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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3 17:40
https://news.v.daum.net/v/20200323160318580
지금 MBC 여론조사는 정의당에 좋게 나왔는데 이조사만의 특이점이 나온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계속 꾸준히 조사한 리얼미터나 갤럽쪽이 더 믿음이 가긴 하는데 좀더 보긴 해야할듯요
20/03/23 17:46
아마 선거법 당시에 위성정당 얘기 나오면서 캡에 대한 축소 이야기가 나왔던 것으로 아는데요.
그런데 결국 4당에서 캡의 축소에 반대해온 상황이라고 저는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결국 정의당의 그때 선택은 캡 30석 vs 20석에서 얻는 이득 (1~2석) 때문에 지금 이 사단이 난 것이 되겠네요.
20/03/23 17:52
캡이 적어 정의당 몫이 별 거 없었으면 정의당도 연동형 애초에 안 받았겠죠. 비례정당 안 만든다는 신뢰를 가지고 한 건데 이리 됐으니 정의당은 박살날 거고 친여 야권과 여당의 연대는 끝이겠죠.
20/03/23 18:00
정의당이 이 사태를 생각 못했다면 멍청하거나 어리석었다고 봅니다.
나중에 사태파악해서 비례정당 같이 만드는데 안낀건 사실 더 큰 실수일수도 있어요 정체성은 지켰지만 말라죽는 길이라서
20/03/23 18:05
개인적으로 전자는 동의하나 후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념정당이 정체성을 못 지키면 심상정 인물정당이 되고 그리되면 여태 있어왔던 창조한국당같은 수많은 인물정당들처럼 흡수통합 수순이라고 봐요.
물론 심상정은 바보 멍청이 맞죠. 이 총선으로 당내 영향력이 쪼그라들어 자강파 목소리가 커지거나 쪼그라들지 않으면 당이 그대로 망할 겁니다.
20/03/23 18:08
하긴 정의당은 소수정당으로 오래 살아남았으니까
지금수준 내지는 더 줄어든 상태로 버틴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정치를 봤을때 친여야당과 여당의 동맹은 또 있을수 있습니다. 정치에서 절대라는건 없어서 말이죠. 다만 지금보다 연대가 훨씬 힘들기는 할겁니다. 조건이 더 깐깐해진다고 봐야해서 선거법 어짜피 재개정 해야하는건 뻔하니 그과정에서 더 강하게 연동형 비례로 가는방안을 만들겠죠 물론 안되면 못하는건데 총선결과가 모든걸 좌우할겁니다
20/03/23 18:14
21대 국회에서 여당위 동맹이 어려운 이유는 간단합니다. 동맹의 실리(정의당 의석수)는 쪼그라들었고 명분(민주당의 비례정당 창당)은 이거보다 나쁠 수가 없습니다. 있을 수는 있으나 20대 국회처럼 인사청문회 정의당 데스노트같은 큰 의미를 가지지는 못 할 겁니다. 비례대표도 미한당을 막자는 논리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사실 비례대표는 류호정 양정례같이 너무 심각할 정도로 민주적 통제가 안 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게 현실이라 축소에 찬성하는 편입니다.
20/03/23 18:06
류호정 1번 박아 넣은게 김민아아나운서 같은 걸 기대한 거겠죠?
롤여신이라면서 칭송하고 인터넷커뮤니티 뒤집어지고 롤에 합성한 지지 이미지, 동영상이 만들어지고 유머게시판 뒤흔들고 게임사이트 유저들이 지지선언하고 누나 나주거 하면서 밈생기고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에서 순회공연다니고 겜돌이들 마음 사로잡아서 커뮤니티대세되고 꿈도 야무져....
20/03/23 18:09
넷과 별개로, 정의당은 열린민주당이 유의미한 비례표를 얻는 시점에서 정말 큰일나기 시작한거죠.
거칠게 나눠 조국사태 이후로 진중권으로 대표되는 그룹이 정의당 집토끼에서 이탈해 지지율이 떨어진게 1차타격이라면, 전통적으로 지역은 민주당 비례는 정의당계열에 주던 40~50대 투표층이 열린민주당으로 이탈한게 2차타격입니다. 더 큰 문제는, 정의당이 마땅히 쓸 수 있는 전략전술이 없다는거에요. 치킨게임 말고는요...
20/03/23 18:10
구걸해서 비례대표 뽑아갔으면 그에 맞게 청구서대로 송금했어야 다음에도 믿고 거래를 하죠.
민주당 지지층한테는 입 싹 닦고 나서 급하니까 다시 구걸하는 것처럼 보일겁니다.
20/03/23 18:12
탐욕에 눈이 멀어 명분도 실리도 다 놓쳐버렸죠.
당연히 눈이 멀었으니 준비된 전략 따위는 전무했고여. 사기꾼들에게 통수 맞는 전형적인 테크 탄거죠. 조국 쉴드? 누가 봐도 구린내 풍기는 방탄용 공수처? 꼼수에 무방비한 당나라식 선거법? 뭐하나 제대로 된게 있었는지 크크크 사실 비례명단은 관짝에 못박은것일뿐
20/03/23 18:14
조국 이전 '그 사태'때 정치 동아리 수준이라는걸 만천하에 보여줬죠....
정책이 어떻고, 비례가 누구건 나발이건 절대 정권 잡으면 안 될 집단
20/03/23 18:25
정의당은 운영 전체가 현명하다고 한적이 한번도 없었으니까요. 기존까지 한거 기반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잔머리 많이 굴린거 같은데
어차피 양당체제 기반에서 흔들리는거라면 노선하나 정해두고 죽더라도 이름남기고 죽을 각오였어야 했는데 잔머리를 너무 굴렸어요.
20/03/23 18:36
정의당은 민주당의 비례용 정당이 정의당이 될거라고 계산기 두드렸을겁니다. 단적으로 한창 비례연합 이야기 나올 때 거부하면서 하던 이야기가 민주당 지지층이 전략적으로 정의당 찍어주면 된다였거든요.
지역구 후보 덜내는 조건으로 지역구 몇 개 단독 후보 받고 비례표까지 나눠 받는 꿈을 꾼거죠. (그 타당성 여부는 별론으로 하고)20대 국회동안 민주당 긁어서 민주당내 정의당에 우호적인 지지층을 대거 이탈시킨건 생각 안 하고. 남은 승부수는 비례명단 잘 짜서 승부보는 거였는데 박창진 같이 상징성과 인지도 다 가지고 있는 인사 버리고 대리녀-메갈에 1,2번 줘서...
20/03/23 18:53
20대 국회동안 민주당 긁어서 민주당내 정의당에 우호적인 지지층을 대거 이탈시킨건 생각 안 하고.
정의당이 뭘 긁었죠? 장관청문회도 정말 문제있는 인간 아니면 다 통과시켜줘 조국때도 편들어주고 공수처법이도 협력하고 예산안이나 추경에도 민주당편이었지 않나요? 정의당 민주당은 한몸이나 다름없어 보였는데 뭘 긁었다는 거죠? 페미야 민주당도 마찬가지고
20/03/23 19:52
답변 드리면
1. 감정적으로 긁는 거는 참으로 애매한 문제라, 심상정 '투자 구걸'로 찾아보서도 되고 몇 몇 법안에서 명목상 반대표를 던진 것들도 있고 몇 개 있어요. 원래 사람이란 게 해준 것 보다 짜증나게 하는 것을 더 잘 기억하기 때문이죠. 2. 좀 더 이해하기 쉽게 하면, 문재인 정책으로 최저임금이 올랐거나 군복무 단축되고 군임금이 올랐지만 사람들은 '재밌는 이슈군요 허허허"에 감정적으로 더 상했잖아요? 3. 자유한국당 예로 들면 밖에서 보기에는 친이, 친박, 3공, 5공 다 거기서 거기로 보이지만 또 안으로 들어가면 다르죠, 하물며 당까지 다르면 한 몸이라고 하기 그렇죠.
20/03/23 18:43
2번은 그나마 장애인 문제 관련해서는 좀 기대치가 있어서 참겠는데, 1번은 그냥 좀 사퇴해요.
솔직히 2번의 메갈발언은 일종의 비꼼이고(물론 정치인으로서 잘한건 아니죠) 크게 하자가 있거나 한건 아니죠. 페미색 가진 전형적인 좌파운동가 성향 쯤?? 2번은 1번에 비하면 선녀는 맞죠. 진짜 1번만 사퇴해도 저는 박창진씨 밀어준다는 마음으로 정의당 찍습니다.
20/03/24 00:27
멀리 안 가고 이 문제 발단인 연동형 캡만 봐도 답 나옵니다.
기억이 맞다면 선거법 개정 없인 공수처법도 없다는 식으로 나왔을껄요?
20/03/23 19:49
개인적으로 정의당 비례는 박창진으로 협박하는 느낌 들어요. 3% 미만은 가능성이 낮아보이니 1번은 어쩔 수 없고 박창진 되는건 보고싶고 그런...
20/03/23 22:09
하나도 양보하지 않으면서 자기 밥그릇은 독하게 챙기는 계산적인 생계형 정치 동아리.
정의당의 현재 정체성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저렇습니다. 정의당은 지금 색깔이 없습니다. 민주당에 협조적이라고 민주당원들이 표를 주지 않아요. 원래 전통적으로 진보정당의 비례표는 '민주당에 표를 주지만 심정적으로 진보정당도 응원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나왔습니다. 지금 정의당의 위기는 이와 같은 사람들의 지지를 잃어버렸다는 겁니다. 계산기 두드리지 말고 뚝심 있게 비판적 공조를 했더라면 지금과 같지는 않았을 겁니다.
20/03/23 22:41
지난 총선때도 민주당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비례 2번으로 전략공천해서 들어가겠다고 하다가 말나오니 후순위로 빠지는 일화가 있었는데, 올해 총선은 이게 토픽감이네요.
20/03/24 00:22
솔직히 눈 딱감고 비례연합정당에 정의당이 참가했으면 이정도까지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명분도 중요하지만 존재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20/03/24 04:24
현 시점의 정당지지율이 선거일까지 이어질지 의문입니다.
과거 선거에서 민주당 지역구+비례 정의당 파가 많았던 건 사실이고 지역구의 공고한 양강구도가 확립되어 있는 상황,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의 비례전문당 합세로 진보쪽 지지자들은 과거처럼 정의당에 여유를 줄 수가 없고 위의 두 당에게 비례표를 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정의당은 이제 순수 정의당 지지자들에게서만 득표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홍보가 본격화되고 1위당 만들기 프레임이 걸린다면 정의당의 3% 득표가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3/25 09:36
그 단일화 때문에 비례표 많이 받아먹었잖아요... 이전 총선에서 본인들이 너무 비례 지지율 낙관해서 문제였지...
정의당이 희생만 했다고 하는건 좀 우습네요...
20/03/24 09:22
류호정 건은 정말 악수로 보입니다. 류호정으로 끌고 들어온 표와 류호정 때문에 떨어져 나간 표는 비교가 안 되겠고... 물론 후보 교체한다고 해도 분명 잡음이나 비판/비난은 있겠지만 그게 이탈로 이어질 것 같지도 않고요.
20/03/25 09:28
심상정도 지역구 날라가게 생겼는데 이제 뭐 정의당은 회생불가죠... 차라리 민주당에 연합제의해서 지역구 포기하더라도 비례라도 더 받아먹었어야 되는데...
정의당이 노동자 정당으로 뭘했는지도 모르겠고 헛다리 집는 행동도 많이하고...
20/03/25 13:31
박창진이 비례 2번이 못되고 1번이 1번하는 정당에 대체 어떻게 투표하나요?
평생 비례는 정의당계만 찍어왔는데 (믿을 수없겟지만 저는 유시민계 자유주의자입니다) 이번 선거는 도저히 정의당 1번이 국회가는 꼬라지 보고 싶지 않네요 최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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