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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1/25 15:55
피지알에서 10년 이상은 오래된 회원이라 말하기 뭣 할 것 같고...최소 15년 이상..정말 올드회원은 20년 이상? 이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처음엔 세대차이를 이해해보자라는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솔직히 포기 한 상태고 현재는 이해하려는 노력보다 귀를 열어두려는 노력쪽으로 바뀐것 같아요
22/01/25 15:57
피지알 만세입니다. 덕분에 20대 분들의 정치적인 생각도 볼수 있었고 제가 잘못 보고있던 정치적 시선도 고칠 수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 다르더라도 너무 미워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누가 되든 나의 인생은 크게 변하지 않을테니까요. 모두 오늘도 부디 평온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22/01/25 16:00
피지알 룰 안에서 치열하게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양쪽 의견을 둘 다 볼 수 있는 곳은 많이 없거든요. 상대 의견에 동의할 순 없어도 상호 이해까지만 된다면 베스트 아닐까 생각합니다.
22/01/25 16:00
펨코 디씨 / 루리웹 클리앙 냅두고 여기까지 온다 = 힙스터
힙스터특 = 양비론, 염세주의 많음 그래서 비민주 반국민의힘 / 반민주 비국민의힘 / 순수 민주당 지지자 >>>>>>>>>>>>>>>>>>>> 순수 국민의힘 지지자 순인 거 같습니다.
22/01/25 16:04
피지알같이 점잖게 최대한 논리적으로 싸우려는곳이 없죠.
싸우는거에 피로하시다는 분들도 많은데 전 양쪽의견 다 들어볼 수 있어서 굉장히 좋습니다.
22/01/27 08:03
제가 SNS를 버리고 피지알을 이용하는 이유입니다.
어느쪽으로 기울어지긴 할지언정 완전 넘어가지는 않아서 항상 반대 의견을 들을 수 있거든요.
22/01/25 16:05
커뮤 부심은 아니지만, 정치 관련된 다른 사이트 둘러보다가 여기 보면 피지알만한 곳이 없긴 합니다 크크크
다양한 세대의 시각을 알수 있어서 좋기도 하구요
22/01/25 16:07
게임 커뮤니티는 기본적으로 신규유저 10대, 20대 중심인데 반해
스타하던 아재들이 늙어서 20대랑 소통하는 혹은 논쟁하는 사이트가 잘 없긴하죠. 아재들이 늙어서 활동량이 줄어든게 슬플 뿐..
22/01/25 16:08
와고가 스타1 커뮤니티는 분명한데 막상 아재들은 별로 없고 아프리카에서 새로 유입된 2030 스타팬들이 주류로 느껴지는게 신기하더라고요. 예전에 스타 보던 분들 진짜로 다 현실로 가셨나... 이제와서 옛날 게이머가 많이 서식한다고 느껴지는 곳은 옛날 IP 재활용한 모바일게임 마이너갤러리 정도 같습니다. 크크
22/01/25 16:07
임요환, 이윤열 승률 검색하러 들어왔던게 처음이니깐... 거의 20년인가... 그때는 분명히 왼쪽에 랭킹 관련된 것들이 있었던것 같은데...
글 내용에 대부분 동의하네요 아쉬운게 있다면 선게로 넘어오면서 리플 싸움이 없어진게 아쉽네요, 리플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데 A 지지자들은 A지지가가 쓴 글에만 리플달고, B 지지자들은 B지지가가 쓴 글에만 리플다는 느낌... 서로 싸우면 피곤하니 서로 피하는 느낌이 들어서, 구경꾼으로서 아쉬움은 있습니다 흐흐흐
22/01/25 16:11
요즘 보면 일방적으로 지지 않을 이슈 혹은 일방적으로 팰 수 있는 주제만 올라오긴 합니다.흐흐
혹 엄대엄 이슈가 올라오더라도 이슈 자체를 물려고 하지 않구요. 이번 대선이 다른 선거에 비해 희한한 양상이라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22/01/25 16:08
일단 한 쪽 지지세력이 완전히 점거하고
반대쪽 지지세력을 보이는 족족 두들겨 패서 쫓아내는 사이트가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그런 부류의 사이트보다는 백배 낫다고 봅니다.
22/01/25 16:11
피지알 전체 정체성은 우파/좌파 한쪽이라기 보다, 여러가지 입장이 공존하는 상태에서 평균점은 중도좌파라고 봅니다.
그리고 집권 여당 / 집권 세력에 대해 비판하는 분위기 또한 있어 집권 세력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고요. 혹시 지금 집권 여당에 지나치게 비판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보수당 집권기에는 훨씬 심했습니다. 만약 다시 보수 정권 들어선다면 또 예전 분위기로 돌아갈거라 봅니다.
22/01/25 16:49
저는 집권당과 상관없이 이슈와 여론에 빠르게 반응한다고 봅니다. pgr은 정당과 상관없이 여당 혹은 야당 성향의 여론이 형성되면 반대쪽은 나서기 힘들어지는 분위기로 어느 한쪽이 50%만 넘으면 게시판 지분을 전부 차지해 버리지요. 노무현 때부터 친여인 시기가 있었고 반여인 시기가 있었어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22/01/25 16:13
까놓고 말하면 진짜 젊은이들이랑 늙은이들 대등하게 섞여있는 사이트에서는 안나오는글 같습니다.
젊은이들은 늙은이들이랑 엮여서 같이 한다는걸 자체를 광고하고 싶어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더라고요. 늙은이들이 나 꼰대 아니야! 나 젊은 세대좀 알아!라고 스스로 젊은 색체를 내려는 경향은 강하지만 (aka 진보대학생) 까놓고 말해서 양당 정치인들이 Pgr을 참조할 필요가 없어요. 젊은이들 날것 그자체 인식이 아니라 윗세대의 시선으로 한번 필터링된 젊은이들의 의견에 대한 해석이 후발주자로 나오는 곳인지라. 사이트가 작으면 선도적이거나 , 기민한 맛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작은데 느려요. 사실 정치인 입장에서는 쓰잘데기가 없죠.
22/01/25 16:16
딱 하나 이야기하면 이번에 누가되던지 5년 내내 까일건 확실합니다 문재인 마냥 지나고 나서 까이는게 아니라 박근혜 마냥 줄기차게 까일겁니다.
22/01/25 16:22
클리앙 나잇대가 중후한 편이지요...어느정도 인생의 멋과 경험이 풍부한 멋진 남성들의 모임같은 분위기지요...이하 생략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은듯요 크크
22/01/25 16:22
다른 커뮤에서 정치글 올라오는 거 보고 다시 피쟐 오면 확실히 여기가 선녀처럼 느껴지긴 합니다....
어느 한쪽이 완전히 장악해서 자기들끼리 부흥회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정치관련 커뮤 한정 상위 10%엔 들어갈거에요
22/01/25 16:23
2~3번 전제가 완전히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3번의 lol세대도 박근혜 탄핵에 찬성하고 180석 만들어주면서 민주당 지지하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2번의 스타 세대 반보수세력이라고해도. 지난4년간에 페미질과 문재인정권에 실망해 윤석렬 지지하는 분들도 많구요. 제가 이런 케이스네요. 그냥 중도층이 민주당을 버린겁니다. 세대로 나눌 필요 없어요.
22/01/25 16:24
회원번호란게 있군요, 그게 가입순서라니 신기하네요. 제가 몇번째인지도 모르는데(앞사람이 탈퇴하면 더 줄어들테고..),,,
얼핏 단점이 많아 우려스럽기도 하지만, 회원정보보기나 아이디옆에 보이는건 어떨까도 잠깐 생각드네요.
22/01/25 16:25
예전에 유치원 3법때(2018년 11월경) 보면
다른 사이트들은 사립유치원 원장들 다 때려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는데 피지알에서만 치열하게 토론이 됬었죠. 이거 보고 어그로들이 놀기에도 좋지만 괜찮은 사이트다 느꼈습니다
22/01/25 16:25
피쟐 주 연령층은 스타로 e스포츠에 입문한 현 40대라 하셨는데 조금 깊이 들어가면 30후반과 40초반 이라서 40대라고 하면 느낌이 다를겁니다
스타리그 코카콜라배때 중고딩이면, 01년에 고3이라고 해도 40이거든요
22/01/25 16:30
오랜만에 회원정보보니 가입한지 19년이내요 30후반이지만 이번정권에 너무 실망해서 포기했습니다
국힘지지자는 아니지만 민주당을 뽑지는 않을꺼같습니다 아직 투표까지 시간이 남아있으니 제 생각을 바꿔주면 좋겠내요
22/01/25 16:31
제가 살고 있는 리얼월드에는 알고 지내는 20대가 없네요.
자주 만나는 조카들이야 유치원생에서 고등학생정도고 회사의 막내는 마흔이고... 사회에서 이런 저런 관계로 만나는 사람들도 대부분 마흔이상 ~ 정년이 코앞인 분들이어서 어찌보면 20대부터 70대(?)까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커뮤니티 활동이 소중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22/01/25 16:36
여기 여론 친여당일변로 가다가 실제로 국민 여론 박으면서 같이 뒤집어진거로 봐야죠.
그렇게 분위기 바뀌니까 여기 터줏대감으로 있던 몇몇분은 옆집으로 이사가서 거기서 활동하잖아요?
22/01/25 16:39
커뮤니티 부심은 모르겠고 나름 그거 하나는 있었습니다.
정치적 성향으로,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데 있어서 현정권의 더불어민주당(그시기에는 민주당일수도, 열린우리당일수도...)을 진보로 보느냐 중도의 그 어딘가로 보느냐에 따라 이 사이트를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선게가 썰렁한것만으로도 상황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그나마 이 커뮤니티가 유일하게 잘 흐르는건 댓글의 흐름에서 어느정도의 잘못된 방향이 보일때 멀쩡한 방향으로 흐름을 자정할 수 있다는 것일 겁니다.
22/01/25 16:39
PGR 을 딱히 높이 평가해서가 아니라, 비교적 중간에 위치한다고 보입니다.
루리웹, 클리앙, 펨코, MLBPARK 등 유명한 커뮤니티도 종종 보는데, 여기 정도로 모든 의견이 다 나오는 곳은 없는 것 같아요. 모든 의견이 나온다가 '수준이 높은 커뮤니티다'라는 얘기이거나 커뮤니티에 자부심을 가졌다거나 그런게 아니고, 그 만큼 다양한 세대,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였다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정치뿐 아니라 모든 이슈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22/01/25 16:49
[특정 연령대, 특정 정당 지지자가 회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자신들의 성향과 맞지 않으면 조리돌림을 하거나 차단, 비추폭탄, 메모 기능등을 이용해 입을 막으며, 결국 어떠한 비판은 허용되지 않은채 같은 성향을 공유하는 사람들만 남게되어 정치적으로 특정 성향만 강해지는 악순환]
이거 진짜 최악이에요 저거때문에 커뮤니티 몇개가 터진걸 겪어봤는데 저런짓 하려는 시도가 보일때마다 싹을 잘라야 그런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내 맘에 안 드는 얘기 하는 사람도 떠들 수 있게 남겨놔야 해요 그러다보면 가끔 나중에 걔가 맞고 내가 틀려서 쪽팔리기도 하지만요
22/01/25 16:52
본문 자체에 동조나 반대를 표하는 것은 아니고,
저는 세대 갈등이나 성별 갈등이 실제하는 것이 아니라 조장한 것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뭐 제 생각이 틀릴 확률은 엄대엄) 실제로 세대, 성별, 지역으로 인한 차이는 실제로 존재해 왔지만 근 몇년 사이에 그 갈등이 심화되고 구체화 되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많다고 봅니다. 선게라 언급해보자면 정의나 기회에 반응한다는 세대라 조국 일가족에게 돌을 들었던 사람들의 말에 희망을 가졌었습니다. 정말 우리나라에도 정의에 대한 열망이 남아있다니 미래가 밝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국 일가의 잘잘못과 상관없이 '정의'에 대한 열망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중국이나 일본과 비교해서 얼마나...) 윤석열과 그 가족의 치부와 관련해서 지지율이 안철수로 넘어가는 모습에 또다시 안도했습니다. (윤석열이나 안철수의 잘잘못과 상관없이 '정의'나 '능력'에 움직이는 민심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그러나 이런 저런 핑계로 윤석열의 지지율로 돌아가는 현실을 보면서 크크크 거리게 됩니다. 허경영 지지자들이 차라리 제일 현명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일이 댓글은 못달아드린다는 말씀 미리 남깁니다. 꾸벅~
22/01/25 17:30
애초에 제가 여기 처음 온 이유도 온 인터넷 커뮤니티가 광기로 국개론 울부짖으며 지옥도일때
그래도 규정을 지켜서 최소한의 선은 지키던 곳이라서 넘어왔습니다. 제가 넘어오기전 커뮤니티는 게임 커뮤니티에서 당시 탑 3에 들던 곳이었는데 정치시즌만 되면 평소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그냥 광란이었습니다. 패드립은 일상이고 그냥 부모를 찢어죽여야 된다고 공공연히 말하던 곳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이건 양 정당 지지 상관없이 드리는 말인데 진짜 누가봐도 너무 이상하고 편향적으로 말도안되는 소리만 꾸준히 한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오기가 싫다 하시는 분들은 차단기능 사용하세요 진짜 한 4~5명 차단하면 너무나도 클린해집니다. 그런 사람들 특징이 평소에는 겜게, 자게, 유게 등등 오지도 않던 사람들이 정치시즌만 되면 나타나서 엄청나게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유져수 자체는 아재 사이트라 봐도 무방하죠 롤 유입으로 젊은 세대들이 왔다고 하지만 소수고 대부분 pgr문화에 적응 못하고 놀던곳으로 갑니다...
22/01/25 17:38
제 기억이 맞다면 PGR 창설 이래 현 정권 초반 무렵까지만 하더라도 우파 성향 또는 현 야권 친화적인 성향의 입장은 PGR 내에서 목소리를 내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그러한 입장의 존재 자체도 애초에 거의 없었고요. 반면, 좌파 성향 또는 현 여권 친화적인 성향의 입장은 근 몇 년 사이 공격도 많이 받고, 관점에 따라서는 열세인 것으로까지 인식되기도 합니다만 우파 성향 또는 현 야권 친화적인 성향의 입장이 과거에 그러했던 것처럼 PGR 내에서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거나 미미했던 적은 단 번도 없었습니다. 좌우를 가르는 주요 사안들을 기준으로 놓고 보더라도 현 정권 또는 여권에 현재 부정적인 인식이 큰 것과는 별개로 좌파 성향이 여전히 강세이죠. 기본적으로 PGR은 좌파가 주류를 이루는 곳으로 보는 게 맞고, 아무리 양보를 하더라도 중도 좌파가 최대입니다. 그리고 사실 이건 PGR의 태생이나 성격, 온라인 공간의 지난 역사 등을 감안했을 때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해요. 더 나아가자면 PGR의 주 연령층과 해당 세대의 주를 이루는 정신 및 문화상으로도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고요.
참고로 PGR이 변했다는 말은 이미 오래 전부터 꾸준히 나오던 얘기이지만 근래에 더욱 PGR 내의 갈등이 심화적인 양상을 띠는 것으로 인식이 되는 건 기존에 비해 PGR 이용자들의 기본 소양이 떨어지며 사이트의 세태 역시 나쁘게 변화한 탓이 아니라 기존에 주류를 이루던 성향의 지배적 위상이 다소간 흔들림으로 인해 사이트의 평화도 상대적으로 깨질 수밖에 없었던 탓이 큽니다.
22/01/25 17:46
근데 어쩔수 없는게 오래된 인터넷 커뮤니티 대다수는 좌파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당시 인터넷은 그냥 좌파들이 꽉 잡고 있어서 모든 인터넷 커뮤니티들이 그냥 한목소리 내야 했었고 아닌 사람들은 그냥 각종 패드립 먹어가면서 온 회원이 공격하던 시기니까요... 그 당시 진짜 좌파들이 환장하던게 인터넷에선 그 누구도 자신들에게 반항 못하고 깔아버리는데 선거만 되면 졌거든요... 그때마다 국개론 울부짖으며 각종 부모들 죽인다고 심지어는 자신 친부모도 죽여버리겠다고 공공연하게 언급하던곳이 대다수 인터넷 커뮤니티니까요... 그 당시 저도 좌파였는데 같은 좌파라도 조금이라도 다른 목소리 나오면 그냥 부모 죽여버리던 곳이라 제가 그 때 좌파에 대한 환상이 무너지면서 방황하다가 여기로 넘어온거니까요 그 카오스 중에서도 pgr은 최소한의 선은 지켰으니까요. 전 그것 하나만으로도 pgr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2/01/25 18:04
제가 중딩부터 pgr21을 해서 이명박 집권시기부터 피지알을 했는데 제 기억으로 알바드립은 꽤 있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부모님 패드립까지는 없었던 것 만으로 다른 여타 커뮤니티랑 비교해서 대단?한거긴 합니다.
22/01/25 18:15
애초에 여권 반대나 야권 친화를 두고 '우파 성향'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많이 무리죠. 좌파 정체성을 가지고 여권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22/01/25 17:40
예전 한 10여년 된거 같은데 이랜드 공채 질문항목중에 자기가 주로가는 사이트 3개 쓰는게 있었는데
그때 PGR을 썼단 말이죠.. 사이트 초창기 시절부터 눈팅하면서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며 어쩌고 저쩌고 생각해서 쓰면서 여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지금은 그정도는 아닌거 같지만요 흐흐
22/01/25 17:46
정치 관련해서는 가장 편히 볼 수 있는 사이트기는 합니다. 루리웹 북유게나 클리아, 펨코, 디시 등은 다들 한쪽으로만 미쳐 있어서 보는 것조차 괴롭더군요.
22/01/25 18:06
회원 번호 242번의 나름 올드비인데요. 20대에 가입해서 이젠 40대가 된 배불뚝이 아재입니다.
(아마 저보다 회원 번호가 빠르시면서.. 요즘도 활동 중이신 분은 Dxxxxxxxx님과 운영진 중 한 분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가입한 대학 동기들은 대다수는 눈팅족으로 진화하거나, 잠시 네임드(?)가 되었다가 여기를 떠났거나 했습니다만, 제 주변에서는 제가 유일하게 아직도 댓글을 달고 키배를 저어하지 않는 키보드파이터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뭐... 선게나 자게 정치 카테고리에서 일방적으로 패는 구도(?)가 나오는 것은요, 사실 지지자 입장에서 보더라도 편을 못 들어주겠는 이슈가 요즘 따라 더더욱 늘어나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덧붙여 저야 민주당 지지자에 가깝지만, 올 대선은 기권할 예정인데요. 2010년대 중반 까지도 일정 지분을 차지했던 (민주당 말고) 진보정당 지지자들이 요즘엔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아쉽군요. 아마 클로저스 성우 논란과 워마드-메갈리아 류 극성 페미니스트들이 논란을 일으키기 시점부터지.. 싶긴 합니다. 그래도 찐 좌파측의 시각 - 성별 문제는 이젠 좀 지겹기까지 하니... 노동문제나 경제문제, 대북문제 등등 - 도 좀 볼 수 있었으면 싶은데, 찐 좌파 시야에서의 논의가 완전히 사라지다시피 한 게 다시금 아쉽네요.
22/01/25 21:28
이재명을 지지하는 급진적인 분들, 그리고 진보당이나 노동당 등을 지지하는 분들.
이 둘이 내세우는 구호 내지는 지향은 서로 조금씩 다르지만, 말씀하신 노동, 경제, 외교 등 '현실적' 쟁점에서는 제가 볼때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민주당과 진보정당들의 세력기반이라는게 각각 서로 따로 있는게 아니라, 유사한 기반을 공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정당이라는 노선에서만 살짝 갈라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쟁점들에 대해 진보적 지식인들이 생산하는 관점을 서로 공유하고, 단지 그와 관련된 정치적 구호의 수위만 좀 차이가 날 뿐이죠. 민주당이 진보화되어있고, 진보당이 민주화되어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2010년대 들어오며 그런 경향이 굉장히 심해진것 같습니다. 예컨데 부동산 문제의 경우 민주든 진보든 사고방식이라는 점에서는 차이가 아예 없다시피 합니다. 단지 진보쪽에서는 '전면적 토지 국유화'같은 허망한 구호를 좀 더 내세울 뿐이죠. 대북문제도 마찬가지로 서로 똑같은 사고방식을 공유합니다. 찐 좌파라고 해서 뭐 특별히 다른 관점이 있는게 아닙니다. 정말 극좌파 쪽에서는 북한을 사회주의의 일종으로 쳐줄거냐 말거냐, 혁명의 과정에서 북한의 역할이 아주 약간 있을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논쟁이나 조금 있을 뿐이죠.
22/01/26 00:11
어이구 깜짝이야... 격한 말에 약하다보니 자주 찾게 된 pgr에 어느덧 20년 넘게 있게 됐네요.
pgr에서 즐거울 때도 있고 아쉬울 때도 있고 부끄러울 때도 있었지만, 어찌보면 삶이 그런 것 같습니다. 좋았던 부분도 부끄러운 부분도 다 있는 거죠. 그걸 느끼고 언젠가부터 pgr의 이상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조금 더 머리를 비우는 법을 배우니, 요즘은 좀더 편하게 pgr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변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이곳은 진중하게 뭔가 얘기하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아마 별일 없으면 계속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새로운 하루가 막 시작됐는데 좋은 꿈 꾸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22/01/25 18:36
피지알 안하고 있다가 최근 대선과 분위기가 궁금해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싸이트는 여전하고 그대로라 반가웠네요. 같은 취미를 공유한 사람들이라 애틋한 느낌도 들고… 다들 건강하시길
22/01/25 19:45
가끔 극단적이거나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 없지도 않지만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사람이 될수있음을 항상 조심하며 서로서로 견제하는데엔 꽤 괜찮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비단 정치얘기 아니더라도요.
22/01/25 20:52
가입은 좀 늦게 했지만 22년차 프로 피지알 눈팅러인 저의 소견을 말하자면 적어도 '지금' 피지알은 상당히 건전한 정치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22/01/25 23:58
근데 2030세대도 2년 전만 해도 다수가 민주당 지지였습니다. 정권에 실망하고 돌아선 사람이 많은 만큼 사이트 분위기도 바뀌는거죠. 그나마 특정 정파 쪽 이야기만 있는게 아닌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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