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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6 17:36
1~3번은 미리 봐서 그냥 내려가다가... 주호영이 내뱉은 말이 다시 기분 나쁘게 하네요.
대.. 대체 너그들의 한계는 없... 없는 거니?
20/04/16 17:39
정치인이 국민의 선택을 존중해야하는건 거의 국룰인데... 아무리 이해가 안되어도 '저희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이건 거의 탬플릿 문구인데 쟤네는 진짜 너무 답이 없어요. 국민을 바보로 아는거죠.
20/04/16 17:43
이 작자들 늘어놓는 말뽄새 보면 이건 시작하기도 전에 끝난 싸움이죠.
"우리집 요리 먹으러 와주지 않은 손님들은 손님도 아니다. 잘못 간 거다. 니들 딴 집 가서 얼마나 맛있게 먹나 함 보자" 명색이 공당의 정치인이라는 것들이 대충 이딴 마인드라는게... 황당함과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네요. 보수의 품격? 품격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예의의 끝자락조차 찾을 수가 없고, 오직 시커먼 증오 협박 저주로 점철된 사고의 편린만 엿보입니다.
20/04/16 17:47
진짜 말하는 게 왜 이리 재수없게 들리는건지.. 나만 그런가요?
옛날부터 이겼던것만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졌을 때 받아들이는 자세가 전혀 안되어있네요...
20/04/16 18:35
[지금은] 지지자 맘에 쏙 드니 똑똑한 거지만... 자기가 이긴 김부겸도 표 만만찮게 모았다는 걸 잊은 거 같습니다.
저런 말 하고 다니면 지역구는 단단하게 다지겠지만 결국 대선가도 같은 전면으로 나오기는 어려운 걸로;
20/04/16 18:15
소감들을 보니 너무 안심이 됩니다.
니들에게 바라는 건 별 게 없어요. 그냥 평생 그런 말 지껄이면서 추한 모습으로 권력들을 절대 뺏기지않게 탐하면서 살면 됩니다.
20/04/16 18:24
왜 자신은 맞고, 남은 틀렸다고 하는걸까요....
그리고 왜 상대는 항상 무능하고 아마추어라고 할까요. 대부분의 일은 장단점이 있는거고, 틀린게 아니라 다른경우가 많은건데 흑과 백으로만 볼려고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연속해서 자신의 의견이 소수의견이면 한번쯤은 내 의견이 틀리지 않았나 확인해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꼭 나이만 쳐먹은 꼰대들이 요즘 젊은이들은 ~~할줄아는게 없어. 하는거랑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꼴불견이네요. 바뀔기미가 안보이니 답답합니다.
20/04/16 18:47
방송국들이 인터뷰를 주호영을 많이 하는데, 슬슬 밀어주기를 하려는건가 싶네요.
주호영의 인터뷰에 지속적으로 나오는 말이 "여당이 야당을 포용하고 야당의 의견을 잘 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근데 그런 말은 너네가 하면 안되는 거 아니냐...
20/04/16 19:06
저도 많이 봤는데 기본적으로 마인드가 '우리가 그래도 맞다' 에서 한치도 벗어나질 않습니다.
오후에 KBS인가에 정청래랑 나와서 토론마치고 각자 소감 말하는걸 봤는데 정청래는 그래서 블라블라~ 앞으로 어떻게 하겠습니다. 류의 이야기를 하는데 주호영은 그러니까 여당이 야당을~ 제대로된 법안을 가져오시라~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아무리 다선중진이라도 영남같은 안방에서만 머무르던 사람에게 당직을 맡기면 결국 똑같겠구나 싶었습니다.
20/04/16 19:38
'얘넨 아직도 이러고 있네' 아주 적절한 워딩이네요. 자신들이 이제 사회의 주류가 아니라는걸 아직까지도 못 깨닳는거죠. 2012년 대선이 굉장히 특이한, 사실상 보수결집이 마지막으로 이길 수 있었던 시절에 박근혜라는 최후의 치트키까지 써서 간신히 이겼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또는 그 향기에 취해서 보수 결집만 있으면 선거를 이길 수 있을거라는 착각에 빠져있다는 겁니다. 모든 지표가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데 온 몸으로 부정하니 저런 반응이 나올 수 밖에요.
20/04/16 19:47
저는 그랜드파더님께 반론을 하고 싶은게, 언론이 일익을 담당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걔네들이 핵심입니다.] 보수 우파가 저 모양 저 꼴이 된 가장 큰 이유가 저는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합리적 보수 뭐 이런거, 제3당 이런거 다 작살낸 가장 큰 공로가 언론에 있다고 봅니다.
20/04/16 20:18
당 수뇌부가 유권자들 욕해도 별 반응 안하는 언론들
민주당이 저랬어봐요. 최소 1년간 물어뜯을텐데... 대한민국의 최악의 적폐세력은 역시 언론입니다.
20/04/16 20:30
와 진짜.. 얘들 막말에 익숙해져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을 한 절 비웃을만큼 강렬한 워딩들이군요.
확실히 재능이 일반인들은 감히 범접할 수 없을만큼 출중해요. 사람이 아닌 재능이요.
20/04/16 21:41
대구 삽니다. 솔직히 대구 사람들 미통당 계열 좋아하는게, 단순히 박정희의 추억과 박근혜의 고향, 그리고 어르신들이 많은 특성상 이해는 어느정도 됩니다. 저희 아버지도 어디서 문자 찌라시?? 같은걸 받고는 그대로 믿으시더군요.
나도 나이가 들면 미통당은 죽어도 안 찍고 민주당계열만 찍는 사람이 될수도 있겠구나를 이번 선거를 통해 좀 느꼈습니다. 혐미통당이라 도저히 찍을수가 없음
20/04/17 01:16
농부가 밭을 탓할 수 있겠습니까
- 노무현 위대한 정치가와 범속을 넘어 저열한 정치꾼의 사이에는 너무나도 깊고 진한 심연이 흐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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