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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30 22:22
근데 통합당이 진짜 수도권에서 너무 약해요.
수도권이 전체 의석의 절반인데 여기에 깃발 못 꽂고 PK에서 밭 갈고 있는 상황이 딱히 좋은 건 아니죠.
20/03/30 22:23
저는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있는것같아요. pk 뭐 각지역별로 득표율은 선방할수도있는데 진짜 한석건지면 다행일겁니다.
tk는 처음부터 김부겸의원정도 살아남고 전멸할줄알았는데 김부겸의원이 행안부장관가서 좀 챙겨준줄알았는데 아니라서 여기도 그냥 개박살...
20/03/30 22:30
저도 이번 여론조사보고는 진지하게 0석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정도로 상황이 심각하긴 합니다.
최소로 3석은 봤었는데요.
20/03/30 22:31
얼마전 판세에서도 나왔지만 pk에서 이번에 선방할려고했으면 공항 확정은 났어야했어요.
김해공항이 어떤식으로든 문제가 있긴해서 해결을 해야되거든요.
20/03/30 22:38
당내에 힘이 없는거죠 그거야 진짜 확연히 나온게 공항만됐으면 부산 반은 가져갔을겁니다.
어쨌든 민주당 뿌리는 역시나 호남인거고 또 결국 최대 세력은 수도권이다 뭐 그렇게 나온거나 다름없을 정도로 힘싸움에 밀렸죠. 이제 PK에 대한 말도 안되는 집착 버리고 타지역처럼 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0/03/30 22:31
19대에서 3개 가져왔고 20대에서 10개 가져온 걸로 스윙이라고 분류하긴 어렵고 고전하는 건 맞는데
이번엔 호남이 아예 더불어 텃밭인데다가 수도권에서는 지난번보다 더 많이 가져올 기세라... TK는 애당초 더민주를 잘 안 뽑으니...
20/03/30 23:36
저도 그게 독이 되었다보는 편이긴 합니다.
즉 분수에 안 맞게 먹다가 쎄하게 배탈난거죠. 오거돈 시장이야 나이도 있고 경력도 그러니 시장 나가는게 당연했지만 경남에서 김경수 지사는 아끼는게 맞았다봅니다. 경남도지사 내주더라도 그게 나았을거라 보고요. 지금 강원도에서 이광재 후보가 하듯이 김해을 단단히 붙잡고 민주당내 경남권 유력주자 어필하면서 큰 인물론으로 근처지역 영향력 펼치는게 나았을거라 봅니다. 그 이후에 나이도 젊으니 3선이상 중간에 장관도 하고 하면서 김해부터 창원까지 동부지역에 영향끼치 인물이 되는게 맞죠. 지금 경남쪽 인물이 없어서 김두관 전지사 데려와서 박빙이라서 타지역 도움도 못주는 상황만 되고 그렇죠. 부산도 김영춘 의원 차출한다는 루머때 식겁했는데 다행히 안했으나 괜히 장관시켜서 지역구 관리 실패로 정근 후보 끼어도 넉넉히 지고 있고 그렇죠. 지난 지선의 대승이 지금 상황을 거의 2000년대 초반급으로 후퇴시켰다 보네요. 그때 그 지지율이라도 복구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감도 안잡히긴하죠. 쉽지 않겠죠.
20/03/30 23:43
부산 신공항을 두고 너무 미적댔어요.
부산 5석 몰아줬으면 김해공항 확장이건 가덕에 삽푸건 뭘 결정해줘야지, 아직도 꽁꽁 묶여있으니... 코로나19 핑계대면서 공항 무산시킬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쎄합니다.
20/03/31 05:09
정치권은 신경을 쓰는데, 실무진의 문제로 보입니다. 부산 - 헬싱키 노선도 국토부가 계속 막다가 정상회담 때 이루어졌고, 신공항 문제도 이제 국토부가 아니라 총리실에서 검토합니다. 국토부와 대한항공과의 유착관계는 이미 칼피아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데, 인천 1허브 체계가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적사들에게 이득이라 부산의 신공항을 무력화시키려 한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20/03/31 00:50
통합당 공천에 실망해서 이탈한 사람이 많다면 결국 통합으로 돌아갈 것이고 코로나 사태로 정부에 우호적인 사람이 늘어난 거라면 민주당에도 희망이 있는거겠죠.
20/03/31 00:56
시켜봤더니 별거 없더라보다는, 애초에 생각보다 너무 많이 시켰다가 더 큰 이유라고 봅니다.
지난 지선에서의 민주당 압승은 세가지가 작용했다고 보는데요. 하나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변함없이 민주당을 지지했다. 다른 하나는 새누리당 지지자 중 일부가 이번 기회에 한 번 민주당도 지지해주자는 형태로 노무현에 대한 부채의식 탕감과 새누리당에 대한 경고를 위해 스윙보트 했다. 마지막은 새누리당지지자 중에 일부가 당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혹은 이번에는 새누리당에 투표하고 싶지 않아서 투표를 포기했다. 이 세그룹이 의외로 숫자가 많다보니 압승이란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PK는 민정당이 싹쓸이하는 지역이라해도 항상 1:2정도의 투표율을 기본적으로 가져가고 있던 곳인데, 여기에 새누리당 지지자 중 스윙보트가 들어오고, 새누리당 지지자 중에는 투표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생기면서 뒤집어지는 결과나 나온거죠. 민주당이 압승했다고 해도 소선거구제의 쏠림현상이 일어난거지 실제 지지는 6:4, 더 정확하게 따지면 5:4 정도의 미세한 결과였거든요. 이번 선거를 보면 민주당 지지자들 중 이탈자가 있다고해도 투표포기는 할 수는 있으나 스윙보트를 하지는 않을 겁니다. 스윙보트를 받아낼 후보가 없죠. 그것만 봐도 이 지역은 기본적으로 아직은 사지예요. 격전지인 척이라도 할 수 있었던 건 민주당 부울경 사람들의 희생에 기반했던 거죠. 이제 그게 안통합니다. 기존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대로 민주당을 지지하겠지만, 지난 번에 스윙보트했던 사람들 중에는 돌아갈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지난 번에 투표를 포기했던 사람들 중에도 이번엔 투표하는 사람이 늘어날 거예요. 민주당은 그나마 기존투표층이 아닌 새로운 투표층을 흡수할 수도 있겠으나 그것도 그리 크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본래 그런건 여당이 적게가져가는 편이거든요. 전 전원책의 의견에 대체로 공감합니다. 부울경은 전혀 격전지가 아니고요. 후보공천에서의 잡음으로 인해 정리가 되지 않아 표가 분산되는 경우 조금의 어부지리로 당선되는 민주당의원이 약간 있을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부울경에서는 민주당과 통합당의 1:1구도가 만들어지면 만들어질수록 불리하다고 봅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로 인해 관심을 덜 받고 있는데, 선거가 다가오고 관심이 커질수록 부울경에서 아직 결정하지 않은 사람들을 제외한 사람들 중 민주당의 지지율은 떨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20/03/31 08:08
PK를 원했으면 신공항 뭐라도 했어야죠. 현 대통령이 총선때 와서 직접 [부산 의석 5개 만들어주면 가덕도 하겠다]라고 했고 PK에서 5석 해줬고 심지어는 대선에 지선까지 밀어줬는데 신공항은 먼 나라 이야기죠. 가덕도 공수표 날렸고 부울경 지자체 평가도 낮은데 민주당한테 표 달라고 하면 설득력이 떨어지죠.
20/03/31 12:29
박근혜 탄핵으로 도저히 당시 여당을 뽑을 수 없었던 상황의 반사이익을 본 것이 크다고 보는데
이번에는 탄핵의 영향이 희석되어서 이전처럼 과연 그럴 것인지... 민주당 의원들 많이 뽑아준 거 치고는 해준게 없다는 얘기도 들리고 그렇다고 부정적으로만 보기에는 통합당이 보여준 건 없고 그래도 굳이 배팅을 해보라면 통합당의 텃밭에서 최악의 시나리오 없는 상황이면 다시 통합당이 많은 자리를 뺐어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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