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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08 01:09:22
Name 푸하핫
Subject 박정석선수의 슬럼프.
잠시동안의 부진은 있어도 슬럼프는 없을 줄 알았던 박정석선수에게도 서서히 슬럼프의 기운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 임요환선수에게 패함으로서 온게임넷 테란전 5연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쏘원배에서의 박정석선수는 8강에서 박태민선수를 만나 탈락했던 지난 시즌보다도 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내용 또한 뭘 해보지도 못하고 진 경기들이 대부분입니다(이번 시즌은 희한하게도 테란에게는 전패, 타 종족간의 경기는 전승이군요)

물론 아직 박정석선수의 슬럼프가 진행되었다고 단언할 수 없긴 합니다. 아직 MSL은 개막전조차도 치르지 않았고, 듀얼로 떨어지긴 했으나 같은 조의 선수들이 성학승,한동욱선수에 스타리그 5위도 저그가 아니니 박정석선수로서는 충분히 해볼만한 조라고 봅니다. 박정석선수의 팬으로서 반드시 듀얼 2라운드는 통과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경기 내용으로 본 박정석선수는 이번시즌에서는 굉장히 지쳐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온게임넷에서만큼은 항상 팬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심어주면서 힘차게 달려왔던 박정석선수입니다만, 이번 리그에서는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 보다는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하면서 그저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을 조용히 기다리다 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장 안 좋은 성적을 냈던 IOPS배때보다도 실망스러운 모습입니다.

박정석선수가 지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최근 개인리그,프로리그 결승전에서의 뼈아픈 패배였습니다. 프로리그에서도 엄청난 성적을 올리며 팀을 지탱해주던 박정석선수. 스카이 프로리그 2005 1라운드에서도 개인전,팀플 포함 8승 2패라는 성적을 내주며 결국 결승전에 진출하나 가장 중요한 경기인 결승전 1경기에서 전상욱선수의 날카로운 벙커링을 막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 우주배 결승에서 자신을 패배시켰던 마재윤선수에게 또 한 번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박정석선수의 가슴을 흔들어 놓았다고 봅니다(개인적으로는 우주배가 정말 아쉽습니다. 3경기 그 통한의 패배만 아니었어도 우주배는 박정석의 것이 되었을거라고 믿습니다)

어찌보면 박정석선수가 지치는 것이 당연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올림푸스때 잠시 챌린지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게 마이큐브배였고, 그 후 쏘원배까지 7시즌. 정말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이른바 '4대토스'라고 불리는 그룹의 다른 구성원인 강민,박용욱,전태규선수가 OSL에서 기나긴 휴식을 취하고 있을때 박정석선수만큼은 한 시즌도 쉬지 않고 항상 8강이상의 성적(IOPS 제외)을 냈습니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MSL에서도 첫 진출만에 준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팬으로서는 정말 자랑스러워할만한 성적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2년넘게 달려온 그도 이제 슬슬 지쳐가는 듯 합니다. 주제에 그래도 팬이라고 박정석선수의 경기를 거의 빼놓지 않고 본 저는 요즘 박정석선수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 예전의 그 파워풀한 플레이는 최근에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고 아쉬운 플레이만 계속 연발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 생각만 자꾸 듭니다. 이번 시즌, 토스에게 분명히 힘든 맵이 있었지만 토스가 괜찮은 맵도 있었고 예전의 박정석선수라면 충분히 승리를 따낼만한 경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무기력하게 패했습니다. 이번 8강전....두 경기 모두 임요환선수의 완승이었고 박정석선수는 시종일관 끌려다니기만 했습니다. 박정석선수의 이런 모습은 여태까지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윤열선수에게 3:0으로 질때에도 이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오랫동안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최근 얼마동안 부진했다고 '좀 더 잘하라'라고 하는 것은 욕심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냄비근성일지도 모르죠. 그러나 저는 설령 박정석선수가 우승을 하지 못한다고 해도 예전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석달 전 오늘, 괴물테란 최연성선수를 3:0으로 격파하면서 또다시 영웅토스의 모습을 만방에 떨쳤던 박정석선수의 감동적인 경기를 다시 한 번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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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05/10/08 01:20
수정 아이콘
만약 테란을 만나지않았더라면?
Spectrum..
05/10/08 01:20
수정 아이콘
이번 MSL 영웅의 무대가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다시 달려가세요! 힘내시구요!
밀가리
05/10/08 01:21
수정 아이콘
제목은 "뭐지?" 라는 심정으로 들어왔는데 본문읽어보니 많은 공감됩니다. 박정석 선수. 슬슬 다시 시작하셔야죠.
llVioletll
05/10/08 01:24
수정 아이콘
오늘 1경기 보다가 리모컨 집어던진 저로써는 정말공감 됩니다..

테란전 5연패.. 이윤열 최연성 전상욱선수를 연달아 만났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정말 테란전만큼은 슬럼프인것 같습니다만..

815가 2번 끼어있어서 전 인정할수없습니다..

MSL 이번엔 우승이닷!!
05/10/08 01:2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최연성선수를 MSL에서 셧아웃시킨 후로 이긴 테란전이 있었던가요? (광주신사옥 어쩌고에서 이긴 이윤열전이 그 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박정석선수는 듀얼에서 강하고 근 2년간 스타리그는 개근이니 조만간 복귀할것이고 엠겜에서도 잘할꺼 같네요.(특히 정석선수가 속한 C,D조에서는 박정석선수의 마땅한 견제자가 없어 승자조결승 직행도 가능할거 같구요) 화이팅!!
05/10/08 01:31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지쳐보인다는 건 저만 느끼는게 아니었네요. 조금 쉬고 다시 예전처럼 극강의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사회불만세력
05/10/08 01:35
수정 아이콘
8강에 올라간 선수에게 슬럼프라는건 좀 이른데요 듀얼에서 챌린지 예선으로 간다면 모를까...
05/10/08 01:35
수정 아이콘
정석선수 우주배에서.. 안좋다는 맵에서 엄청나게 활약을 했자나요.. 사실.. 지난번 815에서 병민선수랑 할때도 너무 잘했는데.. 안타깝게 졌다고 생각했거든요.. 오늘 경기도 그정도였으면. 요환선수.. 쉽게 이길 수 없었을 겁니다..
평균APM514
05/10/08 01:41
수정 아이콘
8강에서 떨어진 정도면...그래도 잘한거죠...ㅋ
박정석 선수의 포스가 많이 떨어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다시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김은희
05/10/08 01:41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단 너무 와 닿네요.
최근 몇경기가 지쳐보이긴 하더군요.
오늘 경기 졌어도 박수 쳤습니다. 어찌할 방법 없다는걸 알았기에.. 그래도 다음 스타리그에선 볼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카이레스
05/10/08 01:44
수정 아이콘
저도 정석 선수 팬인데....글쓴분처럼 요새 정석 선수가 지쳐보입니다....그래도 정석 선수이니 기우일 것이라 믿습니다. 박정석 화이팅~!
용잡이
05/10/08 01:47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
4대천왕..
제가 제일좋아하는 플토선수..
그리고 경기스타일도 정말 종족과 자신의 생김새?를 닮아서
정말 좋아하는 선수..
그런데 요새 테란전에서는 왠지 예전의 그의 기운을 느낄수가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왠지 너무 안전하게만 조금은 안일한 듯한 플레이에
안타까웠습니다.
그냥 조금 쉰다고 생각하고 듀얼에서 다시 멋지게
스타리그로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조금 지쳐보이는 듯한 모습 너무안타까웠어요..ㅠㅠ
CornerBack
05/10/08 01:48
수정 아이콘
violet//제 눈에는 교묘하게 임요환, 이병민선수를 ㄲ는 리플로 보이네요... 이병민, 임요환선수가 플토전이 이,최,전선수보다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세명+서지훈선수를 제외한 다른 어떤 테란들보다도 대플토전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병민+임요환선수한테 4연패로 알고 있는데 두선수팬으로서 보기에 상당히 짜증나는 유치한 리플이네요... 눈에 휜히 보입니다...-_-
박서야힘내라
05/10/08 01:50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도 이제 세대교체가 오는 것 같네요
05/10/08 01:51
수정 아이콘
글에서 따스함이 느껴지네요. 좋은 글 잘 일고 갑니다. ^^
황제의재림
05/10/08 01:53
수정 아이콘
MSL에서 임요환선수에게 잡히면..기나긴 슬럼프로 갈지도..
ice_mania
05/10/08 01:53
수정 아이콘
cornerack// 매우 유아적인 발상입니다...

이병민 , 임요환 선수는 누구나 인정하는 s급 선수입니다...

임요환 선수가 그 동안 리치에게 많이 졌기 때문에 상대적 약체로

보일지 몰라도...그건 선수간 상성일 뿐입니다..

임요환 선수는 현역 선수 중 아마도 이윤열 선수를 가장 많이 이긴

선수입니다.
llVioletll
05/10/08 01:59
수정 아이콘
CornerBack//

PGR21 3년살면서 처음 쪽지 받는다 싶더니 이분이셨군요..

님 리플이 더짜증나고 유치해 보입니다..

교묘 하다고 하시니 제가 그렇게 머리가 좋은가? 하고 흐뭇하기도 합니다만..

전별로 그런의도가 없는데 어이가 없군요.. 그리고 kft팬으로써 이병민선수를 까려는 의도도 없고.. 임요환선수 응원댓글은 많이 써봤고..

'ㄲ는 리플' 이라는 말은 CornerBack님이 말씀하신대로 타 사이트가서 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말을 파포나 스갤가서 쓰라고 하셨는데..

스갤하고 파포를 비하하시는 의도로 말씀하신거죠?

금지어 안쓰실려고 교묘하게 연구하셨군요..

보기에 상당히 짜증나는 유치한 리플이네요... 눈에 휜히 보입니다...-_-
WizardMo진종
05/10/08 02:00
수정 아이콘
llVioletll//저분 저한테도 어느날 쪽지로 시비걸던분입니다-_-a 신경쓰지마세요
llVioletll
05/10/08 02:02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

모진종님 언제나 감사합니다..
05/10/08 02:04
수정 아이콘
속이 쓰리네요.
리치의 슬럼프라니 -_-;
솔직히 박정석선수 게임을 보면 좀 매너리즘에 빠진 게 아닌가란 생각도 듭니다.
팬이란 사람이 이런 말을 언급하면 참 선수 입장에서 어떨까싶어서 말안하고 싶었는데...

속이 쓰립니다.
우주배 결승전이 끝나고 박정석선수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후회하진 않아요.
제가 게임 중에 판단을 잘못했으니까요.
다음에 더 잘하겠습니다"
솔직히 많이 실망한 상태였었는데 이런 말을 하던 박정석선수를 보니
계속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계속 지켜봐야겠지요.
파나소닉 16강에서 3패로 떨어질 때의 충격도 딛고 아직까지 팬노릇하고 있는데 여기서 그칠 순 없겠죠.

어쨌든 가장 속이 쓰린 사람은 박정석선수일테니
박정석선수 힘냈으면 좋겠네요.
05/10/08 02:23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의 메카닉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점은
박정석 선수에게 상당한 경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맵 때문에 느낀 바가 있어 말하지만 MSL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해보려 합니다.
05/10/08 02:24
수정 아이콘
후....지셨군요.......죄수생인 저에게 유일한낙이 간간히 들려오는 박지성,박정석,한화의 활약상이었는데....
가수 리치의 "사랑해 이말 밖엔" 이 노래가 떠오르는 군요...힘내십쇼 화이팅!
05/10/08 03:53
수정 아이콘
꾸준하게 성적을 내주는 유일한 플토입니다, 그는...
자기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란 걸 다들 잘 아실겁니다.
그렇지만 박정석 선수는 팬들의 바람대로 늘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최고의 토스로서, 꾸준하게 스타리그에서 활약하는 유일한 플토 선수로서 말입니다.
그저 믿고 응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언제나 최고의 자리에서 우리를 열광하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Peppermint
05/10/08 04: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박정석 선수도 사람인데 안지친다면 더 이상한 거겠지요.
다만 팀 전체적으로 많이 지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걱정입니다.

그래도 박정석 선수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다른 선수도 아니고 박정석 아닙니까..^^

잡지보니까 스트레스 풀려고 낚시 도구도 장만하셨다는데,
낚시라도 하면서 기분 전환하시고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MSL에서는 지명한 보람있도록 멋지게 승리하세요!!!
그리고 KTF, 다함께 힘냅시다!!!
granadoespada
05/10/08 10:27
수정 아이콘
KTF에서 그나마 유일히 개인전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던 선순데요...
T1팀도 프로리그 후반기는 버린 분위기인데, 열심히 하면 프로리그에선 우승함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stardust
05/10/08 11:27
수정 아이콘
granadoespada//
T1팬이신가요?
T1팀이 프로리그를 버린 분위기니 열심히 하면 우승을 할수 있다는 말이군요... 참 어이가 없네...
이뿌니사과
05/10/08 12:07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이런 생각했는데요.. 너무 오래 혼자 싸워왔구나.. 두드리고 또 두드려도 딱 한두발 앞에서 멈춰지는데 이제 심적으로 지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 말이 쉽지 항상 한결같이 꾸준하다는게 좀 어려워야 말이죠 -_-; 어제 맘같아서는 그냥 일주일쯤 아무 생각말고 푹~ 쉬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Karin2002
05/10/08 16:40
수정 아이콘
stardust님과 violet님 리플 한 줄을 갖고 추론하시는 능력이 참으로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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