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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 00:24
문재인 후보의 패인은 아무래도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이게 좀 크긴 했던 것 같습니다 .... 새누리당에서 공격하기 너무 좋은 프레임이라서 .....
12/12/20 00:25
적어도, 이제 '박정희'와 '노무현' 이라는 프레임은 이번 선거를 끝으로 사라질 거라고 생각해서 차라리 잘 된걸지도 모릅니다.
다음 선거에서는 박정희를 계승하겠다, 혹은 노무현을 계승하겠다 식의 공약은 나오지 못할 겁니다.
12/12/20 00:26
참여정부의 실책을 인정하고 또 비판하는 사람이지만 그에 반해 인간 노무현과 인간 문재인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으로서 "노무현" 이름 석자에 실패가 또하나 깊게 새겨져있다는 것이 저 역시 너무나도 속상하고 슬픕니다. 박근혜 후보가 부르짖던 것처럼 통합을 이룰 수 있고, 5년 후 아니 임기 내에 제가 "박근혜는 절대 안돼!!" 라고 생각했던 것을 철회할수 있을만큼 좋은 국정운영 능력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12/12/20 00:28
저도... 노무현씨 서거때 받은 충격은.... 마음 한켠에 묻어놨지요.
역사적 재평가는... 동시대 사람 전부 죽고 100년이나 200년 지나야 조금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혼자 열심히 발버둥쳤으나 결국 아무것도 이룬게 없는 대통령' 이런 한줄이 한국 역사 교과서에 실리게 될까요? 하긴 그시간이면 한국이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12/12/20 01:30
저는 노무현 대통령을 싫어합니다만, 그 분이 남긴 '깨끗한 선거'라는 결과는 역사에 남을 큰 공이라 생각합니다. 선거관련 의식 수준은 굉장히 높아졌죠.
12/12/20 00:30
인간 노무현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정치인 노무현은 실패한 사람이고 그림자에 실패라는 사례가 하나 더 생긴게 전혀 슬프진 않지만 이번 대선결과는 슬프네요.
12/12/20 00:34
차이가 근소했다는 건 인정하지만 앞으로 양당이 그러한 이미지를 가지지 못하는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다만 지금의 민주당이 일본의 민주당처럼 무색무취하다 쓸려가지만 않았으면 합니다.
12/12/20 00:35
크크. 아주 뜬금없는데 아이디랑 쓸려가지만 이란 단어가 잘 매치된다고 생각했어요.
'민주당처럼 무색무취하다 먼지가 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12/12/20 00:38
정말 일본의 민주당이 지난총선에서 이겨놓고 아무짓도 안하다가 이번총선에서 자민당에게 쓸려간것보면
이미지와 선점효과는 중요합니다. 한국의 민주당은 그걸 알아야 하구요. 다음대선에도 정권심판론 들고나오면 울지도 모르겠습니다.
12/12/20 00:35
노무현 가지고 공격하는 프레임이 이번으로 끝날거라는 전망에는 비관적입니다. 10년이고 20년이고 계속 써먹을거예요. 야권 비토에 있어서 수십년간 유용하게 써먹었던 김대중이라는 이름이 노무현으로 바뀐 것 뿐이고, 노무현 이후의 다른 대통령이 나오면 그 사람으로 대체될 뿐이죠.
12/12/20 00:40
참 노무현이란 코드는.....
이길때도 노무현,,, 단일화 때도 노무현.... 질 때도 노무현.... 공격하기도 쉬운 카드지만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도 이만한 카드가 없지요. 다음선거에서도 노무현을 빼고 부울경에서 이만한 득표를 할 수 있을까를 보면 실패라 보진 않습니다. 다만, 두 번다시 대놓고 써먹지 못하는 카드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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