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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9 10:25
이거보다도 하태경은 워마드의 패악질이 부각될 당시에,
자신의 혜화역집회때 취했던스탠스를 180도 바꿔가며 미친듯이 워마드와 메갈을 극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세라비같은 반페미 인사들과 접촉하며 간담회를 열어서 젊은 남성들의 의견을 듣겠다면서 초청하기도 했었고요. 이 간담회에서 하태경은 "적어도 요새 20대 30대 남성은 제가 젊을때와는 다르게 여성차별이 없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우대정책의 혜택을 계속 받는다는건 확실히 불공평한거같다... 지금 시행되는 여성우대정책들을 시한부로,, 어느 일정기간이 지나면 폐기되도록 정하는것은 어떠냐.." 이런식의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 간담회자리에서 자신이 혜화역집회때 그 집회를 응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던 것에대해서 "내가 그때는 잘 모르고 그랬었다. 반성하고있다."라면서 공식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이런게 이사람의 장점이죠. 일베 워마드같은 극단주의 사이트가 이땅에 서지 못하게 하겠다며 그런사이트 금지법같은걸 발의하기도 했었고. 이런게 계속 언론을 타고, 이게 자신들의 의견을 받아준다고 생각한 젊은남성들이 커뮤니티 여기저기로 하태경소식을 퍼나르면서.. 지금의 이미지가 만들어졌죠.
21/04/09 11:50
하태경이 뻘짓 하는 경우도 분명 있지만 최소한 이 사람은 영 아니다 싶으면 나중에라도 태도를 바꾸긴 합니다.
이 정도 조차 하는 정치인이 극히 드문 현실...
21/04/09 11:51
보면 참 사과를 쉽게쉽게 잘해요.
너무쉬운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유권자입장에서는 자기들 말 잘 듣게 컨트롤해서 서로가 잘 이용하면 되는거겠죠.
21/04/09 10:27
매번 정부여당한테 4등시민 취급받던 롤붕쿤들...
뭐 우리 힘을 모으니까 국회의원이 말을 들어준다고? 누구는 오모시로이 이슈 했는데? 겜돌이라고 뇌썩남 비롯 uneducated 소리만 들었는데 그런거 신경 안 쓴다고? 와 국회의원 힘이 쎄긴 쎈데 우리가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군인 휴대폰 혜화역 등 꼰대질 한건 똥볼이긴한데 사과하고 피드백도 하는구나 스노우볼의 시작
21/04/09 10:29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청원해도 비웃음 당하는 경험과
해결해주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 경험을 하게되면 어느쪽을 신뢰하게 될지는 뻔한거죠
21/04/09 10:33
이 때 하태경이 일하는 거 보면서 기회주의자니 입으로만 저러느니 하는 억지 비판이 많았는데
정작 민주당은 뭘 하든 말든 관심도 없고 입도 벙긋하지 않았죠
21/04/09 10:37
루리웹 같은 친여 게임 커뮤니티에선 렉카만 하지 법안 입안한 게 뭐가 있냐... 하태경은 행동하는 게 없고 반페미 2030 이슈란 이슈 다 렉카만 한다. 가챠 관련 법률 민주당 의원들이 묵묵히 일하면서 다 입안하는데 대변자 이미지는 기회주의자 하태경 이준석이 다 받아먹어서 화난다고 그러던데, 진작 당내에서 전략적으로 그 렉카라도 열심히 해주는 포지션을 만들어 뒀어야죠. 크크크 페미가 민주계 정1품인 게 지금 시점이라 불가능할 게 뻔하지만요.
이념에 미쳐서 우틀않 하는 것보다는 국민 말 더 잘 들어주는 척이라도 하는 게 훨씬 낫네요. 박근혜 석방 주장부터 박정희 뮤지컬 관람까지 온갖 행적들 다 듣고 "그래서 이런 놈을 진짜 지지한다고??" 해도... 내 말 들어주고 금뱃지 진짜 활용하는 사람은 투표권 얻어본 이후로 처음 보는 정치인 타입이에요.
21/04/09 11:42
공감합니다 저도 태극기 할배들 그러는데 정말 싫어서 박근혜얘기 때문에 빡치다가도 친문이 이미 태극기인데 박근혜 석방이 어떤가 싶습니다
박근혜 석방 외쳐달라면 같이 외쳐 드릴겁니다 페미 빠는 x같은 남자들 빠는거 보다 박근혜 석방이 낫죠
21/04/09 10:42
일단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자세가 좋았습니다.
민주당은 온갖 헛소리를 하면서 완전히 틀린게 드러나도 어떻게든 정신승리하려고 난리를 치는데, 하태경 의원은 군인들 휴대폰 쓰는 것을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반대 의견을 수용해서 자신이 꼰대였고 틀렸다고 인정하고 사과했죠. 이게 큰 차이라고 봅니다.
21/04/09 10:47
하태경의 단점은 이슈에 따라 너무 자신의 입장을 쉽게 바꾼다는거지만 반대로 그만큼 이슈선점을 잘 하죠. 진짜 표되는거 인기얻는거면 다하는 정치인의 전형인데 이마저도 안하는 게으른 국회의원들이 너무 많아요.
21/04/09 11:03
하태경이 기회주의자일지언정 자기한테도 득될 니즈를 찾아갈줄 아는 정치인이라 그 점은 인정합니다.
정치인에게 인격자를 바라진 않으니 지금처럼만 해줬으면 좋겠네요.
21/04/09 11:35
국회의원 혼자 법 만드는 것도 아니고 180석 거대 여당에서도 일개 의원도 아니고 당론으로 내건 개혁법안 쭉쭉 못 밀고 계신데 야당 비주류 의원 하나에게 법안 발의까지 했는데 입법까지 못 갔다고 렉카 찍먹 타령하시면 공감을 해드리기가 어렵네요.
21/04/09 11:47
애초에 입법을 하태경 의원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슈화된 선을 지나면 손 떼는게 느껴지니까 그렇죠.
공청회까지 열었으면 법안 발의까지 좀 해주면 안되는 겁니까? 카나비 건 때도 관련 법안을 발의한건 게임계에 관심이 많은 이동섭 의원입니다. 하태경 의원에 비해서 관련 분야에서 훨씬 꾸준히 활동하는 분이죠.
21/04/09 11:53
카나비 문제 해결에 앞장건 것도 토론회 열었던 것도 하태경이고 문체부 장관이 계약서 관련 규정 손보겠다고 했잖아요. 이동섭 의원이 법안 발의한건 잘한 일인데 하태경 의원을 카나비 건 관련해서 렉카니 찍먹이니 하면서 비아냥대는건 그냥 뭘해도 까시겠다는거죠.
하태경 의원이 확률형 아이템 문제 관심 가지고 활동하더니 이쪽은 법안 발의까지 했네요. 차라리 그냥 솔직하게 나 쟤 싫다고 하시면 호불호 갈릴만한 행적이 많은 양반이니 저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21/04/09 12:00
렉카 찍먹이라는 단어가 비아냥으로 보이신다면 그건 사과드립니다. 윗 댓글에서 보고 크게 생각없이 가져왔네요.
애초에 다른 의원들은 관심도 없는데 이걸 나쁘게 볼 이유가 없죠. 다만 좀 더 깊이 들어가주면 안되나? 하는 이야기죠. 하태경 의원이 이슈선점하고 몰이 해주는거 좋게 평가하지만, 이슈에서 벗어나면 여지없이 조용해지는 것도 늘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하태경 의원을 싫어하진 않아요. 어차피 다른 의원들은 더 아무것도 안하거든요. 근데 하는 사람이 마무리까지 가질 않으니까 늘 제대로 해결이 안되는 걸로 보이고, 해결안이 나올 때 쯤에는 이미 손 떼고 다른데 있는게 아쉬운거죠.
21/04/09 13:43
카나비 개인에게는 그게 해결된거죠. 근데 그 뒤로는?
카나비 토론회까지 했으면 정책적으로 마무리지어줬으면 하는겁니다. 토론회 때 같이 진행했던 이동섭 의원은 잘 되진 않지만 꾸준히 게임업계에 관심을 가지고 법안 발의까지 넘어갔는데 이슈가 넘어가니까 조용하니까요.
21/04/09 13:12
카나비사건해결과
이스포츠 표준계약서 개정도 이루어졌지 않았나요? 이정도면 단건 해결에 그치지않고 제도적 개선도 개인이 할수있는 선에서는 한거같은데
21/04/09 13:46
하태경 의원의 이슈화 공헌이 없다는게 아니라, 기왕 이슈선점했으면 법안 발의까지 좀 해줬으면 하는거죠.
그리고 이스포츠 표준계약서 개정안은 이동섭 의원이 발의하였으며, 문체부에서 상정 전 실시해서 법안 폐기되었습니다.
21/04/09 20:07
발의는 못했지만 상정전 실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죠. 하태경이 법무법인 비트와 스틸에잇을 낚아서 완벽하게 가불기 먹이면서 여론이 더 불타면서 청원 20만 넘기고 그로 인해서 문체부에서 상정 전에 실시하게 된거니까요.
21/04/09 11:56
카나비사건은 제 기억에 바미당 시절로 압니다. 당시에 저도 하태뽕에 잔뜩 취해서 민족정론지는 국민일보, 앞으로 내 표는 무조건 바미당에게로 정했는데 얼마 안지나서 다시 미통당 복당하는거 보고 현자타임이 크게 왔어요. ㅠㅠ 그래도 이번에 하태경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것 같아서 좋네요. 표 안되는 렉카질이라고 비아냥도 오지게 먹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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