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3/01 14:09
사건 하나로 정치성향이 단정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애초에 2030은 저 사건 이후로도 쭉 민주당 강세가 컸고 비교적 최근인 2020년 총선까지도 민주당세가 비교적 강했다가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완전히 등돌린 케이스죠
22/03/01 14:10
천안함으로 인한 영향은 천안함 사건 그 자체라기 보다는 천안함 이후의 좌파세력 측 반응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북한의 소행이라고 인정하면 되는데 민주당 측이랑 털보에서 음모론을 너무 밀었거든요. 그런 주장들이 너무 터무니 없어서 거기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히려 보수 쪽으로 기울어진 면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연평도는 북한의 잘못이 너무나 명백했기 때문에 좌파세력에서도 뭘 말할 수 없었다고 보구요. 강릉 잠수함 사건이라고, 40대에서 가장 큰 영향 미칠 북한 도발 사건 또한 있었지만 40대가 민주당 지지층 핵심인걸 보면 사건 자체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2/03/01 14:37
사건 하나로 성향이 단정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2)
북한은 몇 년 단위로 지랄을 크게 하는데 40-50 대가 청년일때는 강릉무장공비사건이 있었죠. 그때도 전쟁분위기 였습니다.
22/03/01 14:39
천안함 연평도는 그냥 군인들 긴급하게 소집한 정도라면 강릉무장공비 사건때는 진짜 실탄들고 뛰어다녔죠.
무장공비랑 총격전이 일어나서 실제 사상자도 생겼구요. 사건해결에 한 2달 넘게 걸린 것 같은데 영향이 있으려면 오히려 강릉무장공비 사건이 더 큰 영향을 끼쳤을 겁니다.
22/03/01 21:45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몇몇 사건때문에 정치성향이 바뀐다면 96년 강릉무장공비사태와 40대 정치성향은 설명이 안됩니다. 그때 70년대생들 작전뛰면서 많이 죽었거든요
22/03/01 14:50
09 2월 군번인데 비슷한 시기 현역으로 복무했던 친구들 보면 저 두 사건이 지지 정당을 바꿀 정도 까지는 아니여도 혐북하게 되는데는 큰 영향을 줬다고 봅니다. 정의당 지지하는 진보성향 지인들까지도 북한 소식이나 천안함 음모론 들으면 표정 썩어들어가더군요.
22/03/01 14:55
문재인과 민주당 정권에 의심이 들기 시작한 때는 통계청장 때부터고요, 조국, 윤미향, 부동산 이 세가지가 제일 컸습니다. 이 세가지에 비하면 혜화역이나 이대남 갈라치기 간호사 갈라치기는 뭐 곁가지죠
22/03/01 14:56
이 때 좀 깼던게..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 사건을 달리보는 시각까지야 이해하겠는데 합동조사단이 조사해서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음에도 아직도 자작극 Or 암초 충돌등의 사고사를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보면 정떨어지더군요. 아무리 정치에 함몰되었다고 해도 객관적인 조사 결과까지 의심해서야;;
22/03/01 15:09
오히려 당신의 무효표가 아름답다는 말이나 해대고 있죠
기권도 당신의 권리라고 말하던가요 투표율이 낮을수록 그들에게 유리하다는 판단이겠죠
22/03/01 15:08
10년도 4월 군번인데 입대 직전에 천안함에 연평도에 김정일 사망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인양된 천안함을 직접 볼일이 있었는데 그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22/03/01 15:33
관짝에 못박히고 이런건 "연세대 사태" 때 이야기겠죠.
00년대에도 운동권은 관심외부에 있었고, 10년대엔 운동권 학생운동 이런건 이미 간간히 선거에 나와서 "운동권"vs"비운동권" 같이 이름 붙일때나 쓰는 그런 상황 이었습니다. 일간베스트가 전성기를 경험하는 시점 이전에도 그런 부류의 활동을 하는 게시판은 항상 상당규모로 있어왔고요.
22/03/01 15:41
중반은 좀 애매.
30대 초반은 페미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메갈리아 탄생이 2015년이에요. 지금 30대 초반은 이미 20대때 페미들 날뛰고 언론에서 젊은 남성들 벌레취급하는 거 직빵으로 당한 세댑니다. 그 세대가 그대로 나이 먹어서 30대 초반이 되고 중반이 되어가고 있는 것뿐이죠.
22/03/01 15:49
저는 30대 초반 남성의 경우 안티 민주당을 형성한 삼신기 있다..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 페미, 부동산. 사람 별로 순위는 다를 수 있음)
20대 남성은 거의 1순위가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일테고...
22/03/01 15:44
조사에서 나온 증거 중에 어뢰 1번이었나요? 그거 뉴스로 뜨니까 댓글들로 비웃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저걸 증거라고 내세우냐고.
당시 민주당 지지자였는데도 이 분들은 뭔가 북한이 했으면 안 된다는 그런 생각이라도 있으신 건가.. 의문이었습니다.
22/03/01 15:45
저는 정치 이슈들보다는 그냥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이게 압도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정권 부정응답 이유 부동의 1위 입니다.
22/03/01 15:47
지금은 40대지만 당시에 저 사건으로 엄청난 분노를 느꼈고 당시에 30대였으니 전쟁나면 소집대상이었지만 이일로 전쟁이 나면 할수없다 이번을 계기로 북괴 밀어버리자 싶었습니다. 현40대가 진보성향이 강하긴하지만 평시에 온건이나 강경이냐의 문제지 전쟁상황이라면 다른 문제입니다.(진보라고해서 충돌이니 조작이니에 동의하는 선동꾼들만 있는건 아닙니다).
내부 여론이 보수화되서 당시 지방선거나 대선등 보수당을 밀어주는 분위기가 이어졌었죠.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개인적으로 20대 진보, 30대 보수였다가 지금 다시 진보로 돌아선 계기가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저런 북괴도발을 내부 정치용 결집용으로만 이용해먹고 실질적으로 타격할 능력, 의지도 없는 상황을 알면서도 말로만 강경을 외친것이죠. 실제로 북한의 개머리 진지를 공습하던가, 북한 잠수정을 비밀리에 침몰시키거나 군항을 공습하던가 대응을 하지도 않고 한미연합에 묶여 대응할수도 없는 상황을 알고있으면서도 강경운운하며 일선장병을 사선으로 밀어놓고 말았다는게 더 큰 분노가 느껴지더군요. 당시 패잔병이니 조롱하던 인간들 역시 인간이하의 존재입니다만, 실제 권력을 가지고 국민들을 부추겼던 자들이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과거 민주당의 퍼주기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보기에 지지할수 없었지만, 현정권 들어 퍼주기는 여론눈치를 보며 중단되었고 북한을 자극하지않고 도발의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으며, 겉으로는 한미회담 주선이나 평창올림픽 초대같은 대외적 노력으로 상황관리를 하는게 현재 남북관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보게되었습니다. 퍼주기가 이어지지 않기에 김정은이 화가나 남북사무소 자폭시키는걸 보면 현정권이 잘하고 있다고 보며, 다시 퍼주기가 이어지는것은 반대하지만 계속 겉으로 잘해주는척 해서 도발구실을 안주고 실질적으로 뭐해주는것도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게 최선입니다. 윤후보가 선제타격 운운하며 굳이 안해도 될말을 하는게 북한에 다시 구실을 주고 이를 통해 내부정치용으로 다시 가려한다는 점에 큰 우려를 느낍니다. 북한을 달래는게 심정적으로 답답한 일인건 맞습니다만, 그게 더 북한보다 한수 높은 한국이 할수있는 최선이라고 보네요.
22/03/01 16:09
저 이후로도 20,30대는 민주당 압도적 지지가 많았어서 딱히 공감이 되진 않네요.
현재의 2030을 이야기하려면 2030이 어느시점부터 확 돌아섰는지를 분석해야 하는데 그건 비교적 최근 일이라 말이죠. 제 주변을 봐도 민주당 문제를 페미나 부동산을 주로 이야기 합니다. 천안함, 연평도와 같은 이야기는 2030 세대가 아닌 분들이 헛다리 짚고 있는듯 하구요.
22/03/01 16:20
페미-부동산 원투 펀치가 크죠
페미니즘은 인생 골로 갈 수 있는 리스크를 어마어마하게 증가시킨 것이고 부동산은 사다리 걷어차기 였으니까요
22/03/01 16:43
친북 -> 반북으로는 영향을 줬지만 민주->반민주로는 별 영향을 안줬죠. 이명박근혜가 무능해서 그렇다, 특전사 나온 문재인은 다르다 쪽으로 갔으니까요.
22/03/01 16:45
지난 5년 페미니 조국이니 북한이니 엄청나게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이정권은 [내로남불]
이거하나로 압축가능할거 같습니다
22/03/01 17:14
저는 계속 스택쌓다가 LH건(정확히는 LH 사태에 대한 대응)이 막타쳤었네요. 하지만 제일 충격적이었던건 윤미향 건이었습니다.
22/03/01 17:43
평창 아이스하키 단일팀
윤미향 조국 부동산 의사 간호사 갈라치기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미투 3연타와 피해호소인 드립 탈원전 뭐 생각나는것만 대충 적었는데도 이정도네요
22/03/01 17:55
개인적으로 조국 조민 사건이 제일 컸습니다.
현재 20~30대 초중반 세대 즉, 08학번 세대는 수능 등급제 이후 "경쟁에 있어서 공정함"이란 키워드에 누구보다 민감한 세대입니다. 수능등급제(08년도는 특히나 1회만 시행됬던 표점 및 백분위도 없었던), 논술, 입학사정관제 등 혼란스러운 입시 정책이었지만, 당시 정부가 했던 모든 정책과 과정이 공정하겠지, 정의롭겠지 라고 믿으며(이정도까지 생각하지 않고 그냥 순응하기도 하며) 대학교를 들어갔고, 취준을 해서 신입사원이 되었고, 현재 대리~과장급의 나이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렇게 너희들이 공정하고 정의롭다고 얘기하는 정책 안에서 열심히 살아왔는데, "저것들은 뭐지?" 이런 사건이 조국 조민 사건이었다고 보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공정"에 대한 해석이 2030이 세대들과 다른 세대간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른 거 같습니다. (정확히는 현재 여당인 민주당이요.)
22/03/01 18:19
그냥 개인적인 영향이지 시대를 대표할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운동권이 힘을 잃은 시기나 이런 것부터도 완전히 틀리셨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47&aid=0002290730 대북 메시지가 유화적인 것 같지만 실제로 국방력 키우는 정당은 오히려 민주당 계열이었어요. MB 시절 연평도 포격전 때도 강경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말이 많았고.. 이젠 너무 오래 전이긴 하지만 정작 민주당 시절 연평해전이 오히려 도발 들어온 거 제대로 응징했죠.
22/03/01 19:16
당시 군인으로써 연평도 지원나갔던 1인입니다. 저 사건으로 말년까지 꼬였지만, 선거에 영향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에 대한 대북관은 확실히 바뀌었고요
22/03/01 20:25
저는 조국은 그냥 높으신 분들 뻔히 하는 학벌셋팅이네 하고 별 감흥 없었어요. 근데 윤미향은 하....랴 이건 인간이 어찌 이럴수 있으며 이 사람을 감싸는 민주당은 대체 뭔가 하고 그때부터...
22/03/01 20:51
조국은 내로남불 + 기존의 좋았던 이미지에 대한 배신감 등등으로 가중처벌(?)을 받은 거고
악행의 정도로는 윤미향을 따라잡을 수 없죠
22/03/01 20:33
천안함 피격땐 제가 전역 후 일어난 일이기도 하고 어쨋든 그 당시에도 민주당을 지지했으니 넘어가지만.. 물론 북한에 대한 인식 자체가 완전히 뒤바뀐 사건인건 맞습니다.
그냥 이 정부랑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버린건 조국+윤미향+부동산+페미+내로남불+선민의식+뻔뻔함에 질려버렸습니다. 그냥 깔끔하게 이번 선거 망하고 운동권 세력 다 몰락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22/03/01 21:20
그래서 2012년에 박근혜 뽑으셨나요?
2012년 대선에서 20대 남성의 62.2%가 문재인을 뽑았습니다. 2017년 대선에서 20대 남성의 30.9%가 문재인을 뽑았습니다(출구조사 기준). 지금 30 초중반 남성의 정치성향에 영향을 준 사건은 그 사이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22/03/01 21:29
글쎄요 현 40대들이 군면제였다면 모를가 군생활 만기전역 했다면 국지도발 안걸려본 사람 거의 없을겁니다
40대의 높은 지지율로 봤을때 크게 상관 없어 보입니다
22/03/01 23:58
크게 상관없다고 봅니다. 지금 30대 중반인 제 친구들 다 그때 군생활했는데, 12년에 문, 17년에도 홍빼고 문 혹은 심 뽑았습니다.
학을 떼어버린건 페미+조국+윤미향+부동산이고 그들 특유의 내로남불 때문이죠. 12년도에 광화문대첩이니 그 추위에 보러가고 17년에 광주충장로 유세 따라다니고 민주당원까지 했었는데 이제 민주당하면 치가 떨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