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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4 17:21
김어준 저 말은 삼철 중에 하나인 양정철이 윤석열을 추천해서 처음에 쉴드치려고 한 말이죠.
그 때 당시, 최강욱이 반대를 심하게 했는데 양정철 손을 들어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윤석열이 나중에 총장이 되어서 최강욱 조국아들 인턴사건으로 기소한 거죠. 이 사건 보면 윤석열의 뒷 끝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아마 박근혜가 통진당 해산시키고 이석기 깜빵보낸 사건보다 더 한 일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2/01/14 15:37
김어준이 여전히 가장 큰 스피커이긴 하지만, 선명성 논쟁에서 밀렸다고 할까요.
문재인이 검찰총장으로 윤석열 임명하던 당시 김어준이 여러모로 윤석열을 쉴드쳐놓은게 있어서 지금도 윤석열에 대해서 말을 아끼는 편인데, 이부분을 여권 강성지지자들이 싫어합니다. 또 열린민주당을 둘러싼 신경전에서도 어느정도 열린민주당과 거리를 뒀는데, 열린민주당 지지 측이 가장 강성이다 보니(민주계열의 태극기부대,우리공화당 포지션) 여기서도 감점이 있었고요. 2016 메갈건에 대해서는.. 저는 작업물 자체에 사상을 담는게 아닌 이상 사람 생각이랑 그사람 직장이랑은 별개라고 생각하는데, 일베하는 사람은 일베에서 반사회적인 언행을 한것만으로도 직장에서 쫓아내면서 여성주의에는 그런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건 이중적인 태도죠.
22/01/14 15:49
원래 액션이 쎄면 그만큼 리액션도 쎄게 돌아오는법이고 역사는 돌고 돕니다.
20년전에 군가산점폐지를 이끌어낸 여성운동의 반작용이 20년후 이대남의 반란으로 돌아오고 있는거죠.
22/01/14 15:53
더 옛날로 끌고가면 미녀들의 수다에서 키작은 남자는 루저, 된장녀 발언, 여가부 탄생, 군가산점 폐지 등등으로 더 과거로 넘어가야 하는데
메갈리아, 워마드, 혜화역 시위 등 인터넷 커뮤니티 중심의 젠더갈등 기준으로 해서 티나 성우 사건을 글에 넣었습니다
22/01/14 16:48
그 이전으로 가면 여가부, 그리고 당시에는 YWCA를 향한 조리퐁, 소나타, 테트리스 등의 말도 안 되는 루머들이 정설로 받아들여진 시절도 있었죠.
22/01/14 16:29
메갈 등장시점부터 혜화역 시위 때까지도 메이저 언론에서 오지게 편들어줘서 화딱지 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뒤로는 큰 사건도 별로 없고 반발이 워낙 거세서 편들기가 좀 줄어들긴 했죠.
22/01/14 17:29
정확히는 여시가 터지면서부터죠. 폐쇄형 여성 커뮤니티가 까발려지면서 여론이 나빠지자 여혐이라는걸 내세우면서 물밖으로 나왔던게..
22/01/14 15:53
놀랍게도 3번째처럼 생각하시는 분들 정말 정말 많습니다.
제 생각에는 2035 남성들은 조금만 이해해주는 척해도 잡기 쉬운 물고기라고 보는데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이 이악물고 2035 남성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비토를 찻잔속의 태풍 & 루저(일베)들의 발악으로 취급하며 후려치는 상황이 2022년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는게 놀랍습니다.
22/01/14 16:02
민주당 지지자들이 찻잔속의 태풍을 찾는 이유는 지극히 합리적입니다.
페미들이 민주당에서는 너무 세요. 들어낼수가 없으니 눈감고 귀닫는 겁니다. 이번만 해도 거리두고 있던 대선 후보를 자기들 친한 페미 유튜브에 출연 시키는 힘보세요 크크크
22/01/14 16:04
가끔 클리앙 아이디로 페미 문제로 갑론을박하고 있는 글에 가서 pgr에서 배운 짬으로
어디서 감히 성평등을 더럽히려 하느냐 엣헴 한번 해주면 밭갈이 하는 애들 좋아죽습니다
22/01/14 15:59
문재인정부가 역대급으로 추하고 역겨운 위선적인 갈라치기 원툴 정부라고 보는 입장에서
저 3번은 정말 다시봐도 실소를 금할수가 없군요.
22/01/14 16:13
클로저스 성우 사건도 큰 사건이었지만 지금까지 이어지고있는 젠더 갈등의 나비효과는 2015년 메르스 대유행으로 보는게 가장 적절할것 같네요.
제 기억속의 타임라인이라 각론에서 틀린 부분이 있을수도 있는데, 그저 메르스 유행 얘기를 하기위해 만들어진 디씨인사이드 '메르스 갤러리'에서 어느날 [메르스 1호 감염자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었으면 연합뉴스나 각종 언론사에서 '메르스女'로 라벨링되어서 헤드라인에 적히고 여기저기 조리돌림 당했을 것이다] 라는 이야기가 크게 흥하면서 갤에서 관련 이야기가 흥하기 시작했고, 그 당시 디씨에서 원래 흥하던 각종 여험단어들을 남자 대상으로 미러링해서 비꼬면서 놀다가 운영진측의 제재를 받게 되고, [아니 지금까지 디씨에서 맨날 김치녀 된장녀는 물론 여성 성기 관련된 욕설까지 넘쳐나더니 남녀 대상 바뀌니까 제재를 먹이냐] 하면서 한번 폭발했었고, 그 동력으로 새로운 사이트인 [메갈리아](메르스갤러리의 축약어이기도 하면서 페미니즘 고전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에서 이름을 따온)가 탄생하게 된 것이니까요. 메갈의 '메'가 다름아닌 메르스라는게 참 웃픈 스토리죠.
22/01/14 16:15
일베와 세월호 폭식이라고 이해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일베도 세월호 터지기 전에 있었지만 오프라인에 나오고 뉴스에 나와 유명해진 계기가
세월호 폭식 인것처럼 메갈리아도 티나사건보다 일찍이었지만 오프라인에 나오고 jtbc등 언론의 비호를 본격적으로 받은게 그때쯤이었거든요
22/01/14 16:34
일베는 2012년 대선쯤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그때 이미 뉴스에도 꽤 나왔죠. 오죽하면 이준석이 당시 대선에서 '다른 건 다 좋은데, 선거 때까지만 여성 비하 멈춰달라'는 뉘앙스로 말한 적이 있을 정도니.. 이준석은 당시 이 발언으로도 소소하게 욕 먹었는데, 지금 분위기였으면 더 대차게 욕 먹었을 겁니다.
22/01/14 16:29
얼추 이게 맞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 일베, 디씨 때문에 서서히 쌓이고 있던 게 꽤 있었다고 봐야 하고, 당시 메르스갤러리 사건은 그게 폭발한 계기쯤으로 생각합니다.
22/01/14 17:37
2015년 SLR 뒷게 문제로 여시사태가 터지고 여성 커뮤니티에 추악한면들이 들어나고 여시의 온갓 조작이 난무하면서 온라인에 등장한거였죠. 그 세력이 디시 여초 갤로 옮겼다가 메르스녀 사태에 메르스갤을 좌표찍고 점령해버리고 대동단결로 모여서 아예 메갈리아라는 세력화를..
22/01/14 19:34
구구절절 썼다가 싸우자는 댓글로 보이는 거 같아서 지우고...
각론은 아래 문서 참고하시면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namu.wiki/w/%EB%A9%94%EB%A5%B4%EC%8A%A4%20%EA%B0%A4%EB%9F%AC%EB%A6%AC#s-4 https://namu.wiki/w/%EB%A9%94%EA%B0%88%EB%A6%AC%EC%95%84#s-5.1
22/01/14 16:20
단순히 선거 지지율때문이 아니죠. 지금의 남여갈등은 일부 커뮤니티의 문제... 식으로 내버려 두면 정말 큰 문제가 될껍니다.
지금도 벌써 출산율 결혼율에도 영향이 있는거 아냐 소리가 나오고 있고요 10대 20대가 이 감정을 가지고 더 나이가 들면 사회갈등 장난 아닐꺼예요. 혐오에 빠지지 않은 정상적인 사람이 더 많긴 하죠. 그런데 문제 일으킬 정도의 숫자는 충분히 됩니다. 남여갈등 키운거 정말 문재인정권의 큰 삽질이예요.
22/01/14 16:24
남녀 갈라치기 하면서 남녀갈등을 키운건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정부때 시작된 일이죠.
물론 문재인 정부도 그 이슈를 해결 못한 죄가 없다 보지는 않지만, 극단적인 혐오 사이트 일베/워마드 뒤에는 새누리당의 후원이 있었습니다. 이미 워마드 운영자가 새누리당 대선캠프출신이라는 폭로도 있었습니다.
22/01/14 16:55
개인적으로 문재인정부는 남여갈등보다는 사회/세대갈등을 본격적으로 만들어냈다고 보긴 합니다.
그 트리거가 조국사건이라고 보고요. 조국사태부터 보수진영이 6070만이 아니라 젊은 세대를 포함하기 시작했거든요. 광화문 시위가 진보의 전유물이 아니라는걸 증명한게 조국사태였죠..
22/01/14 17:04
이스포츠 쪽 주요 스노우볼은 씨맥의 [할말이 있음]입니다
그전에 하태경은 군대에서 휴대폰 왜 쓰냐고 말하던 미필 꼰대였습니다 그러나 그리핀 사건 겪으면서 하태경의 업적에 [2020 LPL REGULAR SEASON MVP]가 될 선수의 커리어를 살렸다가 추가되었고 이걸 토대로 2030 남성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죠
22/01/14 17:35
저는 그때 하태경의원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헛발지도 자주 하고 렉카라고 비아냥 듣기도 하는 인물이지만 당시에 겜돌이분들 제보 진지하게 받아주고 적극적으로 나서줬죠. 이 건으로 게이머들에게 정치적 효능감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것 같습니다.
22/01/14 17:30
페미 이너써클을 만들고 그들의 억지논리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은 모두 여혐으로 몰아세웠습니다.
처음엔 여혐 낙인 찍히는게 무서워서 사리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결국 그 극단적인 집단행동이 현재의 결과를 낳은거죠.
22/01/14 17:32
문제가 발생할 정도로는 발전을 한 거죠. 발효될 재료는 존재했고 서로의 머리 속을 밖으로 꺼내놓고 서로가 볼 수 있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2/01/14 17:41
윗 댓글에도 있듯이 현재 젠더 갈등의 시작점은 짧게 잡으면 2015년의 메르스 때부터라고 보는게 일반적입니다. 저 때부터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고 그런 이유로 2017 대선에서 여가부 폐지를 주장했던 유승민이 이대남의 유의미한 표를 얻었습니다. 2017 대선 당시 득표율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대 남성 [문재인 37] - 홍준표 14 - 안철수 19 - [유승민 19] - 심상정 10 - 조원진 1 여성 [문재인 56] - 홍준표 8 - 안철수 11 - 유승민 7 - [심상정 18] 30대 남성 [문재인 59] - 홍준표 11 - 안철수 16 - [유승민 6] - 심상정 8 여성 [문재인 59] - 홍준표 8 - 안철수 16 - 유승민 6 - [심상정 12] 20대와 30대의 차이도 극명하고 20대는 전 세대 중 남녀 차이가 가장 크게 납니다. 지난 대선 당시 이대남의 문재인 득표율은 60대 이전의 남녀를 통틀어서 유독 가장 낮고 유승민 득표율은 폭발적으로 가장 높습니다. 또한 심상정의 득표율은 이대녀가 가장 높습니다. 저 때부터 20대의 젠더 갈등과 서로간의 괴리는 상당한 수준이었다는걸 잘 보여줍니다. 이미 이대남에게 젠더 이슈는 굉장히 민감한 주제였으며 페미니즘에 대한 분노도 원래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20~35 라고 하는 것도 저 시기의 유권자들이 5년만큼 나이를 먹은거죠. 펨코식의 안티 페미가 등장하기 전에는 메갈, 워마드로 대표되는 래디컬 페미니즘이 있었고 그 이전에는 일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베의 등장 이전에는 2000년대의 이른바 '꼴페미' 라고 불리던 여성주의자들이 있었습니다. 키 180이하 루저남, 군가산점제 대신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망발을 쏟아내던 극단적인 여성주의 세력들이 일베의 등장에 영향을 준 것이죠. 또한 그 이전에는 학교나 회사 내 성희롱이 만연하고 여성을 남성의 아래로 보며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이라 생각하던 남성 중심 문화가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렇게 작용과 반작용을 거치며 젠더 갈등은 오래 전부터 우리 사회에 존재해 왔을뿐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생겨났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위의 사건들과 2017 대선 득표율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이런 갈등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작점은 2015년의 메르스라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22/01/14 22:14
항상 좋은 의견과 분석 감사드립니다. 딕시님이 말씀하신 작용과 반작용 논리에 근거한 현상 분석이 제게 개인적으로는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22/01/14 18:44
3번 같은 짤을 몇개 더 본 것 같은데..
보통 이런 짤이 같은 지지층에서 올라오면 쪽팔려서 당장 내리라고 해야하는데 이쪽 분들은 정말 부끄러움을 모르더라구요. 자신과 정부를 동일시해서 그런가 뭔가 뽕에 가득 차 계신 것 같음 크크크 하여간 진지할 때 가장 웃긴 분들이에요.
22/01/14 21:35
3번짤에서 들이킨 김칫국이 전부실현되었더라도 상관없죠. 사회정의를 말하는데 왜 정부업적으로 물타기 하고 그러는걸까요.
전두환때 경제성장율 높았으니 광주학살의 과오를 대충넘길건가, 노태우때 올림픽 유치했으니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으로 정권심판하는건 수지타산이 안맞는다고 할건가. 페미니즘이 사회정의에 부합한다는 논리 빼곤 다 논점일탈입니다. 저짤이 김칫국이라고 비웃는거 자체가 프레임짜기에 넘어간거
22/01/15 05:48
갈등이 불붙은 건 메르스 갤러리 때이지만, 제2야당과 현 정권, 그리고 언론까지 철저하게 김자연을 실드치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철저하게 느끼게 해준 건 김자연 때이니 아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SLR 여시 사태나 메르스 갤러리 까지만 해도 '에이 잘 몰라서 그런가보지' 했는데, 공식적인 루트로 이루어진 항의는 모두 무시당하고, 남성혐오를 열렬히 실드치고 페미니즘이라 추앙하는 제2야당과 현 정권의 모습을 보면서 여성계의 입김과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줬으니까요.
22/01/15 07:08
세상일 참 모르죠 운석열이 16년에는 503호 잡는 칼이었는데 대선후보가되고 저번대선때 그렇게 수두룩하던 민주당쪽 대선주자들은 정작 하나빼고 다 나가리되고요 그때는 진짜 3대연속으로 대통령 나와도 될정도다 했는데 크크크크 웃음벨
태블릿사건이전에는 뭘해도 국힘이승리한다는 프레임이있었죠 그래서 나온게 킹무성 찍고 탈조선이었고 킹찍탈킹찍탈 정말 한치앞도모릅니다 박근혜와의 2시간 회담으로 멍청한 이미지까지 얻고있더뉴이준석이 지니어스에나 나올 줄 알았지 당대표가될줄 누가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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