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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4 12:20
페미니즘도 일종의 복지인데
한번 시작한 복지를 되돌리는건 불가능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도 페미니즘 진영에서 하는말을 그대로 받아쓰며 얘기하고 있잖아요 남녀갈등이라는 말은 빼고 조국때문에 졌다는 말을 더하는걸 보니까 미래의 한국도 지나치게 비대해진 복지 때문에 숨도 못쉬는 젊은이들 모습이 그려지더라고요
21/04/14 12:21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41317290005292?did=NA
이 기사를 보면, 선거 이후에 민주당 의원들끼리 모여서 선거패배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에서 민주당 남성의원 하나가 [20대 남성의 표를 잃은 것은 페미니즘 때문이다]라고 발언했으며 몇명의 젊은 민주당 의원들도 여기에 동의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민주당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됩니다.
21/04/15 03:26
기사를 보니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은 13일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성장과 분배의 공정성을 중시하는 20대가 사회 전체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며 합리적 심판에 나선 것이지, 페미니즘 탓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라고 하는군요.
패배를 온전히 페미니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분명 과장입니다만, "성장과 분배 공정성을 중시하는 20대의 분노"라고 말하면서 그 20대 남성들의 분노 포인트가 "페미니즘에 의한 분배과정의 공정성 저해"에 있다는 점은 백안시하는 저 말장난은 좀 유치한 것 같습니다.
21/04/14 12:26
없애는 게 맞는 데 없앨 수 있을까요? 민주당이 엄청난 똥을 싸 놨어요. 민주당이 만들어 낸 페미니즘 시장이 너무 커서 그걸 정권이 바껴도 깔끔하게 없앨 수 있을지 정말 큰 의문입니다. 거기에서 밥 빌어먹고 있는 사람이 몇 명 입니까?
차라리 자기 사리사욕 챙겨서 친인척이나 챙겨주고 말라고요. 저걸 어떻게 정리할지 가늠이 안됩니다. 없애면 또 페미니즘 탄압한다고 엄청나게 저항 할텐 데 가능하긴 합니까? 사회적으로 페미니즘을 일베 급으로 보고 정리하지 않으면 이거 정치인은 못해요.
21/04/14 12:27
저도 그게 걱정입니다.
매우 옳고 지당하신 지적이에요. 차라리 자기 친인척 챙기는 수준이었으면 그것만 자르고 하면 될터인데 [한쪽성별과 그 단체들]을 정책적으로 밀어줬으니...하...
21/04/14 15:29
친인척은 그냥 빼박 비리니까 문제 되면 물갈이라도 하지 이건 아예 시스템을 엎어서 페미니즘 교육은 옳은 것! 이러면서 다 넣어버리니 나중에 어떻게 될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21/04/14 12:39
맞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좌우 가리지 않고 해먹는게 있긴 하지만, 이번 정권은 시스템을 망가뜨리면서 해먹어서 그게 진짜 큰 문제같습니다.
한 번 입법되고, 정책적으로 만들어진게 없어지는건 진짜 힘들죠..
21/04/14 13:14
사실상 여자판 일베 수준이니 일베 같은 취급을 해서 역량을 최대한 약화시킨후 링크에 있는 정책을 들어가야죠. 예를 들면 여가부를 바로 없애는게 아니라 여성부, 가족부로 일단 반갈죽한 이후에(가족부 독립은 저출산이란 명분으로 독립후 보건복지부 인구정책과랑 통합시켜야..) 여성부를 최종적으로 삭제하는 식으로요.
말씀해주신대로 사전작업 없이 저 정책 바로 들어가면 여초 버스터콜 올라서 광우병 시즌2 열릴 겁니다
21/04/14 13:26
광우병보다 더 심할 거 같네요. 그땐 그냥 시위대랑 정부였지 시위대도 남자 여자 둘로 나뉜 다음에 경찰들도 있겠네요. 이건 뭐 삼국지 찍자는 것도 아니고
22/01/07 16:18
그당시 시대상으로는 여성부가 필요한 상황이었죠. 그게 변질되서 이렇게 된 것이지 그때 만들필요가 없었다고 부정하는건 아니라고 보네요.
21/04/14 12:27
제발 남성들의 동력이 떨어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페미의 여시나 메갈처럼 남자들도 대표할만한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2030 남성들의 목소리가 되기를 간절이 기원해봅니다.
21/04/14 12:30
민주당의 페미 손절 vs 과거 미통당의 친박 손절
어느쪽이 더 하드난이도일까요 크크크 둘다 극세력 손절이란 건 똑같은데 국힘이야 지난 총선으로 친박계 떨어지고 이걸로 태극기 쳐냈지만 민주당은 지금 의원들에다 언론 + 시민단체까지 얽혀있어서.. 페미 제대로 손절하려면 최소 국힘의 지난 총선급 파장, 혹은 그 이상이 있어야 할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민주당의 페미 손절 난이도가 더 높다 봅니다.
22/01/07 18:35
오세라비는 이번에 이준석 성상납 의혹 터졌으니 사퇴하라고 악 썼던데
더는 좋은 분이라고 안보이더라구요. 무고 피해자들 돕는 사람이 정치적 스탠스 때문에 신념 꺾고 유죄추정 하는 모습이 으음..
21/04/14 12:47
그러네요.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여성혐오다!" "미소지니다!"고 하던 그들이, 누가 봐도 안티페미 성향이라 결집된 표에 대해선 오히려 "20대 남성에 만연한 여성혐오다!" 가 아니라 부동산, 청년정책 부족 등 다른 이유를 대면서 분석하는군요. 크크크 진짜 나라 전체가 코미디가 됐네요.
21/04/14 12:52
[민주당이여 제발 우리좀 버리지 말아달라!! 우리의 밥줄을 끊지 말아줘!!]
라는 진심이 담긴 절규가 느껴지는 반응이죠. 크크크
21/04/14 13:01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죠.
남인순, 진선미, 윤미향 손절 가능하심? 안되면 말을 마시고. 참고로 진선미, 남인순이 있는 '더좋은미래' 모임이 민주당 최대 계파입니다. 이번 당대표도 여기서 먹을 확률이 높죠. 오늘 이 모임에서 재보궐 패배를 분석했는데 원인이 부동산과 도덕적 내로남불입니다. 페미니즘 얘기는 쥐꼬리도 없죠잉?
21/04/14 13:11
몰라서 안한게 아니죠. 알고도 이득이 되는 짓만 한겁니다.
모든 남자들을 잠재적가해자로 규정하는데 의견을 같이해놓고서는, 박원순 사건때는 정작 그 피해여성을 피해호소인으로 낙인찍었죠. 그냥 건마다 이익이 되는 짓만 했었고, 입발린 소리로 그때그때 넘어갔었고, 이번에 국민들이 이를 눈치 챘을뿐이죠.
21/04/14 13:21
애초에 페미니즘단체의 수괴가 윤미향이라는점에서 모순덩어리고 자정을 기대할 수 없는 집단입니다.
결집력이 떨어져서 대선때쯤되면 또 그자찍이니 어쩌니하면서 흐지부지되지만 않기를 바랄뿐이죠
21/04/14 13:22
https://youtu.be/wF-kBWmlb2I
정치 관련은 아니지만 최근에 슈카월드에서 다룬게 있는데 많이들 보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21/04/14 13:33
더 처절하게 깨지기 전에 손절 못할거예요 사운을 건 신사업을 그렇게 쉽게 접을 수 있을리가요 이걸로 시민단체들이 돈을 얼마나 빨아갈 수 있는데요
21/04/14 13:37
민주당은 페미니즘 영향이 있을거면 이미 작년 총선때 나왔어야 한다고 봤을수도 있습니다. 사실은 임계점 및으로 차근차근 올라오고 있었지만 핵폐기물 수준이었던 야당과 코로나 초반 운빨로 블라인드 효과가 난거고
결국은 끊임없는 내로남불(조국 시장들 LH 3연타)이 터지고 팔다리 잘린채로 입단속만 하는 야당이 되니 임계점을 넘어버렸네요. 사실상 20대 여성들한테도 버림받았다 봐야하고
21/04/14 14:55
저기 있는 제안을 민주당이 할 수 있었으면 적어도 2~30대 남성들에게 표는 덜 잃었을겁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하긴 힘들겁니다.
국힘은 이 이슈를 가지고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음 표를 얻을겁니다. 그게 과연 평등이란 이슈에 대해서 좋은 방향일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나마 민주당에서 권인숙 의원이 중립기어 잡고 갈 수 있다 보는데 비례라 딱히 힘을 쓸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복잡하네요.
21/04/14 15:34
https://pal.assembly.go.kr/attention/readView.do?lgsltpaId=PRC_Z2H1L0B3W2Q2B1P4Y3K8M1W1C1N0C2#a
이 법안이 권인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것 아닌가요? https://twitter.com/insook_kwon/status/1379955827772039172 재보궐선거 참패후에 올린 트위터를 봐도, 절레절레입니다만...
21/04/14 15:57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9081058001
재보선 트위터 내용은 지난 총선 분석 때 당 내에 2~30대 여성 지지층이 많이 빠지고 있다고 한 부분에서 말한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이 분 행적보면 소위 꼴페미라고 낙인찍기엔 조금은 거리가 먼 행보가 대부분인지라.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69&aid=0000359343 제가 지난 총선 비례 후보 관련해서 글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참고했던 기사입니다. 저는 이 정도의 의견을 가진 분이 좀 더 중앙에서 정치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모두가 바라는 중립은 존재하지 않을거고 저는 권인숙 의원 의견 정도에서 타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내에서 이 이슈로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을 영향력있는 사람도 딱히 없기도 하구요. 물론 이 분도 실패한다면 더 답이 없죠. 지금도 답이 없지만.
21/04/14 17:08
권인숙 의원은 좀 결이 다르긴 합니다.
예전에 여성 사회복무제도 검토해야한다고 했었지요 권인숙(53) 신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사진)은 15일 “여성의 사회복무제에 대해 여성계가 진지하게 검토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사회복무제는 현역 복무를 하지 않는 병역 의무자에게 장애인 지원 같은 각종 사회서비스 분야에 종사하게 하는 것으로, 여성에게도 남성과 동일한 수준의 의무를 부과하자는 것이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women/819139.html#csidxc109da1ad057eebae8da571e0eaaaef
21/04/15 04:38
권인숙이야말로 남자의 권리를 들쑤셔서 여자한테 몰아주는게 아니라, 순수하게 여성이 살기좋은 나라를 만드려는 사람인 것 같은데
'여성 청년의 절규에 귀기울이지 못했다 죄송하다'이야기는 말씀하신대로 맥락은 있으나 어쨌든 정황상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 내용이기는 했죠... 그 외 다른 의원들은 말할것도 없고... 참 갈길이 멉니다... 정말 다들 몰라서 저러는 건가, 모르는 척하는 건가...
21/04/14 19:09
이런거 없애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시민단체에 지원금 들어가는거 다 감사 받아야 하게 바꾸면 대부분 없어질겁니다. 나랏돈 들어가서 유지되는 단체의 부정함도 같이 씻어낼 수 있습니다.
22/01/07 22:49
애초에 나랏돈 그냥 니네 마음대로 쓰라고 던져주는 것도 아니고 보통 각종 사회단체에 들어가는 돈은 민간위탁금이나 보조금이라는 이름으로 교부됩니다. 그리고 이런 돈은 기본적으로 신청이 들어왔을때 사업계획서를 일단 검토해본다음 교부하고 이후 정산을 거칩니다. 사업계획서를 대충봐도 인건비를 비롯한 각종 항목이 법규에 정해진 기준에 비해 과다하게 산정되어있는걸 넘어가기가 어렵고 정산과정에서도 사업계획서대로 돈을 썼는지 그게 아니면 자기들 마음대로 사업계획서에 쓰지도 않은 분야에 돈을 썼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지출 증빙서류가 제대로 갖춰졌는지 역시 확인합니다. 가령 물건을 샀다면 카드 영수증과 구입목록, 물품 구입 사진대장을 첨부해야 하고 현금으로 구입했다면 세금계산서를 첨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민간경상보조 사업이라 소모성 물품만 구입가능한데 자본보조사업으로 구입할법한 '재산'을 샀으면 보조금의 부정사용이라 보조금 반환은 기본이고 드물지만 고발조치를 할 때도 있습니다. 왜냐 법부터 각종 지침이 그렇게 되어 있고 정기 종합감사를 나오거나 특별감사 나왔을때 민간위탁금이나 보조금 분야에서 주로 보는게 그런거니까요. 감사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가 '감독하고 검사함'인것을 생각하면 결국 정산과정이 일종의 1차적인 감사라고 해야 할것인데 시민단체만 보조금 받는것도 아니고 사찰, 교회, 각종 문화예술인 단체에 노인회, 체육단체 등등 국비부터 도비, 시군비 보조금이나 민간 위탁금 받아 움직이는 단체가 한, 두개가 아니고 저기 시골구석 군단위 지자체만해도 여러 수십개인데 이걸 누가 뭘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쓴 분한테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지금 시민단체를 비롯한 각종 사회단체에 가는 보조금이나 민간위탁금을 그냥 돈 주고 끝내는 걸로 알고 계셨는지 그게 아니라면 글쓴분이 말하는 '감사'의 주체와 내용이 뭔지 말입니다.
22/01/07 22:51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22/2020052202529.html
이런 얘기죠. 그리고 아무튼 증빙하고 있으니까 문제없다고 하기에는 이미 많은 문제들이 발생했죠.
22/01/08 09:37
"아무튼 증빙하고 있으니까 문제없다고 하기에는 이미 많은 문제들이 발생했죠."
이런 이야길 하실거면 기부금 기사를 가져올게 아니라 보조금 교부, 정산에서 문제가 발생했단 기사를 들고오는게 순리 아닐까요
22/01/08 21:19
글하고 댓글하고 서로 다른 사람이 쓴 내용이고 댓글에 보조금이라는 소리도 없는데 본인이 잘못 이해를 하고 보조금으로 범위를 좁혀 놓고 뭘 어쩌란 말인가요. 그냥 그 둘을 분리해서 이해를 못하시겠으면 말을 꺼내지 마시던 가요.
21/04/15 00:37
민주당이 표를 얻으려고 페미를 품은게 아니라서.. 그냥 민주당 주류중에서 꽤 많은 지분을 페미들이 가지고 있는거죠.
단순하게 선거 한두번 졌다고 손절이 가능할거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21/04/15 03:30
당내에 적체된 예전 페미니스트들의 지분, 당외 시민단체와의 오랜 인적 얽힘, 그리고 80년대 운동권 인사들의 동년배 여성에 대한 부채감까지 얽혀있지요. 사실 이 문제는 민주당의 문제라기보다는 한국 정당정치계의 적체된 인적 자원 문제에 가깝습니다. 시대의 변화, 세대의 변화, 과학적 세계관의 변화를 인적 변화가 따라가지 못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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