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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7 20:26
오늘 내놓는 공약들이 하나같이 주류는 아니지만 약간 가려운 곳들을 핀포인트로 노리는 느낌이죠;;
오히려 이런게 더 효과적인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외부활동 많이 안하는 대신에, 이런 공약들로 내실을 다지는데 좀 집중하려나보네요.
22/01/07 22:02
저는 한번도 경제민주화는 좋은 공약이었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차라리 이번에 양측에서 내놓은 주식 관련 공약이 훨씬 현실적이고 민주적입니다.
22/01/07 20:28
저중에서 시민단체 감시 강화와, 노조 취업비리 감시 강화같은건 민주당쪽에선 손대기 좀 어려운 부분이긴 했죠. 여가부 폐지랑 비슷하게;;
이제야 좀 대선의 방향성을 확실하게 잡아가는 느낌입니다.
22/01/07 20:29
다른 공약도 괜찮지만, 노조 취업승계 막는거는 아주 머리 잘 쓴 공약이네요. 공약만 냈는데 쓰리쿠션을 칠 수 있는 부분이라서 머리 팽팽 돌아가는게 느껴짐.
22/01/07 20:36
어짜피 현시점에서 청약가점으로 괜찮은곳 분양받으려면 엄청나게 높은 점수가 필요한데..
전역한지 얼마안된 남성에겐 별 도움이 안될겁니다만.. 당첨권 들어가있는 40대 이상 남/녀에선 꽤클거 같네요.
22/01/07 20:38
무주택기간 - 2년 미만이 4점이고, 3년 미만이 6점
부양가족 수 1인당 5점 청약처축 가입기간 2년이상~3년미만 4점, 3년이상~4년 미만 5점 입니다. 군복무기간 2년으로 잡고 청약저축 가입기간에 맞게 3~4점 정도로 내리지 않을까 싶어요. 부사관 등으로 복무기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가산점을 더 주고요.(1년당 1점 정도 추가가 적당할거 같습니다.)
22/01/07 21:29
1자녀를 둔 가입자는 부양가족/무주택기간/청약통장가입기간으로 받을 수 있는 만점이 64점입니다. 인기 지역은 떨어질 수 있지요. 그래서 아이를 입양하고 청약당첨되고 나서 파양하는 말도 안되는 일도 벌어지기도 하고요.
소급 적용이 될 지는 모르겠으나, 5점이면 정말 큽니다. 물론 나만 군필자가 아니라는 것도 간과할 수 없겠지만요.
22/01/07 20:33
변한게 아니라 다 미리 준비해놨던거를 적당한 타이밍에 내놓기 시작하는 거겠죠.
본문에서 글쓴이가 말하듯 위의 촉법소년 연령 하향은 홍준표, 유승민 공약이기도 했다는 모양이니, 그건 이미 당에 준비되어 있었던거죠.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위의 것들 중에서는 시민단체랑 노조쪽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시민단체는 회계 관리일테고, 노조는 취업비리 뿐만 아니라 특혜채용 단체협약까지 겨냥하고 있습니다. 둘다 매우 심각하고, 또 중요하지만, 굳이 어느게 더 중요한지 꼽으라면 노조쪽입니다. 후자쪽은 정말로 국가 경제와 경쟁력 자체를 장기적으로 멸망으로 몰고갈 문제죠.
22/01/07 20:37
사실 시민단체는 이미 지난 십수년간 지원금을 줘왔는데 너무 방만하게 감시없이 돈을 집행해왔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의롭게 활동하는 단체도 물론 존재하겠지만 윤미향 류가 분명히 상당수 있기 때문에 자정을 스스로 하지 못한다면 결국 아무런 제한 없이 계속 지원금을 줄 수는 없는 일이었다고 봅니다.
22/01/07 21:02
개인적으로는 윤핵관이 막고 있던 정책들이 이제야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신지예 영입등과 같이 나오기에는 있을 수 없는 정책이니까요.
22/01/07 20:33
처음부터 이랬으면 따놓은 당상인데
누가 중도층에서 이재명 뽑는다고..참 멀리도 돌아왔네요. 크크. 어찌됐든 환영입니다.
22/01/07 20:35
https://www.fmkorea.com/4232493476
지금 병역보상 대책도 나왔습니다. 그중 가장 크게 이슈될만한것이 청약가점 5점 부여일거 같네요. 아마 청약가점을 주면 안 된다와 5점은 너무 많다로 싸우게 될건데 이런 공약가지고 하는 토론이 나올 수 있다는게 지금 윤석열 캠프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거겠죠.
22/01/07 20:41
사실 국힘 경선때 이미 했던 말이긴 합니다. 당시에 윤석열 후보가 군복무자에게 청약가점 5점을 줄거라고 하자 유승민 후보가 '내가 했던 얘기 왜 점수까지 똑같이 베끼냐' 하고 강하게 반발했었고, 당시 경선 토론장에서 유승민 후보가 '내꺼 그냥 베낀거 아니냐, 청약제도에 대해서 이해는 하고있나, 윤 후보는 청약 통장 직접 만들어본적 있냐' 라고 했더니 '저는 지금까지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 라는 명언을 남겼던게 바로 저 이슈였습니다 (...)
22/01/07 20:42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대갔다온 사람에게 청약 가점 부여하는걸 반대하는건 토착 중국인들이나 할 얘기 아니냐. "
라고 하는게 전형적인 민주당식 논리이긴 하고, 그런 논리야말로 정말 나쁜건데, 하도 그런 꼴을 많이보다보니 되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22/01/07 20:43
갠적으로 5030은 적용 위치의 디테일한 선정이 중요하고, 그보다는 대신해서 고속도로 속도제한 올리고 지정차로제 적용 강화 및 저속차량 우측통행 강제가 더 적절하지 싶습니다.
22/01/07 20:44
뭐 좋은 방향성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윤석열 개인의 능력따윈 아무도 기대 안 하고(...) 주변인물을 누굴 쓰냐의 문제였는데 방향성 제시 잘 하는 사람들에 국힘출신 인재 기용하면 민주당 2중대 의혹도 해소되는거죠. 다행히 권력욕은 꽤 커서 박근혜처럼 맡기고 놀진 않을거 같고요. 술은 평상시엔 간주만 하고 주말에만 마음껏 마시고(임기 내내 끊으라는 말은 도저히 못하겠군요 크크) 김한길 위시한 새시대는 국회의원 자리나 주고 청와대 자리 안 준다고만 하면 뽑을 의향 있습니다.
22/01/07 20:45
일단 주류 정치권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죠. 윤에 대한 의구심이야 여전해도 공약만 놓고 보면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22/01/07 20:49
사실 가점으로 1순위 당첨되려면 무조건 부부+부양자식이 있어야 하니까 경쟁에는 실질적으로 영향은 없어보이고 상징적인 의미는 꽤 있으니 잘 선택한거 같네요.
22/01/07 20:57
근데 분위기 반전하려고 해서인지 너무 급하게 많은 공약을 한번에 보여주는 느낌이에요.
차라리 그동안 비꼬던 용어였던 일간 윤석열을 오히려 역으로 이용해서 윤석열 후보가 매일매일 공약을 하나씩 발표하고 설명하는 자리로 만들었으면 어떨까 싶은데 말이죠. 처음에야 비웃음 당하겠지만 1주일만 해도 정상적으로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되는거고, 윤후보도 사람들에게 말하는 연습이 될거니까요.(이런걸 연습해야 된다는것도 바보 같지만 연습해야 되는 사람이니까요..)
22/01/07 21:00
국힘이 이제 뻘짓 안 하고 정책을 주로 얘기한다면 이재명 후보는 좋은 시간은 다 지난 게 되겠죠.
본인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자기 지지율이 올랐다기 보다는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떡락했던 거니까. 해메이던 중도층 민심을 남은 두 달 동안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 지가 국힘의 관건이고 여당의 관점은 현재 지지율에서 얼마만큼 더 중도층을 끌어들일 수 있느냐겠네요.
22/01/07 21:00
아니 지금까지 윤석열이 망언한게 얼만데....햐...
문재인 콘크리트도 심각하지만 윤석열쪽도 진짜 심각하네요. 윤석열인지 이준석인지 모르겠지만 참 양쪽 사이드는 정치 쉽네요
22/01/07 21:03
윤석열 콘크리트 보다는 국힘 콘크리트 쪽에 가깝고. 그나마 현 정권의 실정으로 생긴 정권 교체 지지자분들이 다시 돌아올지 말지가 관건이죠.
현 시점에선 민주당이든 국힘당이든 25%는 어지간히 큰 일을 저지르지 않는 이상 무너지지 않는 콘크리트고 여기서 중도층을 얼마나 더 끌어들일 수 있느냐의 싸움이 되겠죠. 그동안은 국힘의 실정이 워낙 커서 중도층 대다수가 떨어져 나갔지만, 두 달 동안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엄대엄까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1/07 21:07
공약만 보면 정말 맘에 드는데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정말로 대통령 절대 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봐서 셈셈이라고 치고 지금부터 잘하면 찍어줄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게 될까에대한 의문이 너무 심하다는게 문제라서요. 거기에 내로남불도 문제고. 자기 가족에 대해서 단호하고 대통령의 자질을 보여준다면 찍어줄 의사가 있습니다만 그게 없다면 저 공약이 무슨소용인가 싶긴 합니다. 할 의지도 능력도 없을것 같아서요.
22/01/07 21:20
시민단체 지원금 관리 강화, 노조 취업비리 감시 강화
이 2개는 여권과 그 지지층에서 부들댈만한 부분이긴 하네요. 감히 우리 밥그릇을 건드려? 부디 정신 차려서 전과4범 파렴치한은 막아봅시다.
22/01/07 21:54
솔직히 공약들 그냥 허경영 쪽에서 좋아보이는거 베끼면 하룻만에 이렇게 폭풍으로 발표 가능하긴합니다 크크크
문제는 토론이죠 저걸 이행할 근거를 잘 외워서 나와야할텐데 토론만 되면 자기 생각 튀어나올듯함
22/01/07 21:57
여전히 음주범죄에 대해서 심신미약상태로 봐서 감형이 이루어 지나봐요? 계속 처벌을 강화한다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가 보네요.
22/01/07 22:18
라는 반응을 노린거고 그냥 쇼잉이 하나 포함되어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조두순 이후로 욕 많이쳐먹고 주취감경은 웬만하면 없는 걸로 들었습니다.
22/01/07 22:11
어제 이준석 연설 하는 시간에 윤석열이 여기서라도 이준석 하고 합치면 진짜 마지막 남은 한 줄기 역전 가능성 정도는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22/01/07 22:53
이준석 김종인 하는 말 잘 듣고 진작에 반영해서 이런 공약들 공표했으면 벌써 질수도 없는 선거판이었을 것을... 그사이에 오만가지 개삽질을 하다가 민심 개작살 난거 보고서야 조금 정신 차린건가 싶네요. 이러다가도 다시 원래의 윤씨로 돌아가지나 않을꺼 걱정 되기도 하는데...
22/01/08 02:14
처음부터 이랬으면 여론 조사 지지율이 이렇게 떨어지지는 않았을텐데.....
솔직히 그동안의 행보를 보았으니까 그닥 공약에 관심이 가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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