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1대 선거구의 특징은 최대한 변화를 안주기 위해서
단일읍을 나눠서 2개의 선거구에 배정하고
춘천과 순천의 일부를 다른선거구에 떼주는(사실 이게 더 적절한 표현이죠 춘천은 그래도 나간지역 비중이 꽤 되지만 순천은 정말 읍하나 떼어준수준) 선거구 게리맨더링에 가까운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부산 : 남구 갑/을 경계조정
인천 : 중/동/강화/옹진 + 미추홀구 갑/을 -> 중/강화/옹진 , 동구미추홀구 갑/을
서구 갑/을 경계조정
세종 : 세종 -> 세종 갑/을 분구
경기 : 부천 원미 갑/을, 부천 소사, 부천 오정 -> 부천 갑/을/병/정 명칭변경(구역조정 없음)
광명 갑/을 경계조정
평택 갑/을 경계조정
고양 갑/을/병 경계조정
군포 갑/을 -> 군포 통합
용인 을/병/정 경계조정
화성 갑/을/병 경계조정
강원 :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춘천 ->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홍천/인제
속초/양양/고성 -> 속초/인제/양양/고성
동해/삼척+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 동해/태백/삼척/정선 + 홍천/영월/평창/정선
전북 : 익산 갑/을 경계조정
전남 : 여수 갑/을 경계조정
순천+광양/곡성/구례 ->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을
경북 : 안동-> 안동/예천
상주/군위/의송/청송 -> 상주/문경 , 군위/의성/청송/영덕
영양/영덕/봉화/울진 -> 영주/영양/봉화/울진
영주/문경/예천 -> 폐지
경남 : 김해 갑/을 경계조정
먼저 수도권 지역부터 한지역씩 보겠습니다.
인천의 경우 인천시의 경우 크게 두개의 지역에서 변화가 있었습니다.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 남구 갑/을 -> 중구/강화군/옹진군 + 동구/미추홀구 갑/을 (남구->미추홀구 명칭변경)
여기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동구 전체가 기존의 남구 갑 에 붙어서 동구/미추홀구 갑이 되었습니다.(미추홀구 을 변화없음)
그래서 살펴볼곳은 중구/강화군/옹진군과 동구/미추홀구 갑만 살펴보겠습니다.(미추홀구 을은 다른이유로 다른기회에 다뤄질수도 윤상현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올수 있어서...)
사실 동구의 성향은 남구갑하고 크게 다른성향은 아닙니다. 약간 진보적일때도 보수적인때도 있지만 크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나머지 지역 특히 강화 옹진도 보수적이고 중구도 그렇게 진보적인 지역은 아니라서 중구강화군옹진군의 경우 미래통합당에 좀 더 유리해진것이 확실하고 동구 미추홀구의 경우 변함이 없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여기 누가나오냐하면 중구 강화군 옹진군에는 민주당에서는 전 동구청장을 지낸 조택상 후보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선거구가 움직이다보니 음 동구쪽에는 이미 공천이 된상황이라 전에 중동강화옹진에서 총선출마를 한 경력이 있어서 이선거구로 나오게 될것같고 미래통합당에서는 20대에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에서 새누리당으로 나왔다가 무소속 안상수 의원(이분은 옆동네 동구미추홀구 을에 나옵니다... 동구을 잘아시는분 있으면 써보시는것도? 윤상현에 안상수에...) 에게 졌던 배준영 후보가 다시 도전합니다.
정의당에서는 이곳에 안재형 후보가 나오게 됩니다.
동구 미추홀구 갑에는 인천시 부시장을 지냈고 20대 총선에서 남구갑에 출마했었던 허종식 후보가 민주당 후보이고 태극기 집회에서 나름 유명세를 떨친 전희경 의원이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서게 됩니다.
정의당에서는 문명미 전 남구의원이 후보로 나옵니다.
그다음 서구갑/을은 서구의 청라3동이 갑->을로 옮겨가는 이동을 하게 되었는데
청라를 쪼개는 결정이 되어서 반발이 약간 있는 상황입니다.
청라3동일대도 청라국제지구로 시작한 지역이고 청라동 -> 청라2동 -> 청라3동으로 변화가 있었고
분동될때의 인구구성비를 기준으로 청라동일때는 청라동 인구의1/6 청라2동일때는 1/3 정도라고 가정하고 작업을 하였습니다.
청라국제도시가 개발되기 이전인 2012년 19대 총선 이전 자료는 비교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여(분동지역에 인구가 매우 미미함) 넣지 않은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시간을 좀 덜써야하고 사실 투표구가 어느지역 투표인지 자료가 있다면 해볼수도 있지만 자료가 없어서 말이죠)
12년 이후에 분석해 본 결과로는 청라 3동이 상당히 진보적인 지역이고 서구 을에서는 더 강해질꺼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서구갑의 경우 미래통합당에게 유리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구 갑에서는 무려 4번째 대결이 나왔는데 2004년에 초선에 성공하고 내리 3번 졌던 김교흥 전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게 되고 역시 같은매치업에서 3번이긴 현역 이학재 후보가 맞상대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정의당에서는 김중삼 후보가 도전합니다.
서구 을에서는 민주당에서는 현역 신동근의원이 나서고 미래통합당에서는 박종진 전 앵커가 다시한번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됩니다.
민생당에서는 이내훈 후보가 나오고 정의당에서는 경영애 후보가 나옵니다.
광명시 갑/을 경계조정은 철산동중 유일하게 을에있던 철산3동이 갑으로 이동한 경계조정으로 이로써 법정동이 선거구와 일치하게 되었습니다. (광명동,옥길동,철산동이 갑 나머지가 을)
철산3동이 광명시내에서는 상당히 보수적인 동네이고 그래서 광명 갑이 좀 불리할것 같지만 그래도 워낙 민주당세가 강한지역이라 민주당에 두곳 다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명갑에는 민주당후보로는 내리 3선을 했던 백재현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대신 임오경 전 서울시청 핸드볼팀 감독이 나서게 되고
미래통합당에서는 양주상 전 전진당 최고의원이 나오게되는데 전진당이라는 당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옆선거구 의원인 이언주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명을은 민주당에서 공천받아서 지금은 미래통합당에 있는 이언주 의원의 지역구인데 사실 지표만 보면 저정도로 민주당에서 땅이 좋은곳 찾기도 힘든수준인데(수도권내에서 거의 최고수준일꺼임) 그런일이 있은후로 저기 부산으로 가게되었고
민주당에서는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출마하게 되고 미래통합당은 청년공천 이라는 이름으로 전략공천을 줄 상황인데... 사실 잘보면 청년공천 주는지역들이... 상당수가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사지 라고 불리는 지역입니다... 좀 좋은지역이 수도권 평균 수준이고... 안좋은 지역은 광명을 빰치는 지역이 나옵니다. 앞으로도 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평택시 갑/을은 평택을의 인구과다로 을구에 있던 비전1동이 갑으로 옮긴것으로 옆에있는 비전2동과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아 비전2동이 옮겨져야 이즈리얼 드립도 치고 그러는데.... 아 아쉽다... 비전2동 마렵다...
아무튼 여기도 다른곳과 같이 분석을 해보면
비전1동의 경우 밑에 수도권 평균격차를 달게된 이유가 16년 이전에는 상당히 보수적인 지역이었는데 16년이후 대규모 아파트 공급과 함께 지역특성이 많이 변하기 시작해서 그렇습니다. 수도권에서 상당히 보수적이던 지역이 16년이후 엄청나게 젊은세대가 많이 들어오게 되면서 진보적인 지역이 되버렸습니다.
물론 지금 이 시점에서는 두곳다 미래통합당 계열이 유리하고 특히 갑은 좀 더 유리해보이지만 비전1동이 2020.2월기준 75,127명 짜리 거대동이라는게 좀 변수일겁니다. 256,283명이 전체 평택갑 인구수라서 29.3%에 이르는 숫자가 새로 들어온거라 영향이 없을리가 없습니다.
저기 나오는 지지율 변화보다는 더 크다고 보셔야해서 말이죠 비전2동도 비슷한 성향이라는것을 감안하고 인구수 추이도 비전2동 인구가52,654명이고 평택을 전체인구가 260,284 명이니까 여기도 평택을 인구의 20%정도라 보면 평택같은경우 민주당이 해볼만한 변화가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여기 나오는 후보는 평택갑에서는 5선의 원유철 의원이 불출마하고(사실 이분이 이동네에서 대단한게 무소속 -> 신한국당 -> 국민신당 -> 새천년민주당 -> 한나라당 테크를 타신분이라서... 아 그리고 원균기념사업으로도 그리고 불출마 라고 했지만 사실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상태라 당선이 된다하여도 재보선이 나올수 있어서)
미래통합당에서는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후보로 나오며 민주당은 고위공무원 출신인 홍기원 후보가 나오게 됩니다.
평택을은 한동안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었지만 19대 총선부터 새누리당 계열이 차지가헤 되었으며 그동안 14년 재보선으로 당선되어 들어온 유의동 의원이 3선에 도전하게 되며 민주당은 김현정 후보가 도전하게 됩니다.
고양시 갑/을/병은 복잡한 이동인데
고양갑 -> 고양병 : 식사동
고양병 -> 고양을 : 백석1,2동
고양갑이 인구가 넘치니 고양병(일산동구)에서 넘어왔던 식사동을 넘기고
고양병도 넘치게되자 백석1,2동을 고양을로 넘기는 복잡한 트레이드 과정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진보세가 강했던 지역이고 도표로도 그런모습을 보여주지만 최근 민심이 민주당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지역입니다.
한편으로는 정의당 세가 상당히 강한지역이라 민주당과 정의당의 공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양상이 복잡하게 바뀔수 있는지역입니다.
고양갑은 18년 지선에서 광역 비례대표 투표로 정의당이 새누리당을 이긴 그런곳이기도 합니다.
과연 신도시로 인해 여론이 안좋아진 상황이지만 그것만으로 미래통합당이 승부를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지역입니다.
먼저 고양갑을 살펴보면 현역 심상정 후보가 4선에 도전하는 상황이고 민주당은 문명순 후보가 나오게 됩니다. 미래통합당은 이경환 변호사가 나오게됩니다.
고양을은 현역이었던 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컷오프 당한가운데 민주당에서는 한준호 전 아나운서를 전략공천 하였습니다.
미래통합당은 함경우 후보가 정의당에서는 박원석 전 의원이 수원에서 고양으로 자리를 옮겨서 도전하게 됩니다.
고양병은 교육부장관으로 있는 유은혜 의원이 출마하지 않고 계속 부총리겸 장관직을 수행하게 되었고 대신 홍정민 변호사가 공천되었습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안산에서 의원을 지냈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을 거친후 바른미래당 까지 있었던 김영환 전 의원을 공천하였습니다.
정의당에서는 박수택 전 기자를 공천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고양에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상대적으로 신예가 출마하는 분위기 이지만 타지역 멀리서 2명의 국회의원이 넘어왔는데 결과가 좋을지는 약간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