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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4 11:28
제가 2번을 뽑아서 2번이 대통령되더라도 정권기간동안 그 사람 욕하고 있을겁니다.
그러니 민주당 지지자분들 걱정 안하셔도 되요. 잘못하면 욕하고 다음엔 민주당 뽑아드릴거니까요. 2번을 지지해서 2번을 뽑는게 아니라 1번 정신차리라고 2번 뽑는거에요.
22/03/04 11:29
이준석도 정치 오래하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본문처럼 보수당이 바뀌어야 한국 정치가 변한다는 점에는 격하게 동의합니다.
20년전에 같은 마음으로 한나라당의 원남정에게 기대했었는데 그나마 정치생활 유지중인게 원희룡밖에 없네요.
22/03/04 11:38
이번 대선 때 민주당이 깨진다면, 어찌 되었던 민주당에게도 쇄신의 기회가 찾아오겠죠
민주당이 그 기회를 잘 잡을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요. 40%가 넘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덕분에, 오히려 쇄신이 힘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하지만 국민의힘은, 대선과 총선, 지선 때 신명나게 깨졌음에도 불구하고 쇄신의 기회를 죄다 놓쳐버렸었죠. 지금 대선도 본인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찾아온 승리의 기회가 아니라,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저절로 찾아온 승리의 기회죠. 이대로 지금 이준석 대표 있을 때가 그나마 남아있는 쇄신의 기회라고 봅니다. 이번 기회 놓치면 더더욱 체질개선하기 힘들어질거에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불호하는 스타일의 정치인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지선과 총선때까지 힘내줬으면 좋겠네요.
22/03/04 11:38
이번에 윤대통령이 된다면 국힘을 바꿀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 같아요,
과거 국힘을 대표하던 얼굴들이 거의다 나가리된 상황이라 윤대통령이 된다해도 지분요구하긴 쉽지않을 것 같은데.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건 민주당도 마찬가지에요. 그냥 지난 4-5년동안 미디어에 자기 이름 많이 올렸던 사람들 싹다 물갈이 됐음 좋겠습니다. 조국 윤미향 고민정 박주민 우상호 윤건영 정청래 송영길 김남국 등등등.. 아니면 싹나가서 당하나 창당했음 좋겠어요.
22/03/04 11:38
저때 이준석 평가와 지금 이준석 평가 생각하면, 2년새에 정말 상전벽해로군요...
이제 박근혜키즈라는 말은 확실히 떼진것 같습니다.
22/03/04 11:46
그때까지는 클리앙 이런쪽에서는 투아워라고 불렀다면서요. 크크크...
그래도 그때까지는 이준석하면 지니어스나 박근혜2시간 말고는 아무것도 아니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이준석은 의원자리 하나 얻는데 연연하지 않는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례의원 거절하고 험지에 헤딩하는거라던가.. 사실 이번에 종로의원도 노리려면 노릴만했는데(그런 예측도 꽤 있었고..), 그냥 전략공천으로 최재형을 줬죠. 기존 정치인과 다른 화법이기에 저도 상당히 지지합니다. 앞으로도 자기 길을 잘 갔으면 좋겠어요.
22/03/04 16:51
아직 나이가 안되어 출마가 불가능한 시점임에도 이준석 이름이 대선후보 여론조사에 오르내리는걸 이미 몇달전에 봤습니다.
이준석이 추후에 성추문이나 개삽질을 할 가능성이 있으니 아직 모르긴 합니다만, 이대로 가면 언젠가 대통령될 가능성이 아주 높긴 합니다. 축구로 치면 월드컵 당시 음바페 보는 느낌 같기도 합니다. 동나이대에서는 아예 비교 대상이 없고, 전체 선수들과 비교해도 최고의 자리를 다투는 경지죠
22/03/04 16:44
이준석은 노전대통령 코스프레 중이라고 생각해서, 노원에서 계속 도전할껍니다.
현재 안철수와의 싸움은 대선후보 안철수가 아닌 노원병 경쟁자 안철수 제거하는거라 생각해서요.
22/03/04 12:01
박근혜와 만난 2시간동안 무슨 이야기를 했던 건지, 이번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도 이야기 했죠. 이준석이 했던 교육봉사,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자는 이야기를 했다고요.
설마 박근혜가 이준석과 만나서 최순실 이야길 했을리도 없고, 변기 뜯고 말 삥 뜯고 그런 이야길 해서 이준석이 넘어갔을리는 없을 겁니다. 박근혜는 젊은 얼굴마담이 필요했던 거고, 20대 이준석은 (당시만 해도) 선거의 여왕 박근혜가 자길 영입해 주니 고마웠을 거고요. 무엇보다 현재의 이준석은, 너무나 커 버렸습니다. 혼자서 국민의힘 구태와 싸워 이겼고, 윤석열과 척지니 순식간에 지지율이 꺼지는 것이 보이게 하였고, 그 후에 합심하니 또 놀랍게 지지율을 회복시켰죠. 이번 선거에서 혹시 이긴다면, 정말 대단한 정치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22/03/04 11:41
이번 대선에서의 이준석 대표의 행보는 무척이나 흥미진진했습니다 크크크 윤석열-이재명 두 후보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비중을 차지했다고 생각해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두 차례의 선대위 탈주를 지켜보면서 굉장히 착잡했고 간혹 이해가 안 될 때도 있었지만, 대선 막판인 지금에 와서 돌아보니 본인의 이미지 훼손을 각오하더라도 윤핵관으로 점철된 선대위를 막아보려고 했던 것 같더라구요 이 대표의 사상에 전부 동의하는 건 아니고, 조금만 말을 상냥하게 했으면 좋겠긴 하지만 현재까지는 지켜볼 가치가 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해요
22/03/04 11:47
안철수랑 김한길이 친박계열 + TK 한 번 솎아주면 꽤나 괜찮은 정당이 될지도..
다음 총선 TK 공천은 그야말로 전쟁이겠죠..
22/03/04 12:00
그러고보면 김한길 + 새시대위원회는 지금 낙동강 오리알 느낌이라,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거긴 국힘에 들어오지도 않던 사람들이라;;;
22/03/04 11:51
일부 지지자분들이 말하는
문재인정권 다 맘에안들고 조국사태 실망했고 심판해야겠다 생각하지만 국힘에는 표안줍니다. >이러한 무지성 지지만큼 정치발전을 저해하는 말이 없는 듯합니다. 대통령이 잘못하면 탄핵해야하는거고, 끌어내려서라도 다음대통령 뽑는게 민주주의인거지. 절대 민주당은 안된다면서 박근혜대통령 지키던 태극기부대랑 마인드 자체가 다를게 뭔가 싶습니다. 어떤짓을해도 그 정당을 뽑아준다는데 그 정당이 바뀔까요? 윤석열도 그래요. 저는 이번에 윤석열을 뽑을거지만 2년동안 지켜보고 못한다. 견제해야겠다싶으면 민주당에 표줄겁니다. 잘못했으면 심판도 달게받고 반성과정에서 나가리될 애들은 나가리되고 그래야 솎아지는 과정에서 발전하는거죠.
22/03/04 11:53
앞선 여러사례들도 그렇지만 정치인이 팬덤화, 우상화는 그 끝이 처참해서
요새 특정커뮤에서 이준석 칭송하는거 보면 우려가 되는게 사실이긴 합니다. 단,민주당은 말씀처럼 인과응보로 이번 대선에선 꼭 심판받았으면 합니다.
22/03/04 12:03
이준석 강성지지층이 2030남이라는걸 감안하면 전혀 우려하지 않으셔도 될거같습니다.
당장 윤석열만해도 얼마전까지 2030 많은 사이트에서 가장 크게 조롱당했었고 그 시점에 가장 칭송받아 청꿈 사이트까지 만들던 홍준표는 요새 민심이 최악이죠. 불과 한두달사이일어난일입니다. 부채의식 타령하며 무지성 지지하던 세대를 떠나서 이 세대는 자기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인을 도구로 활용할 줄 안다는거죠. 만약에 걱정하시던 무지성 팬덤지지층이면 당장 오늘 이준석이 여가부 존치, 페미 옹호발언을 해도 어떻게든 쉴드를 치겠지만 2030남자들은 바로 이준석 버리고 다른 정치인을 찾아나설겁니다.
22/03/04 11:57
이준석이 끝내 정치인으로 실패하더라도, 이제부터 이준석을 롤 모델로 삼은 2,30대 정치인은 쏟아져 나올겁니다.
그리고 (설령 그 젊은 정치인들이 모두 유능하고 깨끗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새로운 물이 쏟아지면 쏟아질수록 정치의 고인물은 씻겨 나가서 상대적으로 청정해질 테고요.
22/03/04 12:00
이준석이 하는 말이 항상 옳지는 않지만 최소한 예스맨은 아니어서 잘 지켜보게 되더라구요.
예스만 할거면 정치 왜 하나요.
22/03/04 12:02
이준석에 대한 팬덤화가 아니라, 모든 정치인에 대한 팬덤화는 경계해야됩니다.
박근혜-문재인-조국-이재명이 아주 잘 보여줬지요.
22/03/04 12:04
이준석 강성지지층이 2030남이라는걸 감안하면 전혀 우려하지 않으셔도 될거같습니다.
당장 윤석열만해도 얼마전까지 2030 많은 사이트에서 가장 크게 조롱당했었고 그 시점에 가장 칭송받아 청꿈 사이트까지 만들던 홍준표는 요새 민심이 최악이죠. 불과 한두달사이일어난일입니다. 부채의식 타령하며 무지성 지지하던 세대를 떠나서 이 세대는 자기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인을 도구로 활용할 줄 안다는거죠. 만약에 걱정하시던 무지성 팬덤지지층이면 당장 오늘 이준석이 여가부 존치, 페미 옹호발언을 해도 어떻게든 쉴드를 치겠지만 2030남자들은 바로 이준석 버리고 다른 정치인을 찾아나설겁니다. 강성 민주당 지지층이나 올라가면 강성 친박지지자들이 딱 그랬지요. 자기가 지지하던 이유를 정치인이 걷어차는대도 이미 그런건 상관없이 무지성 쉴드.
22/03/04 12:22
정치인에 대한 어느 정도의 팬덤화는 어쩔 수 없고요
그나마 이준석의 지지층은 선입견이 덜한 20~30대이니 기성 정치인들보다는 팬덤이 덜 맹목적이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22/03/04 12:44
애초에 종교인도 아닌 정치인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는 게 이상한 겁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정치인이라는 것은 영원히 국민에게 감시, 견제를 받아야 할 존재지 숭배를 받아야 할 존재는 아닙니다.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깨끗하게 이름을 남긴 뒤 은퇴를 하고 나서야 존경을 받든 어쩌든 해야 하는 거고요. 현직 정치인이 존경의 대상이 되고 숭배의 대상이 되는 현재의 세태는 현대 민주주의라는 제도에 전혀 맞지 않아요.
22/03/04 12:06
결국은 누구나 다 부패하기 때문에 정권교체라는 끊임없는 순환과 철저한 응보만이 민주정치의 유일한 해답인것 같아요.....
라는 것은 핑계고 사실 권력자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현대판 검투장, 끊임없는 드라마가 보고싶다고 제 마음속 원초적 본능이 외칩니다.
22/03/04 12:16
지난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무조건 대통령은 바뀌어야된다. 국민을 무시하는 자한당을 더이상 찍어서는 안된다. 잘못하면 바꿔줘야 조금이라도 국민이 무서운 걸 안다고 계속 부모님을 설득했었습니다. 지금 같은 이유로 민주당을 찍지 않습니다. 이건 민주당이 자초한 일이지요. 우리편만 감싸다가 너네 편이 아닌 국민이 느끼는 분노를 표현할 겁니다
22/03/04 12:19
개인적으로는 우크라이나건이 아마 이재명을 나락으로 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26일 기점으로 지지열 격차가 꽤 유의미하게 벌어지네요. 추미애 박범계를 보면 당차원의 네거티브 전략이었던것 같은데, 참 역겨웠고 그렇게 느낀게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었던것 같아 다행입니다. 이준석은 뭐...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끈기와 노력 결단력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22/03/04 12:19
이준석은 대구에서 탄핵의강을 건너자고 연설할 때부터 범상치 않은 인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보수 정치인들중 누가 그걸 할 수 있었을지...)
게다가 본인 원하기에 따라 벌써 의원 배지 달고도 남았을 사람이, 비례대표 거부하고, 오직 보수의 험지라 할 수 있는 노원에 올인 하는것 부터도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저 나이대 정치인중 누가 비례대표 거부하겠습니까,,?) 아니 다 좋은 데 말투만 좀 덜 공격적으로 톤을 낮추면 좋겠습니다.
22/03/04 12:29
저는 사실, 이준석이 '지금은' 이런 컨셉 계속 유지하는게 더 낫다고 보는 입장이긴 합니다.
적어도 딸랑이 노릇하고 좋은말하는 젊은 정치인보다, '싸가지없는' 젊은 정치인 컨셉을 유지하는게 장기적으로도 더 낫다고 봐서요. 확실하게 차별화도 시켜주는 편이고요. 물론 언제까지 그러면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
22/03/04 16:55
그게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긴 하죠.....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을지 몰라도 그 싸가지 때문에 당에 세가 없으면 결국 도태되는 사례는 국가 가리지 않고 있는지라. 유시민이 딱 저런 정치인이었고 결국 정치인으로서의 말년은 실패에 가까웠죠. 저런 스타일이 전형적인 가까이 있으면 죽이고 싶고(?) 멀리 있으면 멋있어 보이는 유형이죠.
22/03/04 12:26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까지는 제갈각이랑 비슷하단 생각이 드네요.
싹퉁머리가 없음, 그렇다고 버리자니 동세대에 능력있어보이는 애가 얘박에 없음...? 어쨋든 이준석의 대세가 한번은 올듯한데 그때 얼마나 잘할지 기대되긴 합니다.
22/03/04 12:27
(물론, 꼴보기 싫을때도 많습니다만... 틀린말은 거의 없습니다)
본문에 말씀하신 이 부분이 정치인 이준석의 기로가 될 것입니다. 틀린말 안하는 사람이 곧 성공한 정치인이 되는건 아니니까요. 성공하는 정치인은 결국 이미지죠. 새드벗트루.
22/03/04 12:32
근데 그 이미지라는것도 사실이 뒷받침해줄때 강력해지는거라서요..
주말에 윤석열이 단일화 결렬 기자회견 하고나서, 6070세대 어른들에게 잠시 유행탔던게 '이준석이 옳았다' 입니다. 이준석 같은 스타일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쌓기 어렵긴 한데, '그게 옳았다'는 이미지가 덧씌워지면 그것도 꽤 강력해요. 적어도 이번 대선기간에, 이준석은 꽤나 이미지 많이 챙겼습니다.
22/03/04 12:34
곧 딜레마의 오겠죠. 입에 발린 말을 해야될때가 올텐데...
그때 립서비스 하면 2030 한테 쳐맞을테고, 정면돌파하자니 정치가 또 그렇지 않고..
22/03/04 15:28
개인적으로 선거판에서 보여주는 이준석 대표의 전술들은 아주 좋다고 봐요.
신선할 전략들도 있고 기획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어떻게 보면 인성과 관련된 부분인데, 그런 부분들은 시간이 좀 지나면 다듬어 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정치력은 이미 충분히 노회한 정치인 같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결과와 상관없이 대선 이후 정치인 이준석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22/03/04 16:07
이준석이 영리하다면 대선을 이길 시 겸손모드로 돌변할 것이고 그냥 컨셉자체를 계속 유지한다면 노원을 한번하고 마는 그렇고 그런 기성 정치인일 겁니다 오히려 안철수가 들어왔으니 한층 성장했음 합니다
22/03/05 17:51
이준석이 코딩한답시고 올린 sns 게시물보니 어디서 기초 예제 같은거 같고 온거 봤는데, 그런 인스타 허세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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