황을 낙관했던 안했던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막을 수는 없죠. 나중에 한국에 환자가 수천명 터질 지도 모르니 1월에도 수출 제한했어야 한다고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냥 헛소리라고 봅니다. 무슨 쌩공산주의도 아니고 어이가 없네요. 수요가 있으면 공급은 그걸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위 글에서도 1월 말 전까지는 가격이 안정적이었다는 것은 결국 그 때는 국내에 수요증가가 없었다는거죠. 정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민들도 지금과 같은 혼란은 예상못했다는 반증입니다. 그리고 3억 4억 하니까 많아보이지 지금과 같이 국민들이 광적으로 사재기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일주일은 커녕 며칠도 못갈 물량입니다. 한번에 살 때 4인 가족 기준으로 8장만 사게해도 며칠 못갑니다. 여기서의 본질적인 문제는 중국으로 넘어갔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어차피 수요를 따라갈 수 없는 공급량입니다. 4억이 아니라 10억장이 있어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언발에 오줌누기입니다. 사람들이 있으면 살 수 있으면 한장이라도 더 사는 상황에서 10억장으로 일주일이라 버틸란가요? 어차피 그 뒤에는 공급 불안이죠.
결국 문제는 절대 국민들에게 가이드에 따라 1일 1개를 쓰게할 방법이 없으면서 전국민에게 마스크 쓰라고 가이드한 것이 문제죠. 열린 야외 공간이나 환기가 잘되는 실내에서는 굳이 쓰지 않아도 됩니다. 자원낭비죠. 게다가 길거리를 돌아다니나 대중교통에서 보면 제대로 쓰고 있는 사람이 열명 중에 일곱명되려나요? 제대로 밀착하지 않은 사람 코만 내놓고 다니는 사람 턱에 걸쳐놓은 사람 각양각색입다. 그렇게 쓸꺼면 쓰나 안쓰나 같은거죠. 그냥 수요만 잡아먹고 있을 뿐. 그런데 정부에서는 마치 정부가 수급불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장담을 하니 파국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전형적인 지킬 수 없는 약속이죠. 수요와 공급을 보고 현실적인 약속을 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만 더 이야기 하자면 다 끝난 중국 수출 이슈. 어쩔건가요? 다시 가져오기라도 할건가요? 이미 끝난 일을 몇 주째 떠들고 있는건지. 미세먼지, 중화사상 등등 요즘 한국 사람들 중국 사람 싫어할 이유는 넘쳐나는데 마스크는 구하기 어렵지 짜증은 나지 나라에서는 마스크 써야 한다고 하는데 방법은 없고 줄 서는 것도 괴롭고 중국 수출 건으로 중국+정부 싸잡아 욕이나 하면서 분풀이 하는 것 외에 무슨 득이 있나요? 그냥 분노발산할 곳 찾는거죠. 이미 수출 제한 들어간 상황이고 더 이상 이 문제 가지고 국민들이 싸울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계속 손가락질 하면서 니가 잘못했다 외치면 뭐 상황이 더 나아지나요? 지금 있는 제한된 물량을 어떻게 잘 공급할 것인가에 에너지를 썼으면 합니다. 언제까지 중국 중국... 저도 별로 글 쓴적 없지만 마스크 중국 수출 논란은 이번까지만 쓰고 더 이상 관심 끄려고 합니다.
20/03/06 01:15
대만처럼 1월 24일날 수출금지 하고 2월 6일날 정부가 모조리 통제하라는 거였겠죠 뭐 크...
물론 이랬으면 코로나 심하지도 않은데 왜 그랬냐고 가불기 들어왔겠지만 정말 이랬으면 추가타 가불기는 그들이 맞게 되었겠지요
20/03/06 06:43
하루 생산 800만, 재고 3100만장···왜 마스크 없다 아우성일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5&aid=0002973312 마스크 수급에 대한 2월 6일 기사입니다. 2월 3일 기준 마스크 재고는 3100만장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1일 생산량은 800만장 수준이구요. 이마트에서는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7일동안 마스크 370만개가 팔렸다고 하네요. 2월 한달동안 남은 재고와 1일 생산량을 모두 다 중국으로 가져가도 3억장이군요. 대체 1월초에 마스크 재고를 몇개를 보유하고 있었어야 6억개를 중국으로 팔 수 있는 겁니까.
20/03/06 09:37
무역쪽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적어보자면,
언더밸류를 기본으로 깔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데, 언더밸류 거래가 그렇게 흔한 케이스는 아닙니다. 제가 일하는 계열과는 산업이 달라서 좀 조심스럽지만, 무역거래에서 상대방으로 부터 대금을 온전히 회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이 언더밸류 거래를 하게 되면, 추후에 대금 회수 시 원 대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언더밸류 거래는 보통 1. 거래 금액이 매우 작거나 2. 선입금을 이미 받았거나 3. 기거래처 거래 일경우에 가능 한데 여기에서는 선입금을 현찰로 풀로 받았을 때는 가능 할 수 있겠네요.
20/03/06 10:57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488161
한겨레에서 마스크 생산 업체 대표를 인터뷰했는데 빠져나간 수량이 5억장 이상이라고 예측했습니다. 6~7억장과 크게 차이나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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