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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3 07:40
녹색정의당 김준우 대표 보고 있자면 참 안타깝습니다...
사석에서 만나보면 인간미 있는 괜찮은 사람이거든요. (같이 태웠던 담배가 못 해도 수천개피는 될 겁니다.) 그런데 지지기반 다 날아간 정당 대표로 취임해서, 고생만 고생대로 하네요...
24/04/03 09:05
개인적으로 연은 없지만 여러 시사 방송에서, 최근에는 정의당 채널에서 이야기하는것을 많이 봤는데 그것만 봐도 좋은 사람이라는게 잘 느껴져요 (시사방송 패널 풀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김준우 대표 하나 보고 정의당 다시 찍어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근데 심상정과 류호정에 대한 비토가 너무 큰 듯 하네요. 특히 류호정은 나갈거면 그런식으로 똥을 뿌리면 안 됐었는데...
24/04/03 07:44
자유통일당의 전신인 기독자유당도 20대총선에서 1석 입성한다고 여론조사/출구조사에서 그랬는데 막상 실제는 입성 실패했죠
이번에도 비슷한 엔딩이 될지.....
24/04/03 07:51
더불어민주연합이 조국혁신당에 지지율 밀리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약 정의당 쪽에 참여하자고 했을 때 정의당이 받았다면 의석 한두개는 건졌을텐데...
24/04/03 08:15
과연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지지율을 지킬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6년엔가 저정도 나왔다가 2% 중반대로 결국 봉쇄조항에 걸렸던 기독자유당이 생각나거든요. 막판가면 국민의힘 쪽으로 힘이 쏠릴수도 있어서요.
24/04/03 08:58
여조는 수십번이라도 할 수 있지만 투표는 4년에 한번이니까요.
실제로 4년에 한번 내 한표를 저 당에 쓰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나올지는 또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자유통일당 여기가 그 공천거래의혹하고 유튜버들 취재비 인가 교통비 나눠준 거기 아닌가요 원내입성해도 목사는 다른 곳 갈거 같은데...
24/04/03 09:07
정의당이 기본적으로 국힘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표를 가져오는 느낌인데, 그 사람들한테 정의당은 이제 가치가 많이 떨어졌죠. 그리고 그걸 떠나 당이 뭘 하고 싶은지도 애매하다는 것도;; 결국 당 대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 사례라 봅니다.
24/04/03 09:09
국회에 노동자 혹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가장 강한 목소리를 내는 대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표를 던졌는데 지금은 그런 표를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정당이죠
24/04/03 09:15
민주당이 진보 진영으로 외연확장을 하면서 정의당의 포지션이 애매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게다가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을 담보하는 제도 개혁에 상당한 노력을 들였는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당시 위성정당이라는 통수를 맞은 이후로 주화입마에 빠져버린 느낌도 있고요. 근데 진보 정당 힘들었던 건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그럴 수록 제도나 담론이 아니라 사람을 향하는 정치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4/04/03 10:09
정확한 계산식은 워낙에 복잡한데... 월급루팡삼아 새로운미래 지역구1석(세종갑 김종민 의원)만 가정하고 대충 시트로 해보니
국민의미래: 15석 조국혁신당: 15석 더불어민주연합: 10석 자유통일당: 2석 새로운미래: 2석 개혁신당: 2석 -- 합계: 46석 이렇게 나오네요.
24/04/03 10:30
참여연대로 저거대로 넣어서 계산해보니 비례는 더민련 10석 국민미래 15석 조국혁신 15석, 새로운 미래 2석, 개혁신당 2석, 자유통일당 2석 나오네요. 새로운 미래의 경우 지역구 0~4석까지는 비례 변동이 없고, 5석 넣었을때 1석 줄어듭니다. 아마 다른 소수당도 마찬가지일 것 같네요.
이 경우 민주당 주도의 더불어민주연합에선 민주당, 진보당(5번 정혜경), 구 기본소득당(6번 용혜인), 사회민주당(10번 한창민) 이렇게만 원내입성하겠네요. 자유통일당 및 여타 소수보수정당(자유민주당, 우리공화당, 빅텐트지만 소나무당?! 등등)의 원내입성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라고 봅니다. 보수지지층의 우경화 추세는 계속 진행중인데, 이번엔 보수 본가라 할 수 있는 국민의힘에서 연성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으니까요. 현재 자유통일당 비례 1~2인 황보승희 현 국회의원, 석동현 전 사무처장(윤 대통령 40년 지기 맞습니다)은 최근까지 국민의힘에서 정치하던 사람들인데, 원내입성한다면 여러 시나리오가 가능할 것 같네요. 그래도 기성정치인답게- 1.적당히 보수정당과 협력하면서 비교적 정상적인 모습을 보임 2.전광훈 등을 제치고 당을 휘어잡아 국민의힘과 합당하며 지분을 달달하게 챙김 3.지지층 니즈를 맞추는 강경극우노선을 실질적인 입법이나 정치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게 펼침 4.지지층 니즈를 맞추는 강경극우발언을 부르짖으며 아무것도 안함 어느 쪽이 될 지 모르겠지만, 기왕이면 아예 알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4/04/03 10:32
https://watch.peoplepower21.org/election2024/ 참여연대 22대 국회 의석수 계산기입니다. 사이트 주소에 peoplepower21가 들어가지만 2020년 창당한 국민의힘과는 관련 없습니다.
24/04/03 10:43
분명히 노동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는데, 정의당은 이미 그 가치를 잃어버린지 오래죠.
조용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길 바랍니다.
24/04/03 10:55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순번이
시민사회 1번 새진보 6번 10번 진보당 5번 11번 10석에서 끊으면 진보당 1석이군요 절대로 지금보다 높아지면 안되겠네요 민주당원들도 11번 진보당 12번 시민사회니까 10번 넘게 늘려봤자 민주당에 도움이 안되니 차라리 조국혁신당 찍는게 나을듯
24/04/03 11:18
제가 예전에 비례 노동당 정의당 계열을 찍었을때의 기대는
지금 조국당+진보당 역할이었습니다 민주당은 덩치도 크고 중도 지향이니 '3년 너무 김' 이런 얘기 못하니 더 일선에서 그런 얘기 하고 지역구에서는 지금 진보당처럼 평범한 월급노동자 대변해주는 역할 진보당은 이번 총선 지역구로 그것도 PK에서 당선가능성이 있습니다 조국당은 더 말할 필요 없구요 고양 마포 이런데 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정의당 찍어준거였고 민주당이 나가면 3자 구도여도 민주당이 유리한 곳인데... 맨날 페미 퀴어 난민 국제연대 이런 얘기만 하고 정치개혁의 핵심인 검+언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하고 아님 진보당처럼 험지에서 꾸준히 밭이라도 갈던가 깨끗하게 망하고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24/04/03 12:59
한국사회 대표성의 다양성을 위해서 탐탁지는 않지만 녹색정의당 비례 찍을 생각입니다. 기존 정파 갈라먹기식 인선이 보이지 않는 이번 비례 타선도 괜찮아 보이고요.
지역구는 1번 2번 뿐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24/04/03 15:33
사실 여기에서 예전에 투표할 때 지역구는 사표화 방지 목적으로 민주당주고 비례는 정의당준 경험있는 분들 모아보면 꽤 될 겁니다. 제 부모님도 그러셨구요. 그렇게 비례로 밀어준 게 한 두 번이 아닌데 그럼에도 지지세를 충분히 이끌어내지 못해서 약소세력에 불과했던 탓에 뭘 제대로 하지도 못 했고 심지어 최근 몇 번의 대선 총선에서 민주당 계열이랑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조국혁신당이 그 빈 틈을 잘 꿰찬 느낌이 없잖아 있어요.
24/04/03 21:59
소위 진보라는 가치가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별로 소구력이 없죠. 민주당과 정의당의 갈등이야 차치하더라도, 지금은 정의당이 내세울 아이템 자체가 없습니다. 진보적 의제가 그나마 대한민국에서 먹혔던게 무상급식을 필두로 한 보편복지말고 뭐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한국식 래디컬 페미니즘이야 진보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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