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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5 14:19
어느정도는 동감하면서도..
사실 20대 여성이 소외되었다기에는, 저번 대선-총선을 걸쳐서 이미 포커스가 맞춰졌었지 않나요? 이미 기본적으로 양당 모두에 '여성을 위한 정책'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완전히 소외되었다고 보기엔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20대 남성을 위한 정책이 없다가 전면에 등장하니까 상대적으로 더 눈에 띄어서 그렇지.. 여성안전이나 여성에 대한 공약은 배제된적이 없습니다. 양당 모두에서요.
22/02/15 14:29
저도 동감은 합니다. 특히 [야당복을 타고나서] 가 아주 강렬하네요. 민주당도 어떻게 보면 국힘이라는 야당복을 타고나서 무능력이나 각종 구설수가 묻힌다고 보고 있었는데... 제가 지금 국힘을 높게 평가하는게 이준석이 대표하면서 예전 색깔이나 구태정치(?) 같은 포지션을 탈피하는거 같아서 좋게
보이더군요. 민주당은 저번 대선까지만 해도 안희정,이재명,김두관,박원순... 5년만에 이렇게 망하기도 참....
22/02/15 14:32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3173657
-김미경 여사 입원 직후 윤 후보가 위로 전화를 했다는데 그때도 단일화는 거론되지 않았나? "위로 전화는 이재명 후보가 먼저 했다. 오후 2~3시쯤 이 후보가 먼저 연락해 위로했고, 윤 후보는 3시간여 뒤인 오후 5시 30분쯤 전화를 해왔다. 윤 후보는 아내 입원에 대해 위로만 했을 뿐, 단일화와 관련해선 '단'자도 안 꺼내더라 (전화해서 부인 문안만 했다는 건가?) 그렇다." 이 와중에 부인 입원에 대한 윤석열 안부전화에 위로 이야기만 하고 단일화 이야기 안했다고 방송에 이야기하시는 안철수 후보입니다. 저렇게 이야기하면 자기 격만 떨어뜨린다는 거 아직도 모르는지? 저 상황에서는 위로만 해야 하고 업무에 관련된 단일화의 단자도 꺼내지 말아야 하는 게 올바른 행동인것 같은데 말이죠.
22/02/15 14:37
흐.. 부인 아프다길래 위로전화를 했더니 응 너보다 얘가 먼저했어 라는건 좀 너무한거아닙니까..거기다 그런 전화에서 단일화(일얘기) 를 꺼내는게 더이상한거같은데요.
22/02/15 14:37
민주당 친문쪽 국회의원들 분위기들 그대로고... 586 용퇴등은 딱히 없었고...
윤미향 제명도 결과적으로 못했고, 조국도 사과는 하긴 했지만 명확히 버리는 느낌을 주진 못했죠. 페미 관련 정책도 그렇고 부동산정책도 그렇고 민주당 정권이 연장되는것이니만큼, 정책들도 비슷한 분위기로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여가부 폐지처럼 확실히 다른 방향성으로 갈거라는 시그널도 없죠. 지지자들 성향도 그렇고요. 이 상황에서 정치 교체 느낌으로 이재명은 다릅니다... 이런게 어필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22/02/15 14:38
20대 여성이 정치 효능감을 '더'느낄만한 공약은 이젠 거대정당에서 내놓기 힘든 수준의 것들밖에 안남았을겁니다. 선거가 임박했음에도 적극적으로 노리지 못하는 이유가 있어요.
22/02/15 16:26
이게 정답이죠.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20대 여성이 정치 효능감을 더 느낄만한 공약은, 나머지 세대가 매우 싫어할 것들밖에 없어요. 득보다 실이 크니 못하는거죠.
여야 선거팀에서도 브레인스토밍 끝에 이런 결론이 나왔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에 대해서 언급 자체를 안하고 있는거구요
22/02/15 15:04
그런데 심판론은 전 회의적인게 심판한다고 진짜 바뀌나요? 국힘당은 지금까지 선거에서 계속 지고, 지선은 진짜 있을 수 없는 역사적 대패를 당했는데도 전~혀 하나도 안바뀌었죠. 지금 반등한 건 결국 민주당의 삽질과 x같은 여성정책에 분노한 남성이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이준석의 손을 들어준 거고 이준석은 딱히 바뀐 게 아니라 원래부터 계속 그런 스탠스었죠. 심판 당해서 바뀐 게 아니라 그냥 민주당이 삽질해서 멸망할뻔한 국힘당이 기사회생한 것뿐입니다. 당장 이준석 제외한 다른 면면들 보면 심판 당하기 전이랑 하나도 변한 게 없어요.
그런 점에서 보면 민주당도 심판 당해도 안 변할 겁니다. 윤석열이 삽질하면 그 반동으로 지지율 받아먹으면서 역시 우리는 틀리지 않았어 시전하겠죠. 오히려 더 날뛸 걸요
22/02/15 15:10
이준석을 당 대표로 올려준 게 당이 바뀌고 있다는 거죠. 이준석이 바뀌냐 안바뀌냐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준석이 올라감으로 인해서 기존 중진들의 권력이 약해지고, 이준석의 정책으로 인해 2030 젊은 신인들이 중요 자리는 아니지만 전면에 등장하는 게 바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22/02/15 15:14
그 이준석 당대표로 밀어올려준 건 민주당 삽질에 열받은 젊은 층의 힘이 절대적이었죠. 국힘이 심판 당해서 바뀐 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준석은 선거 지기 전부터 항상 저런 입장이었습니다. 선거 지고 바뀐 게 아니라....
22/02/15 15:22
지선 총선 대패가 김종인을 불러온 거고 김종인이 오면서 오세훈, 이준석이 힘을 받고 보궐선거를 이길 수 있었던 거죠. 그 여파로 당대표까지 선출될 수 있었던 거구요.
황교안이 지금 망한 이유가 뭐겠어요. 총선에서 180석 내줬으니 망한 거죠. 기본적으로 선거에서 져야 기존에 있었던 인물이 바뀌고 그 효과가 나오는 겁니다. 다만 민주당은 양념으로 이미 이준석같은 싹을 다 밟아버려서 선거 져도 크게 안 바뀔 것 같긴 합니다.
22/02/15 15:22
황교안이 당대표하던 당에서 이준석이 당대표 된 것부터 바뀐거죠. 지금 말씀하시는건 대통령이 바뀌어도 윤석열이나 이재명은 옛날 그대로니까 바뀐게 없다는 말과 똑같은 말이에요.
22/02/15 15:09
20대 여성을 설득할만한 정치 효능감을 가진 공약이 없다기 보단 단기간에 너무 과도하게 그쪽으로만 정책이 소모돼서 이젠 타 계층 지지율을 까먹지 않는 선에서의 합리적 정책은 더 이상 나오는게 불가능하니까 안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페미를 싫어하는 여성들에게는 여가부 폐지 같은것도 충분히 효능감을 가지는 공약이고 페미성향 20대 여성에게 효능을 가지게할 공약은 양당에서 나오는게 불가능하죠.
아무리 보수적으로 봐도 최소 지난 대선부터 최근 몇년간 끝없는 여성우대 정책의 시대였고 그래서 이미 나올만한건 다 나왔어요. 그러다 아예 선을 넘어서 [진짜로 해야할 일은 절대로 없으니까] 할수있는 극단적인 공약을 외치는 레디컬 페미 정당까지 탄생했죠. 여기서 다시 양당으로 올수있게 더 강한 공약으로 저 계층을 끌어오려면 이젠 '남성들의 세금으로 의식주 해결해주면서 여성만 거주하는 여성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정도 수준까지 가야하는데 이건 불가능하니까요.
22/02/15 15:10
안철수 지지자는, 안철수가 지지선언 없이 바로 사퇴한다고 쳤을 때 6-7할 정도는 윤으로 나머지는 2할 정도는 이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근거는 mbc-poll.com의 국민의당 지지자의 대선후보 지지율(안 41% 윤 38% 이8%) 입니다.
22/02/15 15:22
3자 구도인데다가 야권 분열인데도 야권이 앞서는 대선은 참 오랜만이네요. 다만 개인적 생각으로 이번 대선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누가 되든 집권기간은 순탄치 못할것 같습니다. 특히나 국힘이 승리할 경우 한동안 여소야대 구도라서 법개정이 필요한 핵심공약들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긴 하네요. 이거 우리나라판 국회의사당 점거 사태가 또 일어날지도..
22/02/15 16:00
탄핵정국이라는 훌륭한 예시가 있죠. 그 당시 열린우리당이 47석 내외였던걸 생각하면 지금 의석은 적지도 않고..
민주당이 아무리 180석이라도 밑도 끝도 없이 강짜 부리면 다음 총선에 가루도 안 남을 겁니다.
22/02/16 11:48
그럴까요...?
적어도 6개월간은 벌집 쑤셔논 듯 난리치리라 봅니다. 아마 미쳐 날뛰지 않을까요... 탄핵까지 해서 겨우 잡은 정권이었건만, 해보이... 자신들이 허구헌 날 적폐로 몰아부치던, 그 정권보다 낫긴 커녕........ 어찌 이걸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난리라도 쳐야지 ..
22/02/15 19:07
2024년이 총선입니다.
생각보다 얼마 안남았는데 초기에야 여소야대라고 마음껏 강짜놓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여론 눈치봐서 행동할겁니다.
22/02/15 15:28
저는 역시 조국사태 즈음이 민주당의 중요한 변곡점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16총선 승리-탄핵-17대선 승리-18지선 압승-20총선 압승까지 연승가도를 달리면서 몸집은 엄청나게 불어났는데 내부적으로는 유례 없는 거대여당에 걸맞은 다양성을 포용하려는 시도보다는 비대화한 당의 지향점을 강제로 통일하는 데 에너지를 전부 사용해버린 게 비극이죠. 이러한 운동성이 겉으로 돌출된 분수령이 바로 조국 사태였구요. 진영논리가 자정작용을 억눌렀고 내부 비판자는 배교자로 몰려 쫓겨나거나 탄압당하는... 그 근간에는 노무현 자살의 트라우마에서 기인한 '비판적 지지'에 대한 혐오가 있었구요.
22/02/15 15:34
조국사태가 민주당뿐 아니라, 정치지형에서도 중대한 변곡점이었죠.
광장의 정치가 더이상 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고, 광장에서 여론과 여론이 맞부딪히기 시작했어요. 사실 코로나때문에 그렇지, 코로나 아니었으면 진영별 시위 세몰이가 어마어마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2/02/15 16:03
코로나 방역성공 덕택에 그리고 자한당 삽질 덕택에 총선을 압승했는데 사실 코로나 전 여론 보면 조국 영향으로 애매해지고 있었죠. 그런데 결과는 압승했고 민주당 코어들은 원인을 호도해서 국민이 조국을 익스큐즈해줬다로 나가니 원. 업보죠.
22/02/15 15:36
2030 여성한테 포커싱이 왜 안 쏠리냐면 성향이 고정되어 있으니까요
보수에서 2030 여성표 먹을려는게 틀린 판단이라는걸 저번 서울시장 전에서야 깨달았고 그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죠 2030 남성 투표율이 낮더라도 그냥 사람 수가 많으니까 여기서 70%+ 먹으면 그냥 게임오버죠
22/02/15 15:46
정리 잘해주셨네요 다만 3번은 변수가 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일단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이대남표를 잡을 방법에 관해서는 군대, 여가부폐지처럼 대부분의 이대남이 동의하는 핵심 아젠다가 있지만 이대녀표를 잡을만한 핵심 아젠다는 애매하다고 봅니다. 뭐 성범죄 처벌강화같이 모든 후보나 하는 당연한 얘기나 뭐 남성육아휴직 강제처럼 모두에게 도움될 수도 있는 사소한 정책 발표 정도는 있겠지만 딱 콕집어 이대녀표를 끌어올 아젠다는 이번 대선에선 없어보이네요. 그렇다고 완전히 페미니즘에 입각한 아젠다를 내세우기도 힘든게 다른 세대보다 이대녀에 페미니스트 비율이 높은건 맞지만 그래봤자 날아가는 남성+페미 싫어하는 여성들 표 생각하면 고려할 가치도 없는게 계산기 안두드려도 뻔한 상황이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인물의 이미지, 전반적인 느낌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는 여성 유권자 특성상 이재명씨가 후보 된 순간 이대녀 표는 여기저기 갈라지고 변수가 될 수 없었다고 생각하네요. 만약 이낙연씨가 후보였다면 이낙연씨가 이대남을 버리고 이대녀 올인 정책을 펼치는 전략을 펼쳐서 변수가 됐을 가능성이 미약하게나마 있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미지에 있어서 젊은층에게 기본적으로 비호감도가 워낙 높았던 이재명씨가 후보가 된 이상 이대녀표는 여기저기 흩어져서 변수가 될 구심점을 잃었다고 봅니다. 뭐 이부분은 약간의 제 소설이지만요 크크
22/02/15 16:05
저도 주변에 평소 진보적이었던 여자들이나 진보적 정책에 민감한 대체로 민감한 성소수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낙연이었으면 뽑았을 거라고 다 그러더군요. 애초에 윤석열은 아예 안 뽑을 사람들인데, 결국 윤석열을 막기 위해 현실적으로 민주당이냐, 아님 소신대로 안철수, 심상정이냐인데 이재명 이미지가 너무 안 좋고 오히려 굉장히 폭력적인 느낌이어서... 물론 이낙연이 실제로 후보였으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가정의 영역입니다만.
22/02/15 16:32
저는 이낙연이었어도 정권교체 프레임을 극복하긴 어려웠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이재명 비호감이라 떨어져나간 표를 수거할 순 있었을 테지만 반대로 이낙연은 너무나 문재인후계자 그 자체이기 때문에
22/02/15 19:51
이 부분은 저랑 생각이 저랑 다르군요.
저는 이낙연이 훨씬 승산이 명확히 없을거라고 봅니다. 지금 누가 나와도 야권이 먹는 그림이긴 한데 이낙연 같은 경우 반문 유권자들의 표를 단 하나도 가져오지 못할테니까요. 집토끼 싸움 + 여론전을 한다면 아무래도 친문보단 반문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22/02/16 00:45
[야만없] 아닌가요? 이낙연은 철저한 호남지역 기반이라 TK PK에서 이재명의 반밖에 못 얻었을겁니다. 친문vs반문하면 지금은 반문이 크죠.
22/02/15 16:56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638406&plink=ORI&cooper=NAVER
이 기사에 따르면 민주당 단독으로는 제명이 불가능한데, 국힘 입장에선 급할 것도 없고 박덕흠도 같이 걸려 있어서 세월아네월아 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22/02/15 17:19
아 그러면 민주당은 제명시키고 싶은데 국힘당이 협조 안해주는건데 굳이 이걸 이슈화하고 싶은 생각은 민주당도 없는 그런 상황인가보네요. 납득됐습니다.
22/02/15 17:20
실제 어떤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쪽이야 국힘이 협력 안해준다고 하고 싶을테고 국힘은 느그180석 갖고 책임돌리지 말라고 하고 싶겠죠.
22/02/15 19:42
본원이거든요. 시민단체의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정의연...정의기억연대...위안부 활동만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연합체죠. 그리고 남편도 꽤 이쪽 세계에서는 발언권이 쎈걸로 압니다.
22/02/15 17:30
지금 대통령 지지율도 미스터리하네요 40프로라! 개인적인 생각은 임기내내 자신을 지지해줄
편에 대해 확실히 갈라쳤으니 나온 지지율이 아닐까합니다. 대통령이라면 때론 국가를 위해 통합을 위해 지지층이 싫어할 소리도 정책도 해야하는데 5년 임기가 끝나는 이시점에도 생각나는게 없네요
22/02/15 22:31
대통령 임기말 지지율이 역대 최고인 40프로인데
정권심판론이 대세인데다가 반문후보가 지지율 1위라는 건 굉장히 많은걸 의미한다고 봅니다.
22/02/16 09:20
갈라치기를한 대통령이니. 지지율이 굳건하지요.
중간이 없어요. 역대급 지지율이라고 하는데 호남 20대 남성 보수 지지율이 50퍼근접한것도 역대급이니.
22/02/16 11:39
문통 지지율은 정말.. 미스터리하죠.
국정운영 ..그 깽판 쳤는데도, 대통령 당선 때 득표율과 같다는 것, 무슨 이유와 근거를 갖대대도 이해불가일 뿐...
22/02/15 17:31
이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고 양쪽 콘크리트도 어느 정도 굳은 상태라 변수가 많이 줄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뭐 아직은 모르는게 맞죠.
22/02/16 05:18
노무현 염원이었던 영호남 지역구도 타파하는 대신…
수도권 비수도권 지역갈등 받고…. 세대갈등 또 받고…. 남녀갈등 또또 받고…. 의사간호사 갈라치기는 양념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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