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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0 06:09
사실 아직도 민주당이 대선에서 만큼은 유리한 거라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의 분위기는 민주당이 최근 선거에서 지속적으로 압승하다 고꾸라진 최초의 상황이라 과열되는 것 같구요. 결국 중도층 입장에서는 야권에서 매력적인 대선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당장 어느 한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라고 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그렇다고 이재명은 참....
21/04/10 06:34
저는 오히려 .. 2020년 총선에서 대승한 민주당이, 불과 1년 후에 대참패를 한, 이 `극과 극`을 더 납득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부동산 삽질과 LH 사태가, 폭발적 분노를 가져왔다 해도 말입니다. 작년 이맘때에도 이 정권이 약 3년간 쌓아온 삽질이 `충분히 누적`된 상태였습니다. 근데..왜, 그냥 승리도 아니고 `대승리`이냐는 것이죠. 이번 보선에서도, 사전투표에서는 박영선 : 오세훈의 득표율이, 17,504% : 19, 939%로 나왔다더군요. 전체득표율 차이는 18% 넘었는데, 왜 사전투표 득표율은 저리 근소한 차이인지... 물론 이번에도, 같은 유권자 집단이라도 민주당 지지자가 사전투표에 대거 참여한 결과이겠죠.
21/04/10 08:09
승자 독식인 지역구 결과가 과 반영된거죠. 지역구 중에도 박빙인 곳이 있었지만 쨋든 이겼으니 민주당이 다 먹었고 추기로 비례만 보면 근소하게나마 미래한국당이 더불어시민당을 이겼죠.
21/04/10 09:34
그리 해석할 수도 있겠지요.
근데 ..서울 수도권 전 지역구의 민주당과 통합당, 사전투표 득표율이 <일정하게> 나온 그 수치를, 아직도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통계적 수치에는 `음모`가 아예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사실이, 저의 납득을 방해하고 있죠. 당일투표에서는 이긴 후보자가 사전투표를 까자, 대거(통합당 37명?) 낙선한 사실도, 의혹없이 수긍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네..물론 민주당 지지자가 사전투표에 대거 참여한 결과라면..뭐....똑같은 비율로 이길 수도 있다는 데에야..뭐... 어쩌겠습니까. 재검표도 왜, 일년씩이나 안 하고 뭉개며 끌어오는지....확--- 투명하게 다 까서, 음모론임을 명명백백 밝혀주면 될 것을... 선관위 사이트에 통계 다 나와 있겠다, 속시원하게 까서 서로 맞춰보면 바로 !! 밝혀질 일을... 의혹을 가지는 국민은 국민도 아닌가... 개 돼지만도 못한 국민은 의혹조차 가져서는 안된다는 말인가..
21/04/10 10:11
이분은 여전히 사전투표가 부정이다라는 것을 믿고 싶겠지만 지난 총선이든 이번 서울시장 선거든 사실 양측다 고만고만한 상황에서 지난 총선은 코로나라는 사상 유래없는 사건때문에 여당에 지지가 확몰린거고 이번 지선은 성희롱으로 인한 보선에 LH 사태와 야권의 무난한 단일화까지 그야말로 최상의 시나리오가 야당에 다 터졌기 때문에 야당에 지지가 확몰린거죠. 여전히 양쪽 세력에 대한 지지는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내년 대선은 예측하기가 쉽지 않네요.
21/04/10 06:38
저도 본문에 공감되는게
작년 총선 대승이라고 해봤자 48:52 수준으로 민주당이 간신히 이긴 경합 지역구도 많은걸로 알고있고 4년간 실망했고 페미건 부동산이건 LH건 일련의 사태에 국민들이 분노했다고 치기에는 박영선도 무려 40%가까이나 득표했죠? 국힘의 전통적 지지텃밭인 강남 3구 등의 압도적 표차를 제외하고 보면 사실상 이동한 중도층의 표심은 요새 인터넷에서 호들갑떠는것보다는 약간은 실망스러운 수준인데요. 걍 한 10%쯤 이동했으려나요? 선거 끝나고도 계속 회자되는 얘기는 20대 남성들 75% 페미때문이다 이얘기가 대부분이고요. '국민들'의'분노' 운운하기에는 약간 애매하지 않나요? 국힘쪽, 이준석도 계속 페미만 타겟잡고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20대 남성이라는 한정된 계층을 제외하고는 이번 선거 결과에 페미문제가 그렇게 심대한 영향을 끼쳤는지도 애매한 수준이고, 페미론가지고 선거 향방 좌우하기에는 현 10대 20대가 나이먹어가는 10년 20년 후는 몰라도 당장 내년 대선때 써먹을 메인 아젠다로는 많이 부족한 듯 싶습니다. 무슨 선거날부터 똥볼차고 있는 송언석 같은놈들 나오는데 국힘 보궐뽕에 빠져서 내년 대선 낙관하다가는 진짜 큰일납니다 이제 김종인할배도 떠났죠?
21/04/10 08:24
근데 민주당에 돌파구가 있나요? 민심은 이반 되었고
180석이라지만 여당만으로 뭘 강행하긴 위험 부담이 너무 크죠 지금까지 민주당은 초반 대북이벤트로 높아진 지지율을 까먹으면서 국정이나 선거을 날로 먹은 경향이 있습니다 코로나 대응으로도 꽤 재미을 봤지만 이미 효과는 끝났고 당대표 유력한 인사들 보니 뭐 그냥 중진들 돌려먹기 될거 같던데 이재명이 대선1위긴 한데 무당파 윤석열 지지율이 무려 10-20에요 저 표을 끌어와야 되는데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힘들거라고 봅니다 이번 선거에서 개인적으로 느낀건 중도권 유권자들이 감정적으로 더민주을 미워한다는 겁니다 전지역 패배는 군사독재시절에서 없었던일이죠 이정도로 심각하면 1년정도 단기간에 돌아오긴 힘들어요
21/04/10 10:16
지난 총선 대패와 심지어 오세훈 출마때만해도 조롱일색이였는데 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1년내에 어떤 일이 벌어질줄 몰라요. 그리고 중도권 유권자라는거는 말그대로 중도라서 그 미워하는 감정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내년에 또 어떤 이슈로 마음돌릴지 모르는게 중도유권자입니다. 좋게 말하면 유연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별 생각이 없어요. 돌파구는 그냥 시간이 답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지지층은 다시 뭉치고 중도층은 그날의 이슈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요.
21/04/10 10:29
근데 보통 사고는 정부 쪽에서 치기 때문에 지금 분위기 그대로 가면 여당이 불리하죠. 정부가 뱉어낸 오물은 보통 여당이 뒤집어쓰거든요.
물론 정부와 여당이 합심해서 잘 하면 모르되 이런 분위기에서는 정부는 정부대로 여당은 여당대로 움직일거고, 여당 내에서도 따로 나뉘어서 치고박고 할 게 뻔하기 때문에 그럴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됩니다. 호재는 없고 악재만 남은 상황인거죠. 여당 입장에서는 결코 시간이 답이 아닙니다.
21/04/10 10:59
저는 딱한가지 변수가 있다면 오세훈이 사고치는 경우를 들 수 있겠네요.
(혹은 박형준이 쳐도 마찬가지긴 한데 오세훈이 가능성 높아보입니다.) 어제 당장 정부의 방역지침이 잘못되었다며 일률적으로 9시나 10시 영업종료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는데 여기서 수 잘못둬서 확진자수가 확 늘어난다면 오세훈이 뒤집어 쓸가능성이 꽤 높다고보거든요
21/04/10 09:36
고정표 30프로에 중도표 30프로 정도라고 보신다는데, 그럼 중도표 고정표를 오세훈이 거의 다 쓸어간거네요. 오히려 더 압도적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인물따라 변동이야 있겠지만 이게 보궐이 아니고 지선이나 총선이었다고 생각하면, 서울부산에서 민주당이 전멸하는 결과였어요. 충분히 쇼킹하죠.
21/04/10 10:29
이번이 지선이었다면 서울 부산의 모든 구청장을 국힘이 가져간건데 엄청난 변화죠 서울이 민주당의 텃밭이었던걸 감안하면 민심의 큰 변화인 것 같아요
21/04/10 11:42
이게 큰거 같아요
서울토박이로서 아니 노도강마저? 이런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물론 여전히 차이는 근소해서, 와 이정도 삽질해도 이쪽은 그래도 민주당이구나 싶긴 했지만요
21/04/10 12:03
중도표 싸움이라고 생각하신다는데 중도표를 상당수 뺏겼으면 이게 호들갑 떨 일이지 아니면 뭔가요?
52%랑 39%를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닐테고요 여권 커뮤니티나 민주당 내에서 더 큰 난리가 났는데
21/04/10 13:41
그동안 남성을 대상으로한 차별이 끊이지 않은걸 생각해보면 참고 목소리를 안내는게 이상합니다.
주변 남자들에게 살면서 남자라서 차별당한적이 있냐고 물어보면 없는 사람이 없을겁니다. (한국은 어릴때부터 독박징역은 당연한거란 세뇌를 전세계 최고 수준으로 받기 때문에 오히려 남성입장에서 느끼는 부당함이 더 클수 있습니다) 여성단체를 양산시켜 키우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여성문제에 대해 더 고개를 숙일수 밖에 없습니다. 마치 인권위원회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인권 개선을 얘기하는것과 마찬가지로요 하지만 그외에 국가가 여성을 특별히 홀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시 주변 남자들에게 '이번 정부에서 남성정책으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바뀐게 뭐가 있었냐'고 물어보면 더 명확할겁니다. 대표적으로 노력한게 폰쓰게 해준거랑 돈좀 올려준거인데 재정 문제가 있겟지만 최저임금에는 택도 없습니다. 공약이 50%였는데 상징적인 돈쓰기에 돈쓰는 것조차 실패한겁니다
21/04/10 14:18
병역문제는 지금처럼 현대화/감축 및 장병월급 현실화를 조금만 더 하다가 모병제로 넘어가는게 실현가능한 대안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징병제를 유지해왔다고 해서 현재까지 자신을 희생하는게 당연할 수 없고 이에 폄하하는 발언을 하는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을 만들어서라도 처벌해야 됩니다. 여성징병을 원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럼 국힘당은 과연 이걸 할까요? 국힘당은 오히려 기대와 반대방향으로 가고도 남습니다.
21/04/10 14:48
민주당이 이렇게 생각한다면 내년 대선 지선 다 호남자민련으로 강등될것입니다 선거는 100프로던 51프로던 이기면 똑같은 승자독식이구요 본인이 중도 1프로 뺐기면 상대가 1프로 가져가기에 실제 갭은 2프로가 나는거죠. 일반적으로 표결집력이 떨어지는 보궐에서 야당이 57이라는 숫자로 18프로 갭으로 이겼다는걸 별거 아니라고 판단한다면 그건 국힘당 첩자일껍니다. 이게 평범한 선거였으면 차이는 더 났을꺼에요
21/04/10 15:44
lh외에도 정책기조상 대통령의 실책 누적은 확정인데 여당이 반전시킬 동력이 어디서 나올까요?
이재명은 계곡원툴, 형보수지, 경기동부, 포퓰리스트 기본이미지 딱지가 붙어있는 상황에 경선 파트너들이 지난 대선만큼 강력하지가 않다는게 악재라 봅니다. 정체가 드러나기 전의 안희정 박원순 문재인 이재명과 현재의 이재명과 +@들.. 답 없네요. 정동영 때의 느낌이 듭니다. 경선을 띄워줄 라이징스타가 없는 채 이재명이 지난 문재인(노무현의 혼이 담긴)급이 될 수 있을까요?
21/04/10 16:33
남은 1년간 핵심사안 문제해결과 실기/실책을 만회하는데 집중해보고 성과를 내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라면 내려오라는 겁니다. 사실 이번 보궐도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됐습니다.
국민 입장에서도 민주당과 국힘당을 경쟁시켜서 잘한놈 시키는게 낫습니다. 사실 부동산 폭등의 주요원인인 역대급 최저금리가 코로나 여파로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반전의 여지가 많지 않기도 합니다.(사실 저번 총선도 특별히 잘한 것 없이 코로나 영향으로 과하게 표를 얻었으니 억울할 것도 없습니다) LH사태도 전수조사하면서 대통령 취임전이든 후든 투기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으니 계속 욕먹을 거구요
21/04/10 16:12
박원순 죽고나서 민주당이 하는꼴 보면 페미정부 맞습니당 ZZZ
법도 범죄를 저지른 남자의 처벌을 강화하거나 치안을 강화시키는 쪽으로 가야지 무죄가 유력한데도 성인지감수성 지껄이면서 애매한 사건까지 [유죄]를 때려버리니까 반발이 생기는거죠 님이 남성이 아니거나 연애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해를 못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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