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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 11:21
-왜 갑자기 재난지원금 전 국민 50만원을 제안했는가?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406000679 ▲갑자기가 아니다. 당은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두 달 동안 정부대책을 지켜봤다. 6차례 정부의 찔끔찔금하는 대책을 보니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미적미적대거나 우왕좌왕하거나 돈 빌려가라는 대책이 전부였다. 거의 두달 기다려 나온 재난지원금이라는 것이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70%만 준다는 해괴한 기준을 내놓는 것을 보고 이래서는 안 된다 하는 생각에 국민을 위해 차선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당연히 황대표 개인 생각은 아닌거 같고, 여당 쪽에서 70%안을 고수할 것이라 생각하고 생각보다 쌔게 지르고 다녔는데, 덜컥 이해찬이 받아버리니까 어.. 이게 아닌데 한 거 같습니다. 상황이 재밌습니다.
20/04/07 11:30
정부+민주당이 70%할걸 사실상 확정짓는 분위기에 여론은 다 안주는거에 꽤나 불만이 많으니 그걸 어떻게 건드려 볼까 미통당이 나름 머리를 굴려볼려고
이래저래 의견교환이 있는 와중 맘급한 황대표께서 바로 밖으로 지르셨고 그걸 해찬옹이 얼씨구나 낼름 받아먹는 바람에 와장창된 분위기가 아닌가 싶군요.
20/04/07 11:33
이제와서 또 말 뒤집으면 뭐 일부분들 말고 알고는 있었겠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다라고 확실히 인증해주는 꼴일듯
여러모로 응원합니다!! 황교안 종신대표니뮤
20/04/07 11:41
유승민의 발언을 직격탄이라고 할 가치가 있을 정도로 당내 영향력이 있는 인물인가 하는 점에서 딱히 가치가 없는 기사가 아닌가 싶네요.
조금만 지나면 사라질 인물인데.
20/04/07 12:14
내부총질은 언제나 매력적인 기사거리죠 이언주는 급이 있어서 그렇게 기사 써줬나요 유승민의 내부총질 + 선거철 아주아주 매력적인 기사거리죠
20/04/07 12:51
네. 이언주에 비하면 유승민은 슈퍼네임드죠.
단지 이언주의 행보가 워낙 여론의 관심을 끌긴했죠. 본인도 그 기대에 부응해 점점 쎈 언행을 보여줬고... 암튼 재밌네요.
20/04/07 11:58
어차피 얘네들은 유승민이나 황교안이나 철학도 없긴 마찬가지에요.
그동안 미국이나 서구에서 신자유주의 경제학이 득세할 때 적당히 이론 가져와서 파퓰리즘이니 뭐니 공격했던거고, 사실은 노무현이 득세하고 노사모니 뭐니 대중의 힘으로 대통령이 당선 되면서 소위 피플 파워나 시민 참여를 공격하고 기득권을 보호할 이데올로기가 필요했기에 조중동에서 파퓰리즘이란 말을 밀었지 그전엔 한국에서는 그다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컨셉이었죠. 황교안이야 뭐 아무 생각없이 파퓰리즘 나쁜거 했을거고 경제학적 이해가 털끝만치도 없을거고 그러다 미국서도 엄청나게 현금 뿌려되는거 보고 아 이거 파퓰리즘 아닌가봐 했을거고. 유승민은 그중에서도 난 배운놈이고 이론적 배경이 있는 합리적 보수라 스스로 생각 하니 파퓰리즘은 끝까지 나쁜거야 하고 자존심을 버릴 수 없는거죠.
20/04/07 12:07
유승민은 중부담 중복지 주장한지도 오래됐고 신자유주의와도 거리가 멉니다. 코로나 대책은 선별적 지원을 골조로 하자는겁니다. 철학이 없다기엔 중부담 중복지, 선별적 지원에 대한 입장은 바꾼적이 없어요. 전국민에게 50만원씩 하지 말고 안정적 월급 나오는 분들에게 갈 돈으로 자영업자들 집중적으로 돕자는건데 방법론적 차이가 있는거죠.
20/04/07 12:14
말씀 들어보니 그러네요. 뭐 별로 유승민에게도 관심이 없다다 보니 과도한 비난이 되어 버렸네요. 유승민에 대한 부분은 제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선별 지원이라는게 일반 복지 차원에서 논의의 의미가 있지만 지금 상황은 전례 없이 경제 전체가 얼어 붙다 보니 일괄적이고 빠른 지급 역시 중요한 명제라 서구나 미국에서도 일률적으로 돈을 뿌리는 거라 사실 그런 부분을 제대로 고민을 해 보고 말하는 건지 그냥 그간 자기 주장의 연장 선상에 있는 건지는 심히 의심스럽긴 합니다.
20/04/07 12:03
유승민이야 자기 평소 노선이니까 그렇다쳐도 선거 중인데 저렇게 반기 드는건 다음 선거 보는거겠죠.
어차피 총선 다음은 대선이고 이번 선거에서 이낙연 상대로 황교안이 형편없이 지는게 확실하면 황교안은 사실상 차기 꿈은 접어야 하고 오세훈도 고민정 상대로 지면 중도표 가져오는게 중요한 대선에서 친박에게 남는 선택지는 본인 밖에 없다고 생각할겁니다.
20/04/07 12:17
이게 그냥 평소 그 인물에 대한 이미지 때문인건지 모르겠는데 황교안은 사람도 약하고 깜도 안되보임...왜 굳이 황교안이지 그렇게 파워가 있나...
20/04/07 13:25
저도 박근혜라는 억제기가 사라진 상황에서 킹이 제대로 힘을 발휘한다믄 상당한 리더쉽을 발휘하리라 봅니다
나이가 많아 본인이 대권을 노리긴 쉽지 않은데, 대놓고 난 다음 주자를 만들기 위한 대표, 이런 컨셉으로 나가면 상당한 소구력을 발휘하리라 봐요. 여태까지의 행보로 보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인물이고. 생각보다 선공후사를 잘 하는 사람입니다.
20/04/08 04:32
맞아요. 목표를 확실하게 잡고 수단을 효과적으로 고르는 사람 같습니다.
저번 대선때 목표를 선거비 보전으로 잡고 선거운동을 해서 아예 국당까지 제치고 2등을 해버렸죠. 닮고싶은 한국인 위인을 이야기하라고 했을때, 당시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누구라고 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홍준표는 "박정희"라고 대답한게 기억이 나네요. 저는 이 사건이 홍준표의 무서움을 나타내는 일화라 봅니다.
20/04/07 12:55
망해가는 나라에서 적통없거나 하면 멀리 방계 우디서 데려와서 왕 세워놓고 가는 거죠.
남송의 몰락과정이 떠오릅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애를 황제로 세웠다가 최후에 함께 투신하는...
20/04/07 12:28
선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통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원래 이것이 미래통합당의 본 모습이죠 그들에겐 정치철학, 이념, 이상 그딴건 없죠 그저 탐욕 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20/04/07 12:33
황대표가 당의 스탠스 생각하면 명백한 실책을 한거긴 하죠.
근데 유 의원은 외부영입인사 주제에 워딩이 굉장히 쎄네요? 아직도 자기가 친박라인인걸로 착각하는건가...
20/04/07 12:38
재미있는 모습이네요. 선거 결과야 직접 보기 전까지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 야당이 이대로 밀린다면 추후 정계 개편은 확실해 보입니다.
20/04/07 13:00
이낙연은 심하게 말하면 말빨 하나로 정치하시는 분이라..
총리 시절에도 신중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었죠. 오히려 정치적 업적이나 세력이 부족하죠. 그러니 동교동계가 파리처럼 기회를 엿보고 있기도 하고...
20/04/07 13:30
그러고보니 '야당이 질 수 없는 선거'라던 2012년 총선에서 살짝 진것도 아니고 넉넉하게 진 야당의 이름도 민주'통합'당........
20/04/07 13:09
어차피 유승민이 미통당으로 복귀한거는 이번 선거 이후를 보겠다는 거라고 봤어서... 어쩌면 정치인 유승민의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유승민에게 베스트 시나리오는 황교안이 이낙연과의 대결에서 대패하고 미통당도 선거에서 딱히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는 거겠죠. 그렇다고 서로 뻔히 아는 사이에 깽판치는 모습을 보이진 않을 거 같고 겉으로나마 협력하는 모습을 총선 전까지는 보일 것이라고 봤는데 도련님 치고는 발언이 좀 셌네요. 과연 도련님 유승민이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 호랑이를 잡을지, 또다시 도련님 모습을 보여주고 잊혀지는 정치인이 될지...
20/04/07 14:05
그런게 잘하면 품위있는 보수의 모습이 되고 잘못하면 도련님으로 무시 받게 되는 거겠죠. 아무튼 이 사람은 총선이후에.. 아마 이 발언도 그것을 위한 포석으로 생각했는지 모르죠.
20/04/07 14:29
총선 이후 민주당은 비례의원 교통정리, 미통당은 대선경선 전초전인 당대표 선거로 바람잘 날이 없을거예요. 전자는 대충 수습될것 같은데 후자는 장난 아닐겁니다
20/04/07 13:17
사전선거 3일, 총선일 8일 남았는데 추세하락 중인 당에서 나온 시그널이 자중지란, 지리멸렬입니다...
막말보다도 더 나와선 안될 상황이에요.
20/04/07 13:47
미통당이 예상했던,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가 안나올거란 반증이죠.
친구에게 듣기로도 내부적으로도 분위기 안좋다던데 생각보다 나쁜 모양이네요. 결국 총선이후를 보는거죠.
20/04/07 14:22
그렇다면 지금 김종인 및 황교안이 수도권 다수 당선 및 영남권 싹쓸이라고 인터뷰 하고 있는 것은 내부 결집용 멘트라고 봐야하는 걸까요? 여튼 집안에서 서로 싸우는거 보면 제대로 굴러가는건 아닌가 봅니다.
20/04/07 14:15
애초에 다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취약계층 30% 선에서 집중해서 주는 것도 아닌
70%는 도대체 무슨 목적이고 어떻게 정한 기준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저걸 까려고 차라리 100프로 다주자는게 우리나라 제1보수정당에서 할 발언이 애초에 맞긴 맞나요? 이해찬이 신나서 무는 거 보면 황교안 주변에 도대체 책사들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도 대강 보니까 70%에 속해서 받기는 받을 거 같긴 한데 솔직히 왜 받는질 모르겠어요. 주변에 정말 자영업하시는 분들 힘들어하는 분 많은데 해당안된다는 분들이 30프로는 되는거 같더라구요. 황교안 저 발언은 보수의 가치 근간을 흔드는 소리에요. 아무리 포퓰리즘이 통하는 선거 목전의 시기라고 해도 기본 지향하는 정당 가치가 훼손되면 안되거든요. 뭐 당장 안주면 죽니 사니 떠들어대면서 다 줘야 한다고 하더니 결국에 4월내 지급도 어렵다죠? 한두달 늦더라도 정말 힘든 계층 30% 선에 몰빵해서 현실적인 지원을 펴는게 맞습니다. 도대체 우리나라 곶간은 돈 모으는 사람 따로 있고, 뿌리면서 생색내는 사람 따로 있나요? 정치하는 놈들이나 두뇌회로 안거치고 무조건 우리편 얘기하면 맞는 소리, 남의 편 얘기하면 무조건 공격하는 지금 정치풍토가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정치 관심가지기가 싫어요.
20/04/07 14:17
교안이형 노빠꾸 마이웨이 가즈아
https://news.v.daum.net/v/20200407133809686 황교안, 유승민 '악성 포퓰리즘' 비판에 "나라 살리고 민생 챙기는 길"
20/04/07 14:34
[김종인, '재난지원금' 비판한 유승민에 "무슨 생각인지 파악 안 돼"]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oid=018&aid=0004614786 ‘유 의원이 악성 포퓰리즘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재차 질문하자 김 위원장은 “그런 표현을 왜 쓰는지 본인에게 물어보라”며 다시 질문을 피해갔다.
20/04/07 15:28
차라리 최저임금으로도 황제의 식사가 가능하다고 얘길하지.....
https://namu.wiki/w/%ED%99%A9%EC%A0%9C%EC%9D%98%20%EC%8B%9D%EC%82%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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