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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02 11:52:30
Name kiss_SY
Subject 영화 2개 봤는데..
어제 오늘 해서 영화 2개 봤습니다..
하나는 강력 3반, 하나는 너는 내운명

일단 '강력 3반' 같은 경우는 일단 재밌게 봤는데...
영화보기 전부터 일단 걱정이 됐죠.
틀림없이 '인정사정볼것없다'와 '와일드 카드'와 비교가 될거같다고.. 행여 '공공의 적'까지도요..
일단 보고 나서 느낌은 재밌기는 재밌었다..라고 느꼈습니다.. '와일드 카드'는 재밌다기 보단 일단 보고 나서 먼가 생각을 했다면.. '강력 3반'은 웃으면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오고 한 10분 지나서인가..?
네티즌 리뷰를 보면 틀림없이 '인정...'에서 보여지던 스타일보다 더 투박하고.. '와일드 카드'에 비하면 리얼리티가 형편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거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마 비슷한 소재의 영화가 수작의 뒤를 이으려면 거치는 통과의례?쯤으로 생각이들더군요...

'너는 내운명'은 연기가 상당합니다
황정민씨는 그냥 잘 하셨고..
전도연씨는 잘 했다고 하기보단...
전도연씨만 보여줄 수 있는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귀여운 목소리(+콧소리)..;;, 웃음소리..
스토리는 식상함에 약간의 파격(에이즈 걸린 여자;; 백혈병이 아닌 에이즈..)이 섞였는데..
멜로 영화는 사실상 스토리로 영화를 평가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연기만으로 본다면 상당한 수작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방금 네티즌 리뷰를 보니...
안타깝습니다..
언제부터 '설경구', '최민식' 스타일의 약간의 오버연기가 남성 연기의 기준점이 되었기에.. '김민준'의 연기가 민망하게 느껴지다니.. 전 '김민준'의 연기가 무난했다고 봤습니다.. 무난함을 최고의 연기라고 생각해서 올드보이의 '최민식'이나 실미도의 '설경구', '정재영'의 연기를 그리 좋다고 보지 않았던 저는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어리버리 열혈 여형사의 '남상미'가 과연 오아시스의 '문소리'나  여자 정혜 '김지수'처럼 연기를 해야만하나?라는 의문도 생겼고요..
연기에 대한 생각은 대강 이렇습니다...

스토리의 경우는 '강력3반'은 이미 시작부터 앞선 형사영화의 뒤를 따라간 경우고..
'너는 내운명'은...
이영화 스토리 비판한 사람은 멜로영화를 보시기는 하던 분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멜로영화 스토리가... 스토리라... 소재의 변화가 .. 멜로영화 스토립니다..
'8월의 크리스 마스' '미술관옆 동물원' '편지' '선물' 아니면..' 오아시스'라도...
모두 각기다른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죠...

정리하자면. 연기든.. 스토리든... 이미 대단한 명성을 얻은 명작을 기준으로 맞춰줘야 명작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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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ra-ra(All
05/10/02 11:59
수정 아이콘
전도현누나 는 천사로 나와요
천사
05/10/02 11:59
수정 아이콘
너는 내운명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저는 그들은 그 뒤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라고 할 수 없는 그 엔딩에 씁쓸했습니다...
05/10/02 12:19
수정 아이콘
헐~ 남상미씨를 '오아시스' 문소리씨나 '여자정혜' 김지수씨의 연기에 비교하는 건 경력으로 보나 영화의 성격으로 보나 상당히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만.......ㅡ.ㅡ;;;; 그래도 남상미씨가 그럭저럭 무난하게 연기를 해서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모양이네요. 형사물을 좋아 하는데 '강력3반' 볼까말까 고민 중 입니다. ^ ^
[Hunter]Killua
05/10/02 12:46
수정 아이콘
김민준씨는.. 일단 발음이 너무 하단 생각
영화내내 동떨어진 느낌이 너무 강하던데요
배우로써의 특징이라고 하기엔 많이 모자란 듯한 발음인 듯합니다.

저도 강력 3반 보긴했는데 영화 막판 맞짱? 의 황당함이란.. ^^;;
영혼을위한술
05/10/02 12:49
수정 아이콘
너는 내운명 저도 오늘 조조로 봤습니다+_+;;
하지민 실화랑은 많이 다르더군요^^;;
머 영화니까요..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하나의 판타지 소설;;
Notedgamer
05/10/02 13:00
수정 아이콘
Ral-ra-ra(All/// 전도연 이에요 .. ㅎ;;
하얀잼
05/10/02 13:01
수정 아이콘
너는 내운명 보려고 영화관 갔었는데..19세.. OTL(고3이랍니다.)
kiss the tears
05/10/02 14: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김민준씨의 연기는 조금 더 다듬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만...(물론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색했어요...ㅠㅠ 요즘 하고 있는 드라마에서도 좀 어색해요...물론 제가 보기에 말이죠...)아일랜드때는 좋았었는데
그리고 남상미씨는 정말 무난하게 연기 해 낸거 같은데요
생각외로 괜찮았던거 같아요

근데 이 영화에서 제가 발견한 것은 정말
'맨발'의 재발견이었습니다
마약상단의 회장으로 나오는 역인데
그 얼굴에 묻어 나오는 이미지가 정말 어떻게
자기한테 딱 맞게 만들어 버리는지...
윤태웅씨가 나오는 건 '맨발'로 나왔던 드라마로 밖에
못 본지라(그것도 처음부터 다 보진 못했습니만...)
그 역이랑 이 영화에서의 역...
정말 멋지게 소화해 낸거 같습니다
암튼 강력3반 큰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정말 재미나게 봤습니다...
공중산책
05/10/02 16:06
수정 아이콘
저도 김민준씨의 연기......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요즘 비중 있는 역을 맡는 연기자들 중에서 노력 안 해도 되는 연기자는 거의 없습니다만(..)
프라하의 연인도 봤는데, 거기서도 마찬가지고요.
발음 문제도 있고, 억양이 붕 뜬 느낌..
동네노는아이
05/10/02 20:49
수정 아이콘
무비위크에서 한기자가
너는내운명에 평점 5.0만점을 줬더군요
강력3반은..1.0 아직 둘다 보지 못해서 무어라 판단 하기 그런데
보고 나니 왠지 강력3반에 안끌리는.
또 하나의 즐거
05/10/03 00:27
수정 아이콘
강력 3반의 유해진씨 정말 짱이지요...
그 양아치 연기에 아직도 입가엔 웃음이~...
People's elbow
05/10/03 17:39
수정 아이콘
멜로영화는 왜 스토리가 탄탄하면 안되나요... 러브레터는 멜로라고 하긴 좀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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