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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4 12:45
저도 이번 선거에서 표를 줄 사람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가서 빈 투표용지라도 넣어야할지 아니면 그냥 투표 자체를 말아야할지....
22/03/04 12:56
"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 쪽은 절대악이라고 규정짓는 병에 걸려있었서 그쪽은 쳐다도 안봤습니다.
이번 의식의 흐름대로 써 보자면 1. 이번정부는 답이없다. 2. 내가 살다가 이쪽을 선택하는 날이 올줄이야. 3. 후보를 보니 아.. 저 건 아니지 않나.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고개를 돌려서 3. 이쪽 후보를 보니 아 이놈은 되어서는 안되는 놈이구나 4. 다시 저쪽 후보를 보니 아.. 한숨만 5. 어쨌건 이번 정부의 정권연장은 불가하다. 예전에 절대악으로 규정지은 지은 집단과 다른게없.. 아니 더한거 같다. 6. 끊임없는 정권교체만이 답이다. 방법이 없다.
22/03/04 13:00
선택이 어려울때 제가 항상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일날 눈뜨고 일어났을때 제일 먼저 드는 생각대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나의 잠재의식이 답을 주겠지요.
22/03/04 13:03
중도층을 만나니 반갑네요
저도 누구 뽑을지 고민입니다 캐스팅 보트를 쥔 중도층의 한 사람으로 끝까지 고민하고서 투표하겠습니다 아마도 이 글에 저희같은 사람을 보면서 잘못된 사람들, 어리석은 사람들, 깨우쳐줘야할 사람들이라면서 달라붙는 지지자들이 있을겁니다 처음에는 아닌척 하겠지만 결국에는 본인 지지 정치인을 드러낼겁니다 그런 댓글들에 신경쓰지 말고 나 자신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해서 투표합시다
22/03/04 13:10
제 3의 선택지를 원하시던 분들 입장에선 안철수가 단일화한 것이 제일 허탈하다고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야하는 것은 필수지만, 윤석열에게 들러붙어서 기회를 옅보는 친박의 망령들이 살아나는 것도 꼴보기가 싫으니... 저번 대선처럼 안철수, 유승민의 포지션을 가진 대선주자들이 남아있는 것도 아니라 중도층 입장에선 더더욱 골치 아픈 입장이라 생각될만합니다.
22/03/04 13:17
비슷한 생각입니다
저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서 내일 새벽에 사전 투표할 생각이지만 고민이 깊어지네요
22/03/04 13:23
후보만 볼 필요는 없죠. 대통령 선거로 한 개인만 권력을 쥐는게 아니니까요.
권력을 가진 거대 세력을 5년마다 심판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2/03/04 13:38
정의당은 페미니즘 문제에 더불어 정강에 핵발전소 폐쇄를 박아넣은 걸 보고 지지할 마음을 접었고,
민주당은 페미니즘 지지, 부동산 정책 실패, 통계청장 교체, 조국 임명 강행, 박원순 자살, 피해호소인, 서울시장 출마, 윤석열 축출에 더불어 당 내에서 소장파가 형성되지 못 하도록 입단속을 시키는 것을 보고 반쯤 안티가 됐고, 국민의 힘은 박근혜 정부 시절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이번 대선까지는 찍을 마음이 없습니다. 머리가 아프네요.
22/03/04 14:44
남일같지가 않네요.
후보를 보지 말고 다른걸 보라는 말들을 하는데, 우리나라같은 제왕적 대통령제도에서 후보를 안보고 투표를 해야한다는것 자체가 일단 절망이죠. 제 입장에서 이재명은 음주운전, 논문표절, 검사사칭 및 그에 대한 변명 과정에서 영원히 지지할 수 없는 인물이 되었고 윤석열은 말씀하신대로, 절대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차지할 인물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저는 인간적인 매력도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정치혐오라는 손쉬운 마약에 빠지지 말자. 말은 쉽죠. 그런데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둘중 하나가 대통령이 되는 미래에 제 손을 보태고 싶지는 않은게 현실입니다. 제 개인적 기준에서 윤석열이든 이재명이든, 찍고 나서 창피해서 누구 찍었다고 말 못할 사람들이라서...
22/03/04 15:29
단일화의 단점이지요..
양쪽 진영이 집결하는 분위기라 단일화가 많이 되어버려서 제3지대 지지자 분들은 허탈해 지는 상황이긴 하네요.. 저야 지지자가 정해져 있지만, 살아 생전에 XX당은 죽어도 안 찍겠다만 아니면 어떤 이유든 누구든 괜찮다고 봅니다. 당 이름보다는 내부 정치인을 보고 뽑았으면 합니다.
22/03/04 16:45
정 찍을사람 없으면 백지로 투표용지 내고 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백지를 내는 것과, 투표장에 가지 않는 것은 완전히 의미가 다르다 생각합니다
22/03/04 17:25
극과 극으로 번갈아 가면서 찍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1당 2당 번갈아 가면서 서로 싸우게 만들면 조금이라도 괜찮은 정치가 될 거라는 헛된 기대를 가져봅니다.
22/03/04 17:34
선거란 나와 있는 후보들 중에서 ‘그나마’ 내 맘에 드는 사람을 뽑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기권도 선택지 중 하나긴 하나, 조직되지 않은 기권(보이콧)은 사회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로 찍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사회적 의미 이런거 따지지 마시고 선거 당일을 온전히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2/03/04 19:38
대통령이 되면 안될 놈
대통령이 못될 놈 둘 중 하나를 뽑는거죠. 굳이 이야기하면 안될 놈이 되면 안될 이유를 잘 보여줄꺼고, 못될 놈이 되면 경우에 따라서 될놈에 가까워질수 있다고 봅니다.
22/03/04 19:58
아주 합리적인 의견입니다. 적지않은 분들이 같은 마음일거라 봅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평가에 동의를 하며,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이재명을 뽑으려는 이유는 혼란보다는 정국안정이 낫다, 민주당이 적폐짓을 계속하면 중임제 논의와 더불어 1년 단축된 임기로 다시한번 선택을 할수있다, 그기간동안 국힘의 내부결속과 쇄신이 진심 이었는지 선거용 단기이벤트로 끝날거였는지 다시한번 확인할수있을거다..정도로 생각하는중입니다.
22/03/04 20:25
저는 윤석열을 지지하긴 하지만, 말씀하신 우려도 똑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뽑고, 잘하는지 안하는지 눈에 불을켜고 감시할겁니다. 못하면 또 불같이 채찍질해야죠. 어차피 여당 과반인데 여당도 브레이크역할을 해줄거구요.
22/03/05 07:35
이유에 대해서는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누굴뽑을지 모르겠다는건 공감합니다.
거대후보들을 두고서 이 후보는 절때 뽑지않겠다, 저 후보도 뽑지않겠다 다짐한게 각 서너번쯤은 됩니다. 근데 무언가 잠재된 본능대로 한 후보를 찍고왔네요.
22/03/06 04:05
윤석열은 문재인 이상의 갈라치기가 느껴질 정도로 노동 혐오가 심각하고 이재명은 전과부터 무시무시하고.. 군소후보중에 차악 뽑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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