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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2 19:11
저도 거의 비슷합니다. 민주당 후보가 이재명만 아니었다면 다시 생각해 보겠지만, 후보로 이재명 같은 자를 내놓았다면 심판을 받아야죠.
22/03/02 19:13
계속 지지한 건 아니지만 제가 진지하게 투표를 시작한 이후에는 민주당을 지지했었는데 결국 그들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앞으로는 절대 표 줄 일 없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둘 다 자기 뱃속 채우는 건 똑같은데 눈치보며 자기만 해먹기 vs 남탓하며 당당히 해먹기라고 봐서요.
22/03/02 19:13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후보가 딱히 안끌리면 그냥 나한테 도움되는 정책 피는 정당 뽑는 것도 방법이라고 봅니다. 좀 직장 생활하다 보니 임기 끝나면 다들 안좋은 쪽으로 마무리 되는데 도덕성(?)이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도찐개찐이면 차라리 내 생활에 도움되는 후보/정당이 낫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번처럼 둘다 호감이 안갈때는 말이죠.
22/03/02 19:18
민주당 지지하다 넘어온 사람들 여기서 많을겁니다.
저도 그렇고요.. 저같은 경우는 이재명이 아니라 민주당 자체에 실망해서, 다시 민주당/진보쪽에 표줄일이 없을것같네요.
22/03/02 19:18
저도 비슷합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미시던 김대중.. tv로 투표결과를 보며 멋도 모르고 기뻐했지요 흐흐
투표권이 생기고 한 번도 민주당을 찍지 않은 적이 없었고요. 그리고 마지막 줄.. 제가 정말 싫어하던 말이었어요. 투표날 누굴 찍을거냐는 물음에, 어차피 다 똑같은 놈들인데 누굴 찍든 의미가 있냐며 허허 웃으시던 어르신. 듣고만 있던 저는 분을 속으로만 삭일 뿐이었죠.. 세상에 똑같은 놈이 어디있나, 정치판이 이 모양인 건 정치혐오에 걸려서 명명백백히 다른 존재를 동일시 취급하는 당신 같은 노인네들 때문이다!! 근데 이젠 인정할 수밖에 없지요. 당시에 속으로 불평만 늘어놓았던 저는 어려서 뭘 잘 몰랐었을 뿐이고 어르신은 실로 진실을 꿰뚫고 있으셨다는 걸요. 이 자식들은 어차피 비슷한 놈들인데 서로를 싫어하긴 하는 것 같으니, 주기적으로 갈아서 서로 싸우게 해야해요. 정권을 잡으면 상대방을 복날 개잡듯 털어서 해먹은 놈은 아주 가루가 되도록 박살을 내야하고, 자살로 도망쳐도 더는 성역으로 추앙해줘도 안 되고요. 그놈의 노무현에 노회찬에 아주 그냥.. 박원순도 뜻을 기억하네 마네 감성팔이 비슷하게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실패해서 다행이고요. 뭐 특출나게 잘한다 싶으면 한 번 더 밀어주고, 근데 그럴 일은 없을 것 같군요.
22/03/02 19:23
민주당에서 넘어간 분 계시냐는 질문에 대해...
많은 정도가 아니라 원래 난 반민주당이었다...라고 하신분을 뵌 기억이 거의 없네요 대부분 작성자분과 비슷한 이유인듯 합니다
22/03/02 19:24
나꼼수 광팬이던 제가 .. 제인생에서 그나마 잘했다고 느낀 포인트가 k값이야기할 때 이건 아니다 싶어 김어준 손절한거입니다.
22/03/02 19:25
넘어온 사람 많죠 뭐.. PGR만 해도 지금은 사이트가 어쩌네 저쩌네 하는 사람들 있지만
진짜로 정권 초기에는 민주당 삽질해도 그자찍? 이었죠.
22/03/02 19:29
정치인놈들은 지들이 '갑'이 되려 콘크리트층 만들기에 혈안이 된 애들입니다. 돌아가면서 뚜드려패면서 지들이 '을'인걸 주기적으로 상기시켜줘야 되는 악질들이죠.
22/03/02 19:34
40대 초입니다. 민주당 아닌 쪽에 투표해 본 적이 없었고... 사실 180석 만들 때까지도 믿음을 못 놓았었어요.
이제는 완전히 돌아섰지만요. 대한민국 진보가 어떤 인간들인지 아주 잘 알게 되었습니다. 다 똑같은 놈들이다 라던 어르신 말씀들이 결국 옳았습니다.
22/03/02 19:35
저요
군대에서 행보관이 박근혜 찍어야한다고 돌려서 사상주입할때도 박근혜 독재자 딸래미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지 않냐고 들이박았었는데 요새 민주당 참 대단합니다 저같은 좌파도 맘돌리게하고
22/03/02 19:38
저도요. 계속 노무현 대통령때부터 민주당찍었는데, 이제는 갈아탑니다.
이재명의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후보를 내놨다는 것 자체에서 민주당은 아웃입니다.
22/03/02 19:45
저도 모든 선거를 쭉 민주 계열로 선택했는데 처음으로 다른 선택을 할 겁니다.
[선]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내로남불 패시브에 조국, 윤미향, 부동산 사태 겪으면서 마음 완전히 돌렸습니다. 어떤 집단이든 간에 고인 권력은 반드시 부패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갈아주는 게 맞다고 느꼈네요. 지금까지의 역사가 증명하기도 하고요.
22/03/02 19:52
전 열린우리당 선거운동도 나가던 사람인데 7-8년 전쯤 갈아탔습니다. 화팅입니다.
그리고 언젠간, 개혁된 보수정당과 선의의 대결을 하기 위해 민주당도 새로 태어나길 빕니다.
22/03/03 05:55
윤석열이 대통령후보 되고,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며, 토론배틀 및 자격시험도입/시스템공천제도가 들어갔는데 개혁이 아니라고 하시면…..
민주당이 한동훈이 대통령후보되고, 박용진이 당대표가 돠며 기존당협위포기하고 (시민단체나 운동권출신이 아닌) 직능별전문가국민대표제 정도 투입해야 개혁아닐까요.
22/03/02 19:54
저랑 완전 똑같으십니다..
그래도 털보한테 얻은 교훈이 있었는데, 닥치고 정치에서 본 자기 이익을 위해 투표하라 이거 하나네요...
22/03/02 19:59
다 똑같은 놈이다, 그냥 5년에 한번 갈아끼우는게 최고, 이런 스탠스 가진건 한창 그자찍 소리듣던 총선때쯤이었고 전 지금 더 간 상태네요.
물론 10년 20년 해먹으면 어디가 됐든 다 썩을테니 갈긴 갈아야겠는데, 민주당쪽으로 갈아끼울때 역치를 좀 높게 잡을거 같습니다. 이명박 박근혜때보다 더 별로였어서..물론 여당맛 또 5년보면 바뀔수도 있습니다만은. 워낙 상상 그 이상이라 정치라는게.
22/03/02 20:05
저도 손듭니다.
안녕들하십니까 당시에 공대에 있었는데 그 학교가 정치적 의견을 피력하는 대자보가 금지되어 있어서 졸업생 명의로 서울에까지 찾아가서 붙였습니다. 실제로 착하지도 않으면서 자기만 절대 선인 양 위선 떠는 지금 정부에 치를 떨고 이를 갈고 있습니다. 그때 막연히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보수화되니 내가 언젠가는 스탠스가 바뀔 수도 있겠다 생각은 했는데 한 50대는 되어야 그럴 줄 알았더니만...
22/03/02 20:16
둘다 도찐개찐이라고 해도 착한 척하는 나쁜 놈 vs 그냥 나쁜 놈이라면 그냥 나쁜 놈이 아주 미세하게 나마 낫다고 봅니다. 최소한 배신감이 들진 않으니까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 착한 척 감성팔이가 잘 먹히던 때에 운 좋게 지지를 얻은 게 아닌가 합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인지 나발인지도 한창 진보가 떠오를 때 베스트셀러가 됐었죠. 민주당이 다시 지지를 받으려면 이제 그 역겨운 감성팔이로는 안 될 겁니다.
22/03/02 20:18
저랑 정확히 같은 생각인 게, 나쁜 줄 알면서도 지지했으면 그 책임은 본인이 지는 거지만 나쁜 걸 모르고 지지한 것까지 본인 책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선자가 더 나쁜 거구요. 선의의 피해자를 다수 양산해버리니...
22/03/02 20:09
저도 이유는 상관없이 문재인에 표 두 번 줬으니 어느 정도는 해당될 것 같은데, 이재명은 알면 알수록 더 찍기 힘든 후보라 생각합니다. 형수 욕설도 단지 그 욕설 뿐만 아니라 그 과정 전반에 걸쳐서 보면, 자기 시장일 때 딴지걸었다고 가족까지 인면수심으로 처절하게 짓밟고 복수하는 사람이 대통령까지 한다면.. 나라를 어떻게 운영할지 안봐도 뻔한게 아닐까 싶네요. 가장 가깝던 자기 가족에게까지 '입만 열면 거짓말한다'는 말을 듣던 사람이고 아직도 죽은 고 이재선씨 명예는 회복하지 못했고 유족과의 화해도 못한 걸로 압니다. 대장동 관련으로 안타깝게 떠난 고 김문기씨 관련해서도 모른다는 거짓말에 장례식장조차 가지 않았죠. 저는 이재명이 지는 게 사필귀정이라고 보는 데 그 과정은 참 쉽지 않은 것 같네요.
22/03/02 20:12
피지알의 바뀐 분위기가 님 이야기를 증명하죠. 제 기억이 틀린 게 아니라면 이곳은 진보 성향의 유저들이 아주 많은 곳이었어요. 근데 딱 문재인 정부가 뻘짓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듯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고요. 지극히 정상적인 거라 봅니다.
22/03/02 20:13
저랑도 같으시네요.
한창 민주당 지지할땐, 경북 출신 아버지랑 정치 얘기하면서 서로의 입장도 들어보고 많은 의견교류도 했었는데, 이번 대선은 생각이 일치하니까 처음으로 개표방송 보면서 둘의 표정이 같은 선거가 되겠네요. 좋은 결과든 좋지 않은 결과든. 조국, 박원순, 윤미향, 추미애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돌아섰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2/03/02 20:13
어릴 때부터 진보=선이라 그러는게 얼마나 위선인지 알았기 때문에 한번도 지지한 적 없습니다.
자기들 성욕 채우고 싶으면 강간하고 성추행하면서 페미니스트? 웃기지도 말라고 하십시오. 민주당은 단 한번도 진보인 적이 없고, 그저 어디에나 있는 자기들 이익집단일 뿐입니다. 민주당이란 이름 아래에 있는 사람을 뽑으려면 현 대통령 이하 정권에서 한자리 잡은 사람들 + K-180 다 나가야 고민해볼 것 같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민주당 이름달고 저 사람들은 다 인간쓰레기들이었다고 지적할 수 있는 사람이면 뽑아보겠습니다. 아직까지도 제일 역겨운건 문재인 대통령이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대통령이라고 종교적인 신앙을 가지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꼭 퇴임하면 지가 했던 것처럼 탈탈 털려서 자기 사저라고 신나서 지은 집 말고 감옥이나 북한에 가서 남은 여생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22/03/02 20:29
문재인... 아오. 솔직히 저번 대선은 최순실 게이트 버프로 인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된 것이죠. 그 게이트가 터지지 않았다면(물론 최순실 박근혜는 벌을 받는 게 맞습니다) 그렇게 40 몇 프로를 받고 당선되진 못했을 겁니다. 그놈의 도덕이니, 정의니, 적폐청산이니 떠드는 거 그냥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진영논리에요. 국민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표를 얻기 위해 온갖 이빨을 까고 보는 거죠. 일자리 81만 개를 만들겠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돕겠다고 주둥아리로 떠들지나 말지, 그렇게 큰소리를 쳐 놓고 경제 다 말아 먹고 부동산까지 잘못 건드려서 돌이킬 수 없는 경제를 만들고야 만 인간들이죠. 당시 토론 때도 경제에 대해선 욕 나오는 수준의 인간이었는데, 그 인간과 그를 따르는 무리가 잃어버린 5년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어쩌겠어요.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죠.
22/03/02 20:46
90년대생인데 그때도 이미 전교조가 하도 사기를 쳐놔서 진보는 정의고 올바른거다라는 헛소리가 난무했죠.
그 세개는 각자 다 다른 언어입니다. 동의어가 아니에요. 외국에서는 진보소리 들었는데 여기 오니까 어린놈의 XX가 벌써부터 보수 꼴통 마인드가 들었냐는 소리에 많이도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나라 말아먹는게 언제부터 진보입니까. 국민한테 세금 뜯어내고 빚으로 잔치 해서 자기들은 해먹고 푼돈 쥐어주면서 선심내고 자기들 빼고 다 거지같이 살라는 게 언제부터 진보였나요. 맘 같아서는 싹 다 간첩으로 잡아서 군법에 세워서 총살시켜버리고 싶습니다. 진보와 보수 하나만 있는 것도 굉장히 혐오하구요, 진짜 진보를 아는 사람이 진보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을 마지막으로 제발 정치≠종교적 맹신이라는 가치를 빼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쪽이건 잘못했으면 다 처벌받으면 되지 우리 OO는 그래도 되요? 그래도 되긴 뭘 그래도 됩니까 욕나오게..
22/03/02 22:15
이번에 대통령 바뀌면서 임기상 대법관도 다 바뀐다는데 보수도 아니고 그냥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갈아서 흠씬 맞아봤으면 좋겠습니다.
보수한테 맞을 줄 알았는데 정치색 어필 안 하는 사람이었어? 하면서 뚜까 맞아봐야죠.
22/03/02 20:23
민주노동당 찍다가 대선은 민주당까지는 찍어보자 하고 두번 찍어줬는데
진짜 생전 처음으로 자한당쪽 찍은게 저번 서울시장이네요 대통령까지도 한 번 찍어줘 볼라고요
22/03/02 20:32
어렸을때 아버지께서 정치인은 오래하면 오만해지고 썩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바꿔주는게 답이다.. 라고 하셨는데 그 때는 반발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주기적.. 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신 못차리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든 국민의 힘이든 상태 이상하면 표로 혼내주는게 답인듯합니다.
22/03/02 20:45
민주당 때문에 기분이 상한 건 공감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납득할 수밖에 없는 누군가가 오기 전에는 현 국힘당을 찍을 생각이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그런 면에서 전혀 납득할 수밖에 없는 후보라고 생각하고요. 많은 분들이 지난 5년의 민주당에 실망한 건 알겠는데.. 그래서 바꿔보겠다고 하는데 윤석열 후보를 찍으면 뭐가 바뀔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강점이란 게 뭐가 있을까요? 무슨 이유로 윤석열을 뽑을 수 있는 걸까요? 대통령으로서 윤석열이 일을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근거자료를 전 못찾겠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보이지 않더라고요. (있으면 좀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게다가 선거 운동 중에 공약은 지키지 않아도 되는 거라고 이야기 하는 당의 공약을 믿을 수도 없고요. 그리고 지금 수원에서 살고 있지만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일을 잘 못했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그런면에서 제가 납득할 수 있는 후보는 이재명 후보라서 전 1번에 투표할 생각입니다.
22/03/02 21:52
음.. 이재명이 경기도지사로 일을 잘했다는걸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일산대교 같이 공수표 날릴거 알면서 헛소리나 하는걸로 느껴지구 있습니다. 윤석열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이걸 잘 이해하셔야 하는데, 잘못햇으면 심판을 받아라 이거입니다. 잘하지도 못해놓고 또 정권을 달라고 하는걸 왜 이해못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고 망할나라도 아니고 그놈의 이명박근혜때도 잘 돌아갔던 나라입니다. 오히려 문재인때보다 훨 좋았구요. 그놈의 문재인을 왕으로 섬기는 민주당 지지자들때문에 당분간은 민주당에 표를줄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22/03/02 22:04
네. 망할 나라는 아니죠. 대신 내 인생이, 내 주변 사람들의 인생이 얼마나 거지 같아질까봐 걱정인거죠.
비전이라도 있던가,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라도 많던가, 인덕이라도 있는 사람이었으면 이런 생각까지 안 합니다. 장점이 있어야 찍어주죠.
22/03/02 22:50
이미 민주당덕분에 열심히사시던 내주변사람들 벼락거지됐고요, 저는 이재명한테 어떠한 비전도느낄수없고, 주변에 괜찮은사람도 안보이고 인덕도 전혀없어보입니다.
윤석열장점? 저도 장점별로없다고 보지만 적어도 비겁하게 살았다고 보진않습니다.
22/03/03 17:28
밑에 글처럼 저도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으로 이어지는 그 당은 선택하면 안되는 병에 걸렸었습니다.
정동영이 나온 선거에선 도저히 한나라당을 찍을수가 없어서 허경영까지 골라봤습니다. 그랬습니다. 치유가 되었네요. 이번정부가 치유를 해줬습니다. 사실 후보 자체로만봐도 이재명은 되면 안되는 인물이라고 봅니다만 이건 둘째입니다. 꾸준한 교체가 답이라고 봅니다.
22/03/02 20:57
어떤 정당에 이익집단이 아닌이상 계속 갈아타는거죠. 노무현, 박근혜, 문재인 차례대로 찍어본 입장에서 지금 이 시점에 필요한 최선이 무엇인지만 생각하지, 어떤 정당이나 개인이 정의를 대의할수 없다고 봅니다. 다수의 의견에 의해서 선거로 결정된 결과가 바로 이 시대의 정의겠죠.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됐다면 그게 정의구나 받아들여야할 대목이고, 문국현 찍었을때 이명박 되는거보고 느꼈습니다. 이명박 됐다고 나라 망하지도 않았고 어떤 이슈에선 더 잘한것도 있었고 어떤부분은 예상대로 안좋아진것도 있었지만, 다수의 결정이란 결국 개인의 호불호를 떠난 이 공동체의 지향점의 정의다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죠. 소시민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주장을 투사하는게 보장되기도 하지만, 결정된 대의를 어느정도 받아들이는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22/03/02 21:04
저는 '한나라당을 찍으면 죽는 병'에 걸려서 정동영을 찍었을 정도였는데, 문재인 정부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불치병이라 생각했던 그 병이 치유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22/03/02 21:24
저도 평생 민주당만 찍었는데 이번에 반대로 갑니다. 중도보수로 알았는데, 진짜 좌빨일줄은 몰랐습니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반대로 갑니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있다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집단인거 같아요.
22/03/02 21:48
저도 거의 20년이상 민주당만 지지하던 사람이었는데
지난 2016년 문재인이 "호남이 지지하지않으면 정계은퇴하겟다"고 하고는 나중에 기자회견에서 "전력적인 발언이었다"고 하는거보고 이당은 더이상 자기들이 한말도 대놓고 지키지않는 수준으로 전락했구나 하고 느꼈었죠. 물론 그뒤로 대통령으로 하는 짓은 딱 전과없는 이재명이었었고요. 이재명이 대선후보가 된건 다른게 아닙니다. 이미 민주당의 도덕수준이 그정도로 간거죠. 이번선거 최초로 국민의당에게 던지는 인생 첫 투표가 될겁니다.
22/03/02 22:22
민주당 지지자이긴하지만, 이재명은 늑대같은 정치꾼, 윤석열은 허울좋은 허수아비라 둘 다 싫습니다.
선거라는게 최악이 아니라 차악을 뽑는거라하지만, 둘다 최악이라 느껴져서 20년 선거인생 최초로 '사표'를 행사하려 합니다.
22/03/02 22:29
20년 민주당 지지하다가 저번 서울시장 때 부터 무조건 반대로 찍습니다. 뭐랄까 믿었던 놈들한테 발등 찍힌 느낌이고, 큰 이슈가 없는 이상 더이상 민주당계열에게 표 주고 실드 칠일은 없을것 같네요 크크크크
22/03/02 22:30
저도 민주당 쪽이고 이명방 정동영 때도 정동영 찍었는데 지금 좀 와리가리합니다...
민주당은 이제 좀 놔주고 싶은데 윤석렬은 정동영보다 더 못난 사람 같고;;; 이재명도 영 마음에 안들고..... 그냥 투표장 가서 기권을 하든 말든 결정을 하게 될 거 같네요.
22/03/02 22:33
전 정확히 반대네요.
대통령 개인의 비위에 대해선 크게 신경을 안 써서 이재명이 크게 결격인 후보인지는 모르겠는데, (현 대통령은 인격이 엉망이고 개인적인 비리가 많아서 이렇게 되었는지?) 원래 민주당을 안 찍던 사람이고 지금도 안 찍을 사람입니다.
22/03/02 22:58
노통부터 대선투표를 진행했습니다.
노무현, 이명박, 문재인, 문재인 이렇게 찍었습니다.. 아무리봐도 정동영과 박근혜는 좀.. 지역구도 민주당 찍던사람인데 이번에는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진짜 이재명은 아닌거 같습니다.
22/03/02 23:12
전 대구 태생이라 그런지 듣고 자라온게 보수쪽 칭찬이라 MB까진 보수 쪽을 찍다가 박근혜 때부터 좌파쪽에 주기 시작햇습니다
그놈의 친박이 뭔지 참 역겹더군요. 대형마트 앞에서 친박연대란 놈들이 단체로 선거때 나와서 박근혜를 살립니다! 이거만 외쳐서 당선되는거보고 보수쪽에 학을 때고 그때부턴 내 작은 한표라도 진보쪽에 줘야겟다 하고 투표를 했습니다 외가쪽이 진보성향이라 꾸준히 설득을 해서 끌리는 점도 있엇구요 그렇게 문재인까지 표를 줬엇네요. 그런더 참 박근혜보다 더 뻔뻔한 사람이 대통령이였을줄이야 그리고 절대 사과는 없는 좌파쪽의 행태를 보니 너무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리고 노무현.문재인 두번의 부동산 크리에 실제로 피해를 입으니 와 도저히 못찍겠습니다 남녀 갈라치기도 너무 싫고 지역 갈라치기도 싫고 둘 다 싫어지는데 이준석이란 젊은 정치인이 나타나면서 보수쪽에 다시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개선되어가는 보수가 5년이 갈지 10년이 갈진 모르겟습니다만 다시 썩어가고 진보가 물갈이되어 자성이 되면 다시 제표는 달라지겟죠 이젠 갈아타기 메타입니다 하나가 계속 힘을 가지면 썩어요 이렇게 길게 코멘트를 적어보긴 또 첨인데 쓰다보니 분노가 솟아올라 막 적게되엇네요
22/03/03 00:31
착하네 뭐네 인간성이네 뭐네... 아니 뭐 그사람이랑 밥한끼라도 먹은 사이도 아니면서 어떻게들 그렇게 확신하나 모르겠어요. 중요한건 공약과 행적이죠.
22/03/03 03:49
저는 사람보다는 이제 정말 당이 싫어서 하차하려구요 크크.
나름 당비도 꽤 오래 냈는데 (5천원->1천원으로 줄였지만..) 이번에 그 성대모사 영상 건으로 아주 소름이 쫙 돋아서.. 깔끔하게 돌아섰습니다.
22/03/03 07:43
27년인가 지지하다가 이번 정권과 민주당 대선후보한테 적폐취급받고 버림받아서 저번 서울시장 재보선부터 갈아탔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지지할 필요가 없다는데 뭐.. 갈아타드려야죠.
22/03/03 12:10
정치인에 대한 기대 내려놓은지는 오래 되었고, 그냥 계속 "잘못하면 바로 정권 바꿔줄게 비리 저지르면 감방 갈 각오해" 마인드로 투표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그짝이 그짝이고 비리는 계속 생길거면, 5년마다 정권 무한정 바꿔줄테니 감방 안 갈 자신있으면 비리 저질러봐 하고있네요. 5년 뒤에 정권 바뀌고 수사받고 감방간다 라는게 정치인들한테 디폴트가 되어 버리면 그 다음에는 몸 사리고 국민 눈치 좀 보지 않겠습니까
22/03/03 17:19
아마 갈아탄사람들 여기 한트럭도 넘을겁니다.
조국이 큰일했죠. 다만 저는 갈아탔다기 보다 그냥 끊임없이 바꿔야 한다는 입장으로 갔습니다. 조국전엔 그래도 "그" 당엔 표를 줄수 없지였는데 이젠 그 경계가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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