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1/29 22:22
경제하고는 전혀 관련도 없고 전문집단도 아닌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만든 동영상이군요.이거에 대한 반론은
"http://liel.egloos.com/2983620" 여기가 참 자세하게 잘 나와있습니다. 뭐 거기까지 가기 귀찮으신분을 위해 인용하자면..."모든것은 미국님 덕분이다"를 깨기 위한 가장 대표적 반례로.. "세계은행은 고속도로를 어떤 방향으로 지으라고 했더라" 와 "포항제철"을 지으라고 했을까 말라고 했을까 로 간단하게 논파가 가능하죠. 애초부터 포항제철로 이야기는 끝입니다.포항제철이 없으면 지금의 한국경제 발전도 없는거나 마찬가지였죠. 물론 당연히 미국이 많은 도움을 준건 사실입니다.그러나 박정희의 공을 부정하기 위해 "모든게 미국느님 덕분이야" 라는 무리수를 낳았죠.박정희를 부정하기 위해 미국을 찬양한다..참 '민족'이름 건 단체치고는 모순적이네요 깔려면 독재만 가지고 까면 되지 경제개발가지고 깔려고 하니 온갖 무리수가 생길수밖에 없죠.
12/11/29 22:38
선진국이 아니었던 나라가 미국의 지원으로 선진국 된 예가 한국밖에 없는걸로 압니다
마셜플랜이란 미국의 서유럽원조와는 다른게 마샬플랜의 대상국들은 서유럽 16개국으로 이미 전세계 기준으로는 상위권의 국가였고 일본도 전쟁때문에 황폐화되긴 했지만 6.25 전쟁으로 돈을벌어 극복했구요 애초부터 선진국이 아닌 국가(특히 그 당시 한국은 현재 아프리카의 막장국들과 비교해도 나을게 없었죠)인데 미국 지원받는다고 선진국 되나요? 박정희정권때문은 결코 아니고 오로지 미국때문에 경제발전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물론 박정희 정권도 70년대 들어서면 약발 다한 느낌도 있고 오히려 80년대 후반 전두환이 김재익을 경제수석으로 앉혀서 경제를 맡겼을때가 경제적으로는 더 의미있는 성장이긴 했습니다.
12/11/29 22:48
오로지 미국이 덕에 발전했다고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논리라면 박정희 정부뿐만 아니라 이병철, 정주영, 박태준 신화도 부정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국가 지도자들이 이뤄낸것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들이 주장하는것은 일본의 식민지 근대화론과 다를바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미국에 의한 근대화론이 되겠네요.
12/11/29 22:50
어떻게든 박정희만 까면 된다는 컨셉으로 만들다 보니 오히려 위대한 미국님 오오~하는 찬양동영상이 되어버렸죠
그 안에서 경제 발전을 위해 땀흘려 뛴 정몽주,박태준같은 분들의 업적은 전부 묻혀져버렸고.... 박정희를 까기 위해 '민족'이름달고는 식민지근대화론에 버금갈만한 미국근대화론이라는 새 이론을 창조해내다니..
12/11/29 23:15
식민지 근대화론은 사학계에서 아직 반박못한 학설입니다
경제사학자인 이영훈이 온갖 사료들을 수치화해서 분석하고 세도정치기보다 개항후가 개항후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살기 나아졌다는걸 분석해서 보여줘서 기존의 사학계에 충격을 줬습니다. 교과서의 나오는 수탈론이 오히려 실제의 역사와는 멀다고 생각하고 식근론이 오히려 사실에 가깝다고 느껴질 정도예요 이거에 비해 미국근대화론은 식근론의 발끝도 못미칩니다. 논문 하나 없이 선동만 하려는걸요
12/11/29 23:18
네 그건 저도 압니다.하지만 아직 식민지근대화론은 한국에서 괜히 꺼내면 몰매 맞기 좋은 문제라 일부 동조하는 부분이 있어도 쉽게 입밖으로 꺼내긴 어렵네요
개인적으로 옛날에 일본의 토지수탈을 40%라 해놓고는 실제로 3%도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당시 EBS 국사 선생님에게 물어보니까 "과장 맞음" 이라고 답변 듣고는 충격먹고는 관심을 좀 가지게 됬죠
12/11/29 22:50
예전에 불멸의 이순신 인기있을때 원균재평가가 일어났었는데
이순신이 대표로 칭찬받을뿐 실제로 이순신 밑에서 싸웠던 사람들때문에 이긴거라는 댓글들을 보고 벙쪘던 기억이 있네요... 박정희가 경제발전시킨거 아니고 공은 박정희때 일하던 국민들에게 돌아가야한다 박정희가 우상화한게 이순신 이순신의 공도 이순신 밑에서 싸운 장병들의 공때문이고 이순신은 그 공을 혼자 독차지하기만 한거다 이런 의식의 흐름이었던듯..
12/11/29 23:06
이거 전형적 선동인데;;;;;
오유같은데서 찬양하는거 보면 너무 웃기더라구요. 이래서 통진당에서 종북보다종미가 문제라고 한건지 아. 미국님이 다 했음. 케네디 밑에 경제학자들이 다 한거임 한국은 한거 없음요 낄낄낄 딱 이수준인데;;;; 물론 미국의 덕이 매우 크긴 큽니다. 그들의 원조나 지원이 없었으면 안됐겠지만 한국이 한건없음. 숟가락만 올렸다 이건 진짜 헛소리죠.
12/11/29 23:14
이 글은 선거게시판에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때문에 이 동영상이 만들어 지고 이 시기에 배포되고 어떤 사람들이 많이 동조하는가 자체가 뻔합니다 선거라서요 박근혜 후보가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니까요
12/11/29 23:18
저도 여기 있는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선거게시판 따로 만드니 어떨 때는 sandbox처럼 느껴지기도 하긴 하는데, PGR이 정치평론사이트가 아니니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괜찮은 면이 많다고 생각해요^^
12/11/29 23:20
미국에 의한 고속성장(경제발전인지는 논의가필요하구요)이라는것을 분석한것이
미국을 찬양하고자함은 비약이지요 아무튼 박정희에의한 경제발전이라는 허상에 갇혀있으신분들에겐 꼭 필청할 동영상이라 생각합니다
12/11/29 23:22
미국에 의한 고속 성장이 어째서 한국에서만 성공했는가?
왜 다른 나라에서는 그런 사례가 일체 발견되지 않는가? 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없으시죠? 위에 한분이 말하셨네요.그 미국 지원 빵빵하게 받은 남베트남 어떻게 됬죠?
12/11/29 23:37
미국을 찬양해놓고 찬양하는게 아니라고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원도 없고 돈도 없고 땅도 좁은 나라가 오로지 미국의 지원덕에 이렇게 성장했다고 주장하는 것인데 미국을 찬양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구 수천만의 최빈국을 수십년만에 이렇게 만들어준것이라는 얘기니까요. 가난한 나라에서 잘 살아보고자 노력했던 박정희 정부와 이병철, 정주영, 박태준 등 국가지도자들과 수많은 국민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조국의 근대화를 폄하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12/11/29 23:55
뭐 그냥 미국느님과 박정희의 쿵쿵짝이 잘 맞았다고 생각하면 되죠.. 뭐든지 한쪽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건 왜곡될 가능성이 높은 거 같아요. 게시판은 잘 찾아온 듯..
사실 박정희 경제성장을 반박할 가장 좋은 명제는 "모든 독재자들은 정권의 명분을 경제 성장에서 찾는다"가 아닐까요? 독재정권은 태생적으로 명분이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눈으로 보이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개발 위주의 경제 성장에 주력하게 되는 거죠. 스탈린, 카다피, 박정희가 그랬습니다. 즉, 경제성장의 공은 인정하되, 반면 그 명분은 바로 독재 정권의 연장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정권 후반 독재 체제가 굳건해질 때 쯤 우리나라 경제 상황도 안 좋아지고 있었구요. 그리고 전두환이라는 새로운 독재자가 새로운 경제 성장 정책으로 독재정권을 세우게 됩니다. 즉, 실질적으로는 박정희 이후 30년 가량의 독재시대였지만 두 사람의 독재자가 나눠가짐으로써 각각 정권 초반 경제 성장 정책을 쓴 게 주요했지 않았나...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운이 좋았던 거죠. 한사람이 30년 독재 했으면 아마 우리가 아는 독재국가들 꼴이 났을 겁니다.
12/11/29 23:59
모든 독재자가 정권 명분을 경제 성장에서 찾는다는거 자체가 잘못된 추론입니다.
경제발전에 대해 무관심한 독재자 역시 얼마든지 있었으니까요.시아누크,카다피,마르코스등 열거하자면 많죠. 특히 시아누크가 대박이었죠.
12/11/30 00:05
경제성장을 한가지 요인으로 판단하면 안되겠죠 더군다나 그것이 옳바른 경제성장이였느냐는 계속 검증되야합니다
히틀러가 집권했을때도 단기간 경제성장했습니다만 독재에의한 집약적 노동력 산출이 일부 요인이었죠 찬양해야할까요? 박정희시대의 노동력 착취도 말할필요도 없구요 단순히 미국에 의한 성장이라는것을 말하는것도 오류겠지만 박정희에 의한 경제성장-노동권을 무너뜨리고 비민주적인,대기업에의한 과도성장- 그것도 긍정적인 성장이였는가는 논쟁이 많이 되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단순하게 박정희에 의한 경제성장이라는 허상을 지니고있고 그 무명을 벗긴다는 차원에서 저 영상은 가치가 있지않을까 합니다 한국경제의 종합적 발전을 논하기엔 부족하겠지요 아무래도
12/11/30 00:23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에는
피땀흘려 일하신 우리 부모님 세대들 , 미국의 선택과 도움 , 베트남전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많은 요소중에 하나라도 없었다면 이런 경제성장은 힘들었겠지만 지도자라는 요소는 아니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허와실 잘한것과 못한것은 당연히 공존하죠. 선진국에서 다 안된다고 할때 포항제철을 추진한것등은 당연히 말 할것도 없이 박태준 회장님과 박전대통령님의 공입니다. 다만 경공업조차 제대로 발전 못했던 60년대 초에 저걸 확 추진했다면 하는 의문은 드네요. 박전대통령께서 어른들이 떠 받드는것 처럼 신도 아니고 반대로 악마도 아니시죠.
12/11/30 00:38
쿠데타로 정권을 뒤집고 많은 사람들을 남산으로 끌고가 고문하고, 국민들에게는 근검 절약을 강조하고 자기는 지 딸만한 여대생 끼고 술쳐먹다가 죽은 인간이 경제 발전에 대한 공이라도 있었어야죠.
미국의 도움이 없었으면 박정희 아니라 박정희 할아버지라도 경제 성장은 불가능 했을겁니다. 미국의 원조와 일본에서 빌려온 차관을 효율적으로 경제 발전에 쓴 그의 공은 인정해 줄 만 합니다. 다만 박정희는 경제 발전을 이루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죠. 근면하고 성실한 국민, 당장 보다 미래를 보는 교육열, 그리고 박정희는 이런 국민들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위치 였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룡점정으로 공산화를 우려한 미국의 막대한 원조까지. 솔직히 이 정도면 당연히 경제 성장 합니다. 우리 나라만 한게 아니라 대만, 싱가포르 다 했어요. 하지 못한 나라가 등신인거죠. 그래도 경제적으로 무능하지 않고 유능한 대통령이었다는 것은 인정해 줄만 합니다. 다만 박정희 아니었으면 아직도 필리핀처럼 살고 있었을거라는 헛소리하는 사람들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12/11/30 00:49
동영상은 좀 비약이 있긴 한데, 당시 박정희가 집권 초기 수입대체공업화와 수출지향 산업화 사이에서 갈팡질팡한 시기가 있긴 했습니다.
이승만 정권 말기 부터 미국이 차관을 줄여감에 따라 외환 확보를 위해 수출 자체는 점진적으로 늘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또 중간중간 보면 계속해서 외환 부족에 시달리죠. 베트남 파병이나 일본과의 국교 정상화 모두 저 자금 확보 차원에서 이루어진 느낌이 강한걸 보면 박정희가 처음부터 '수출지향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기 남미나 아프리카 군벌들처럼 현실 무시하고 자기 고집 피우다가 말아먹지 않은 것은 인정해 줄 만 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12/11/30 00:52
박정희는 경제적으로 유능한 대통령 정도는 평가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반신반인 이런 헛소리 하는 사람들 때문에 오히려 안티가 더 늘어가는 같아요.
12/11/30 01:31
일부러 박정희 목소리를 간신배스럽게 더빙한 건 유치하기 짝이 없네요.
게다가 천지창조 손가락이 부딪히면서 오오 천조국... 할 때는 닭살까지 돋습니다 그려.
12/11/30 01:31
미국의 지원은 필요조건이었고, 그외 여러 요소들이 남한의 기적같은 성장의 필요조건이었지만, 그 모든 요소를 성공으로 실제로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60년대 박정희는 경제란 측면에서 저평가하기 힘듭니다. 말아먹지 않은 것 자체가 훌륭한거라 봐야겠죠. 물론 완벽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완벽하지 못했다고 못한건 아니니까요.
오히려 박정희 경제성적을 저평가할 수 있는 시대는 유신으로 넘어간 이후의 박정희죠. 외형적 수치 성장률은 좋았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문제가 많았습니다.
12/11/30 01:53
이 모든게 박정희의 공이라는 것도 비상식적인 말이지만 이 모든게 박정희 아니라도 당연히 할 수 있었다도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역사에 if란 없는 법이죠.
12/11/30 02:25
대부분의 독재자가 나랏돈을 조단위로 쓸어담죠.
박정희가 그렇게 했으면 모든 행정부가 대단히 부패했을겁니다. 그게 일반적으로 독재국가가 빌빌거리는 시작점이기도 하고요. 국가발전이라는 목표에 이만큼 Initiative를 가졌던 독재자는 찾을 수 없을겁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 없다는 것은 물론 되세겨 봐야겠지만요.
12/11/30 03:02
타국의 독재자들보다 나았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청렴했다고 말하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박정희 같은 사례가 없지는 않지요. 리콴유라던지..
12/11/30 10:20
어느 한가지 이유만으로 해낼 수 있었다면, 전세계에 이정도로 급성장한 나라는 널렸을 겁니다.
다만 어떤 개인이 없었다면 못했을 것이다는 지나친 영웅사관으로 보이더군요.
12/11/30 12:02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요
그사람의 1%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에서 오히려 그분을 신격화 하는 어떤 집단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냥 객관적으로 잘못한것만 까도 차고 넘칠텐데 뭘 이렇게까지 하려 드는지 오히려 역효과만 나올 듯 싶네요
12/11/30 12:07
다 맞아떨어진것이지 일단 국민이 우매하면 불가능했고 국만이 똑똑해도 지도자가 이상하면 나치 독일처럼 되는 것이고 자본도 국민도 없이 지도자만 애쓰면 라이베리아의 조지웨아처럼 혼자 용쓰다가 나가떨어지는것이지요
장개석이 삽질하몀서 본토를 빼앗겼으나 개만은 싹 바꿔놓은걸 봐도 지도자는 아무것도 안한다라고 폄하하긴 어렵습니다 위에 리콴유의 예도 그렇구요 인정하기 싫어도 지금의 재벌들 삼성 현대 엘지 포철 등도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든 공이 크구요 대기업 위주 정책이 우리나라에 실효를 거둔 부분은 당시 정부의 공입니다
12/11/30 23:06
음 한가지만 더 적어볼까요? 그 동안 박정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박정희가 경제 발전을 시킨게 아니라 국민이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라고 했었죠?
그런데 그 사이에 이제는 국민은 버리고 미국으로 갈아타나요? 결국 그들이 외친 국민조차 박정희를 까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었던거군요
12/12/01 00:07
발전경제학 혹은 발전사회학 분야에서 아직도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는 분야인데 (사실 사회과학 대부분이 그렇지만 답도 없죠)
우리나라'만' 발전했으면 '박정희'라는 지도자의 개성이 경제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관심을 가져야 하겠지만 공교로운건지 운명적인 건지 그 시기 선도 일본을 따라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의 4마리 용이 다 발전했습니다. 당장 사회과학적인 관점에서 박정희라는 지도자의 개성은 딱히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물론 대만의 장개석, 싱가폴의 리콴유 등 카리스마적 지도자의 존재의 영향력에 관심을 가지게 되지만 동시에 홍콩은 카리스마적 지도자 같은 거 없이 발전해서.... 물론 대만이 중소기업, 홍콩과 싱가폴은 무역과 역시 소규모 제조업을 국가 경제의 기틀로 삼았는데 한국은 70년대 들어 중화학 공업 발전으로 유도한 것을 박정희 개인의 개성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만, 북한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또 영상은 안봤지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물론 발전경제학 분야로 받은건 아니지만) 폴 크루그먼이 주장하는 것처럼 아시아 4마리 용의 성장을 '초대된 성장'이라고 보는 견해도 꽤나 유력하기는 합니다. 일본을 포함해 저 나라들이 소련과 중국의 태평양 과 인도양 진출을 막는 위치에 있다는 지정학적 요인은 꽤 고민해볼 만한 일이죠. 적어도 미국이 일본의 재건을 포함해 아시아에서 민주주의(자본주의) 교두보가 필요했고 성장을 유도했다는 것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뭐 여러 견해 중에서 가장 헛소리는 아시아의 4마리 용이 자본주의 시장을 만들었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성장했다는 신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의 이야기일 겁니다. 홍콩이야 그렇다쳐도 당장 다른 3케이스 싱가폴, 대만, 한국을 어떤 의미에서 정상적인 자본주의 국가라고 볼 수 있을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