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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9 04:14
인사권자 눈치 보지 마라, 검찰의 신뢰가 무너지면 사회적으로 엄청난 손실이다
적어도 징계를 안 받는 선, 아니 징계불복을 하지 않는 선에서만 임기를 마쳤더라도 제가 이런 댓글을 쓰진 않았을텐데, 재판부 사찰을 하거나 수사/감찰을 방해하신 분이 이런 말을 하는 건 참 볼품 없네요. 눈치 좀 보면서 하시지..
22/02/09 07:21
뭐. 어찌되건 인사권자 눈치를 보지는 않았지요. 크..
재판부 사찰에 대해서 아마 잘못이라는 생각을 하지도 않았던 듯 싶어요. 일종의 관행이랄까. 근데 바로 그런게 윤석열 본인이 말한 '적폐'인건데 말이죠. 재판부 판결까지 나온 사안이고, 윤석열이 짊어지고 가야할 잘못이겠지요.
22/02/09 07:25
과거 어떤 정부에서도 정권 비리를 수사했다고 해서 보복인사/징계 등을 행한 적이 없었다?
국정원 댓글공작 수사하려다가 혼외자 의혹 터지고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 내사하겠다고 해서 물러난 채동욱은 뭐죠?
22/02/09 07:34
오 맞네요 채동욱이 있구나. 이건 생각 못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박근혜 정부에서나 했던 보복 인사 짓거리를 이번 정부에서 행한 꼬라지가 참..
22/02/09 08:24
혹시라도 윤석열이 당선이 된다면 보은의 의미에서 추미애를 법무부 장관 다시 시켜줘야 할듯.. 비꼬는 의미긴 하지만 그만큼 윤석열이 이만큼 뜬 데에는 추미애의 공이 컸죠.
22/02/09 08:57
내로남불의 전형과 자신은 상관없다고 생각하나보네요.
윤석열 정부의 비리와 부정부패들이 생기면 검찰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탈탈터는 모습을 볼수있기를 기대해봅니다.
22/02/09 09:12
문재인의 삶의 궤적을 보며 응원했던 한 사람으로써. 결국 설탕가루인형형님 말씀처럼 사람에게 너무 큰 기대를 가지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환국정치?! 에효...
22/02/09 09:21
현실적으로 환국이 차선이죠
그래도 지금까지는 10년 주기였는데 20년 넘게 해먹고 싶은 욕심으로 단기 교체가 되어버리는 형국까지 왔군요
22/02/09 09:58
정치인은 그냥 국민의 수발을 드는 사람의 이미지로 바뀌어야고 생각하는 입장이어서 그들에게 기대는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맘에 안들면 언제든 교체당할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정치인들이 국민 눈치를 더 보려고 노력할거라고 생각해서요. 이미 누가 당선되도 답답한 마음은 계속될 것 같아서 마음은 많이 내려놓은 상탠데요 다만 사람 심리가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다르기에 대통령 후보들이 당선전에 입에발린말로 그럴듯하게 얘기했던 걸 당선 후에도 말 뒤집을 수 없도록 제대로 견제장치를 만들면 좋겠다고는 생각합니다. 이재명에도 같은 안전장치가 필요할텐데 우선 현 상황에서 당선가능성이 더 높아보이는 윤석열에 대해서만 말해보면 문재인보다 더하게 소통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보여서 어떤 창구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지에 대한 대책마련등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얘긴 당선후에 얘기한다고 해서 크게 영향을 줄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압박해서 소통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공언을 하게 만들면 어떨까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속 정권이 바뀌는 것도 대안이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발전의 속도가 많이 더뎌 답답한 생각이 들긴 하겠지만요. 이젠 누가 뭔가를 해주길 기대하는 건 거의 포기했고 국민 입장에서 정권을 어떻게 견제하고 좋은 방향으로 행동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지만 더 생각해보려구요..
22/02/09 10:41
윤석열 "대통령되면 일주일에 한번 국민과 만날것"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1/10/1031014/ [대통령이 되면 일주일에 한번 국민 앞에 나서서 말씀 드리고 경청하는 자리를 만들 것] 말뿐인지 뭔지는 몰라도, 소통을 안하려고 하는건 아닌 듯 합니다
22/02/09 11:01
이런 얘기도 했었네요. 모든 사람이 나중에 행동이 달라질 위험이 있어서 구체적인 약속이 있으면 좋겠지만 걱정이 기우였길 바래봅니다.
22/02/09 10:49
저는 정치인의 소통이 현실적으로 일방통행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이상한 짓 하면 바로 뒤엎어버린다는걸 확실하게 인지하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최소한 인성/인격 문제 없는 사람이 한 국가의 최고 전문가에게 전권에 가까운 권한을 주고 본인이 책임을 지는 자리라고 봐서요
22/02/09 10:54
근데 이게 참.... 막상 대통령 퇴임 후에는 책임질 게 없죠.
국정 실패의 책임을 뭐 법적으로 지울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냥 욕만 좀 먹는 것이지.. 정권이 반대쪽으로 넘어간다 한들, 총선/지선 말아먹는다 한들, 본인은 어짜피 정치 은퇴 상태일테고. 비리만 없다면 꼬투리 잡힐 것도 없구요.
22/02/09 13:07
저도 소통을 많이 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국정운영에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재인때도 소통이 부족한것에 문제가 많았고 윤석열이라는 인물이 기자회견과 토론등에 보여준 태도를 보면 소통에 의지가 있는지 또 문제가 있을때마다 얼마나 답답하게 무시하고 회피하고 도망칠건지가 걱정되어서요. 이제까지 일관되게 보여준 행동은 묵묵부답 혹은 어쩔수없이 사과였기에 5년동안 또 그후로도 정치인들이 같은 방식으로 국민 무시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한 어떤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임부분에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우리나라는 대통령이란 자리가 권력을 무한히 누리기만 하고 책임에 대해선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현실적으로 책임을 질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기껏해야 정권교체후 정쟁의 도구로 이용돼 괘씸죄로 처리되면 복수의 달콤함이라도 남겠지만 이미 나라는 망가질대로 망가진 후라 뭔가를 책임진다는 건 의미없는 상태가 되어버릴테구요. 그렇기에 대통령 자리를 노리려는 사람들이라면 힘을 가지려고 욕심만 부리기 전에 권력을 가진 만큼 책임과 의무를 질 생각이 되어 있는지 그 의지를 보이고 자리를 무겁게 여기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그런게 우습게 여겨지는 사회에서 불가능한 일인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서양의 많은 가치들을 급속도로 편취해오면서 노블레스오블리주 따위의 필요없는 사상들은 간단하게 무시해버리는 사회의 분위기 때문인지도 모르겠구요. 모두가 각자의 권리를 찾고 있고 그건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그 이면에 책임과 의무에 대해선 놀랄만치 무신경하게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책임이란 가치가 인정받지 못하는 문제의 한 원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기려고만 하기 전에 먼저 권력을 가질 때의 책임감을 무겁게 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대통령후보들의 태도와 인식이 달라져 모범을 보이려 노력하고, 이를 뽑는 국민들도 양측의 자극적인 선동과 네거티브 더 나쁜놈 찾기 경쟁에 반응하기보다, 책임감 있게 앞장서 실천하는 것들을 높이 평가하고 더 좋은 놈 찾기 경쟁에만 반응해, 정치권이 권력을 누리기만 하는 낡고 무책임한 정치에서 벗어나 쇄신 경쟁을 펼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유도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혐오와 폭력 끝없는 서인동인 말다툼의 '악순환'보다, 서로 모범을 보이려는 사람들의 '선순환'이 되는 사회가 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어찌보면 정치와 대통령 하나로 바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게 달라져야 할 것 같은데 쓸데없는 생각이 길어졌네요..
22/02/09 16:00
저도 쿠루쿠루님 의견처럼 정치인은 국민의 수발을 드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국민이 특정 정치인의 수발을 드는 사람의 분위기지만요 죽을때까지 문재인이라는 분위기는 박정희가 원했던 우리식 민주주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국민이 계속 견제할수있는 장치가 있었으면 합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것에 근거해서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답답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 정권이 바뀌면서 국민들이 생각하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빨리 뭔가 화끈하게 하는걸 바란다면 결국은 독재자를 원하게 되고 독재자가 나올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22/02/09 21:17
저는 정책적으로 많은 부분 민주당과 가까운 편이지만 현재의 방식과 태도로 집권하는 건 원하지 않아서요. 실정과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내부개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남을 바꾸려고 해봐야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또 제대로 준비 안된 상태로 정책들을 추진해봐야 역효과가 크다고, 또 민주적이지 않은 정체성을 잃은 상태로 집권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진다면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정책들이 바로 이뤄지지 않는 등의 문제로 당장은 답답하겠지만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 지고 정권이 바뀌게 된다고 해도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보려고 합니다. 큰 충격으로 잠깐은 쇄신할 기회를 얻을지도 모르잖아요.
천천히 가야한다는 말씀에도 일정 부분 동의하는데 저는 좀 다른 방향에서 천천히 가야 한다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방향을 잃은 지금은 우선 멈춰서서 현재 한국의 상황이 어떤 상태인지 지나온 한국을 되돌아보며 어디에서부터 문제가 꼬이기 시작했는지 제대로 된 원인을 찾고 나라를 똑바로 세우기를 바래서요. 거칠게 요약하면 한국이란 나라는 일제 강점기와 625를 거치면서 뿌리와 전통이 끊어진 채 서양의 가치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며 급속하게 혼란스러운 성장을 해왔다고 생각하고, 순식간에 세계가 놀랄만한 성과를 이뤄냈지만 제대로 된 설계 없이 기본 가치와 원칙은 무시된 채 부실하고 썩은 자재들로 날림공사를 하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급한 마음에 아랫기둥을 빼내 위에 얹어버린 젠가처럼 허술하고 위태로운 모양을 하고 있는데, 누구도 이에 제동을 걸지 않은 상태로 문제를 고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안나니 외면한 상태로 너무 오랜 세월을 지나왔습니다. 사회의 곳곳에서 이상신호를 보내고 있고 살려달라고 소리치는데도 신경쓸 겨를이 없이요. 튼튼하지 않는 땅 위에 성장강박에 빠져서 이 위에 계속 젠가를 얹기만 하다보면 언제 순식간에 무너질지 모릅니다. 이제는 모두가 뭘 위해 그렇게 죽기살기로 달려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잠깐 멈춰서서 호흡을 가다듬고 자신을 되돌아보고 왜 달리고 있는지 뭘 위해 어떻게 달려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공존할 수 있는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궤도를 수정하고 뿌리부터 다시 뼈대를 튼튼하게 재정비한 뒤, 미중으로 재편되는 혼란한 세계 정세 속으로 4차산업의 궤도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나라를 부국강병하게 만들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무작정 걷기만 하면 결국 다시 먼 길을 돌아가야 하니 잠시 멈추고 지혜를 모아 현명한 선택을 하면 좋겠습니다. 말씀처럼 정치인들이 멋대로 굴지 않게끔 제대로 된 구조를 만들려면 그들이 국민의 일꾼이라는 본분에 충실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각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명목상으로만 내세우지 말고 그대로 실천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건강하고 튼튼한 정치인들이 많이 나타나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랍니다. 각 당이 그들의 이념과 가치를 껍데기만 포장해 그럴싸하게 내놓고 유혹하지만 자신들이 수호하는 가치가 어떤 것인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눈을 감은 채 싸움에서 이기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승자가 모든 걸 가져가는 진영싸움에서 현실적으로 한계에 부딪치는 부분은 인정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구호만 남아서 싸움에만 힘을 쏟고 결국 뭘 위해서 싸우고 있는지 잃어버리게 되고. 또한 그 과정에서 수많은 이해관계에 얽히고 이권다툼이 끼어들어 국민을 위한 정치는 결국 산으로 가버리는 것 같습니다. 각 정당이 쇄신을 거듭하여 제대로 된 진영싸움이 이뤄지고 각자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진짜 인권과 경제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평등과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다투면서 나라가 균형있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지금은 자신의 이념을 부정하면서까지 지키지 않을 공약, 적당한 선동과 아부, 선심성 표퓰리즘, 자극적 네거티브 전쟁등 건강한 선거문화를 해치는 저질 공세들만 남아서 막장 선거를 치루고 있습니다. 자질없는 후보들만이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이에 가담하며 수준낮은 정치를 이뤄냅니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튼튼한 정책과 공약은 나올 수 없고 당장의 눈앞의 이익만 담보하는 공약들로 정치인들이 눈을 돌리려 합니다. 이런 일회성 조치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제대로 된 대책을 가져오라고 강력한 사인을 보내야 합니다. 그들이 이전투구에 빠져 직무유기하는 것을 가만히둬선 안됩니다. 힘을 갖기 위한 진영싸움만 이뤄지고 그 사이에서 결국 정치혐오만 남아 모두가 지쳐가고 결국 사회 시스템의 최상단에 있는 권력자들만 이익을 나눠가집니다. 그러는 사이에 나라는 뿌리부터 썩은 상태로 무너져가고 소수를 제외한 모두가 고통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시대착오적인 정치문화를 만드는 구태의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단죄를 내리는 것이 내가 지지하는 진영을 정당을 정치인을 사랑하는. 내가 바라던 가치를 진짜 위하는 마음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각 이념전쟁사이에 교묘하게 개인의 이해관계를 얹어서 각자의 영리를 목적으로 국민을 이용하는 정치인들은 단호히 쳐내야하고 그런 관습을 없애도록 해야 합니다. 21세기의 선진국 진입시대를 살고 있는 한국은 시대에 맞는 새정치로 하나하나 바꿔가야 하는데 잠깐 눈을 돌린리고 생계에 집중하는 사이에 말도 안되는 자격미달의 정치인들이 대통령을 넘보고 그들에게 나라의 운전대를 맡겨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양 당의 정치인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그동안 안일하게 모든 권한을 넘기고 복잡한 이권의 행방을 외면해서 정치인들이 국민을 농락할 무대를 만들어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국민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진영싸움으로 어떤 정권이 권력을 잡는 것은 나중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도태되는 정치인을 먼저 물갈이시키는 게 우선처럼 보입니다. 그러려면 국민이 먼저 달라져야 합니다. 여야할 것 없이 수준미달의 정치인들을 숙청해낼 방법을 찾아야 하고, 국민이 싸움을 멈추고 먼저 힘을 합쳐야 합니다. 누구나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론이 다를 수 있습니다. 수많은 다른 의견들 속에서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생각과 방식을 존중하고 그들이 그런 주장을 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는 게 시작처럼 보입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혐오로 배척하고 폭력으로 변질시키면 사회 전체에 악순환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진영싸움을 멈추고 정치인들에게 강력한 경종을 울려서 그들 스스로 쇄신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게끔 압박해야 합니다. 미꾸라지들을 골라내어 튼튼한 정치 생태계를 지켜내야 합니다. 그렇게 누가 정권을 잡든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정책이 항상 옳은 것이 아니니까요. 시대의 변화에 맞게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의 문제이고 모든 사안에 따라 개별적 현실에 맞춰 방향을 다르게 잡아야 합니다. 전통의 가치를 지켜야 할 순간이 있고 새시대의 변화를 수용하고 변화해야 할 때가 다릅니다. 지금 한국은 어떤 것이 우선해야 하는 때인지 각자의 판단에 맞추어 자유롭게 선택하면 되겠죠. 그렇기에 진영싸움으로 힘을 빼기 전에 정치인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올바른 방향로 갈수 있게 그들의 방향을 수정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길게 보면 정말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위한 자신이 바라는 가치를 지키는 길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인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는 상황이 오면 국민은 서로 힘들게 싸울 필요가 없어질거라 생각합니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나와 문제 해결 방식이 다를지라도 결국 공공선과 국익을 또 국민을 위한 선택이 될거라고 믿을 수 있을테니까요. 서로 타협하고 양보할 수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길이 열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말이 길어졌지만 결론만 쉽게 정리하면 이젠 누가 뽑히더라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구요. 다만 국민 vs 정치인으로 프레임을 전환시켜 대선 후보들과 정치인들이 제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고 국민끼리는 진영다툼을 뒤로 미루며 정치 구조를 바꾸면 어떨까 고민해봤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국민이 정치인을 이기는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2/02/09 09:17
[과거 어떤 정부에서도 정권 비리를 수사했다고 해서 보복인사/징계 등을 행한 적이 없었다.]
이 발언은 아이러니하네요. 윤석열 본인이 보복인사의 희생양이었는데 말이죠.
22/02/09 11:26
저도 이부분에서 의아했습니다.
박근혜때 그 고초를 겪은 사람이... 대충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은 이해하지만 붉은 부분 발언은 굳이 해야했나 싶어요. 그냥 본인이 어떤 정권에서도 윗선 눈치 안보고 수사했던 이력만 강조해도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2/02/09 12:16
진중권 말로는 보수는 와서 압박은 하지만 밥줄을 끊어 버리지는 않는다던데 민주당은 와서 밥줄이 끊을 때까지 찾아낸다고 하더군요 크크
22/02/09 23:28
제가 그 글에도 댓글 남긴 적 있는데, 이명박근혜 때 블랙리스트로 피해본 분들 꽤 있습니다. 진중권이나 기타 유명하고 잘나가던 사람들이야 아주 큰 손해 안 본 경우가 많아서, 블랙리스트에 이름 없다고 허세 떨고 그랬었지만..
22/02/09 09:31
장모 수사건 보고 이 사람에 대한 기대는 애초에 접었습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번 컨텐츠는 볼만하네요. 지금까지 윤석열 후보 나와서 말하는거보면... 솔직히 끝까지 보기 힘들었거든요. 요번 건 그럭저럭...
22/02/09 10:13
말은 참~ 못합니다. 그냥 동네 아저씨 같아요. 크크... 그럼에도 수사로 이름을 날렸던 걸 보면 검사로써의 능력 자체는 출중한 듯 한데. 문제는 이 사람이 대통령 감이 되냐 하는 것이겠지요.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찌되건 이재명과의 비교 우위때문에 윤석열이 계속 앞서나가네요. 소위 윤석열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공정'이 이재명/김혜경의 갑질 논란 때문에 다시 살아났어요. (윤석열이 정말로 공정한지는 차치하고라도..) 이 참에 윤석열 쪽에서도 '공정'의 가치를 더 강조하고 기세를 몰아가기 위해 이런 컨텐츠를 내놓지 않았나 싶습니다.
22/02/09 09:50
뭐 말씀하신대로 윤석열 후보를 싫어하는 입장으로 이 모든 내용을 의심할 수 있겠죠.
하지만 역으로 이 글은 윤석열 후보의 입장을 너무 긍정적으로 해석해준 감이 없지 않네요. 저도 윤석열 후보가 자신이 나름대로 새로운 가치관 아래 나름 진정성 있는 생각은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진정성 하나가 모든 것을 덮어줄 수는 없습니다.
22/02/09 10:17
음.. 저는 이 글을 통해 윤석열을 비호하려는 생각은 없었는데요.. 그냥 윤석열의 말 그대로를 상황에 맞게 해석만 해보려 했습니다. 제가 세 동영상을 각각 3번씩 봤는데, 검사생활을 하면서 느낀 이야기들을 본인의 입으로 그냥 편하게 털어놓는 모습이지, 입에 발린 소리나 거짓말을 늘어놓는 모습은 확실히 아닌 듯 싶어서요.
뭐, 윤석열도 모자란게 많고, 드러난 문제점들도 꽤 있죠. 저도 아직까지 대통령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2/02/09 10:43
평소 찬공기님의 글을 봐 왔기에 비호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셨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는 후보의 부정적인 이미지에 덮여있던 이면을 바라보자는 부분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문은 이면을 바라보는 것에 중점을 두시다가 의도하신 것보다 밸런스가 반대로 기운 감이 약간, 약간 느껴집니다. 댓글에서 몇몇 분들이 이야기하셨지만, 몇가지 사실들이 빠져 있으니까요. 둘 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양쪽 진영이 우려하는 만큼 대한민국이 무너지진 않을 거란 기본적인 믿음은 있습니다. 그런 우려들이 많이 있기에, 누구든 대통령이 되면 오히려 조심스러운 자세를 가질 거라는 생각도 있고요. 생각이 복잡했는데, 저도 요즘은 편하게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22/02/09 11:02
양진영 다 후보를 너무 추켜세우는 글들은 차마 읽기가 힘듭니다.
그냥 시운이 좋았다 하고 겸손하게 좀 행동했으면 좋겠는데..
22/02/09 11:13
저는 딱히 윤석열을 추켜세운 건 없는데.. 그냥 윤석열 말을 그대로 가져왔을 뿐인데요 ㅠ
본인이 스스로를 띄워야 하니 뭐랄까 좀더 포장하는 부분이 있을 수는 있겠지요.
22/02/09 11:34
적폐를 청산하는 것은 원래 나쁜 뜻이 아닌데, 내 편에만 관대했다.
이 워딩 괜찮네요. 전체적으로 윤석열의 생각 자체는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괜찮다고 봅니다.
22/02/09 11:43
다른걸 떠나서 문재인 관련 언급만큼은 공감합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교통정리 해야할 사안마다 보이질 않아요. 대북관련 제외하고는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22/02/09 12:07
나라 전체를 통솔하고 지휘하는 자리보단 하나의 국가산하 조직을 다스리는 자리가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문재인과 추미애가 그렇게 벼랑끝까지 몰아갔으니 살기 위해 움직이다보니 대통령 후보까지 왔을 뿐.
22/02/09 12:16
저 얘기가 다 맞다 쳐도..
자기 식구 관련된 사건들을 뭉개고 수사 안하고, 본인 또한 대장동의 기초자금이 되었던 부산저축은행 사건때 수사 안하고 했던거 이런것들은 생각 안하나 봐요... 윤석열을 정말 싫어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건데. 공정을 외칠 자격이 없는 사람이 공정을 외치는것 내로남불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람이 상대진영에게 내로남불을 외치는 것
22/02/09 13:10
글쎄요... 부산저축은행은 문재인까지 걸려 있는 사안이라서요.
https://shindonga.donga.com/3/all/13/853851/1
22/02/09 12:41
제가 인식하는 세계는
진보 진영에 전체주의 성질이 강화되었다는 것입니다. 페미니즘에서도 그런 점을 보았고요. 이는 마르크스와 친밀한 운동권 정치인들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자신들의 무능과 부도덕을 가리기 위한 의지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요. 반권위주의적인 노무현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이 안 좋게 작용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전체주의를 하려면 우리 사회의 질서를 만들고 있는 검찰과 사법부를 반드시 공격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언론을 적폐라 공격하여 건강한 국민들의 뜻을 대변하고 있는 것은 오직 자신들이라 주장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내로남불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사회 내부를 이리저리 분열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중산층을 늘리지 말고, 서민들을 늘리고 그들의 분노를 일으켜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전체주의로 흘러가는 것.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과연 윤석열씨가 자유주의자로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역사적 흐름은 이미 이렇게 되어버린 거라 생각합니다. 이에 있어서는 안철수씨보다 윤석열씨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예측에 의하면, 윤석열씨가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보수쪽으로부터 많은 욕을 먹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진보쪽으로부터 많은 욕을 먹었던 것과 비교되어 훗날 평가될 것이고요.
22/02/09 13:02
윤석열이야 유일하게 문재인이 집 팔라고 했을 때 집도 판 사람이고, 문재인을 좋아했던 사람은 맞죠
문제는 대통령 할 깜냥가진 양반은 아니고, 검찰에 충성하는 양반이라 문제지.. 윤석열이 대통령되면 뭐 거의 박근혜 시즌2 될텐데 걱정입니다 걱정. 그렇다고 이재명 생각하면 더 끔찍하고 홍준표, 안철수가 천사로 보이는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22/02/09 13:27
저 말의 진정성이 증명될려면 훗날 한동훈 검사가 사회정의를 위해 윤석열 후보의 수족을 쳐야만 하는 순간이 와야 되겠죠
검사는 그래야하지 하고 묵인을 할 것인가 지금 여당 처럼 대응할 것인가에 따라 역사는 판단할겁니다
22/02/09 13:35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09&aid=0004919327
[이재명 "중국 불법 어선 격침해버려야…할말은 한다"] 2022-02-09 이재명의 생각 : 격침! 이 후보는 8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해역 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행위에 대해 ["불법 영해 침범인데, 그런 건 격침해버려야 한다"며 "소말리아 (어선이) 왔어도 봐줬겠느냐"고 지적했다.]
22/02/09 13:52
박근혜때 보여준 모습도 그렇고 문재인 정권에서 보여준 모습도 그렇고 '본인이 엮이지 않은 판' 에서는 꽤 사실일거라고 봐요. 그냥 눈새라서 수사를 열심히 했다라는 우스개소리도 달았었지만 정말 그럴리는 없고...
22/02/09 18:03
이준석이 윤핵관을 치는걸 감내하긴 했죠. 근데 윤핵관은 사실 단기간의 이해득실에 따라 들러붙은 인간들이라, 윤석열 입장에선 쳐내도 그리 큰 손해는 아니었습니다. 경선 때 이득만 쪽 빨아먹고 토사구팽하는 모양새가 되는 건 꺼렸을텐데, 적절한 명분만 확보되면 권성동/장제원/윤한홍 등은 자르는게 오히려 더 나았죠. 그런데 추후 그 이상으로 자신의 팔다리를 잘라낼 수 있을까요. 뭐. 봐야죠.
22/02/09 14:43
윤석열 주변(처가)이 많이 시끄럽고 본인이 세련된 정치인은 아니라는 단점이 있는데
인사권자 의중을 거스르고 살아있는 권력인 조국수사를 진행 후 대법원 유죄판결까지 받아낸점 현정권 인사중 유일하게 대통령 지시를 따라 강남집을 판 점 의혹 수준을 넘어선 결정적인 본인 흠결이 없다는 점 겉과 속이 전혀 다른 현정권 인물들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돋보이긴 합니다. 특히 조국 수사는 말이 쉽지 높게 평가합니다.
22/02/09 15:03
靑, 尹향해 "매우 불쾌해, 지킬 선이 있다"…이례적인 공개저격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606565?cds=news_media_pc 청와대는 바로 발끈하네요 크크크 윤석열 "靑, 문제될 게 없다면 불쾌할 일 없지 않나" https://www.yna.co.kr/view/AKR20220209085900001?input=1195m
22/02/09 21:32
저는 김대중, 노무현이 말을 그냥 잘하는 것도 아니라 무지하게 잘하는 바람에 생긴 부작용이라고 봅니다
적당히 말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모르겠는데 말 무지하게 잘하는 두 사람이 2연속으로 대통령되면서 국민의 눈높이를 많이 올려놓은게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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