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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20 20:32:06
Name 웅컁컁♡
Subject 이윤열, 최연성 그리고 테란.
안녕하세요.

제가 테란을 시작한건 2002년쯤 부터 입니다.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에 반해서 테란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죠. 그리고 pgr을 하루에도 10번씩 들락날락 한건 2003년 부터네요. 테란과 pgr 은 최근 3, 4년동안 저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소중한 것들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이윤열 선수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윤열 선수를 보면서 스타크래프트를 가장 깔끔하게 이해하고 정말 천부적인 감각과 게임의 재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어디서 본글이었는데 이윤열 선수는 공부로 치자면 서울법대 수석에, 사시 수석이라고 하던데 100%공감합니다. 특히 스니커즈때 박성준 선수와 루나에서의 대전은 정말 눈물이 납니다.
첫번째 프리미어리그때, 무패행진을 할때 그 포스를 잊을 수 가 없습니다. 그때 드래곤 어쩌고 하는 맵에서 박경락 선수와의 경기, 벌쳐 골리앗 레이스 마린 탱크 까지 모든 테란의 유닛을 동원해서 승리를 가져갔죠. 정말 윤열 선수를 보면 스타크래프트 에서 중요한 자원과 유닛과 타이밍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재적소에 최대한의 효과를 내며 사용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그렇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의 스탈을 따라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이윤열 선수의 저그전은 APM 180 이 조금 넘는 저로서는 엄두도 안나고 토스전에서 벌쳐 플레이와 드랍쉽 플레이를 따라 하다 보면 자원은 1000 을 넘겨 있는 상태...

제가 과외 경험이 벌써 3년 짼데 공부를 가르키다보면 정말 머리의 차이라는 것이 존재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선천적인 능력의 차이를 윤열 선수에게서 느낍니다.




어느 날 ,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윤열선수를 능가해버린 최연성 선수가 등장합니다. 아,,, 정말 최연성 선수 미웠습니다. 예전 요환선수의 팬들이 윤열선수에게서 느낀 기분이 이런걸까요... 어쨌든 최연성 선수 정말 미웠습니다. 정말 잘하더군요. 윤열 선수와는 다르게 엄청난 힘으로 마치 정말 큰 망치로 찍어내린듯한 경기를 하더라고요.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러던 제가 어느날 부터 최연성 선수를 따라하고 싶어집니다. 윤열 선수를 좋아하지만 최연성 선수의 힘과 파워풀한 경기를 정말 하고 싶어집니다. 좋아하는건 윤열 선수지만 닮고 싶은건 최연성 선수가 되어버렸씁니다.

리플도 많이 찾아봤지만 저 혼자 힘으론 잘 모르겠습니다. 테란 고수님들 연성선수의 비밀은 뭘까요?

1. 저그전
원마린 이후의 더블컴 리플을 많이 봤습니다. 저도 따라 해봤습니다. 그러나 무탈에 왜이리 휘둘리는지... 그래서 터렛 짓습니다. 그러면 마린 메딕 병력이 안나옵니다. 제2멀티 견제가 힘들어집니다. 뭐 어쨌든 최연성 선수의 저그전 비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2. 토스전
그의 토스전은 정말 경악입니다. 왜 제가 원팩 더블을 하면 토스한테 뚫리거나 토스가 더 빠른 멀티를 통해서 저의 유닛을 압도할까요? 일반 테란 게이머보다 연성선수가 유닛을 더 많이 뽑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글을 마치며...

pgr 에 이렇게 긴 글을 쓰는건 오랜만이네요. 정말 pgr21, 저 에게 있어서 소중한 커뮤니티입니다. 3년 동안 정말 하루도 안빼놓고 들어왔던 것 같애요. pgr 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그리고 이윤열 최연성 임요환 서지훈 .... 모든 테란 게이머가 있어서  테란유저인 저는 항상 설레고 벅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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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웨이브
05/09/20 20:39
수정 아이콘
글이랑은 상관없지만, 이상하게 이윤열선수와 최연성선수 또는 임요환선수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어떤 댓글이 올라올까 두렵습니다.
제이스트
05/09/20 20:39
수정 아이콘
연습입니다.
연습을 통해 최적화된 타이밍과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거죠.
물량은 서플 타이밍 이라던지 여러가지 유닛을 뽑는 감각이 좋은 선수입니다. 이것은 딱히 정해놓는 빌드가 아니라 정말 감이지요.
그 감이 몸에 배어있는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최연성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멀리 내다본다 입니다.
바둑에서 더 많은 수를 보고 돌을 놓는것처럼 말이죠.
멀리 내다보고 유닛을 배치하고 절대 밀리지 않은 물량과 단단한 방어.
이런것이 최연성 선수의 특징이죠.

개인적인 의견으로 차재욱 선수가 자이언트 킬러란 별명을 가진 이유도 (소위 A급이상을 잘 잡는 이유 )
차재욱 선수도 멀리 내다보면서 게임을 하는 선수입니다. 느린 진행이죠.

임요환 선수가 테란의 전략성과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최연성 선수는 테란은 이렇게 해야 이긴다.
말 그대로 이기는 정석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그래서 단단하게 보이는 거구요.
ⓘⓡⓘⓢ
05/09/20 20:40
수정 아이콘
저기.......... 1,2 질문다.. 답변하기엔 너무 난감...ㅎ
저도 참 웃깁니다.. 최연성선수의 경기를 보고있으면..
너무나 쉬워 보이게 이겨버리거든요......
토스전은 그냥 앞마당먹고 팩토리 6개 탁탁 늘리고 탱크 벌쳐 뽑아서 진출하면 끝...ㅡㅡ
저그전은 무난한 투배럭후 무난히 앞마당 먹고 무난히 탱크 베슬 뽑아서 진출하면 끝...
머 저거 누가 못해 하고선 베넷 접속해
제가 해보면 너무나 쉽게 져버리고...ㅜ.ㅜ
05/09/20 20:40
수정 아이콘
자원 활용 능력, 견제 능력, 방어 능력, 그리고 네임 벨류에서 오는 중압감?
웅컁컁♡
05/09/20 20:40
수정 아이콘
멀리 내다본다... 예를 들어서 어떤 플레이죠?
영혼의 귀천
05/09/20 20:42
수정 아이콘
연성선수가 다른 선수와 가장 다른 점은... 맵 전체를 장악하는 거시적인 안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물론 윤열 선수에게서도 볼 수 있는 부분이지만 연성선수는 거기다 배짱까지 더해져서 '니가 뭘 하든 다 보여, 난 충분히 널 이길 수 있어'라는 자신감이 엿보인 달까요?

윤열 선수는 그 특유의 천재성... 궁지에 몰렸을 때 나타나는 천부적인 게임감각이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윤열 선수에게는 천재라는 수식어가 딱 맞는 거 같습니다.
영혼의 귀천
05/09/20 20:43
수정 아이콘
핫...쓰고 나니 제이스트님께서 먼저 올려 주셨군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와 비슷한 거 같습니다.
정테란
05/09/20 20:43
수정 아이콘
그 많은 테란 중에 왜 우브의 경기에서만 온맵을 뒤덮는 압도적인 물량이 나오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웅컁컁♡
05/09/20 20:44
수정 아이콘
아... 거시적인 안목이라...

진짜로 어떤걸 얘기하는거죠? 거시적인 안목이라는게... 저그전에서 더블컴을 갔을때 무탈 방어하고 그이후 러커 저글링 무탈 공격 막아내고 한방 모아서 진출하고 이런 걸 얘기하는건가요?
마리아
05/09/20 20:47
수정 아이콘
연습량에 대해서 말이 나오는데.
다른 종족 선수들이 연습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_-;;;
그만큼 테란의 이점이 있다는건 부정하기 힘들죠.
lilkim80
05/09/20 20:49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는 자리잡는 능력과 맵을 파악하고 이용하는 능력..
그리고 SCV를 최고의 사기유닛으로 보이게하는 능력;;;;
이 세가지가 진짜 최고죠..
이윤열선수의 게임감각과 어떤 전략및 전술이든 완벽하게 소화하는 능력
등등은 골수 임팬인 저조차도 '우와' 소리와 함께 감탄 감동을 받게하죠
이런 테란선수들의 끝없는 진화와 자기발전이 저를 행복하게 하죠..
그런데도 아직 최연성의 물량과 이윤열의 대저그전 프리스타일은 정말 미스테리하죠..
05/09/20 20:51
수정 아이콘
윽.. 그걸 알면 제가 프로게이머를 쿨럭
05/09/20 20:51
수정 아이콘
허접 스타유저의 짧은 안목일 뿐이지만 저는 최연성 선수의 장점을 다섯가지로 분류 합니다.
첫째는 빠른 멀티를 안정적으로 가져가게 하는 경악스러운 수비력입니다. 그의 심시티와 scv를 이용한 수비력은 누구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하지요.
둘째는 정보력입니다. 많은 경험이 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이겠지만 그는 언제나 상대가 멀티를 할 타이밍이나 치고 나올 타이밍이면 그러할 만한 위치에 scv가 정찰을 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그 정보력을 바탕으로 하는 타이밍입니다. 그는 상대 병력이 자신보다 우세를 가질 수 있기 전에 타이밍을 잡아 먼저 진출하는 감각이 뛰어 납니다.
넷째는 그 타이밍을 바탕으로 뛰어난 자리 잡기 입니다. 자신의 시야가 좀 더 보장 된 자리에서 상대는 진출하기 좁고 자신의 화력은 상대를 둘러 포격할 수 있는 절묘한 위치에 그는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섯번째는 이 모든것의 바탕인 그의 자원관리능력이라고 봅니다.
물키벨
05/09/20 20:5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떤분도 비슷한 비슷한 글을 올렸었는데 저도 최연성 선수 리플레이 보면서 느낀게 , 정말 자세히 보면볼수록 빌드와 운영이 상대방이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거의 모든(인간인이상 완벽할순 없겠죠) 경우의 수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게 게임을 이끌어갑니다 그점이 정말 무서웠어요 ... 참고로 이윤열선수는 원팩더블할때 빠른 아모리를 최연성선수는 빠른스타포트를 즐겨쓰죠. 최연성 선수 빌드랑 타이밍 자세히 보면 정말 무섭습니다 .. 유닛하나하나가 꼭 하나의 탑을 쌓는 느낌이랄까
lilkim80
05/09/20 20:52
수정 아이콘
마리아님// 최연성선수는 전 종족을 통털어 연습량으로는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선수죠.. 다른선수들이 연습안하지는 않지만 최연성선수정도 의 연습량을 소화하는 선수는 많지않죠. 강민, 박성준, 임요환선수등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연습량으로 알려져있죠..
제이스트
05/09/20 20:53
수정 아이콘
크게 멀리 내다본다라고 하는것이
음 간단히 예를들어서
웅컁컁님께서 최연성 선수의 경기를 보고있을때
아 왜 안들어가지? 왜 여기다 시즈모드를 하고있을까?
이렇게 느끼신적이 있으신지요?
그리고 나중에 그곳에서 전투가 일어나가 연성선수가 승리합니다. -_-
저희는 보지 못한 미래의 전투를 예측하고 병력을 배치한 거지요.

다른 예로 로템에서 과거의 테란들이 한방병력 준비해서 나오면
저그or테란에게 싸먹히고 지거나 했다면, 그 한방 병력을 나오면서
수비적으로 배치를 하면서 멀티를 하는겁니다.

아! 백만년 조이기 아시죠
그 백만년 조이기가 플토전을 멀리 내다보고 하는 조이기란걸 아시나요?
싸우면 져서 밀릴수도 있지만 멀리 내다보고 천천히 전진하는 거지요.
그 단단한 라인은 뚫기 힘들 뿐더러 미래의 승리를 가져다 주는 라인이지요.

아.. 죄송합니다.
제가 표현력이 부족하여 잘 설명을 못드리겠네요. ;
웅컁컁♡
05/09/20 20:57
수정 아이콘
제이스트//// 아 이해가 갑니다 ^^ 감사합니다.. 이게 어쩌면 저에게 이써서 해답이었던 거 같애요. 전 토스전에서 제가 멀티를 빨리가져가고 수비에 성공해도 상대가 두번째멀티를 하면 마음이 급해져서 급하게 나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렇다고 너무 천천히 주저앉다가 캐리어까지 허용해서 힘들어지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러니깐 저의 화력은 집중되고 적의 화력은 분산되는 그러한 자리에 배치를 하는 그런것. 아, 미래의 전투를 예측하는것. 이게 정말 연성선수의 강점이군요. 감사합니다. ^^
피플스_스터너
05/09/20 20:58
수정 아이콘
- 최연성
1. 저그전- 비밀이 없습니다. 그냥 사기적인 경기운영능력과 물량일 뿐... 저건 아마추어가 거의 따라할 수 없다고 봅니다.
2. 토스전- 정보력과 수비력. 거의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정찰능력+어떤 공격을 해도 막아내는 이상한(?) 능력.

- 이윤열
1. 저그전- 그의 닉네임처럼 천재적인 센스. 스타크래프트라는 시스템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플레이어죠. 이것도 아마추어가 거의 따라할 수 없다고 봅니다.(결국 최연성, 이윤열 선수의 저그전은 따라할 수가 없군요 ㅡㅡ;;;)
2. 토스전- 절대타이밍. 절대적인 타이밍에 절대적인 물량으로 치고 나오는 능력.
last nada
05/09/20 21:01
수정 아이콘
경제를 공부하는 제 입장에서 보면.... 이윤열 선수는 미시에서 빼어나고 최연성 선수는 거시에서 빼어나다고나 할까요... 최연성 선수는 어딘가 모르게 부분적으로 케인즈를 닮았다는 생각까지...[내가 뭔소릴 하는겨]
05/09/20 21:0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배치하는'플레이를 잘하고 이윤열 선수는 '움직이는'플레이를 잘 합니다.
서지훈 선수는 작은 범위에 배치하고는 천천히 늘리면서 적절히 움직이고, 임요환 선수는 자잘하게 움직이는 플레이를 많이 합니다.
IntiFadA
05/09/20 21:04
수정 아이콘
전성기의 홍진호 선수 경기를 보면서 많이 따라해봤는데... 참 어려운 것이...

1. 적절한 라바관리 - 이건 진짜 어렵...
2. 뮤탈리스트 - 내 뮤타는 왜이리 마린메딕에 속절없이 녹는지...
3. 테란과의 병력 바꿔치기... - 처음 한 두 번 공격까지는 되는데 어느 순간 병력차이가 확 나더군요. 공격적 경기운영의 어려움이란...
김종민
05/09/20 21:04
수정 아이콘
최연성 : 가장 합리적으로 플레이하는 테란.
이윤열 : 순간적인 센스로 플레이하는 테란.

최연성의 테란은 배울점이 아주 많고 유용하지만 이윤열의 테란은 배울점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할수가 없기 때문이죠...
쥐마왕
05/09/20 21:06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의 가장큰장점.. 오직 최연성만이 할수있는 가장 큰 능력은
컨트롤도 기본기도 아닌 전략적인 치밀한 빌드와 그것으로 우위에 점한 이득을 특유의 운영으로 매끄럽게 이어나가는 능력, 상황마다 플레이의 그림을 그리고 이끌어나가는 능력, 이라고 봅니다... 따라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
05/09/20 21:0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최연성vs이윤열에서는 최연성의 적절한 '배치'를 움직여서 뚫지 못해 이윤열 선수가 많이 집니다. 이윤열vs서지훈에서는 크게 움직이는 이윤열선수가 주도권을 가지고 서지훈 선수의 배치를 뒤흔듭니다. 서지훈vs임요환에서는 자잘한 움직임에 휘둘리지 않는 서지훈 선수가 유리합니다. 이윤열vs임요환의 경우 누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승패가 적절히 갈립니다.
김종민
05/09/20 21:11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한테 배운것중에 가장 유용했던건 플토전에서의 몰래멀티.. 몰래 멀티도 계속 하다보니 어느정도 타이밍이라는게 정해져있더군요.. 플토 입장에선 거기 치러 가면 본진이 위험하고 그렇다고 질럿 몇마리 보내봤자 효과도 없고.. 참 난감하죠..
언제나
05/09/20 21:23
수정 아이콘
임요환 : 가장 창조적인 테란의 거인
이윤열 : 거인의 어깨를 밟고 서는 천재
최연성 : 거인과 천재와 마주서는 또 다른 천재, 아님 또 다른 거인? 아직까지 그의 모습은 알려져 있지 않은듯 합니다.
솔라리~
05/09/20 21:34
수정 아이콘
김종민님// 그게 바로 엄재경씨가 흔히 말하는 김대건식 러쉬죠? 그게 토스가 두려운거구요,,,
간질간질
05/09/20 21:36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소리이지만... 이윤열선수도 노력파천재같습니다..
배틀넷이란걸하게됐을때 100패할동안 3승인가했다고 밝히셧죠.
용잡이
05/09/20 21:4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절대 노력파는 아니였습니다^^
언젠가 이윤열 선수도 말했지만
연습보다는 생각하다가 알게된 전략들 아무튼
연습보다는 생각을 많이도 아니고 가끔해왔던것 같더군요.
이제는 그의 천재성도 많은 노력파 선수들에의해
잠식이 되어가서인지 이윤열 선수도 노력파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곧 다시부활하게될 이윤열 선수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신테란 윤얄
05/09/20 22:00
수정 아이콘
저그전 그래서 전 요즘 전상욱 선수의 투팩 타이밍 러쉬를 하고있답니다^%^
청수선생
05/09/20 22:06
수정 아이콘
어디서 들은지는 모르겠지만 이윤열 선수 연습량이 많지는 않다고 하더군요-_-; 어디서 들은지는 저도 잘..
lilkim80
05/09/20 22:17
수정 아이콘
예전 아이에스 시절부터 한팀이었던 임요환, 홍진호선수등의 인터뷰나 정수영감독님 인터뷰를 보면 이윤열선수는 절대적인 연습량보다는 머리속으로 그림을 많이 그리는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머리속으로 생각을 많이 하다가 영감이 떠오르면 그걸 직접 플레이 해보는 스타일이라고 ...
그걸보고 모짜르트가 떠올랐었죠...
전희수
05/09/20 22:27
수정 아이콘
뜬금없긴 하지만.. 전 서지훈 선수의 그 단단한 플레이를 좋아해서 따라하고는 싶은데 어렵더군요 ㅠ
비호랑이
05/09/20 22:32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연습량 많지 않다는 것은 본인이 예전에 직접 그렇게 말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들여 연습하는게 아니라 꼭 필요한 것만 집중해서 연습하는 스타일이라고 했었죠. 지금도 계속 그 스타일인진 모르겠습니다만..
최연성 선수는 절대적인 연습량으로 워낙 유명하고요.
무지개고고
05/09/20 22:44
수정 아이콘
소위 S급프로게이머가 하는 플레이 하나하나 자체가 무의미한 손짓을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 다 그렇게 하는 이유가있고 같은 병력을 같고서도 어떨땐 이렇게 어떨땐 저렇게 , 이런식으로 플레이하는것이 다 피나는연습의 결과이고 따라서 저희도 그렇게하지않는다면 절대흉내도낼수없다고 생각되더군요 . 어쨌던 저희나라 스타게이머 대단합니다 ㅠ
먹고살기힘들
05/09/20 22:54
수정 아이콘
1. 2번 둘다 생산건물 늘리는 타이밍과 늘리는 숫자에 있습니다.
최연성 선수는 언제나 원배럭 혹은 원팩으로 시작하지만 앞마당 활성화 타이밍 전후로 해서 폭발적으로 생산건물을 늘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두번째로 돈이 남으면 서플라이를 2개씩 지으면서 인구수가 막히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일꾼의 숫자입니다.
제가 본 것은 이 세가지에요.
Grateful Days~
05/09/20 23:43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는 물량도 물량이지만.. 자리잡기가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려면 자리잡는것을 vod보시면서 배우시면 좋겠네요. 진형과 자리잡기에 관한한 최강이라 생각.
하이메
05/09/20 23:50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참 좋아라합니다 댓글내용들도 좋고
댓글로 서로 싸우지 않고

제가 궁금해하던 최연성선수는 왜 강한지도 알 수 있고

아무튼 좋아요 ^^
매트릭스
05/09/21 00:05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정보력이죠. 생산건물 타이밍과 일꾼의 조절로 인한 유닛과 테크의 타이밍은 기본적으로 반복된 연습으로 갖추어야 할 요소라고 생각하고, 끊임없는 scv의 정찰로 상대의 전략을 확인하며 다시금 테크와 병력, 일꾼수를 조절하는 것이죠. 대 토스전의 경우,상대가 멀티를 따라오는지, 멀티를 하나 하고 병력을 모으는지, 테크트리를 올리며 게릴라를 통한 시간벌기를 하는지, 패스트 캐리어인지, 대 저그전의 경우 온니 무탈인지(혹은 뮤링인지), 무탈로 시간벌고 러커한방(혹은 러커까지 시간벌고 확장형인지), 4해처리 뮤링 혹은 4해처리 무탈+러커+저글링 올인러쉬인지, 맞확장으로 인한 목동체제인지 등등 스타크래프트에서 생길 수 있는 수십가지 타이밍들을 연습으로, 그리고 또한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이죠. 이러한 것들을 스캔이나, 일꾼에 의한 상대병력, 멀티 체크를 함으로써 자신의 수비타이밍, 공격타이밍, 멀티 타이밍 등을 재고 그 타이밍을 위해 일꾼과 생산건물, 테크트리 등을 조절하기 위해 미네랄과 가스를 맞춘다고 보시면 됩니다.
용기2%부족할때
05/09/21 00:13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화려하게 보이는 면이 많고, 반대로 최연성 선수는 묵직하게 보이는 면이 많은거 같네요.
Nada-in PQ
05/09/21 00:32
수정 아이콘
뭐, 두 선수다 워낙에 뛰어나니, 그러니 S급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겠지만, 여하튼 따라하기 힘들겠죠...하지만, 자신을 본받지 말고, 얀 웬리를 본받으라고 했던 라인하르트 로엔그람의 말을 빌자면(은하영웅전설), 이윤열 선수보다는 최연성 선수를 좀 더 본받는 것이 용이하지 않을까 싶네요...(최연성 선수가 만만하다는 것은 '절대' 아님)

그치만 전 윤열 선수가 더 좋긴 하답니다...(퍽퍽퍽~)
공중산책
05/09/21 02:1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맵을 참 넓게 쓰는 듯 합니다. 더불어 맵을 장악하는 능력을 가졌죠.
이윤열 선수는 순간적인 센스가 참 뛰어납니다. 천재성이라고 하죠. 머리 속에 그려보고 필요한 것만 연습을 한다는 게 참 멋지네요.
분명한 건, 둘다 엄청난 선수라는 겁니다. 언젠가 김동준 해설이 말씀하셨던 것 처럼 테란의 극을 보여주는 선수들 ^^
발바리 저글링
05/09/21 14:31
수정 아이콘
두선수 모두 배울게 없어요... 뭐 하나 배워볼까싶어 리플 보다보면
어느새 입만 벌리고 게임속에 들어가 있어요... 리플 끝나고나면
머릿속이 텅비어서... 내가 뭘본건지 몰라요... 제발... 따라할만한
플레이를 해주세요... 두 선수 제 리플 보고있죠?
은하수
05/09/22 09:04
수정 아이콘
둘다 사람이 아니고 괴물~^^머씨형제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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