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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6 17:09
그러한 개인이 단 한 명도 없겠냐만은 지금 그 지도부나 고위급엔 없는거 같습니다.
지역 정치에 연륜은 있으나 잘 알려지지않은 누군가 중앙 정치로 올라오거나 해야하지 않을까요. 외부에서 신격화되어 혜성처럼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위험성은 안철수로 많이 검증 된 것 같고요.
20/04/16 17:53
장난반 진심반으로 홍정욱은 올가니카 하면서 계속 좋은 제품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올가니카 내추럴 채식 프로틴 잘 먹고 있습니다... 크크
20/04/16 17:16
제2의 ys 제2의 dj 제2의 노무현은 성공적으로 등장하지 못하는거처럼 (흉내내보거나 자처하는 사람은 있지만)
새시대에는 새로운 타입의 인물이 필요할거같습니다 그게 어떤 타입일지는 그걸로 먹고사는 정치인분들도 잘 모르시는데 제가 알수는 없을거같네요.
20/04/16 17:18
저는 답 안나온다고 봅니다.
문재인이 당시 친노세력중 제일 좋은 인재였다는데엔 동의하지만, 문재인이 등판할 수 있었던건 그 앞에서 친노 정치인들이 신나게 맞아주면서 판을 깔아줬던것도 있거든요. 폐족선언하고, 당에서 싹 물러나고 유시민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구 출마하면서 얻어맞았죠. 그러면서 비노진영의 무능+서거1주년으로 노무현 정서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판을 깔아줬습니다. 지금 보수세력은 아직도 박근혜에 대한 유권자간 입장정리가 전혀 안됐죠. 원래는 친박이 쎄게 두들겨맞고, 대안세력들에게도 충분히 기회를 주고 했어야 하는데 시간만 날림.
20/04/16 17:56
이번 선거 참패로 보수 성향의 유권자 사이에서도 박근혜 손절이 꽤 진행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다면 보수 진영 정치인들은 정치하기 어렵긴 하겠죠.
20/04/16 17:19
지지자들이 열통 터져서 나가 떨어질 때 존버해서 하나씩 바꿔나간건 진짜 대단하긴 하죠. 핵심 지지층조차 민주당계 정당이 운이 따르면 대선이나 총선은 이길수 있을지 몰라도 당 체질개선은 절대로 못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쓰라린 패배를 직시하고 계획을 상세하게 수립한 다음 그걸 관철시킨거니...
20/04/16 18:01
지지자들이 받아줘야 하겠지만 또 반대로 지지자들을 설득하는 것도 정치인의 몫이니깐요. 저처럼 12대선 땐 반신반의, 17대선 땐 공약은 오히려 민주당 내 다른 후보(안...)가 더 궁합이 좋았음에도 문재인에 대한 확신으로 바뀐 사람도 있을 겁니다.
20/04/16 17:22
그럴 수 있는 사람이면 똑똑하고 일잘하는 사람인데
사람이 훌륭하고 똑똑하고 일잘하는데 미통당에 들어갈 멍청이는 없죠. 현재의 민주당은 엄청나게 고생했습니다. 험지 출마라던가 뭐 당장에 노무현 문재인 걸어온길 보면 범인은 한번하기 어려운걸 일생에 걸쳐 해왔던 사람들이죠. 근데 미통당에선 '라때는 말이야' 라고 말하지만 한번도 고생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전부입니다. 바꿔보자 열심히 해보자. 부딪혀 깨지면서 이겨내보자. 현재 미통당 누가 할 수 있을까요. 요번에 살아남은 김태흠 윤상현 그 외 대구 지역 당선자들이 지역감정 철폐를 외치고 세번 네번씩 깨지면서 호남에 나갈 수 있을까요? 군사독재 시절을 잊어주십시오 사람으로 평가해주십시오 하면서요. 꿀빨면서 엘리트의 길을 걸어온 부잣집 도련님들 이익집단. 이걸 버리지 않고서야 글쎄요..
20/04/16 18:04
이제 판이 바뀌었다는 걸 인정하고 보수도 고생해야죠. 결국 언젠간 예전 민주당이 그랬던 것처럼 사막에 논밭 만들겠다고 뛰어드는 사람도 생길 겁니다.
20/04/16 20:58
음.... 조국이 내로남불의 새지평을 연 사람(그걸로 장관까지!!)이라면
오세훈은 인내심없음의 새지평을 연 사람이라고 봅니다. 무상급식 해 줄바에는 사표쓰겠다!!!
20/04/17 01:36
윗분들이 비꼬는것과 달리 저도 야권에서 오세훈이 가장~ 확장성 있고 두려운 상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종로만큼이나 광진구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곳이었죠. 이제 야권 대선 후보들은 홍준표 빼고 다 몰락했으니 안심입니다. 호남 출신 이낙연이 중도 확장성이 있지만 인구가 많은 영남쪽이 그동안 이겨왔던 역사를 무시할 수 없거든요.
20/04/16 17:33
아직도 보수당은 인재풀이 많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홍카콜라, 원희룡, 김태호, 안촬스까지 많아요. 오세훈도 보궐에 도전하면 또 재기 가능하구요. 보수의 최대 미덕이 너그러운 여유 아닌가요?
20/04/16 18:03
보수타이틀 붙은 사람중에 이낙연에게 비빌만큼 성장할 사람이 있다고 보시는건가요?
기본적으로 언급한 사람들이 막말을 안하고, 정부/이낙연이 심각한 실책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요.
20/04/16 17:33
저는 회의적으로 보는게 어지간한 보수 정치인이라면
내부 총질 인사들을 참아내고, 악의적인 프레임을 극복하면서, 계파들을 해체하고 시스템공천을 확립해야하는데 건강과 멘탈 다 갈려가면서 이걸 하느니 그냥 경북, 대구지역구에서 박정희 짱, 박근혜 사면을 외쳐서 당선되는 쉬운 길을 택할겁니다 그래도 이걸 해내려면 안크나이트가 입당했다가 내부 분탕러들 데리고 탈당하는 시즌2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라면 하루에 한번씩 안크나이트에게 감사하십쇼...
20/04/16 18:06
결국 판/구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걸 인정하면 보수도 결국 어려운 길로 가는 사람들이 생길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안철수님에게는 선거 때마다 감사함을 느낍니다...
20/04/16 18:10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뚝심까지 보유한 정치인이 중심에 선다면 그보다 빨리 예전 명성을 회복할 것이고, 친박이 쪼그라들어도 여전히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진 계파로 남아있다면 말씀처럼 오래 걸리긴 할 겁니다.
20/04/16 21:02
저는 엄청나게 비관적인게.... TK의 축이 친박이라서....
저는 '아직도' 국회 내부 최대 계파는 친박이라고 봅니다. 민주당은 그래도 여러 계파가 있고 친문은 아마도 50정도? 친박은 50넘을 겁니다. 뭐 20대를 이야기 하자면 최소 2배 였겠지만...
20/04/16 17:39
지금까지 해서 문재인이라는 이름속에 치뤄진 선거 4연승째죠? 대선때 까지야 그렇다 쳐도 지선에 이번 총선까지 도대체 보수에서는 무슨 근거로 문재인이 정치적으로 무능하다고 하는건지 참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4년전 안철수에 의해서 모든것이 틀어졌다 했을때 뚝심있게 버텨서 1당 이루어내고, 이번에 잃어버렸던 호남 싹 쓸어오는거 보면서 저들은 느끼는게 없을까요?
사실 이번 선거 결과도 충격적이지만, 이런식으로 호남 회수하는게 개인적으로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단언컨대 문재인은 21세기 한국정치판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인이라 봅니다. 박근혜를 뛰어넘었다고 봐요.
20/04/17 01:40
일단 대한민국 선거에서 4연승 자체가 역대최초이고요.
한 정부가 대선,지선,총선 다 승리한 경우도 없거니와 셋다 압승이라 초역대급이고 현재 민주당 180석은 10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수치라고 하죠.
20/04/16 20:48
태도보수를 문재인, 이낙연같은 인물이 민주당쪽으로 가져와 보수 진영에서 반대로 강하게 지르는 게 이해가 되긴 하는데... 지금은 너무 수준이 낮긴 합니다.
20/04/16 19:03
민주당+중도층에서 봤을때 저 사람 괜찮은데 싶은 미통당계열은 절대 미통당의 코어가 되지 못 합니다.
이게 미통당 코어지지층이 박근혜를 겪으면서 중도층부터와의 거리가 너무 멀어졌어요. 미통당주류로 올라갈려면 무조건 탄핵무효 박근혜사면 및 복권을 이야기해야 됩니다. 진짜 넓게 봐주면 예전 친이계 지지자들이 중도층 제일 끝자락에서 미통당이랑 접점이 있긴한데 현재 미통당코어는 그런 친이계마저도배신자면 좌파세력으로 몰정도로 치우쳐져서 답이 없죠. 결론은 원희룡도 미통당 핵심지지층에겐 전혀 지지하기 힘든 계파입니다.
20/04/16 21:05
원희룡이 '장기적인 대안'이라는게 저는 암울한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20년 유망주...
동년배-_-인 이재명은 이제 대선 후보 2위까지 치고 올라왔어요 ...
20/04/16 18:16
보수 핵심이 친박이고 이번에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죄다 대구 경북인데 누가 무슨힘으로 보수를 개혁하겠습니까
지지자들도 그닥 성향이 다르지 않은데
20/04/16 18:36
중요한건 지지자들과 당원들입니다. 인물도 중요하지만 그게 우선이에요.
친박이 왜 아직도 미통당에서 힘을 가지고 있을까요?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밀어주기 때문입니다. 당장 차명진이랑 민경욱만 봐도 알수 있죠. 민주당이 저렇게 변할 수 있었던건, 언제까지 호남만 바라보고 지역토호들을 바탕으로 한 정치를 해서는 미래가 없다는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물도 중요하지만, 그런 인물이 나타나서 활약하기 까지는 지지자들의 바람이 받쳐주지 않으면 안되는거죠. 안크나이트(...)가 민주당의 구태들을 싹 끌고 나가게 된건, 결정적으로 전당대회에서 패배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미통당이 과연 그런 당원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지는... 솔직히 좀 회의적이네요.
20/04/16 19:31
지구4 어딘가에서는 안철수와 합쳐진 통합당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누군가가 대구를 버리는 선택을 해서라도 재건을 외치는 인물이 나왔을까요...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호남을 회수한 것처럼 다음 선거에서 대구를 회수하는 큰 그림을 그리는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요...진정한 재건을 위해서는 그렇게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20/04/16 19:50
전국정당이라는 작자들이 호남에 후보를 안내는거부터 제정신이 아닌거죠. 지금 미통당은 발전적해체 없이는 걍 지역정당으로 고착화 될겁니다. 대구 강원 울산 부상 경남 경북 민주당이 참패했지만 거의 모든 민주당 후보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냈습니다.
20/04/16 20:02
이미 통합당은 친박세력이 잡아먹었고, 당이 어찌되든 말든 다음 총선때 TK랑 PK에 어떻게 공천받을까만 고민할 것 같은데요
중도세력까지 아우르려면 친박을 무조건 버려야 되는데, 그러면 정작 코어지지층의 지지를 못받는 딜레마....
20/04/16 20:14
사실 그 점에서 더불어 민주당의 김종인 영입은 진짜 신의 한수였던거 같습니다.
호남을 버리는 선택을 할 줄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판도를 아예 뒤집어버리는 카드였어요.
20/04/16 21:24
대안은 '윤석열'뿐이라 봅니다.
현 대통령이 임명했어도 지금의 집권세력과 가장 대척점에 설 수 있고 기성정치와도 상당히 다른 결이니 매력 넘치죠 게다가 본인및 가족에게 옥 죄어오는 압박의 탈출구는 정치세력화이기에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는 접점이 있을거라 봅니다 이낙연vs 윤석열 그 외의 카드는 딱히 보이질 않네요
20/04/16 21:34
이 상황에서 윤석열이 미통당 들어가면 너무 심한거 같은데요. 그동안 모든 수사가 개인의 영달을 위한 저격이었다는걸 자인하는 모양새잖아요.
20/04/16 22:08
그건 윤석열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에서만 유효한 비판입니다. 저도 정치인 윤석열을 절대 바라지 않지만, 윤석열을 영웅시하는 보수세력에게는 보수를 구할 운명을 띠고 추대된 보수의 '문재인'이 될 수 있을 거에요.
20/04/17 01:45
윤석열은 정치판 안 나옵니다. 나올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문재인 대척점인것만 보시고 그 과거를 잊으셨나요. 보수진영의 상당수 세력인 TK 및 친박지지자들은 박근혜 힘들때 등에 칼꽂은 유승민과 윤석열을 제일 증오합니다. 지금 조국 좀 털었다고 오오오 지지해줘야지 이럴꺼라고 생각하시면 매우 큰 오산입니다. 그러면 누가 대안인데요? 라고 혹시 물으신다면 대안이 없을 정도로 몰락하고 패망한 지들 잘못이죠. 윤석열은 이쪽이든 저쪽이든 다패고 다녔습니다. 세력 및 지지자를 만들 수가 없는 전형적인 외골수 검사에요. 정치랑 전혀 안 어울리는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죠.
20/04/17 00:58
문재인이 훌륭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전적으로 노무현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문재인은 없습니다. 찾으려면 노무현을 찾아야죠.
문재인이 훌륭한 정치인이라면 노무현은 위대한 정치인입니다. 그야말로 盧가 주도하는 질서... 그것은 거부할수는 없는 것입니다... 물론 현실은 문재인 허리까지 오는 사람도 못 찾을겁니다. 그 집단에서는.
20/04/17 05:44
예전 일이지만, 어어어어 하다가 대통령 되신분이라는 유시민 작가의 말을 듣고 헛웃음 나더군요. 운빨로 대통령 할 수 있으면 누가 그 고생을 하나;;;; 그나미 이쪽편(?) 에서도 이런 쉰소리가 나올 정도니 보수정당이 문재인이란 정치인을 제대로 판단하는 일은 근시일동안 없을거 같습니다.
혹자는 노무현 빼면 뭐 있냐라고 하지만, 그 노무현을 다시 복권시키고, 민주당을 말 그대로 막강한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내고, 대선 지선 총선을 대승으로 이끌어 현 시점 민주당계 역사상 최대의 전성기를 만들어내고, 심지어 이 결과를 다른 정치집단의 도움 없이 아니 거의 대부분의 정치집단의 총공세 속에서도 본인의 정치적 역량과 지지자들의 지원만으로 이뤄낸 대통령을 왜 그리 낮게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다음 대선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이뤄낸 결과로는 그 어떤 정치인과도 비교 불가대상인데 말이죠.
20/04/17 08:09
위에도 적었지만 도대체 뭔 근거로 문재인을 운빨정도로 취급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뤄낸거만 봐도 엄청난 정치력의 보유자인건 한눈에 다 들어오는데 말이죠. 한편으로는 너무 고맙기도 합니다. 아직도 선거 조작이니 운운하는 이런 사람들 보니 향후 민주계열 선거는 아무리 개판쳐도 반타작 이상은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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