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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2 21:25
예전에 젊은 남자들이 메갈 후원 관련해서 정의당 후원 중지, 탈당 러쉬가 이어졌는데 글 하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차라리 종북으로 망했으면 쪽이라도 안팔리지, 메갈때문에 망한다니 쪽팔려서 못 살겠다]
22/01/12 21:28
노회찬의 자살로 정의당 내에서 노동이란 축이 무너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에는 노동과 여성 양 축의 상호견제로 인해 메갈 이미지를 그나마 극복할 수 있었는데, 노동의 축이 무너진 이상 메갈의 폭주를 막을 방법이 당 내에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2/01/12 21:32
[차별과 혐오에 편승해 득표를 노리는 행태는 대선 후보로서는 해선 안 되는 일]
음... 즈엉이당이 할말인가? 싶네요. 10년쯤 전에 정의당 비례표 찍은 제 손가락이 많이 아프던데 말이죠.
22/01/12 21:33
자세히 댓글쓰다 그냥 귀챦아서 지웁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는데 정작 진보라는 정의당은 변화와 혁신없이 십수년째 똑같은 이야기만 반복...아니 어떤건 오히려 후퇴하니 어느덧 수구가 되어버렸는데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다뇨...
22/01/12 21:35
차라리 종북 주사파 이미지로 혁명의 여왕 컨셉을 가져가는게 나았습니다. 그편이 뽀대라도 나죠.
메갈의 친구, 페미 마왕 이미지로 굳어져버리니. . 그런데 그 백만 페미 대군 화력은 왜 그 모양이죠. 화력도 개X도 안되는 페미 군단이네요.
22/01/12 21:44
2016년 김자연 사태 때부터 예측됐던 결과죠 크크크
[우리에겐 든든한 누나가 필요합니다]라는 정의당 내 페미니즘에 호응하셨으면 페미여왕하셔야지 왜 이제와서 차별과 혐오는 나쁘다 어쩌고 하십니까? 그 때 탈당하면서 엿먹었던 건 아직도 뼈가 시린데요.
22/01/12 21:45
공약을 선도하는 역할조차도 허경영한테 뺏겼죠.
다들 허경영의 현금지원, 여성부 폐지는 따라해도 심상정의 주4일은 어디서 뭐가 짖나 이러니까요. 진보를 끝내는자 허경영...
22/01/12 21:46
코로나 이슈가 한창인 지금 자영업자를 대변하는 포지션을 잡으면 정말 많은 걸 가져올 수 있을텐데 그런 이야기는 별로 안들리고 맨날 나오는 건 류호정 뭐입었냐~ 메갈 어쩌고~ 이런거 밖에 없으니까 그냥 관심이 안가요.
22/01/12 21:53
오히려 정치공학적 논리로 여성정책을 왕창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크크
이재명이 민주당 소속이란 점 때문에 설령 윤석열보다 더한 클릭을 해봐야 어차피 안 통할테니 말이죠
22/01/12 22:44
저도 다른분들 말대로 남성들 자극하는 큰 액션보다는 그냥 알아서 사라져주면서 갈곳잃은 여성표가 오는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베스트로 보입니다.
22/01/12 22:18
20석 확보하려면 지역구는 최소한 12~13석 정도는 얻어야 되는데... 지금 정의당 인재풀 보면 불가능한 상황이죠.
지역구 나가서 승리할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는 인재가 없습니다.
22/01/12 22:34
민주당을 제외한 진보 단일화는 세력이 약해서 의미가 없고
민주당은 정의당을 비롯한 다른 진보당과의 단일화는 하면 마이너스라 안하는거죠.
22/01/12 22:22
애초에 이정희도 막판에 지지율 0~1% 찍다가 사퇴했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16~17대 대선도 권영길 후보 득표율은 3%정도였죠... 지난번에 페미 이미지가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탄핵정국이어서 정의당이 유난히 선전했던거지 그냥 원래대로 돌아온 거 아닌가 싶네요.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기반이 확실하고 거물 정치인들이 있어서 총선에서만은 선전했던 것도 옛날 얘기일 뿐 지지기반도 좁아지고 거물도 없고 총선에서도 점점 쪼그라들고 있는 현상황에서 오히려 심상정 네임밸류로 선전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저는..
22/01/12 22:37
페미니스트분들 다 어디로 갔나요 지지율 영혼보내기 안하나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피지알에도 기세등등하신 페미니스트분들 꽤 있던데..
22/01/12 22:54
그냥 다들 '페미'나 정의당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바탕으로 한 분석(?)들을 이야기하시는데, 그냥 원래 진보정당은 특정한 국면 말고는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 3% 내외의 지지율이었죠. 가끔 높게 올라가거나 할 때도 있지만 대선은 대부분 이런 구도였습니다.(02년 3.9%, 07년 3%, 12년 문재인 지지하며 사퇴) 17년 대선은 워낙에 문재인 당선이 확실한 선거였다보니 정의당에 표가 더 온 게 아무래도 클 것이고요. 오히려 지금은 심상정 내놓아서 그나마 이 정도 지지율이라도 하고 있는 게 맞다고 봐야 하고, 다음 '스타'가 없는 게 많이 크죠.
예전부터 선거가 국힘-민주 박빙으로 가면 민주당은 진보정당 표가 아쉽고, 진보정당 지지자들은 그런 민주당 모습이 마음에 안 드니 서로 많이들 싸웠었죠. 이런 게 쌓이다보니 커뮤니티든 여론이든 상황에 따라 좀 다르긴 하지만 정의당 및 진보 계열은 국힘+민주당 지지자 모두와 딱히 좋을 게 없다 보니 보통 두드려 맞는 구도가 나오고요. 그동안도 민주당 지지하던 분들이 비례는 정의당 찍는다던가 이런 것도 있었는데, 사실 제대로 된 정당이면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일어서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정의당은 당장 대선 지지율이 문제가 아니라, 기초의원 및 국회의원, 지선에서 성과를 하나씩 쌓으며 길게 봐야 하는 정당이죠. 6공 이후 한국 정치에서 이른바 제3당이 여당이 되거나 제1야당이 되는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고, 앞으로도 선거제도가 더 바뀌지 않는 이상 어지간해선 양당 체제가 무너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조차 지지율 바닥이었는데 결국 다 회복했죠. 이번에 진보 자체 단일화도 실패해서 내부에선 이래저래 고민 많을 겁니다.
22/01/12 23:48
여성인권, 페미? 다양성 측면에서 민주주의 사회니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런 사람이 박원순 추모? 정의당 지지자였는데 구태정치보다 훨씬 심한 자기부장에 눈길도 안갑니다 이제
22/01/12 23:51
https://ilyosisa.co.kr/mobile/article.html?no=224670
기사 나오는걸 보니 재정문재인 것 같습니다. 대선 지지율 15% 나오기는 정의당 자신들도 포기한 것 같고, 3% 안팎 지지율로 단일화 하겠다고 해 봤자 개무시당할 결과가 뻔히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완주해 봤자 당비를 선거비용으로 뿌리는 것밖에 남아있지 않으니 당 내부적으로 사퇴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2/01/13 09:00
아하... 이 기사 내용이 실제 이유와 가장 근접할 것 같네요.
21대 총선에서 예상보다 적자가 크게 났고, 대선레이스는 선거비용 보전 받을 일 없으니 적자 확정이고... 앞으로 정권이 바뀌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정의당 당세가 쪼그라들 것도 확정적이고...
22/01/13 00:03
이게 상징성이라는게 굉장히 중요한데...땅콩회항으로 잘리고 정치 입문한 분은 비례 8번이라 못받고, 류호정은 여자라서 비례 1번 받은걸 보고 떨어져 나간 분들이 많을겁니다. 실질적으로 얼마나 중요하냐를 떠나서 정의당하면 이거밖에 기억나는게 없어요.
22/01/13 02:29
저도 당시 비례대표 순번 설정 미스 및 민주당 위성정당 등으로 인해 정의당 비례대표 꼬였던 것은 안타깝게+비판적으로 보는데, 류호정은 여자라서 비례 1번 받은 게 아니라 청년 할당으로 1번 받은 겁니다. 여성 할당은 강은미가 받았는데, 할당 안 받았어도 비례 당선될 순번이었죠. 그 외엔 당시 박창진 외에도 내부 당직자 출신이나 민주노총 출신 중에 뒤로 밀려서 안된 분들이 많아서 좀 꼬였죠. 민주당만 탓하기엔 이걸 예측 못한 것도 어쨌든 실력이니깐.
22/01/13 18:07
밑에 다른 분이 달아주신 것처럼 청년 할당으로 들어온 게 맞습니다. 여자라서 1번 받았다는 말은 아예 틀린 거죠. 여성 할당은 강은미가 받았는데, 순번상 할당 없어도 당선될 순번이었고요.
22/01/13 00:40
심상정-정의당 보다보면 그래도 안철수가 능력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안철수의 과거를 생각해보면 다시 물음표가 떠오르지만요;;;
22/01/13 00:57
정의당이 자력으로 성장하려면 민주당보다 더 중간으로 와야 가능한데 정의당 기본 지지자 성향상 그건 무리죠. 그럼 민주당에 협조하며 서서히 키워가야 하는데 민주당과 관계도 끊어졌고요. 현재 정의당이 정말 정의로운지는 둘째치고, 이 당은 성장하려는 생각이 있었는지부터가 의문이네요. 그냥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져 있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22/01/13 09:00
10년 전에 망했어야할 정치동아리가 페미꿀 빨겠다고 사방에 혐오를 뿌리며 연명한거죠. 그런면에서 보면 페미가 돈이되는건 맞나봐요?
22/01/13 09:02
노동계 진보운동에 동의하고 찬성하고 참가하였지만
민노당이후 비례조차 동의해주기 어려운 상황만 계속 되었습니다. 국가반역 인 종북이 주류가 되었다가 어느새 남은건 성평등의 기치가 아니라 여성우월주의를 설파하는 사상테러집단일뿐이더군요.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했던 노동계 진보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22/01/13 09:32
지금에 와서야 안좋은 소리도 듣는 정치인이지만... 그래도 노회찬이라도 있어야 기대를 해볼텐데 말이죠.
지금 정의당에는 기대할 구석이 전혀 없죠. 여성 어쩌고 해봐야 여성이 전부 강성 페미인것도 아니고, 여성 정책을 정의당만 말하는것도 아닌데 그걸로 존재감 확보가 가능할리가 없죠.
22/01/13 09:32
이제 존재 이유가 별로 없죠.
정치적 다양성의 측면에서 노동자, 소수자의 의견을 낼 당이 필요한 건 맞는데 여성의 소리만 과대표되는 상황이고, 그 마저 아예 페미정당들이 있는데 굳이 정의당을 찍을 필요가.... 종북에서 페미로 갈아탄 건 이건 그냥 저그가 혼종된 수준
22/01/13 11:07
민주당과 정의당의 중간지대에 유권자들이 제법 많이 있을 때가 정의당의 전성기(?)였죠.
정의당이 '확장성'이란 걸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던 시기죠. 그런데 그 작은 정당에서 뭐 그리 싸울일이 많은건지, 자기들끼리 투닥거리다가 국참당 계열 날아가고, 페미 이슈로 인해서 수많은 분들이 떠나가고, 노회찬 의원 이후 대중과 소통해줄 인재들이 아예 없던게 아님에도... 공천 괴상하게 해서 또 날려먹고... 그렇다고 진보당쪽하고 다시 손 잡는 건 더더욱 망하는 길이고... 본인들의 영역을 넓히면서 다른 정당과의 차별성을 꾀했어야 했는데, 본인들의 영역을 좁히기만 하고 있으니 망할 수 밖에요. 허경영 후보하고 투닥거리는건 좀 짠...하네요. 흐흐
22/01/13 12:28
아마....
대선 캠페인 지속할 자금이 떨어졌을 껍니다.. 후보와 주변 몇몇은 열정페이로 움직일 수 있어도 캠프는 최소한의 월급 먹고살 돈은 줘야 합니다. 이제는 어디가서 자금 동원해줄(오유처럼 빌려라도 줄) 호구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메갈들이 돈은 안되는 모양입니다.
22/01/13 14:48
정의당이 정치동아리라고 욕을 먹긴해도, 저는 이런 식으로 운동가,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내는 목소리를 제도권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정당의 필요성은 크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동안은 노동계의 소수성이 커서 제도권과 노동계를 연결해주는 다리로서 정의당의 역할이 중요했고 그 덕에 나름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제 노동계가 만족스럽진 않더라도 예전에 비해 많이 성장했고 제도권으로도 많이 흡수되었죠. 그럼 정의당은 성장한 노동계의 눈높이에 맞게 좀 더 대중정당으로 탈바꿈하는 면모를 보여주거나 또는 소수자 정당으로서의 노선을 유지하면서 노동계 외의 다른 소수자들에게 주목하거나 했어야했는데 이 갈림길에서 후자를 택했죠. 문제는 후자를 택하면서 품을 소수자로 '여성'을 선택했다는 것인데... 이게 당 지도부의 선택이라기보단 신좌파가 대거 영입되면서 어쩔 수 없는 방향이었던 것 같긴하지만, 문제는 여성계는 이미 헤게모니를 쥔 기득권이고 진작 제도권에 편입되어 있었다는 거겠죠. 페미를 할 거면 래디컬 페미니즘에서 벗어나 상호교차성 페미니즘으로 나아가거나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이라도 하면서 한국 여성계의 발전을 선도하는, 정당으로서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줘야하는데 언제적 래디컬 페미니즘을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그냥 멸망하는거죠.
22/01/13 18:05
정의당은 '래디컬'과는 이미 거리가 좀 있죠. 그런 성향 페미니스트들은 이미 진작 여성의 당 쪽으로 꽤 갔고요. 특히 트랜스젠더 대학 입학 건이나 기타 비슷한 관련 이슈 때마다 정의당은 지지 성명을 내는 등 활동을 했고, 그로 인해 래디컬 쪽에서 비판받기도 했습니다. 사실 장혜영은 본인이 장애인은 아니지만 가족 이슈로 인해 장애인문제에 관심이 많은 의원이고, 류호정은 여성 이슈보단 노동 쪽으로 들어온 사람에 가깝기도 하죠. 저번 총선 비례대표가 아주 중요했는데, 민주당 위성정당+본인들 실력 문제가 겹치면서 나름 10명 내외로 보던 당선권이 5명으로 좁혀진 게 악수가 되었죠. 박창진이나 이후 민주노총 출신 사람들도 안 뽑히면서 균형감이 무너진 것도 컸고. 대선은 예나 지금이나 이 정도 지지율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2017년이 특이했던 거고. 사실 다들 정의당 및 진보정당 관심이 없으시겠지만, 노동문제 등등의 현장에 원내 정당 중 정의당 의원만 오는 경우도 꽤 많아요. 그렇다 보니 심상정 이름값까지 더해서 그나마 3%라도 지키고 있는 거고.
22/01/13 18:32
하긴 진짜 래디컬들은 그쪽에 없긴 하죠.. 사실 제 불만은 정의당이 아예 소수자 정당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고 래디컬 페미니즘에 대해선 더 준엄히 비판해줬으면 하는데, 오히려 옹호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아온지라 그게 좀 많이 거슬렸던 거 같습니다. 숙명여대 트랜스젠더 이슈 때 비판성명 낸 건 봤지만 이제와서 겨우 이 정도 대응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고..
그냥 좀 많이 야속했던 거 같습니다. 너희 소수자들을 위하는 정당아니야? 그런데 어떻게 소수자에겐 관심도 없는 극단주의자들을 옹호할 수 있어? 이런 느낌으로요. 뭐랄까, 이 사람들이 NL도 아니고 종북은 더더욱 아니라는 건 알지만 어쨌든 NL과 결별하지 못하고 계속 뭉쳐있던 과거 진보정당에 대한 답답함과 비슷한 느낌? 진보정당이 잘 나간 적이 없고 지금의 지지율이 특별히 나쁜 것은 아니라는 말씀에는 공감합니다. 그래도 어떤 이유에서든, 19대 대선에서 여조에선 10% 가까운 지지율을 얻어보기도 하고 실제로 6% 이상 득표하면서 분위기 좋았다가 다시 주저앉은 것이라 상대적으로 더 비관적으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22/01/13 19:14
저도 정의당은 노동 문제는 너무 당연하고, 여성을 포함해 소수자 전반을 향한 메시지를 명확히 정리하고 이후 여러 홍보든 뭐든 하는 게 맞다고는 생각해요. 제가 놓친 이슈들도 있을 수는 있는데 제 기억으론 래디컬 계열을 대놓고 옹호했던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보다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가 다양하게 비판받은 적은 있었지만. 애초에 정의당은 노골적으로 친퀴어를 표방했던 곳이기도 해서, 래디컬 계열과는 당 차원에서 가깝기가 조금 어렵죠. 사실 심상정이 차별금지법 통과시키려고 보수적인 교단의 목사들 만나서 설득하고 했던 것도 그렇고, 비판받을 구석이야 많겠지만 원내 정당 중에 소수자들이 가장 기댈 곳도 맞긴 하죠. 다음 총선 때 5석은 확보할 수 있을지 미래가 불투명해서 그렇지..
심상정의 고민도 이런 상황까지 포함해 꽤 복합적일 것이라 생각하고, 전 여성+소수자 이슈 포함해 노동문제+영세 자영업자 문제를 정치적으로 잘 엮어서 다음 총선 때까지 이래저래 프레임 잘 만드는 게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선 지지율이야 낮지만 나름 총선 때는 이보단 높은 경우가 종종 있었으니까요. 거대 양당이 '악의'를 보이지 않기를 기대하며 선거를 준비했던 것도 패착이긴 한데, 사실 위성정당 없었으면 박창진 포함해 더 많이 당선되었을 것이고, 아마 정의당 의원 라인업이 보다 괜찮았을 가능성이 높죠. 이런저런 분석들이 가능하겠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바뀌고 나서 위성정당+정의당의 실력 부족으로 선거를 조금 망했던 게 정의당에겐 큰 타격이었을 듯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어쨌든 2004년 대선 때의 기억도 있고, 불과 몇 년 전에도 나름 국힘 제끼고 일시적으로나마 높은 지지율 얻었던 상황을 생각하면 이래저래 환골탈태할 필요는 있다 생각합니다. 가진 실력이나 자원에 비해서 기대치는 워낙 높게 받는 정당이기도 해서, 참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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