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2/12/20 00:05:06
Name style
Subject [일반] 문재인,민주당 패배의 원인을 굳이 꼽자면 어떤걸까요?
문재인후보와 민주통합당이 진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빅정희 딸 박근혜. 새누리당 박근혜"

이걸 빼고 문재인후보와 민주당의 실책이 무엇일까요?


저 90만 중에서 대전 세종 충청도에서 30만이 벌어졌습니다.
아 여기를 55~60% 정도로 잡았으면 판세가 어찌되었을까요
충청민심을 잡을만한 공약, 공론화시킬 화두가 없었나요

새 시대, 새 정치를 외치지만 결국 지겨운 정권교체 소리 반복
지난 총선에서 패한 '정권교체'란걸 답습한게 마음을 잡지못했습니다.
저 역시 정권교체보다 박근혜의 시대교체란 말이 더 끌리기도했구요.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
차라리 '정권교체' 보다 이 주옥같은 멘트를 더 많이 하였으면 했습니다.

48%까지 원기옥을 겨우겨우 끌어 모았는데 저기는 이미 50% 원기옥을 모아놓고있었네요.  
19대, 20대는 어찌 더 모으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e2pclover
12/12/20 00:06
수정 아이콘
언론이 장악되어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무슨 짓을 하든 프레임에서 밀립니다. 보셨잖아요...
그쪽 당의 다른 후보였다면, 하다못해 이회창이였으면 이길 수 있었을거라 봅니다. 근데 박정희의 딸은... 어렵네요..
도깽이
12/12/20 00:07
수정 아이콘
보수가 결집한게 큰거같아요
나이트해머
12/12/20 00:07
수정 아이콘
그냥 반새누리라서. 그거 뿐입니다.
하리잔
12/12/20 00:07
수정 아이콘
아래 글에 댓글로 달았지만, 민주당이 가진 태생적 한계와 박근혜가 가진 태생적 이점이 만들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Darkmental
12/12/20 00: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안보문제면에서 밀렸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공략들이야 거의 차이점이 없었거든요.
문후보님의 특전사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햇볓정책을 이어가되 어느정도 북한과의 선을 명확히 그었어야한다고봅니다.
여자 후보라는 특성때문에 여성들이 어느정도 표를 줄것을 생각하고 군인시절을 부각해서
남성 vs 여성에서 오는 불리함을 어느정도 상쇄했어야 한다고봅니다.
어르신들이나 40, 50대 유권자들은 햇볓정책이 완벽하게 실패했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이부분을 조금더 보수적인 시각으로 생각했어야 했습니다.
슈퍼엘프
12/12/20 00:08
수정 아이콘
국정원녀는 의혹이 사실이였다면 국기문란 사건이지만 반대로 음해였다면 민주당은 스스로 최고라고 여기던
인권을 짓밟은 사건이였습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국정원 직원이면 인권이 없는것고 아니고
보수쪽에서 누누히 제기하던 민주당의 양면성을 말단 운동원부터 후보본인까지 드러낸 상황이니까요.

국정원녀 사건이야 말로 보수의 결집력을 최대화 한 사건일겁니다.
저만해도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만했었지만 이 사건이후로
TV토론에 나와서 오히려 국정원녀를 피의자로 치부하는걸 보고서는
분노하고 절대 당선되서는 생각하게 되었으니까요.

대선투표 여러번 참가해봤지만 이럴 정도로 한 후보에게 분노하기는 처음이였습니다.
타테시
12/12/20 00:08
수정 아이콘
박정희의 딸과 노무현의 친구 프레임
이건 언론이 장악되던 말던 힘든 프레임이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대북친화정책과 NLL 등으로 공격되는 프레임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진보세력이 무너진 상황에서 진보쪽 정책을 취한 것 역시 상대의 공격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죠.
여러모로 민주통합당의 정책 등등을 다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DarkSide
12/12/20 00:08
수정 아이콘
"민주당. 반 새누리당."

"참여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 실장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새누리당에서 걸고 넘어지기 좋은 구실이 3가지나 있어서 뭐 ...

솔직히 이기면 기적이라고 보는 편이긴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이유는 딱 하나.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계자".
세계평화
12/12/20 00:09
수정 아이콘
글쓴님께서 빼자고 하신 박정희 딸 박근혜, 새누리당 이거라고 봅니다
긍정_감사_겸손
12/12/20 00:1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저두개가 사실 전부죠 공약이고 토론이고 뭐고
달리자달리자
12/12/20 00:09
수정 아이콘
대북정책
양날의 검 "박정희의 딸" vs "노무현 그림자" 구도
안철수와의 깔끔하지 못한 단일화

세가지로 봅니다. 뭐 소속이 민주당인거는 베이스로 깔아놓고요.
12/12/20 00:09
수정 아이콘
대북관
친노 프레임
1,2차 토론

이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KillerCrossOver
12/12/20 00:09
수정 아이콘
박정희 딸, 이게 큽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바는..
미하라
12/12/20 00:09
수정 아이콘
역시 보수진영, 여당은 결집력 하나만큼은 최고라는 사실만 다시 한번 각인시켜준 선거였다고 봅니다.
이참에 전두환 아들 전재용씨도 6.25 세대들이 모두 돌아가시기전에 한번 정치판에 뛰어들어서 여당 버프받고 꿀 한번 빨아봤으면 좋겠네요.

그런 꼴까지 보고 나면 그때는 지금보다는 좀 더 대한민국의 정치수준이 한단계 상승할련지도 모르죠.
멀면 벙커링
12/12/20 00:14
수정 아이콘
12/12와 5/18 때문에 전재용씨는 영남지역 국회의원이면 모를까...대통령은 절대 못됩니다.
내란혐의가 법정에서 유죄로 인정까지 받았고 5/18은 새누리당이 기를 쓰고 달려들어도 희석 못시킵니다.
대놓고 국민에게 총질하라고 시킨 사람 아들인데...젊은층에게 절대 어필 못하죠.
그대가있던계절
12/12/20 00:09
수정 아이콘
많이 해먹은 정권 바꾸겠다는데, 바꿔서 너희들은 뭐할껀데? 에 대한 대답이 부족했다고 보이고 + 인터넷에서 빠가 까를 대거 양산했음.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2/12/20 00:09
수정 아이콘
세종시 정책에서 mb와 달리 원칙을 중시 여기고 고수한 점이 충청의 민심을 잡았고, 막판 이정희후보의 분전이 노인층의 투표율을 엄청나게 끌어올렸다고 생각합니다.
긍정_감사_겸손
12/12/20 00:10
수정 아이콘
전 민주당이라서 졌다고 봅니다.
스타바보
12/12/20 00:10
수정 아이콘
그냥 우리나라 국민들 수준이 이정도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12/12/20 00:11
수정 아이콘
수준얘기는 제발 안봤으면 합니다....
12/12/20 00:12
수정 아이콘
막 비꼬고 싶네요.
긍정_감사_겸손
12/12/20 00:13
수정 아이콘
수준;;
12/12/20 00:13
수정 아이콘
수준이 어떤데요?
12/12/20 00:13
수정 아이콘
고대로 돌려주면 민주당 수준이 이정도라서 진거라고 할수 있겠네요...

좀 이런댓글 쓰지맙시다. 이렇게 댓글쓴 당신 자신도 국민중 한사람입니다.
유료체험쿠폰
12/12/20 00:13
수정 아이콘
님 수준부터.
그대가있던계절
12/12/20 00:14
수정 아이콘
패배원인 +1
12/12/20 00:15
수정 아이콘
여기 나오네요 패배의 원인
부평의K
12/12/20 00:16
수정 아이콘
패배의 원인 = 너님같은 선민의식이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12/20 00:16
수정 아이콘
그만 좀 하세요..
멀면 벙커링
12/12/20 00:17
수정 아이콘
닉네임 앞에 스타 만 빼면 될듯;;;
적울린네마리
12/12/20 00:49
수정 아이콘
딱 맞는 수준의 지도자를 뽑았다는데 이견이 있나요?
박근혜 당선자의 수준에 맞는 국민....
딱히 틀린 말도 아닌 듯 한데요.
12/12/20 00:10
수정 아이콘
프레임이니 언론장악이니 이런 얘기보다 제 생각과 주위에서 들은 얘기를 일반인 수준으로 읊어 보겠습니다.

1. 정치신인 문재인 - 박정희 후광빨에 국회의원 몇선째인 박근혜와는 다르게 문재인이 전면으로 등장한지 1년은 됐나요?
오직 타이틀은 노무현의 남자 이거 하나뿐입니다. 그나마 정치 관심없는사람들은 이거 알지도 못해요
2. 민주당의 허접한 공약 - 이건 공약이라고 내놓은게 맞는지 아닌지 정말 답답하더군요..
3. 대북관 - 이건 수십번 말해도 할말 없겠죠. 20대 초중반 진짜 정치 관심 하나도 없고 집에서 떠밀려서 투표하는 애들도
군대갔다오면 대북관 하나는 햇볓정책을 찬성할수가 없습니다.

이번 선거관련해서 제일 많이 들은소리가 진짜 뽑을놈 없네 입니다.
12/12/20 00:10
수정 아이콘
1. 박근혜입니다. 박정희의 유산이자 새마을운동의 아이콘입니다. 즉 이미지입니다.
2. 언론입니다. 굵직한 사건들이야 여야 할 것 없이 다뤘다지만 분명 보도의 중경을 비교해보면 치우쳐졌습니다. 인터넷을 할 줄 모르는 50대 이상의 인구비율이 높아졌음을 감안할때 언론의 편향성도 주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3. 단일화실패입니다. 초반엔 안후보의 지지부진함, 후반엔 문후보의 불통... 결국 안후보의 일방적인 사퇴로 이어진 상황은 결국 단일화를 열망하던 중도층들의 흥을 다 깨버렸습니다.

저도 이렇게 세가지 정도 생각을 해봤네요.
12/12/20 00:10
수정 아이콘
말씀처럼 48%까지 원기옥을 겨우겨우 끌어 모았는데 저기는 이미 50% 원기옥을 모아놓고 있었네요.

이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문재인&안철수 연합은 끌어모을 수 있는 지지자들은 남김없이 전부 모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상대가 더 모았다는 것이 문제였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대가 힘을 모으는데 오히려 힘을 보태준 부분들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요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추가하자면, 이 과정에서 평상시에는 투표안하고 낚시가던 사람들까지 고스란히 박후보에게 표를 던졌죠.

박정희 vs 노무현 대결구도 수립,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선포한 것, 토론을 깽판으로 몰고 간 이정희의 극딜, 국정원 직원 문제에서 잘못이 있었던 부분까지 끝까지 정당하고 밀고 간 것, 안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문후보 지지자들의 전투력 등.
12/12/20 00:1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애초에 이길 수 없었던 싸움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jjohny=Kuma
12/12/20 00:13
수정 아이콘
저 쪽이 50% 원기옥을 모으지 못하게 하는 것도 필요했겠죠.
12/12/20 00:16
수정 아이콘
좀 애매하게 썼나보네요. 애초에 이길 수 없었던 싸움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내 원래 힘이 40, 상대가 45 정도라면, 내가 힘을 48까지 끌어올리면서 그 과정에서 둔 무리수들이 상대의 힘을 50으로 만들었다는거죠.
좋아요
12/12/20 00:10
수정 아이콘
표나 좀 못받았으면 모르겠는데 표 이정도 받고 졌으면 그냥 체급차이라고 봐야죠 뭐.
jjohny=Kuma
12/12/20 00:10
수정 아이콘
1. 굳이 박정희를 부각시키지 않고
2. 안철수 전 교수와의 완벽한 단일화를 이뤄내고
3. 미리부터 통진당과의 선긋기를 명확하게 하고
4. 국개론 혹은 야권 지지자 선민의식 등을 당 차원에서부터 무마시켰으면

지금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 같습니다.
몽키.D.루피
12/12/20 00:11
수정 아이콘
표가 모자랐습니다. 세대주의 지역주의라는 두개의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데 영남표를 수도권/호남으로 못 이겼고, 5,60대 표를 2,30대 표로 못이겼습니다. 이건 못해서가 아니라 절대적인 인구수, 표 수가 부족해서 못 이긴 거죠. 전에는 지역주의라는 기울어진 축구장이 있었다면 이번 선거는 지역주의+세대주의입니다. 지역주의는 여권이 정치적으로 만든 프레임이고 세대주의는 야권이 10년 전 대선에서 잘 써먹었던 프레임이죠. 지역주의를 못 깬 상태에서 세대주의가 역으로 반전되어서 돌아오니까 어지간해서는 애초에 이기기 힘든 싸움이 되어버린 겁니다.
엘롯기
12/12/20 00:11
수정 아이콘
설레발... 그거슨 죄악...
투표율 높다고 설레발 칠때부터 전 좀 불안했어요...
달리자달리자
12/12/20 00:12
수정 아이콘
아이디와 적절한 댓글이군요. 엘지 롯데 한국시리즈는 언제 할까요.
엘롯기
12/12/20 00:15
수정 아이콘
naver...
DarkSide
12/12/20 00:13
수정 아이콘
구슬피 부르는 노래 ....
캐간지볼러
12/12/20 00:11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생각한 게 있는데... 일단 정치적으로 당 대 당으로 봤을 때 너무 밀립니다.
대표적으로, 우리 나라는 미국과 같은 선거 방식이 아니라 무조건 1인이 1투표로 힘을 발휘합니다.
자신이 속한 도시의 혜택이나 공약이 있으면 혹하게 되고, 관심이 가게 됩니다.
거기서 큰 차이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단순히, 투표독려가 만사형통이 아니었고
어떤 도시의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매력이 있는 공약을 내놓는 가가 득표를 좌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점을 알고 새누리당을 상대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상도를 포기하더라도 다른 도 시는 공약, 정치에 따라 잘 움직여요
DarkSide
12/12/20 00:12
수정 아이콘
제가 이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제가 강원도 철원 - 인제 - 화천 등지에서 군 복무할 때

연평도 해전 터지고 북한에서 미사일 발사를 했었거든요.


근데 저는 전역하고 나서도 햇볕 정책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는데,

그건 저만의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대선을 보니까 그게 더 확실한 것 같아요 .... 허허허 ...
홍유경
12/12/20 00:12
수정 아이콘
1. 빠가 까를 양산했고
2. 이정희의 존재
3. 단일화가 그리 깔끔하지 못했다

전 이정도로....
12/12/20 00:13
수정 아이콘
1.박정희 딸
2.언론
3.민주당
문재인
12/12/20 00:13
수정 아이콘
편향된 방송언론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방송언론의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대한 논조 자체가 다르고 새누리당의 실책은 살짝 덮어버리고 민주당의 실책은 침소봉대 해주니 이기기 정말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방송언론은 '벽' 입니다.
12/12/20 00:13
수정 아이콘
기본적인 체급차이.
Ace of Base
12/12/20 00:13
수정 아이콘
높은 투표율의 역설. 이번 투표율 증가는 중 장년층 즉 박근혜 지지층의 투표율이 더 높았죠.
12/12/20 00:13
수정 아이콘
한가지 확실한건

국정원 사건은 별 의미가 없었을 겁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2/12/20 00:14
수정 아이콘
문 후보도 역대 대통령 당선자보다 더 많은 득표를 했습니다. 다만 박근혜 당선자의 보수층 결집이 막강했죠. 선거기간 최후반의 국정원같은건 사소했다고보고요, 그것보다 더 크고 자잘한데서 잃어도 되지 않았던 표를 잃었고, 저쪽에 주지 않아도 될 표를 줬다고 봐요, 잃어도 되지 않았던 표는 김두관 전 지사 사퇴, DMZ, 일부 충청표. 저쪽에 주지 않아도 됐을 표는 이정희 후보의 공격. 아무튼 정말 대단했죠 이번 대선. 득표한 계층간 투표율 차이도 있고.. 체급차이로 졌다는 말에도 동감합니다. 언론장악 같은 건 애초부터 안고 가야했고... 그렇다해도 정말 버프란 버프는 다 받았었는데 패배했으니 더이상 이정도 버프를 못받을 앞으로 야권의 총선 대선 승리는 요원해보입니다.
12/12/20 00:14
수정 아이콘
걍 근시안적이라 그렇다고 봅니다,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이명박 대통령이 뉴타운 등 경제대통령 이미지로 국민들에게 '앞으론 더 잘 살게 해주겠지~'라는 기대감을 준것도 큰 요인이 아닐까요?
마찬가지로 박정희때 '잘 살게 되었던'경험이 있는 세대들 위주로,그리고 그것을 동경하는 어린(?)세대들에게 이번에도
'앞으론 더 잘 살게 해주겠지~'라는 기대감을 주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뭐,여기에..각종 언론의 지원..대북 관계에 대해 이상(?)하게 좋은 이미지 등등 하니...
답이없어요..앞으로도....;;;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12/20 00:14
수정 아이콘
대북관이 맘에 안 든다는 분들이 많지만
결국 그분들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설령 대북관이 같다 해도
마지막엔 새누리를 찍게 되어있어요.
전 야권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후회는 없이 바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었네요.
국정원 사태를 비롯해서 이런 저런 악재들도 있었지만
지엽적인 문제였고 큰 줄기를 돌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12/20 00:14
수정 아이콘
정책도 한 몫 했다 봅니다
제 주변에는 박근혜 싫고 문재인이 좋지만 도저히 정책때문에 문재인을 못 뽑겠다고 한 사람이 대부분이니깐요..
저도 그 중 한사람이고
긍정_감사_겸손
12/12/20 00:17
수정 아이콘
저도 박근혜 싫고 문재인 좋지만 친북이미지 때문에 예비군으로서 새누리당 선택..
타우크로스
12/12/20 00:14
수정 아이콘
1. 민주당의 친북이미지
2. 극좌파 당 또는 단체들과 선을 확실히 긋지 못한점
3. 대한민국은 아직 보수의 나라다.
12/12/20 00:15
수정 아이콘
결과를 놓고 보니. .국정원 사건 같은건 그냥 진짜 사소한 일이었을 뿐이었네요. 한 0.1% 영향 줬을려나?
달리자달리자
12/12/20 00:15
수정 아이콘
국정원사건은 타이밍의 문제였지, 파이로 보면 작은 존재였죠.
긍정_감사_겸손
12/12/20 00:19
수정 아이콘
국정원 사건 뭔지도 모르는 어르신이 더많다고 확신합니다.
스바루
12/12/20 00:15
수정 아이콘
전 그냥 1순위는
안철수 전후보와의 단일화입니다..
이게 경쟁을 해서 단일후보를 뽑고 그다음에 서로 힘을 모아서 처음부터 시작했으면 그 파급력은 엄청났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안철수 전후보가 그런식으로 단일화 했을때는 이제 됐구나 싶었으니까요.
긍정_감사_겸손
12/12/20 00:15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 질려면 이인제 이회창 처럼 후보2명이 같이죽는 수밖에 없습니다.
12/12/20 00:15
수정 아이콘
언론과 박정희의 딸 박근혜. 요렇게 2개가 가장 큰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지금 제일 혼란스러운건.. 단순히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안되서가 아니라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이 부정되는거 같아서, 그게 제일 혼란입니다
그렇다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잘못되고 틀린거냐,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닌거같고..
아무튼 참..이래저래 혼란스러운 밤입니다....
다레니안
12/12/20 00:15
수정 아이콘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북한입니다... 그외엔 설명이 안되요. -_-..... 북한은 우리의 적입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2/12/20 00:15
수정 아이콘
0. 박정희의 딸.

1. 여성대통령 - 생각보다 효과적이었다고 봅니다. 남성대결은 문이 이겼는데, 여성에서는 박이 이겼습니다. 더불어 주변에 '이제 여자도 대통령 할 때가 됐지' 많습니다.

2. 언론

3. 북한 로켓 발사 - 나름 영향이 컸다고 봅니다.

ps. 단일화는 아름다운 방식으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안철수 후보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어느 정도 부족함을 채웠다고 봅니다.
12/12/20 00:16
수정 아이콘
도덕성? 비리? 이런건 앞으로도 안먹힐거라 봅니다.
그냥 제가 보기엔..'저쪽 당보다 더 잘살게 해주겠다~' 라는 정책을 보다 구체적으로 만들어서(실현 가능성은 집어치우고라도 보기에 그럴듯하게)
대대적으로 홍보하는게 가장 나은 방법같아요.지금 추세를 보면.(세종시,뉴타운 등 이런것보다 더 솔깃하게 할 수있는...)
곡물처리용군락
12/12/20 00:16
수정 아이콘
1.자유선진당의 몰락으로 인한 충청표의 새누리 흡수와
2.박근혜 효과입니다.
2010~11까지 박근혜가 그저 침묵을 지키고 있었을 당시만 해도 민주당은 이명박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상당히 승세를 지키고 았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가 전면등판하면서 충청,강원이 여당지지로 기우는 징조가 보이더니 총선에서 확인사살이 되었고, 오히려 인천,경기까지 영향력이 확장되면서 총선,대선에서 이겨버린것이죠.
2010년까지는 프레임이 2012년은 박근혜가 정했던것이죠
따라서 차기에는 야권이 유리해질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이명박근혜만큼 강력한 여권후보가 없죠.
반대로 야권은 안철수 문재인이라는 카드를 얻게된 셈이구요
The xian
12/12/20 00:16
수정 아이콘
전략부재와 역량부재라 봅니다. 역량문제야 감수할 부분이라 쳐도, 서울과 부산에만 집중한 나머지 나라를 전체적으로 제대로 안 봤어요.

강원, 충청에서 뒤진게 뼈아픕니다. 특히 충청권은 세종시를 만들어주고도 제대로 어필을 못해 졌어요.
그리고 김두관 지사는 완전히 X맨이었습니다.
멀면 벙커링
12/12/20 00:19
수정 아이콘
김두관 X맨이라는 말에 적극 동의합니다.
김두관이 정말 양심이 1g이라도 있다면 앞으로 민주당 일에 전면으로 나서서 나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하리잔
12/12/20 00:16
수정 아이콘
작년 나꼼수가 태동하던 시절 야권에 최대의 무기가 생깁니다. 반mb, 이때 새누리당은 큰 타격을 입습니다. 하지만 이 프레임에서 새누리당은 자신들도 반 mb쪽에 서버립니다. 어쩌면 이순간 승부가 결정 난것 같기도 합니다. 안철수,문재인이라는 카드의 등장은 반mb정서 속에 나온 카드입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반mb라는 야권의 프레임이 박근혜라는 괴물앞에 반박정희로 변질되어 버립니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유일하게 심판받지 않은 정부 박정희. 그리고 그 역사를 통해 박정희는 어쩌면 진짜 반인반신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이 지점이 진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jjohny=Kuma
12/12/20 00:19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박정희 전 대통령 본인은 김재규에게 심판을 받았을지 몰라도, 박정희 정권은 심판받은 적이 없군요.
미하라
12/12/20 00:1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동안 국개론이라는 말 참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사람입니다만...
만약 독일에서 히틀러의 자녀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걸 본다면 제일 먼저 독일 국민들의 국민성부터 의심하게 될것 같습니다.
물론 국민들이 지지한 이유야 있었겠죠. 근데 그런건 그 나라의 국민이 아닌 제3자 입장에서는 별로 중요한 사실이 아니죠.

다른 국가에서 우리나라를 보는 시각도 그와 비슷할수가 있다는거죠.
애초에 다른 국가에서는 박근혜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봤자 유신의 딸이라는거 말고는 거의 없을테구요.
어떻게 보면 대외적으로 창피한겁니다. 전 이게 싫습니다.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말이죠.
엘롯기
12/12/20 00:18
수정 아이콘
뭐...위에 댓글은 농담이었구요.
저도 안철수후보와의 단일화만 제대로 됐다면 필승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12/12/20 00:20
수정 아이콘
저도 안철수 전 후보님이 대선 후보가 되었더라도 야권이 패배했을 거란 예상에 동의하지만
그와 별개로
패배의 원인을 굳이 꼽자면 단일화 실패라고 봅니다..
그리드세이버
12/12/20 00:18
수정 아이콘
왜 민주주의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억압했던 사람의 딸(그것에 대한 제대로된 사과도 없이)인 것이 장점이 되는지..
우리나라의 경제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민주당의 대북정책 및 셀프 삽질은 덤이고요
12/12/20 00:18
수정 아이콘
48%는 야권진영에서 모을 만큼 모은겁니다. 2002년 대선에 비해 상황이 나빴습니다. 신문은 물론이고 방송, 검찰 등 주위 여건이 최악이라 처음부터 페널티먹고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안철수, 문재인이니까 이정도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12/12/20 00:18
수정 아이콘
지금 민주당 이길수 있는 아주 쉽고 간단한 말은 자신의 표는 다 지키면서 보수층표를 긁어 올수 있는 인물을 내새워야겠죠.
근데 제가 위에서 쓴 문장은 현재의 민주당 내에선 절대 불가능 할겁니다. 각종 프레임에 안걸려있는 인물이 없어서 말이죠.
많은 분들이 97대선과 02대선을 말씀하실 때 승리요인은 보수층을 분리했기 때문이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다음 대선을 지금의 새누리당에 반해서 나갈 후보라면 아주 심각하게 이부분을 생각해 봐야 할겁니다.
도깽이
12/12/20 00:19
수정 아이콘
저는 SNS 나각종 야권사이트들이 자신들의 주류의견에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십자군 정직원단 취급한거 역시 한몫한거같아요. 이번에 정말 간신히 투표햇어요 저역시 PGR말고 딴곳에서 몇번이나 십알단소리를 들은건지
달리자달리자
12/12/20 00:25
수정 아이콘
PGR이 좋은 사이트라는걸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온니테란
12/12/20 00:19
수정 아이콘
재외국민이랑 부재자투표에서는 오히려 이겼네요?
기본적으로 잡아야되는 인천,경기를 못잡았고 강원도에는 자꾸 북한이랑 평창올림픽 같이 개최하자고하고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대북관을 이제는 버려야될꺼같네요.
지금이 2002년이면 지금대북관 가지고 있어도 이렇게까지는 아닌데 지금 2012년에 예전과 같은 대북관이면
국민들이 북한에대한 분노가 정점에 오른지금 마이너스 요소만 되죠..
저역시 민주당의 대북관은 끝까지 별로네요.
통일도 중요하지만.. 2002년의 북한이 아니란게 문제입니다.
멀면 벙커링
12/12/20 00:20
수정 아이콘
부재자투표 이긴 게 정말인가요??
헐...이것도 나름 대박이네요. 흐흐
온니테란
12/12/20 00:20
수정 아이콘
넵. 방금 kbs보니까 부재자도 이기고 재외국민투표도 이겼어요 -_-; 아이러니하게;;
독수리의습격
12/12/20 00:21
수정 아이콘
대박이네요. 어쩐지 표 차이가 더 벌어지지 않더라니 ;
멀면 벙커링
12/12/20 00:21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이슈가 되는 이번 대선이네요. 덜덜덜;;;;
KillerCrossOver
12/12/20 00:21
수정 아이콘
부재자 이긴건 도대체 종잡을수가 없네요. 서울시장 보궐선거만 해도 나경원이 이겼는데..-_-
12/12/20 00:22
수정 아이콘
그건 이뻐서?
KillerCrossOver
12/12/20 00:23
수정 아이콘
아!! 크크
온니테란
12/12/20 00:23
수정 아이콘
군인들이 싸지방 활성화가되니 인터넷에 많이 접하는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KillerCrossOver
12/12/20 00:24
수정 아이콘
1년정도의 기간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전체적인 성향이 뒤집히기엔 좀 짧은 기간이 아닌가 싶어서요 흐흐
독수리의습격
12/12/20 00:19
수정 아이콘
1. 이명박근혜가 아닌 박정희를 공격한 것이 가장 큰 실패(첫 번째 토론때의 저의 예상이 완벽하게 빗나갔네요)
2. 자유선진당이 새누리당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전혀 견제하지 못함
3. 평창 올림픽+김두관

민주당이 삽질한 것만 이 세 개네요.
12/12/20 00:20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박근혜후보가 너무 강했다고 봅니다..
New)Type
12/12/20 00:20
수정 아이콘
애초에 각 진영에 최대한 모일 수 있는 표의 차이
+ 박근혜 라는 점이 이유인거 같네요

양쪽의 삽질은 애초에 큰 영향이 아니었던거 같구요
김아영
12/12/20 00:23
수정 아이콘
반새누리 비민주의 표심을 못잡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빠가 까를 만드는것도 컸죠.
tortured soul
12/12/20 00:23
수정 아이콘
음...전 우리나라에선 새누리당이면 다 될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제 입맛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 입맛에 맞는 정당인가 보아요.
태연O3O
12/12/20 00:2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국민들의 성향의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의 사회의 근간에 물음을 던지는 선택보다는 안정을 바라는 성향이 강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스티브잡스
12/12/20 00:26
수정 아이콘
글 제목에 '문재인 후보님' 또는 '야당' 같은 주어를 붙여주심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누구에게는 패배일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김아영
12/12/20 00:31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PGR이 민통당의 자리는 아니니까요..
이런 작은 것들이 빠가 까를 만드는 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적울린네마리
12/12/20 00:28
수정 아이콘
1. 정책의 물타기...
경제민주화, 복지, 새정치, 대북관련 안보, 무상시리즈등....
민주당이 들고나온 카드는 이미 새누리당이 모두 비슷한 정책으로 물타기를 했죠.
선별성이 사라졌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새누리당의 진화된 모습이죠.)

2. 선거 프레임 설정의 실패...
정권교체를 들고 나왔을 땐 야당 코스프레 하면서 시대교체란 단어를 썼고
죽은 박정희를 들고 나왔을 땐 죽은 노무현으로 대항했으며
안철수 사퇴에 맞서 재빠르게 중도층 흡수에 노력했지요.

3. 12.19.. 투표율의 올인...
오늘만 보자면 투표율의 상승으로 흔한 설레발이 오히려 집결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초반 투표율은 대게 장년층이상이고 게다가 지역에서 수도권보다 각 지방에서 선전하는 데
눈에 보이는 투표율만으로 이리저리 흥분해서 설레발 떨다 보수지지층의 역결집을 유도했다고 봅니다.
이번엔 유권자가 많은 50대가 확실히 선거를 이끌었다고 봅니다.
오후에 줄 선 대부분이 장년층에 많이 놀랐구요.

세대전쟁으로 몰고가는 건 2002년이 마지막이라 보여지네요.
인구구성비에서 이미 ....

노령화된 사회에서 일본식 정치구도가 자리잡지 않을까 우려되긴 하는데...
5년 뒤 카드가 또 에이스라 잘 되길 빕니다.

한편, MB정부의 5년동안 끌어쓴 엄청난 재정부담을 정권교체로 떠앉고 망하는 것보다 싸놓은 X치워주길
바라는 것도 한 편 있구요.
생선가게 고양이
12/12/20 00:31
수정 아이콘
결국 이번 선거 새누리 승리의 핵심은 언론 장악이었다고 봅니다.
이명박이 알던 걸 박근혜 밑의 참모들이 모를리가 없다고 봅니다.

다가올 5년 언론과 역사교육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염려스러운 일이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앞으로 자라날 세대들은 정말 어떤 국사책을 보게 될까요....
Grow랜서
12/12/20 00:31
수정 아이콘
딴거 없어요... 경기 강원 충청을 못잡은거 단지 그거 하나에요...전략부재..
pk는 오히려 16대 대선보다 훨씬많이 득표했죠... 그 이상으로 충청 강원 경기에서 표를 잃었어요 그게 다에요..
지역별 공략전략 부재..
적울린네마리
12/12/20 00:37
수정 아이콘
선거공학적으로 표 계산해보면...
부울경 630만에서 10% 상승시킨 것과 대전,충청,강원,제주 합친 520만에서 10% 마이너스 된 것 보면...
부울경 10%가 크죠...

다만, 경기,인천에서 잃은 표만 50만 이상이란데서... 즉, 100만차이가 경기,인천이죠.
손나이쁘다
12/12/20 00:34
수정 아이콘
저는 문재인 후보가 처음 나왔을 때 참 올바르고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지만
발표되는 정책들을 바라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올곧은 분이라 그 정책들을 꼭 시행할 것만 같아서 더 그랬던 것 같네요.

물론 보수층의 집결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넷상에서는 거의 발언을 하지 않는 젊은 보수층들이 등돌린 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온니테란
12/12/20 00:36
수정 아이콘
저도 발표되는 정책들을 보면서 저랑은 안맞는다고 생각은 하긴했는데..
그래도 민주당보다는 문후보를 보고 마지막까지 믿었네요
온니테란
12/12/20 00:34
수정 아이콘
재외국민 득표
문재인 56.2 31,554
박근혜 43.2 24,264

부재자 득표
문재인 53.0 57,599
박근혜 45.9 49,883

이렇게 결과네요.
조금만 더 노력 했으면 이길수 있는 싸움이였는데 아쉽지만, 박근혜후보가 잘할꺼라고 믿습니다.
풍림화산특
12/12/20 00:34
수정 아이콘
17대 대선에서 이명박이 정동영보다 나아서 승리
16대 대선에서 노무현이 이회창보다 나아서 승리
15대 대선에서 김대중이 이회창보다 나아서 승리

이번대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박근혜가 문재인보다 나았고
새누리가 민주당보다 나아서 박근혜가 승리한겁니다.
OvertheTop
12/12/20 00:37
수정 아이콘
전, 박근혜 후보가 똑똑해서 문재인 후보가 졌다고 봅니다. 뭐 토론 못한다등 몇몇 부분만 보고 박근혜후보가 무식하다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요. 뭐랄까......
박근혜는 기다릴줄 알았습니다. 그녀는 이명박대통령에게 경선에 졌을때 당을 나가지 않고 5년간 와신상담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간에 취할것은 취하면서 현정부와는 어느정도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습니다.(세종시) 그러면서 충청도를 자신의 편으로 가져갔죠. 또한 계속적으로 전통적으로 강세인 경북쪽에서 친박연대가 생길정도로 자신의 영향력을 계속 유지한 것과 동시에 총선에서 강원도를 완벽하게 가져가고 경기도쪽이 원하는 것을 알면서 대북정책쪽 성향을 공고히 했습니다. 또한 당이름을 바꾸고 색을 바꾸는 용단까지도 내리죠. 그러면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둡니다.
놀라운것은 이게 한두달 구상으로 나온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민주당에서 문재인후보가 1년전만해도 정확히 민주당 대선후보인지 아닌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미 박근혜후보는 계속적으로 대선을 위한 준비를 했다고 봅니다. 이 차이가 분명 크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pgr에선 수첩공주고 무식하다 무시당하지만 선거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박근혜 후보가 아닌가 합니다.
호리병
12/12/20 00:5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아니였죠. 그래서 더 무서운 사람이고요.

언론에 문제될만한 행동을 하지 않은것도 크다고 생각됩니다.
박정희 대통령 쪽으로 공격이 너무 집중된 탓인지, 박근혜 후보의 최근의 비리? 이런쪽은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것 같네요.
'전두환에게 받은 6억' 을 이정희 전 후보가 공격했지만, 국민들 인식속에서는 어렸으니까, 옛날일인데, 하며 유야무야 넘어간것 같습니다.
탱구와레오
12/12/20 00:37
수정 아이콘
선거의 여왕 끝..
12/12/20 00:37
수정 아이콘
박근혜 당선자에게 할 수 있는 네거티브 공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 관한 것이었잖아요,
친일행위, 쿠데타 이후 독재 등등

이런 요소에 대한 공격이 오히려 '박정희의 딸 박근혜'를 지지하는 50대 이상 유권자들을
결집시키는 요소가 된 듯 합니다. (예를 들면 이정희 후보라던가, 굳이 꼽자면 이정희 후보라던가)

그렇다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하지 않았어야 했느냐, 그건 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기본적인 50대 이상 유권자의 수 vs 20~30대 유권자의 수에서
청년층이 적었다는 점이 어쩔 수 없는 아쉬운 점인거 같구요.

또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기간 동안 보수에 대한 거센 진보의 반동이 있었는데,
그 진보의 반동에 대한 보수의 반동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극단적인 형태가 일베 같은 사이트구요.

정리하자면 적은 청년층 표가 그나마도 결집되지 못하고, 그게 문재인 후보의 패배 원인이 아닐까요.

딱히 어느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과거사 반성 때문에 박근혜 후보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던졌는데...
내년부터 5년 정말 잘해서 새누리당 대변인 말처럼 '뽑길 잘했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사악군
12/12/20 01:24
수정 아이콘
'유신'에만 집중해서 깠다면 효과가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뒷짐진강아지
12/12/20 00:40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는 괜찮았는데... 통합민주당이 답이 없었죠...
물론 새누리당도 답이 없었는데... 그걸 밟을수 있는 모습을 통합민주당이 보여주질 못했죠...
둘다 그게 그거인놈들로 가다보니...

개인적으로 가장 치명적이라고 생각하는건...
그래도 우리편이라고 생각했던 인천/경기 지역에서 패배를 했다라는거죠... 서울만 겨우 지키고...
12/12/20 00:42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야권단일화후보가 된 순간부터 이기기 힘든 선거였다고 봅니다.
복숭아뼈사이
12/12/20 00:54
수정 아이콘
정말로 이기고 싶었다면 안철수로 단일화 했어야죠. 통합민주당은 사라져야하는 당입니다..이번선거를 보면서 느꼈어요 강렬하게.
한계가 너무 극명하네요. 무엇보다 통진당보단 약할지 모르나 이미 씌워진 빨갱이미지..그리고 실제로 친북성향의 인사들..
목숨 연명을 자꾸 하고 있는데 이번기회로 아주 그냥 철저하게 해체되고 신당창당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선토린
12/12/20 01:13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를 떠나보내기 너무 아쉬운데, 문재인의 향후 행보는 어떠해야 하는걸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90 [일반] 야권의 대선패인은 보수대결집의 문제가 아닌 중도층 잡기의 실패였다. [62] 타테시4794 12/12/20 4794
689 [일반] 술이란게 먹고싶어지는 이밤... [9] empier2707 12/12/20 2707
688 [일반] 이젠, 당선자의 공약을 확인하고, 그 실행을 지켜보기 위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21] 烏鳳2810 12/12/20 2810
687 [일반] 박근혜후보 지지자가 본 문재인후보의 패배 이유 [61] D.TASADAR4728 12/12/20 4728
686 [일반] 민주당은 정말 잘 싸웠습니다. 다만 상대가 너무 강력했을 뿐이죠. [91] 티오피4502 12/12/20 4502
685 [일반] 18대 대통령, 박근혜 후보 당선!! [6] 밴더4134 12/12/20 4134
684 [일반] 박근혜 당선자가 남긴 기록들 [19] Alan_Baxter3625 12/12/20 3625
683 [일반] 문재인을 찍었지만, 박근혜도 나쁘진 않은, [18] 쌈등마잉3435 12/12/20 3435
682 [일반] 18대 대선 소감입니다.. [10] 최종병기캐리어3800 12/12/20 3800
681 [일반] 국개론과 정치 혐오를 넘어서 더 큰 정치를 할 때 입니다. [25] Rommel3185 12/12/20 3185
680 [일반] 선거의 승리 vs 정당의 정체성 어느것이 먼저인가... [30] 키토3172 12/12/20 3172
679 [일반] 대선결과에 슬퍼하는 이유 [26] Uglyman3454 12/12/20 3454
678 [일반] 18대 대선 소감. [18] 라라 안티포바3205 12/12/20 3205
677 [일반] 지고나니 제살깎아먹기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군요. [112] 삭제됨4043 12/12/20 4043
676 [일반] 아버지는 대선에서 첫 승을 하셨다는군요. [20] 칼라미티3712 12/12/20 3712
675 [일반] "인터넷 여론과 현실은 다르다"라고 생각하지 맙시다 [76] 매사끼5133 12/12/20 5133
674 [일반] 노무현이라는 그림자에 실패라는 사례가 하나 더 생겨서 슬픕니다... [23] 대정훈신3247 12/12/20 3247
673 [일반] SBS에 박수를 보내봅니다. [14] Leeka4567 12/12/20 4567
672 [일반] 구글트랜드의 위엄이 확인되다. [16] s23sesw4767 12/12/20 4767
671 [일반] 5년 뒤. 어떻게 될까요? [74] Ne2pclover3437 12/12/20 3437
670 [일반] 이번 선거를 계기로 대대적인 여론조사 구조조정에 들어가야 합니다. [11] Alan_Baxter4443 12/12/20 4443
668 [일반] 문재인,민주당 패배의 원인을 굳이 꼽자면 어떤걸까요? [115] style3963 12/12/20 3963
667 [일반]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축하합니다. [8] 어강됴리3783 12/12/20 378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