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349106







"비방댓글은 온라인 게시판에서 직접 작성하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 방법은 워드에다 미리 작성해놨다가 이걸 복사해서 가져다 붙이는 두 가지”라며, “컴퓨터 분석을 한다면 컴퓨터에 여러 가지 문서파일, 그 문서파일에 비방내용이 있냐 없냐 이걸 해보면 금방 간단히 나온다”


14일 심재철 새누리당 선거공작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이 경찰청에 가서 김기용 경찰청장과 면담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당시 김기용 경찰청장은

“컴퓨터를 분석하는데 여러 복잡한 절차가 있고 기술적으로 여러 장애가 있을 수 있어 이틀이다, 삼일이다, 일주일 걸린다 이런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




이라고 했으나, 16일 23시 대선후보 3차 토론이 끝난 직후 하드디스크에 댓글 흔적을 찾을수 없다고 기습 발표하죠



김태균 ‏@ktg4929
저는 웹개발 15년차입니다. 국정원 선거개입관련 한말씀 드립니다. 인터넷에 덧글을 쓰면 웹서버에 post 방식으로 서버에 내용이 전달되고, 사용자 PC에는 덧글내용이 전혀 남지 않습니다. 경찰의 조사 방식은 무지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저는 위 트윗 이용자에 대해서 전혀 모릅니다. 다만 저 트윗 내용을 신뢰할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말하자면 애초에 경찰이 발표한 내용은 우물가서 숭늉 찾는격입니다. 엄한곳에 열심히 삽질한다고 뭐 나오겠습니까, 애초에 번지수가 틀렸습니다.




번지수도 틀리고 내용도 부실한데 최종결과도 아니고 중간결과 발표를 전날에 티져로 뿌린다는게 도통 이해가 되지않는 행동이었는데 심재철 의원의 14일 방문 면담내용이 알려지면서 왜 그런 무리수를 두는지 짐짓 이해가 갑니다.




여러분은 댓글 다실때 어떻게 하십니까? 저는 키보드 파이팅, 일명 키보드 배틀할때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일단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떄문에 워드를 켜놓고 그 내용을 적고 복사해서 붙여 넣는 그런 번거러운 작업들을 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하면 맥락을 놓칩니다.그리고 그 적은 내용을 뭐 자랑스럽다고 저장하겠습니까, 가정이 맞다면 절대 들켜서는 안되는 부끄러운 일이고 현행법까지 어겨가는 중차대한 범죄인데 그 흔적을 남길까요?





그런데 아고라 '스마일' 로 지목되 굉장희 의심을 사셨던 심재철 의원님께선 악플을 적으실때 워드에 그걸 적어놓고 저장까지 하시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시나 봅니다.




혹여 리플다실때 그걸 워드프로그램 띄워놓고 쓰고 복사 붙여넣기 한다음에 저장까지 하시는분 있으신가요? 저는 귀찮아서 그렇게 못하겠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