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01 20:48:57
Name 낭만토스
Subject 앞으로 연구해봐야할 프로토스의 대테란전


예전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힘들었던 시절을 기억하십니까?
투게잇 질럿으로 압박좀하고 그 후에 히드라냐 뮤탈이냐 번뇌속에 빠져버리는 프로토스
커세어라는 좋은 정찰유닛이 있지만 가스의 압박으로 로보틱스도 힘들고 템플러도 힘들고
나가려고 하면 연탄밭에 오버로드 둥둥, 옵저버는 스콜지에 펑펑 언덕에서는 러커가 쑥쑥
앞마당 먹고 나가보지도 못하고 말라버리는... 암울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강민선수를 선두로한 수비형프로토스가 발전하면서 오히려 테란전보다
저그전에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맵의 영향을 좀 받았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더블넥이후 질럿 드라군 하템 다템 아콘 다크아콘 커세어 리버 캐리어등...
프로토스 대부분의 유닛이 사용됩니다. 그래서 요즘엔 오히려 저그전이 더 좋아진것
같습니다.

저그의 입장은 어떤가요? 대 테란전에서 저그가 테란에게 불리하다고 하던 시절,
보통 히드라러커, 뮤탈저글링, 울트라 저글링 등, 단조로운 조합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디파일러,퀸의 활용이 극대화 되고, 저그도 다양한 조합이 되면서 테란전도 요즘엔 할만
하다고 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테란전도 다양한 유닛조합을 사용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단순한 질럿드라군으로 테란의 병력을 잡는 시절은 지났고, 캐리어떳다고 이기는 시절도
아닙니다. 커세어의 디스럽션 웹도 고려해봐야 하고, 아비터의 스테시스필드나 리콜
(전투시에 아비터로 테란병력위에 리콜한다면 상당히 강력하지 않을까요?) 하이템플러의
할루시네이션의 사용도 고려해봐야 할 것 입니다. 물론 현재의 패러다임으로는 이렇게
고테크의 유닛을 사용할 타이밍이 나올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예전에 수비형 프로토스가
없었듯, 누군가가 언젠가는 새로운 대테란전 패러다임을 개발하지 않을까 합니다.
(패러다임까지야 오바라고 할 수 있지만 어쨋든 뭔가는 바뀌어야 할 것은 같습니다)

예전에 유리했던 전황이 비록 지금 좀 불리해졌지만 이젠 프로토스가 다시 주도권을
잡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허접한지라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이딴 글이나 쓰는건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 이해해주시기를....

마인밭으로 혼신을 다해 뛰어가는 발업질럿의 로망이 사라진다는게 아쉽지만 아직은
전쟁 초반일 뿐입니다. 그러나 PGR토스의 희망 신비의토스 님께서 출동하면 어떨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0/01 20:51
수정 아이콘
저그전도 테란전도 항상 프로토스에게서만 패러다임을 요구하는군요..
머신테란 윤얄
05/10/01 20:52
수정 아이콘
음,, 괜찮은 생각입니다.,,,

대 테란전의 해법을 대저그전의 비교하신것이 참 마음에 드는군요,,,

그날이 오면,,,, 저두 힘들어 지겠네요ㅠ,ㅠ,
애송이
05/10/01 20:58
수정 아이콘
아직은 전쟁초반. 이말이 은근이 맘에 와닿네요.
그러고보니 이제 겨우 전쟁 8년남짓밖에 더됐습니까..
JMD_star
05/10/01 21:01
수정 아이콘
후... 이제 협회는 베지밀토스에 대한 봉인을 풀어줄 때가 된 거 같네요.
후... 밸런스가 너무 깨지려나... 후...
EX_SilnetKilleR
05/10/01 21:03
수정 아이콘
웹 드라군은 예전부터 테란전에 종종 쓰였었죠.되게 오래전에;
이재훈 선수와 김동수 선수가 멋지게 보여줬던 경기가 있었습니다.
프리챌배때였던가,패스트 캐리어로 보였던 김동수 선수의 웹 드라군은 정말 감동 ㅜ_-;
악플러X
05/10/01 21:06
수정 아이콘
100년 전쟁 도 있는데 까이꺼 8년정도! 아잣!
못된녀석...
05/10/01 21:0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프로토스는 아직 개발할게 너무 많아요~
오늘 당해봤는데 테란상대로 본진캐리어해도 될것같고..
저그상대하는것처럼 셔틀여러기로 드랍하는것도 꽤나 괜찮더군요.
그리고, 이건 얼마전에 써본건데요. 다크아칸을 만들고서 템플러와 질럿 드라군을 몇기 태우고서 셔틀2~3기로 드랍을 합니다.
그리고 다크아칸으로 재빨리 일꾼들에게 마엘스트롬을 걸고 하템으로 스톰샤워.. 의외로 재밌습니다. 이름하여 드랍토스~
상대분께서 하는내내 황당해하시더군요;;하하
swflying
05/10/01 21:25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가 최연성 선수 3:0으로 이긴지 두달은 지났나요?
이재훈 선수가 최연성 선수 2:0으로 이긴지 한달은 지났나요^^;

제생각은 요근래 플테전 말이 많은것은
맵과 테란들의 선전등이 겹쳐서 최악의 스코어를 낸 쏘원 플테 밸런스때문인것 같고

FD빌드때문이라거나
유닛 상성이 테란이좋아서는 아닌거같아요.
쏘원 시작하기전만해도..
FD빌드 한창 유행할때도
프로토스들이 잘했었는데
이상하게 이번 쏘원은 정말 보는 사람 열받을 정도로 플테전
스코어가 구리네요.

아무튼 아직은 불리하게 느껴지는 프로토스가
더 발전할 수있을거라 믿습니다.

송병구 선수 오늘 경기 멋지더군요 부활이랄것도 없지만;
다시 신인플토의 선봉을 꿈꿔봅니다~
WizardMo진종
05/10/01 21:33
수정 아이콘
안써서 방송에 안나오는게 아니라 안좋으니까 방송에 안나오는겁니다... 스플래쉬 토스야 요즘 나오는맵들이 워낙에 더블넥하기 좋게 나오니까 가능한거구요. 스플래쉬를 운영하는 강민선수의 능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지금의 스플래쉬 자체가 무에서 창조한 유형이 아니라 옛날부터 있던 섬전의 양상을 지상으로 옮긴것이고 섬전토스의 양식을 가다듬어서 형식화시킨게 로템 여덟시 스플래쉬 토스입니다.
낭만토스
05/10/01 21:3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커세어의 웹을 사용하는 웹드라군도 예전에 있던 전략이고, 좋지 않기 때문에 방송에서 쓰지 않은거겠죠. 그러나 스플레쉬토스처럼 가다듬고 하면 쓰일날이 오지 않을까요? 디스럽션웹, 할루시네이션, 리콜, 스테시스필드, 무궁무진한 마법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WizardMo진종
05/10/01 21:4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서로 마법난무하는 후반가면 토스가 테란한테 밀릴게 없습니다. 최강마법 스톰과 스테이시스 필드가 있으니까요. 문제는 그타이밍 가기전에 중반에 밀린다 이겁니다. 인구수 90~130 사이요. 탱크 한부대 벌쳐 두부대 타이밍 러쉬 이거 정말 막기 어렵습니다. 막으려고 멀티 안하고 유닛 왕창 뽑아놨더니 센터까지만 나오고 2아머리 돌리면서 세번째멀티(삼룡이는 나오면서 먹습니다.) 먹으면 난감하죠.. 말씀에서 예로 들어주신 스테이시스 필드는 정말 괜찮습니다. 요즘처럼 센터 뻥뻥뚫어주고 200싸움을 유도하는맵에서는 좋죠. 하지만, 아직도 로템에선 캐리어가 더좋습니다.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연습하는지 아마 상상도 못하실겁니다. 아마 기다리면 언젠가 나올날이 있겠지마는, 그것들이 쇼맨쉽차원이 아닌, 토스의 빛으로 다가올지는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몇줄 더 붙여보자면, 스플래쉬프로토스는 아직도 저그전 파해법이 아닙니다. 몇몇맵에서의 저그전 빌드중에 하나가 되겠죠. 예를들어 앞마당 노개스 맵에서 스플래쉬가 될까요? 혹은 러시아워 처럼 앞마당이 완전 오픈된맵에서는? 혹은 알케미스트처럼 입구두개에 스타팅별로 들어오는곳이 다르다면?
스플래쉬토스 분명히 사용만 할수있다면 최강의 전술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는 제약이 너무 많습니다...
언덕저글링
05/10/02 01:34
수정 아이콘
전 아비터 즐겨씁니다. 저그의 다크스웜처럼 밀리는 와중에 역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유닛이라기보단, 팽팽한가운데 승리를 굳히는 유닛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팽팽하게 센터서 밀고 밀리면서 투스타에서 아비터 두기 찍어주고 리콜과 에너지개발. 그러다가 센터서 잠시 휴전때 본진리콜 우왕자왕하면서 테란의 일부병력이 본진으로 돌아가고 없는새 삼룡이 밀어버리기.
요즘 즐겨씁니다요.
영혼을위한술
05/10/02 01: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그 테란의 진화는 거의 끝의다달았다고 봅니다 (특히 테란은요..)
하지만 토스는 아직 진화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만큼 토스에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p.s 여담이만 윗분들 말씀처럼 커세어2기정도만 보유해놔도
(웹개발한..) 중앙 센터 싸움때 시즈 모드한 탱크쪽에 웹2~3방씩
뿌려도 좋을것같네요;;(개발비용의압박인가-_-;;)

pp.s 옛날 저그가 테란에게 암울하던시절(단순한조합으로 안될때)
저그도 이제 매직(마법)을 써야한다던 임정호 프로게임머가 생각나는
군요..매지컥저그 임정호...아-_-정말 공격적인 성향이신분이였는데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002 이번 휘성 4집!!눈물나게 좋습니다!! [54] Karin20025210 05/10/02 5210 0
17001 [legend가 본 프로게이머]No.3 샤이닝프로토스 이재훈 [18] legend4814 05/10/02 4814 0
17000 게시판에서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는 몇가지 방법. [20] 산적4251 05/10/02 4251 0
16998 (소설) 프로 외인구단 -3부- [ 집시 테란 ] [8] 라파엘르4441 05/10/02 4441 0
16997 (소설) 프로 외인구단 -2부- [ 혼돈 속으로 ] [6] 라파엘르4324 05/10/02 4324 0
16996 (소설) 프로 외인구단 -1부- [지는별은 눈부시다] [4] 라파엘르4195 05/10/02 4195 0
16995 영화 2개 봤는데.. [12] kiss_SY4372 05/10/02 4372 0
16994 아무것도 없더라도 오직 한가지에 모든걸 건다면 불가능한건 없다. [18] legend4372 05/10/02 4372 0
16993 만약 저그 유저중에 천재가 한명 있다면 … [43] Oxoxo6844 05/10/02 6844 0
16992 플토 유저들을 위한(?) 나만의 비기... (대테란편) [43] 파라토스★4185 05/10/02 4185 0
16990 05-06 English 프리미어리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풀햄 > 선수평점입니다! ^^* [39] MaSTeR[MCM]6263 05/10/02 6263 0
16988 [프리미어리그]지금풀햄과 맨체스터; [171] 보고싶소_부인6308 05/10/01 6308 0
16987 강민에 관한 우울... [29] Judas Pain7056 05/10/01 7056 0
16986 05-06 English 프리미어리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풀햄 > MBC ESPN LIVE [10] MaSTeR[MCM]4119 05/10/01 4119 0
16985 [잡담] 별을 계승하는 자...... [4] estrolls4386 05/10/01 4386 0
16984 '염보성' 이 3글자를 머리속에 담아 남겨볼까요? [28] 청보랏빛 영혼6236 05/10/01 6236 0
16983 [스포츠] 한국프로야구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가? [20] ILovOSy3896 05/10/01 3896 0
16982 스타는 레벨에 따라 4차원벽이 존재하는건가... [16] 못된녀석...4186 05/10/01 4186 0
16981 앞으로 연구해봐야할 프로토스의 대테란전 [13] 낭만토스3918 05/10/01 3918 0
16980 호나우도.. 당신이 최고다. [42] 김군이라네7344 05/10/01 7344 0
16979 제가 생각하는 테란vs플토전 벨런스 문제입니다 [38] 머씨형제들4175 05/10/01 4175 0
16978 강민식 수비형 프로토스가 저그전의 대안이 될수 있을까요? [53] 미센4961 05/10/01 4961 0
16977 국립 대학교 법인화에 대해서. [23] Milky_way[K]4324 05/10/01 432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