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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6 13:06
좋은 인터뷰네요. 다른걸 떠나서 타당에서 이준석 욕하는 것만 봐도 훌륭한 대표죠. 황교안 홍준표 종신해달라 이런얘기 들었던거 생각하면.. 그런 의미에서 송영길도 종신좀 해주길
22/03/06 13:21
이준석도 작년부터 올해 1월초 두번째 런 했을때까지만해도 종신대표 해달라는 분들 많았죠. 지지율 역전당하고 쏙 들어갔지만.
요새는 이준석 대선 후 토사구팽론을 밀더군요. (희망사항인지, 정세분석인지는 모르겠지만)
22/03/06 13:12
자한당시절 틀튜브에 끌려다니고 민주당이 김어준류한테 끌려다니는게 사실 정상이 아니죠. 이거에 비하면 예전의 양김 보스 정치가 나아보일 정도입니다.
22/03/06 13:25
적극 동의합니다.
그나마 양김 시절에는 그 양김의 개인적 사상에 기반을 둔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최소한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대비는 있었어요. 지금은 뭐...
22/03/06 13:35
양김을 비롯한 이전세대의 정치인들이 지나치게 탁월했어서 벌어지는 일이긴 하죠;;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노무현의 자살을 민주진영의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전을 가지고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었는데 먼저 가버리는 바람에.... 지금 이런 비전에 대한 꿈을 꾸는게 이준석밖에 없다는게 비극이면서도 그나마 다행인거죠.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이준석이 성공해서 민주당에도 그런 인물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22/03/06 14:06
저 개인은 노대통령 서거 당시 "아, 이제 대한민국은 박정희교와 노무현교가 치고 받는 종교전쟁의 장이 되겠구나." 하고 한탄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제 그 광기가 사그라들고 있는 것 같아서 천만다행으로 여기고요.
이준석이라는 특이 개체가 나온 이상 앞으로 정치 지망하는 젊은이들은 그 이준석을 롤 모델로 하여 스스로를 이미지메이킹 할 겁니다. 설사 이준석이 스스로의 실수로 자빠지고 함량미달의 가짜 이준석이 수십 수백명이 나오더라도 그 중 몇 명이라도 진퉁이 나오게 되면 한국 정치는 나름 계속 발전할 수 있겠죠. 한 가지 꼭 바라고 싶은 건 그 차세대의 정치인이 누가 되건 간에 과거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이나 그 이후 세대의 노무현 박근혜 문재인처럼 정치인 개인이 우선시되면서 '누가 하면 무조건 옳다'라는 시각이 계속되어선 안된다는 겁니다. 모든 정치인들은 최소한 정치인으로 있는 기간 동안은 끝없이 시민의 감시와 견제를 받아야 해요. 그리고 모든 공직을 내려놓고 은퇴한 다음에나 결산을 해서 존경할만 하다 하면 존경하면 되는 것이지. 그러지 않으면 그 정치인 본인은 어떨지 몰라도 그 주변부터는 확실하게 썩습니다. 이건 국힘이건 민주당이건 어느 세력이건 막론하고 지금까지 잘 보여줘 왔어요.
22/03/06 16:33
아마 민주당은 젊은 의원들보다 박용진 조응천 같은 비주류들에게 기대를 거는게 차라리 나을겁니다. 그쪽도 한줌도 안되어서 문제긴 하지만...
22/03/06 13:45
저도 비슷한 생각 하긴 했는데,
전 같은 결에서 여론조사로 후보 뽑는 것도 훌륭한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정당에서 조직원들이 뽑은 대표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국민의 선택을 바로 반영하겠다는 게 여론조사를 후보 선정에 포함하는 이유인데 정당에서 조직원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적합하지 않는 대표를 선택한다면 그건 그 정당, 그리고 그 조직원이 잘못된 거 아닌가요? 잘못된 걸 고쳐야지, 잘못된 건 그대로 두고 편법을 쓰는 거 같아서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물론 최선이 아니니까 틀렸다, 버려야한다고 하는 건 아니고 세상이 변하고 기술이 발전했으니 변화가 당연히 있긴 해야겠지요) 이준석도 결국 비슷한 컨셉으로 정당이 제대로 정치를 해야지, 정치에 정당이 끌려다니면 안 된다는 입장인 거 같네요.
22/03/06 14:10
일단 정당이라는 단체 자체가 '정치적, 사상적 공통점을 지닌 사람들의 정견을 실천하기 위한 단체'가 되어야지 지금처럼 출세하고 싶어서 사방에서 우루루 몰려들어 어떻게든 윗분 눈에 들려고 아부하는 단체가 되거나, 지역이나 특정 계층에 대한 영향력을 가진 '영주님'들이 들어앉아서 지분행세 하는 장이 되어서는 곤란하죠.
결국 현대의 한국 정치가 지금같은 난맥상, 비전없는 이들의 말잔치가 된 꼴도 그런 악순환이 거듭된 말로라고 보고요. 기사에서도 언급된 이준석의 시험이라는 것은 그런 맥락에서는 이해가 됩니다. 방법의 과격성은 차치하고서라도요.
22/03/06 14:10
대한민국에서 3040 정치인 중 거의 유일하게 자신만의 신념과 비전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반대편 진영의 비슷한 연령대 정치인들 상태가 개판이라 더 빛나보이는거 같습니다
22/03/06 14:58
여야 막론하고 대다수의 5060 정치인들은 쓸데없이 장수하지 말고 하루빨리 흙이랑 단일화하는게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봅니다..
22/03/06 14:37
똑똑하고 재능, 자질 엄청나니까 속물근성이나 사념(私念), 사리사욕 따위 없이 국가,국민 위해 최선 다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다면 정파 같은 거 상관없이 저나 모두도 저절로 최선을 다해 주겠죠. 정말 옳고 바르고 마음 움직인다면요.
22/03/06 15:25
싸가지 없는건 선관위처럼 국민 상대로 싸가지 없는게 문제고 이준석처럼 싸가지없는건 다들 보고 배우면 좋겠습니다.
이준석의 싸가지 없음은 기성세대 정치인들의 지시에 가까운 의견제시에 유일하게 반론을 제시하기때문에 나오는 소리니까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치에 젊은 사람들이 안들어가는게 아닙니다. 젊은 사람들은 들어가는데 특정 이슈로 인해 1회성 마스코트로 영입되거나 그저 '청년'이라는 직함만 달고 기성 정치인들의 상명하복 스피커 역할만 하는 경우가 절대다수이니 트렌드에 변화가 없는거에요. 이준석같이 싸가지 없이 소신지키는 젊은 정치인들이 많아지길 기도합니다.
22/03/06 20:05
일단 말을 좀 아껴야...
아무리 옳고 맞는 말이라도, 하고 싶다고 다 쏟아내면, 턴다 나불거린다..수준의 도매금으로 넘어가 버립니다. 그 책임있는 막중한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 시정잡배도 아니고, 속에 있는 것 다아 내보여서는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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