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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6 10:19
보수의 몰락은 엘리트주의에서 탈피하여 친박이라고 일컬어지는 보수아이콘에 줄대기 문화가 성공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심지어 친박,진박 논쟁이 나오고 비박계에 대한 공천학살이 자행되고 그럼 잘하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무당이랑 놀아나고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타자화 하는 수준에 이르렀죠. 결과적으로 선거의 여왕이 지금의 천박한 보수를 만들었다고 보고 그 여파에서 벗어나려면 한참 멀어 보입니다.
20/04/16 10:37
일단 미통당을 보수정당으로 볼 수 있는지라는 근본적인 문제점부터 존재하고, 선거가 임박한 과정에서 당대표의 박근혜 끌어안기, 박근혜의 공천개입 등 탄핵요정 박근혜와 여전히 칼라로 이어져 있는 사이라는 것은 증명한 것에서부터 중도층 버리고 시작한 선거이기 때문에 절-대 비빌수도 없는 선거였죠. 게다가 똥오줌 못가리고 무조건적인 네거티브만 하는거 보니까 이길생각 1도 없어 보였구요.
미통당이 살아나려면, 민주당을 싫어하는 중도층을 끌어와야 되는데, 그 중도층은 민주당보다는 박근혜를 더 싫어한단 말이죠. 결국 미통당이 박근혜를 끌어안고 가는한 영원히 민주당을 이길 수 없을거라는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예상이었는데, 예상대로 박살난거죠. 제 주위에는 민주당 싫어하는 사람만 한트럭인데 90%가 그냥 투표 포기했네요. 아무리 민주당이 싫어도 너무 역해서 미통당은 못찍는거죠.
20/04/16 13:49
밝혀진거 하나 없다는 건 보고 싶은 것만 보시는거 같구요.
일단 현재 재판 상황이나 증거, 정황만으로 봐도 정경심은 유죄 뜰 확률이 상당하다고 보입니다. 김경록 PB가 증거인멸 인정했고, KIST 인턴도 비리 인정 됐고, 논문이야 뭐 애진작에 철회 됐구요. 남은 건 웅동학원과 사모펀드 비리일 겁니다. 문제는 조국이 여기에 얼마나 개입했냐는 건데 개인적으로는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혹시 뭐 무죄 뜰 수도 있겠죠. 그러나 조국은 장관 임명 과정에서 여러 거짓 해명과 SNS에 써왔던 말과 자신의 삶이 크게 달랐다는 걸 여실히 보여 준 사람입니다. 조국사태에서 검찰과 언론의 문제점이 들어난 건 맞지만 그 자체로 조국의 위선적인 부분이 덮어지는 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민주당에 인물도 많은데 굳이 이런 들먹일 수록 지지율만 깍아 먹는 사람 언급은 안하는 게 민주당 입장에서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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