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4/10 19:02:06
Name 에이치블루
Link #1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54676
Subject [일반]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한민국 국회 연설이 4.11 (오후5시)에 진행됩니다 (수정됨)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54676
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3주 정도 전에 이광재 의원이 추진했었고,
국회에서는 그다지 반기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글이 올라왔던 것을 기억합니다만,
실제로는 그 후속으로 진짜로 연설 일정이 잡혔던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 러시아의 만행은 볼수록 언어도단의 만행이 맞고,
우크라이나가 잘 싸워주기를 바랍니다만,

이게 지정학적 자리 한번 터프하게 잡힌 '소국' 한국 입장에서
미소중일 상대로 함부로 무엇 하나...아니 무슨 말 한마디 하나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그냥 블루팀 일원에서 무리를 뒤따라만 가도 되는 것이라 보았습니다.

그래서, 젤렌스키 대통령 연설은 안 해도 무방하다...라는 쪽이었습니다.
...그러나, 행정부가 아닌 국회 도서관에서 일단 하기로 한 모양입니다.
아마도 후폭풍을 고려하여 전날 언론에 공개한 모양인거 같네요.

점점 세계가 블루와 레드를 확실히 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는데,
블루팀과 레드팀이 각각 어떻게 반응할지...

네, 관객의 입장은 언제나 정의의 편이죠.
근데 악당이 우리 보고 니들 가만 있어!
그러면 움츠러드는게 저같은 소시민의 생각입니다.

(저는 이 문제의 한 가지 대안으로,
비닉사업을 통한 "핵보유"와 NCND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왜 젤렌스키 얘기하다가 얘기가 이렇게...)

아무튼 귀추가 주목됩니다.
또 널리 알려진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모셔널한 연설에서
우리 국가의 역사를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내가뭐랬
22/04/10 19:08
수정 아이콘
리멤버! 6.25!
데몬헌터
22/04/10 19:13
수정 아이콘
오오
VictoryFood
22/04/10 19:28
수정 아이콘
한국전쟁 때 다른 나라가 도와줘서 지금의 한국이 선진국이 된 것처럼
지금 우리를 도와주면 우크라이나도 한국을 본보기 삼아 선진국이 되어 세계에 보답하겠습니다.
-안군-
22/04/10 20:13
수정 아이콘
리멤버 항미원조!(응?)
아이군
22/04/10 21:14
수정 아이콘
마음은 도와주고 싶기는 한데,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 생각하면 애매하기도 하고......

사실 우리가 도와 줄 것도 별로 없기도 하고.... 그런 상황이긴 합니다.
22/04/12 04:22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러시아 진출한 사업은 버렷다고 봐야합니다. 그거 생각해주다가 나라 브랜드가 이상하게 정의될수도 있음 (기회주의자)

특히 막 지르고 있는 일본과 자꾸 대비돼면 안돼요
자유진영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안하면 미래는 더 불투명해짐
22/04/10 21:26
수정 아이콘
이미 편은 갈라서 서 있는일인데 이제와서 국회연설정도로 벌벌 떨 필요는 없죠
그보단 국제정세를 지들 정치적 이익에 이용하고자 침략에 대항하는 어려운 국가의 지도자를
한순간에 아마추어 취급했던 이재명과 그 일당들은 연설 들으면서 쪽팔린 줄이나 알길 바랍니다
여수낮바다
22/04/10 21:34
수정 아이콘
정말 추악한 모습이았습니다.
양심 없는건 진작에 알고 있던 거지만 외교적으로도 정말 참사얐죠
더치커피
22/04/11 10:46
수정 아이콘
토론회 망언으로 욕 먹고 나서도, 전혀 잘못했다고 인정 안하고 오히려 윤석열에게 뒤집어씌우는 파렴치한 짓거리도 서슴치 않았죠
abc초콜릿
22/04/11 11:35
수정 아이콘
사실 이재명도 아마추어 취급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얕잡아 보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보다는 80년 5월 광주 때처럼 본인들도 나름대로 "미국이 도와줄 거라 믿었지만 미국은 코앞의 학살을 모른체 했다."라는 나름의 동병상련의 감성에서 나온 말이었을 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그 시점만 해도 우크라이나가 사흘을 못 버틸 거라 예상했고 "어차피 당해낼 수 없는 싸움에 미국이 밀어넣었다"라는 생각이 있었을 겁니다.

물론 그 말 자체도 잘못됐지만 그 다음에 토론회에서 딴소리 하면서 덮어씌운 것도 굳이 실드 쳐줄 건덕지는 하나도 없지만요

오히려 그 말 한 덕에 일본군이 들어온대네 뭐네 하는 반일 이데올로기 자극이 오히려 묻혀버리는 거 보고 속 시원했습니다
여수낮바다
22/04/10 21:35
수정 아이콘
우린 팀 푸틴이 아닙니다
우린 아동학살을 주동하는 세력을 더는 묵과해선 안됩니다

침묵은 우리 양심과 국익에 반하는 일입니다
뿌엉이
22/04/10 21: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학살이 일어나서 국면이 바뀌었죠
유럽도 간보기 포기한거 같고
무기 빼고 지원도 고려해봐야 할듯
태정태세비욘세
22/04/10 22:00
수정 아이콘
애매하지 않죠
우린 팀 블루입니다
훈수둘팔자
22/04/10 22:04
수정 아이콘
경제 측면에서도 이제 사실상 1세계 및 그 외 대부분 국가들의 공적이 된 푸틴 치하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으로 얻는 이득이 그렇게 클까 싶긴 합니다.

물론 푸틴 이후 정상화된 러시아라면 당연히 다시 경협 해야겠지만요.
22/04/10 22:08
수정 아이콘
미친 독재자가 선을 심하게 넘어서 회색지대에 계속 머무는건 국익적인 측면에서도 더이상 도움이 안되는거 같네요.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기도합니다.
라멜로
22/04/10 22:14
수정 아이콘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회연설하는거 수락하면 거의 나라가 망할듯이 호들갑떨던 사람들이 기억나네요
kartagra
22/04/10 22:21
수정 아이콘
중국조차 러시아랑 거리두는 마당에 우리는 확고한 블루팀인데 굳이 눈치볼 필요 없죠.
피잘모모
22/04/10 22:28
수정 아이콘
젤렌스키 대통령 연설 대환영이에요!! 각 나라마다 특징을 잘 짚어서 연설문을 작성하시던데 과연 한국 맞춤형 연설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하이버리시절
22/04/11 01:15
수정 아이콘
연설 들으면서도 누군가는 코미디언 따위가 라고 생각할듯..멍청한 지도자라든가..
Cookinie
22/04/11 08:18
수정 아이콘
만년 중립국인 스위스도 제재 때리는 마당에 블루 팀인 우리도 참여해야죠.
22/04/11 09:23
수정 아이콘
전쟁은 대체 언제 끝날까요? 요즘 전황에 대해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의견은 어떻게 되나요?
메타몽
22/04/11 10:36
수정 아이콘
몇 주 전부터 전문가들은 전쟁이 우리 생각 이상으로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꾸준히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길어질수록 민간인 피해가 점점 커질꺼라고 예측했는데 정말 무섭게도 그대로 가는 분위기네요 후...

제가봐도 우크라이나가 마리우폴 포함 해안지대 태반을 주면서 항복하는게 아니라면 최소 몇주는 더 전쟁이 벌어질꺼 같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도 이겨도 이긴게 아닌 상처뿐인 승리 및 미래 성장성이 닫히는 엔딩이 나겠죠 -_-...

지금 서방세계가 제재중인 경제 제재가 누적으로 보면 우크라이나 침공의 이득보다 훨씬 심하게 러시아 경제 및 미래를 박살낼 껍니다
kartagra
22/04/11 13:45
수정 아이콘
사실 러시아가 '이긴다'라는 선택지는 이미 없습니다 크크.

'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 > '할 거 같다' > '할 수 있을지도?' > '아닌가?' > '가능성이 낮다' > '모르겠다' > '얘넨 그냥 답이 없다'

이 단계에서 '얘넨 그냥 답이 없다' 수준까지 왔습니다 크크.
얼마나 덜 추하게 지냐 정도에요. 우크라는 자국의 방어전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병력을 갈아넣을 각오가 되어있지만(머지않아 미국의 랜드리스도 예정이고) 러시아는 그게 아니거든요. 푸틴이라고 정치적 부담이 없는 건 아니라 시골이나 소수민족 위주로 병력 집어넣고 반군 지역에서 최후의 1인까지 징집할 기세로 악착같이 끌어모으고 있긴 한데... 이미 입은 손실이 너무 큽니다. 저도 개전 전에는 상상도 못 했는데(전 압도적인 러시아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저 모든 단계를 뚫고 답이 없다까지 가더라고요....
메타몽
22/04/11 13:4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이제는 이긴다 라는 선택지가 사라진게 맞다고 봅니다

전쟁을 하는 이유는 이득 때문인데 이대로 종전되어도 러시아는 이득은 커녕 앞으로의 부채가 더 크니까요
Lord Be Goja
22/04/11 11:53
수정 아이콘
1달전 시점만해도 푸틴에게 달려있는일이였는데 (우크라이나에 x년간 가스 염가 공급 보장,돈바스 포기정도로 협상하고 사퇴)
이제는 푸틴의 손을 떠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많은 원한이 생겼습니다
kartagra
22/04/11 13:35
수정 아이콘
전쟁은 당신이 하고 싶을 때 시작하지만, 마지막은 당신이 빌어야만 끝난다.

지금 러시아 상황이 딱 이렇습니다. 우크라가 설사 마리우폴 밀리고 동부 밀려도 절대 안 끝낼 겁니다. 물론 마리우폴을 제외하면 그게 가능한지조차 이제 의심이 가는 상황까지 왔지만요.
차단하려고 가입함
22/04/11 09:2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애초에 국가의 근본부터가 UN과 동맹국의 도움과 원조가 아니었으면 존재 자체가 없었을 나라잖아요. 우리는 다른 선진국보다 더 이런 문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게 동맹국 용사들의 피를 먹고 자란 우리의 의무에요.
시나브로
22/04/11 10:00
수정 아이콘
좋은 댓글이네요. 저에게도 엄청난 영향력 있는 사안입니다 이 얘기. 저도 부족해서 황당하게 멕시코, 푸에르토리코인들 어마어마하게 참전한 거(특히 멕시코 은인들. 멕시코인, 멕시코계 미국인 12만여 명, 푸에르토리코 국적자 6만여 명)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올해 들어서야 알았어요.

지금은 전투 병력 파견국, 의료 지원 파견국 20개 넘는 국가 저절로 다 숙지하고 금전, 물자 지원국 최상위권들 중심으로 숙지하고(오스트리아 혼자 2~10위 정도? 합친 것 정도로 많이 지원) 주기적으로 지원국 국가 목록 보는데 인간 본성 일깨워지는 느낌입니다.
메타몽
22/04/11 10:33
수정 아이콘
러시아와 한국이 경제적으로 상호보완 관계라 잘 지내긴 하지만

이번 러시아 푸틴은 선을 너무 심하게 넘었죠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끝까지 발을 빼면 작두외교가 아니라 친러/친중파로 서방세계에 찍힐 위험성도 있습니다

인본주의적 관점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이번 젤렌스키 대통령 국회 연설은 필요하다고 보네요
22/04/11 10:37
수정 아이콘
1950년 당시 한국에 뭐가 있었는가.. 를 생각해보고 그 아무것도 없는 한국에 파병을 했던 나라들을 생각해본다면 우리나라가 보이고 있는 너무나 소극적인 행보는 약간 실망스럽긴 합니다. 미국 영국처럼 앞장서서 러시아를 제재하라는거 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보다는 좀 적극적으로 나서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현 정책결정자는 예전에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했던 정치현실주의가 나중에는 더 큰 손해로 돌아왔던 걸 알아야합니다. 대의명분이라는게 괜히 있는게 아니죠..
냉이만세
22/04/11 10:57
수정 아이콘
정의를 위해서면 당연히 우크라이나를 공식적으로 지지해야 하고 우리나라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떨어졌을때
전세계 많은 나라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절대로 못 왔을텐데~ 분명 이게 정답인데~
현실적인 문제로 그러지 못하는게 참 기분이 안 좋습니다.
22/04/11 11:08
수정 아이콘
라이브로 못 보는게 아쉽네요.
22/04/11 11:37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는 동참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현실적인 문제 이야기 하다보면 언제까지나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때도 도움을 전혀 기대하지 말아야 할테구요.
계층방정
22/04/11 11:46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로선 한국의 소련제 무기가 탐나는 모양인데, 이게 한국은 외국에 반출 안 하는 조건으로 러시아에도 '너네 무기 북한에 팔지 말라'는 약속 받고 사온 무기라(불곰사업) 주기가 좀 곤란하다네요...
22/04/11 12:31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면 몰라도.. 한국이 UN덕에 생긴 나라라는걸 생각하면
한국은 눈치 이런거 이전에 동참을 어느정도 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때 도와준 나라들이 아니였다면 지금 한국은 없었으니까요.
리얼월드
22/04/11 13:01
수정 아이콘
한국이 UN덕에 생긴 나라라는걸 생각하면 --> 이걸 안타깝게 생각하는 세력들도 있을수도요?
유로파
22/04/11 14:07
수정 아이콘
Rationale
22/04/11 13:14
수정 아이콘
저는 실리 측면에서 러시아와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편이지만, 지금 러시아의 행태는 심하게 선을 넘었죠.
외부 변수와 무관하게 선을 그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을 그었으면 무리인 수준 직전까지 빠르게 챙겨줘야죠.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 내용도 기대되네요.
에이치블루
22/04/11 13:51
수정 아이콘
솔직히
편하게 하고픈 말 다하고
주고싶은 거 다 줄 수 있는 나라, 지정학적 위치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도 됩니다.

우리도 공급할만한 무기도 많고, 전장에서 실전경험도 쌓고 하면 방산업체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영미의 경우 NLAW와 재블린 신화에, 실제 성능이 물음표였던 스타스트릭도 전과를 올렸더군요.

사실 우리도 육군 대국이라 K-2 흑표, K-9, K-21 등 기갑, 화력 무기들도 충분히 있고...
미사일만 해도 신궁(미스트랄 계 지대공 맨패즈), 현궁(재블린 계 대전차미사일),
천궁(철매, S-300계 지대공 SAM) 등이 있죠...

근데 마음만 굴뚝같네요.

레드팀 반발은 둘째 치고, 우리 안보 현실상 저 무기들을 우리 군에서 뺄 수도 없으니까요.

실제로는 아마 방탄이나 화이바, 워리어 플랫폼 장비 정도 가능할까요..
우크라이나에게 응원 외에 줄 수 있는게 별로 없어서 안타깝네요..
홍대갈포
22/04/11 16:38
수정 아이콘
티 80 유를 주면 바로 실전에 투입할텐데 안되겠죠
아울러 한국 기깁도 실전에 뻥뻥 터져나갈텐데 이번 기회에 k1부터 생존장치 보강해야죠
에이치블루
22/04/11 17:09
수정 아이콘
22/04/11 18:32
수정 아이콘
말나온김에, 블루팀 레드팀 용어는 어디서 나온겁니까? 소환사의 협곡인가요?
차단하려고 가입함
22/04/11 18: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2차대전 종결 이후 냉전 시기부터 나온 70년이 넘은 유구한 전통을 가진 용어입니다. 공산권을 상징하는 색이 붉은색인거에서 유래한거죠.

소련 붕괴 이후 냉전 시대에서 세계화 시대로 넘어가며 한동안 쓰이지 않다가, 최근 중국의 부상과 미국과의 마찰로 인한 신냉전이 도래함에 다시 자주 쓰이네요.
abc초콜릿
22/04/11 19:29
수정 아이콘
아마 말 자체는 프랑스의 워게임 시리즈에서 제1 세계는 "블루포", 제2 세계는 "레드포"에서 나온 거에서 유래한 용어일 겁니다.
kartagra
22/04/11 19:45
수정 아이콘
사실 그냥 명확한 기준도 없고 근본도 없는 단어에 가깝습니다 크크. 걍 편의상 구분에 가까워서....
어둠의그림자
22/04/12 04:44
수정 아이콘
일본 극우사이트에서 한국 = 레드팀 밈 밀던게 수입된겁니다.
22/04/11 20:10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805642
아니 최소한 국힘쪽 의원들은 전원 참석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이러니 아가리 안보 소릴 쳐 듣죠 내가다 부끄럽네
우리아들뭐하니
22/04/11 21:29
수정 아이콘
625는 언급 안할지 알았는데 그걸 하네요..
아프락사스
22/04/11 21:51
수정 아이콘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20411000819

물론 국제사회에서는 수많은 경제 제재가 도입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아직도 그 제재의 영향이 부족해서 멈출 생각을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러시아 은행들은 국제은행들의 제재 재개를 받아야 하고, 협력이 완전히 멈춰야 하고 다른 국가들의 기업들은 러시아와의 협력을 완전히 중단해야 합니다.

러시아는 전 세계로 죽음, 그리고 빈곤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국제기업들은 러시아에서 철수하고, 러시아에서 세금을 내지 않고, 러시아 경제를 지지하지 않으면, 러시아는 전세계와 타협을 찾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처럼 러시아는 화학무기, 핵무기를 내세우며 전 세계를 협박할 것입니다.


연설 중 일부 발췌

지난 번에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SNS로 러시아에서 활동중인 다국적 기업들을 올렸습니다. 현대차도 거기 포함되었습니다. 그걸 보고 우크라이나가 "오만하다." "선을 넘었다."느니 이런 사람들이 PGR21에 참 많이도 있더군요. 이런 연설 좀 한 번 보고 자국민 수 만명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현대차한테 러시아에서 방 빼라는 게 오만한 소리인지 다시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에이치블루
22/04/11 22:10
수정 아이콘
기록을 위해 위 기사에 있는 전문을 옮겨 놓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 연설 전문.

[전문]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국회의원 여러분, 신사숙녀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47일 동안 러시아의 전면적 진군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모든 국민들을 대표해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대한민국 국회에 감사드립니다.

러시아는 막대한 군사력을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전쟁을 갑자기 시작한 게 아니라, 10년 넘게 준비해온 것입니다. 다시 말해, 10년 이상의 시간과 막대한 자원을 동원해 준비해온 전쟁입니다. 석유와 가스 수출을 통해 받은 수천억 달러의 돈은 무기 생산과 축적에 사용돼 왔습니다. 러시아는 수많은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쏴 올렸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 전쟁을 하기 위해 자국민 사람들을 사용한다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아셔야 할 것입니다. 러시아 국민들은 빈곤에 시달리면서, 우리가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 음식, 옷, 휴가 가는 것, 교육 등등 이런 걸 제대로 받지 못하고 기본적인 인권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러시아 국민들에게 군 입대는 유일하게 사회적 사다리를 올라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러시아 군인들은 우크라이나에 도착해 쳐들어 올 때, 굉장히 놀랍니다. 일반적인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먹는 것, 집 안에 있는 가구 등등이 얼마나 좋은 것들인지 보고 놀라곤 합니다. 러시아 군인들은 우크라이나에 쳐들어 오면, 우크라이나 사람들 물건을 훔쳐가며, 이를 러시아로 우편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컴퓨터, 전자기계 등등 여러가지 물건들을 훔쳐서 러시아로 보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러시아 군인이 방탄조끼에서 방탄판을 보내고, 우크라이나에서 훔친 노트북을 방탄복에 집어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이런 걸 보면서, 자신의 생명보다 그런 물질적인 것들을 더욱 더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바로 러시아 사람들이란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아이들을 키우며 교육시키고 평화롭게 살고 싶었습니다. 러시아는 이런 우크라이나에 쳐들어왔습니다. 우리는 이 전쟁은 러시아 정권의 잘못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러시아 국민들도 참여하는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아직 끝날 때까지 길이 멉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없애고, 우크라이나를 분리시키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라는 민족, 우크라이나의 문화, 언어 등을 없애고자 합니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들에서 가장 먼저 찾아내는 사람들은 민족 운동가와 우크라이나의 역사, 우크라이나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입니다. 이런 사람들부터 찾아내서 학살합니다. 이것은 러시아의 전략입니다. 러시아 지도부에서 내려진 명령이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만 점령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다음으로는 다른 국가들을 분명히 공격할 것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말고 다른 국가들에도 군대를 파견할 것입니다. 미사일 폭격을 하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수많은 시설을 파괴했습니다. 이로 인해 우크라에서 민간인들의 생활 기반이 파괴됐습니다. 군사시설이 아닌, 대학, 기차역, 공항 등 시설들을 러시아군이 공격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측 집계로는 교육기관만 900곳 이상 파괴됐습니다. 민간시설 파괴는 러시아의 고의적인 계획된 정책입니다.

하나의 도시, 두 개의 도시가 아닌, 수많은 우크라이나 도시들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초토화 시키려고 합니다. 제가 파괴된 도시에 가보면서, 평화롭게 살고있던 도시의 모습을 봤습니다. 거기는 완전히 폐허가 된 상황입니다. 러시아는 미사일이 날아갈 수 있는 모든 우크라의 도시를 공격했고, 우리는 지금 거기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러시아가 또 새로운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시 우크라와의 국경에서 수많은 러시아군 병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지금 마리우폴은 최악의 상황입니다. 이 도시에는 3월1일부터 우크라이나 군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 도시에는 5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 쳐들어왔을 땐, 심지어 인도적 도움을 주지 못하도록 막아놨습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완전히 초토화하고 파괴했습니다. 마리우폴 시민들은 최소한 몇 만명이 목숨을 잃었을 겁니다. 하지만 러시아한테 마리우폴은 본보기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20세기에 이와 같은 파괴를 많이 봐왔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1950년대 전쟁을 한 번 겪으셨고 수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이겨냈습니다. 그 때는 국제사회가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지금 러시아가 저절로 멈출 거라는 기대는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이성이 이겨낼 거라고 우리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국제사회의 동원으로 우리가 러시아가 변화를 선택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우리의 국경을 지키는 것에는 국제사회 도움이 필요합니다.

물론 국제사회에서는 수많은 경제 제재가 도입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아직도 그 제재의 영향이 부족해서 멈출 생각을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러시아 은행들은 국제은행들의 제재 재개를 받아야 하고, 협력이 완전히 멈춰야 하고 다른 국가들의 기업들은 러시아와의 협력을 완전히 중단해야 합니다.

러시아는 전 세계로 죽음, 그리고 빈곤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국제기업들은 러시아에서 철수하고, 러시아에서 세금을 내지 않고, 러시아 경제를 지지하지 않으면, 러시아는 전세계와 타협을 찾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처럼 러시아는 화학무기, 핵무기를 내세우며 전 세계를 협박할 것입니다.

저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서 제 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벌써 47일째 러시아에 맞서서 싸우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국군은 정말 영웅적으로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 있고, 우리는 여러 나라들로부터 지지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도움을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우리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살아남고 이기려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러시아는 사망자 수를 신경쓰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소련 시절 때부터 러시아는 강대한 군대를 갖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비행기, 탱크 등 여러가지 군사용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탱크와 배, 러시아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군사 장비가 한국에 있습니다. 저희가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무기를 우크라이나가 받게 되면, 일반 국민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살릴 수 있는 기회이고,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러시아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하게 해줄 것입니다.

모든 나라가 독립을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도시들은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고, 모든 사람들은 전쟁으로 인해 죽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런 것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와 함께 서서 러시아에 맞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제가 연설을 하면서 마리우폴이라는 도시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마리우폴시는 러시아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여러분께서 짧은 영상을 한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자료는 마리우폴에서 일주일 넘게 있었던 기자가 찍은 영상입니다. 이런 장면들을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47일째 매일 목격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이와 같은 전쟁을 겪지 않고, 러시아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한번 영상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상 재생 후) 보셨지요? 이런 짓은 바로 러시아 짓입니다. 여러분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지원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22/04/11 22:06
수정 아이콘
국힘은 진짜 도라이인가 왜 참석을 안하냐 크크크크크크
바스테나
22/04/11 22:49
수정 아이콘
무기 지원은 어려워도 참석 좀 많이 해서 눈치 좀 챙기지
대놓고 박쥐 포지션 취하고 있네
22/04/11 23:19
수정 아이콘
국힘의원들은 우크라니아 관련으로 민주당에 안보운운하면서 파상공세 했던게 바로 엊그제일텐데 참석율이 아주 대단하군요?
22/04/11 23:30
수정 아이콘
국힘이나 민주나 이번 연설건에 대해서는 할말 없죠.
그나마 양당 대표급은 다 참여한것 같긴 한데, 그 이외에는 참석율이 진짜 손에 꼽을 정도라서 원;;;

*현재 공개된 사진을 토대로 참석자 명단을 추려보면..
국힘쪽 10명, 민주쪽 30명이라고 하네요. 민주당도 마찬가지지만, 국힘은 이번건에 있어서는 더더더 욕먹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걸 참석하는게 진짜 보수고 진짜 안보인데 말이죠..
이부키
22/04/11 23:43
수정 아이콘
입안보 어디 안가네요
일반상대성이론
22/04/12 00:22
수정 아이콘
실망이 크네요 별로 기대도 안했는데 그마저도 안되는 수준이라니
SG워너비
22/04/12 00:38
수정 아이콘
국힘이 뭐 달라진게 있습니까? 그 국힘이 그 국힘이죠. 보수가 아니라 수구죠
StayAway
22/04/12 00:54
수정 아이콘
타국과 비교하자니 참 부끄럽네요..
리처드 파인만
22/04/12 01:09
수정 아이콘
국힘 참석자 수 보니까 얼척이 없네요.
안보팔이 할땐 언제고 쯧쯧.
나스라이
22/04/12 03:35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뭐 그렇다 칩시다. 당장 대선 후보부터 젤렌스키 대통령 비하했고 당은 그걸 열심히 실드쳤으니까요.
근데 그거 가지고 공격하던 국짐당은 뭐하는 겁니까?
꿈트리
22/04/12 08:38
수정 아이콘
국회연설한다길래, 국힘에서 주선했는 줄 알았는데 이광재가 했네요. 웃픕니다.
트루할러데이
22/04/12 08:56
수정 아이콘
이광재의원이 국회 외통위원장이거든요. 연설을 처음 검토한것도 외통위에서 시작된걸로 알아요.
Arsenal.
22/04/12 09:37
수정 아이콘
국힘은 입으로만 안보 외치더니 이런건 참석도 안하는군요 진짜 역겹네.
22/04/12 15:25
수정 아이콘
창피하고,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028 [일반] 자유일보, “4.19혁명은 '이승만의 꿈'을 실현한 것이었다” [96] 계층방정10529 22/04/19 10529
6026 [일반] 내년 2023년부터 군인 월급 200만원 [304] 뿌엉이19656 22/04/18 19656
6025 [일반] [단독]정호영 아들, 병역 재검 때 학력 허위 기재&봉사활동 쪼개기, 규정 위반 등등 [195] 선인장17286 22/04/18 17286
6024 [일반] 여성가족부, 그리고 여성 단체 [53] 바람생산공장9690 22/04/18 9690
6023 [일반]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자격 시험이 지러졌습니다.gisa [52] VictoryFood12468 22/04/18 12468
6022 [일반] 한국 언론의 현황 [199] 메타몽13511 22/04/17 13511
6021 [일반]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104] VictoryFood12208 22/04/17 12208
6020 [일반] 文 “세월호 진실 밝히는 게 아이들 온전히 보내는 일” [285] 카루오스24420 22/04/16 24420
6019 [일반] 한동훈의 타워팰리스 최초소유자는 누구인가 [164] 서브탱크18669 22/04/15 18669
6018 [일반] 교육부장관후보자의 반말 [21] 삭제됨7685 22/04/15 7685
6017 [일반] (의혹 추추가, 입장 추가) 윤석열 정부 복지부 장관,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의혹들 [406] 선인장25573 22/04/14 25573
6015 [일반] 검수완박에 대한 김예원 변호사의 현실반영 의견 [128] HesBlUe13672 22/04/14 13672
6014 [일반] 안철수, 14일 공식일정 전면 취소…인수위원장 거취 주목 [72] 덴드로븀13504 22/04/14 13504
6012 [일반] 尹당선인, 첫 법무장관에 한동훈 지명 [322] 카루오스26719 22/04/13 26719
6008 [일반] 젤렌스키 한국 국회 연설을 보며 실망한 것들 [115] 아프락사스 13856 22/04/12 13856
6007 [일반] 민주당 ‘검수완박 4월 국회 처리’ 박수로 당론 채택. 검수완박은 통과 될 것인가? [225] 카루오스13140 22/04/12 13140
6006 [일반] 윤 "참 면목이 없다, 늘 죄송했다" [115] SSeri13459 22/04/12 13459
6005 [일반] 민주당 또 시작이네요. 검수완박이니 뭐니 [179] SigurRos15246 22/04/12 15246
6004 [일반] 이런 일이 있었군요. [21] 염천교의_시선14479 22/04/11 14479
6003 [일반] 인수위 '만 나이' 통일 추진 [120] 바둑아위험해12275 22/04/11 12275
6001 [일반]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한민국 국회 연설이 4.11 (오후5시)에 진행됩니다 [64] 에이치블루12977 22/04/10 12977
6000 [일반] 윤석열 정부 첫 내각 인선 발표 [160] 저스디스18295 22/04/10 18295
5999 [일반] 민주당 지지 세계관의 정수를 담은 글 [213] abc초콜릿16368 22/04/10 1636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