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게임대회 총 누적 상금은 14억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사)한국프로게임협회가 최근 발표한 '2001년 대회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한해 92회의 크고 작은 게임대회가 열렸고 게임 종목 수는 49종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 대회를 통해 지급된 총상금 누적액은 14억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1등 상금이 가장 큰 대회는 ㈜사이버리아가 개최한 '워터크래프트 대회'(상금 1억원)로 확인됐다. 또 단일 대회로 상금 액수가 가장 큰 대회는 이달초 '게임을 통한 전세계인의 화합'이란 슬로건을 걸고 개최됐던 '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즈'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월드사이버게임즈는 6개종목， 총 4억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한편 올해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프로게이머는 역시 '테란의 황제' 임요환. 임요환은 1， 2차 온게임넷스타리그(상금 각 1000만원)를 비롯， 월드사이버게임즈(3000만원)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우승(4강 3회)， 상금랭킹 부분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게임계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임요환임에도 불구하고 누적상금액이 8000만원선에 머물러 아직도 인기도에 비해 프로게이머에 대한 대우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스포츠 조선 임태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