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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6 22:49
민생당은 결정과정에서 제명될 비례대표가 참여해서 그렇다는 기사내용인것 같네요.
셀프가 아니라면 다른 요건을 잘지켜 절차를 거친다면 제명을 인정될 수도 있을것 같네요. 아예 비례대표 제명을 전혀 못하게 하는건 안맞으니까요.
20/03/16 23:53
통짜로 갈거면 그냥 합당하면 되고, 비례민주(가칭)처럼 여러 당으로 나눠질거면 제명당사자 뺀 사람들이 차례로 제명시키고 나머지 한덩어리가 합당하면 되겠죠..
20/03/16 22:49
미한당 건은 너무 놀라운 뉴스라 글이 언제 올라오나 기다리다 지쳐가고 있었는데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영입이 무산되었다는 뉴스까지만 해도, '공천 잡음은 역시 원조 맛집이 다르구먼' 하면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이 건은 구경꾼인 저조차도 뒤통수가 얼얼합니다. 솔직히 저는 한선교 의원이 건강도 안좋은 것 같아서, 이제 뒷방 늙은이 노릇하려나 보다 했었거든요. 명목상 별개의 정당이라 간섭할 수 없는 미래통합당은 이제 세 가지 선택의 기로에 선 것 같습니다. 1.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를 인정하고 기존 전략을 고수한다. 2. 갈라서고 미래통합당도 비례대표 후보를 낸다. 3. 비례정당을 새로 하나 더 만든다;;;;; 어느 것도 쉽지 않겠네요.
20/03/16 22:50
헐, 한선교는 무슨 생각일까요.건강도 나빠보이던데,독자행보로 대선주자가 된다,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캐스팅보트를 쥔 거물이 된다?그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그게 가능한가?자기가 만든 당도 아닌데 사람들이 말을 듣나?
20/03/16 23:11
새누리당도 워낙 황당한 과정으로 권력을 잃어서(자업자득이기는 하지만)
나름 독이 올랐고 미래한국당도 나름 절박한 심정으로 만든건데... 개인의 일탈이라면 당대표가 전권을 휘두르게 당이 디자인됐나,하는 의구심도 들고 한선교가 해맑게 웃으며 헤헤 이당 내거,라기에는 뭔가 복잡한 사정이 있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혹시 미한당의 득표율을 올리기 위한 치밀한 시나리오?지금까지 이런 부커진은 없었다,이것은 반란인가 반전인가.
20/03/16 23:03
미통당 입장에선 어떻게든 미한당을 구슬려서 끌고 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일단 총선을 치르고, 비황 비례의원들을 15명 가까이 확보하면, 한선교 의원의 건강이 나쁘다는 게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모든 미한당 의원들이 [한선교 다음은 나다!] 라는 야망을 품는 거죠. 그런 빈틈을 잘 이용한다면 교섭단체의 실권 있는 대표 놀이를 신나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3/16 22:55
저는 한선교 의원이 킹메이커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섭단체가 될만한 수준으로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를 얻기만 하면 미래통합당에 상당한 수준의 정치적 개입이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정말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뒤에서 짜지 않고 지금 있는 그대로 통합당이 뒤통수 맞은 것이라고 한다면 단 한 가지 미래통합당에서 자체 비례대표를 뽑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을 통해서 더불어민주당도 손절해달라고 부탁하면 될 것도 같은데....
20/03/16 22:59
이건 작정하고 한겁니다
한선교가 사실 새누리-자한당 당명시절 당내에서 푸대접에 잊혀진 존재로 전락한건 다아는거고 그걸 벗어나고자 주제에 안맞게 튀기도 했지만 돌아온건 자기당에서 조차 주접떠네 수준이었죠 정치계은퇴도 사실 자의반 타의반이고 미한당차린다고 나간것도 자의반 타의반인데 나갈때 황대표에게 두고보자 나름 독하게 이를 간것 같습니다 황대표 어떻게 이난관을 극복할지 꿀잼이네요
20/03/16 23:00
벌어진 상황 자체는 꿀잼이긴 한데 20번 안쪽으로 넣었다는 사람 면면을 보니, 저런 사람들이 이제 국회 들어온다 생각하니까 참 답답하네요. 역시 이거 보다가 정의당 민주당 명단 보면 선녀가 따로 없다 싶은...
20/03/16 23:16
[비례대표가 정당에서 이뤄지는 자신에 대한 제명 결의에 직접 참여한 경우 그러한 결의에는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가 존재한다]
셀프제명 안하고 서로서로 제명 돌려막기 하면 여전히 되는것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20/03/17 08:54
뭐 가능은 한데, 나 빼고 다 결정해서 나 제명
그리고 또 한사람 빼고 다 결정해서 그 사람 제명 이런식으로 해서 마지막은 해산, 또는 합당 근데 이게 너무 웃긴거죠. 한사람이나 몇 무리만 담합하면 마음대로 휘두를수 있죠.
20/03/16 23:19
오래전부터 사전 준비한 당도 이렇게 사달이 나는데, 지금부터 막 만들려고 하는 민주당 쪽 위성정당은 더 골치아플 겁니다.
솔직히 민주당 위성정당이 비례의석 먹고 안튈거라고 보장 못하거든요. 민주당원들이 욕은 순간이지만 의석은 4년이라는 논리로 위성정당을 만든다면, 위성정당 쪽도 마찬가지로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원조 셀프제명은 통진당 시절에 있었죠. 통합진보당이 무효소송을 했는데 정당해산으로 소송한 정당이 없어져서 소송이 유야무야되었다는게 참 안타깝긴 하네요. 그때 뭔가 법원에서 결론이 났으면 이런 상황에서의 중요 참조자료가 되었을 건데 말입니다.
20/03/16 23:49
전 한국당의 비례정당은 성공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 국민들이 꼼수를 싫어한다. -> 결과가 나와봐야 아는 것이 맞지만 틀린 것 같습니다. 2. 비례정당의 권력을 통제 할 수가 없다. -> 이 부분은 맞는 것 같네요. 다음 선거는 이런 꼼수는 막을 수 있도록 개정되었으면 하네요.
20/03/17 02:03
20석 교섭단체 당대표가 눈앞인데 뭔들 못하겠습니까. 게다가 자기 사람으로 20명 채우면 국회의원 20명 계파 수장이 되는 건데 이정도면 미통당이고 뭐고 그냥 노빠꾸 직진이죠.
민주당은 좀 다른게 애초에 민주당 to 7석 정하고 들어가고 여러 소수정당 및 시민 단체가 모인 거라 비례민주당 전체를 누군가 홀라당 할 확률은 낮다고 봅니다.
20/03/17 11:59
그리고 제가 듣기론 민주당은 후순위로 넣겠다고 했던 것 같던데...그렇다면 저 7명이 의석을 가질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질테고요.
20/03/17 06:52
농담입니다만, 임재훈 의원은 통합당에서 컷오프되었던데 민생당 돌아가면 되겠네요???
그리고 비례대표 셀프제명 손학규가 반발할 때에는 그냥 의미 없는 몽니 부리는 줄 알았는데 이게 효과가 있었네요... 그런데 민생당은 20대 총선 당시에는 없던 정당인데 비례대표가 탈당할 시 승계순위는 어떻게 되는 거죠? → 셀프 대답입니다만 너무 늦게 탈당해서 그냥 승계되지 않는군요.
20/03/17 11:00
이번 법원 인용은 위성정당 관련해서 미통당보다는 민주당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한 내용입니다.
비례대표 이적 방법은 제명과 통합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제명보다는 통합이 낫습니다. 왜냐하면 통합은 비례대표 명단 후순위가 남아있거든요. 모종의 이유로 궐석한다고 해도 명단 후순위가 승계받을 수 있죠. 미통당과 미한당 입장에서는 어차피 통합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을 겁니다. 그게 여러모로 젤 좋은 방법이거든요. 반면 민주당은 연합정당이란 현재의 구도로 갈 경우 통합은 꿈도 꿀 수도 없고 제명이라는 방법밖에는 없는데 이걸 법원에서 함부로 못하게 막아버린거죠. 물론 구체적인 판결이 나와봐야겠습니다만... 민주당이 껄끄러워진 건 사실입니다.
20/03/17 18:01
결국 신용현 의원 공천 취소되었습니다.
https://www.fnnews.com/news/202003171747539500 임재훈 의원은 아예 일찌감치 컷오프되어서 진짜 민생당 돌아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 신용현 의원은 어찌되려나요? 그래도 미래통합당으로 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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