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23 02:58:31
Name mars
Subject 우승에서 멀어진 팀들...(이미지와 전력)
SKT-T1의 독식을, 두 눈 뜨고 그대로 지켜 보고 있는 다른 10개 팀은,
정말 정신차려야 한다.  한 해, 두 개의 우승컵을 모조리 한 팀이 휩쓸도록 내버려 뒀다.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참담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올 해는 통합리그로 처음 치뤄지는 단위가 큰 리그였다.
그런데, 이런 큰 리그에서 어느 팀도 SKT-T1을 견제하지 못 했다는 건...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 모두 정신이 해이 했다는 것이고, 늘 해 오던 그대로,
그냥 이기겠지 하는 안일한 사고방식에 의한 적당주의가 부른 결과라고 밖에 생각 할 수 없다.


비스폰팀은 여력이 없어서 그럴 수 있다고 치자,
KTF, 삼성, 팬택은...왜 그렇게 쉽게 우승에서 멀어져 갔는가.


누구보다 우승에 목말라 있는 팀은 KTF 아닌가?  그럼에도, KTF를 보고 있으면...
과연 우승은 하고 싶어 하는 팀인지...의문이 들때가 많다.  선수들을 봐도 그렇고,
경기내용도 그렇고...늘 하던 대로, 하는 것 같아 보일뿐, 전략을 연구하거나...
어떤 노력을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선수들의 맥빠진 모습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화이팅이 느껴지지 않는다.  


SKT-T1 팀의 좋은 점은...화이팅이 강하다는 거다.  경기가 끝난 후...선수들이,
팬들한테 인사하는 것은 그냥 단순히 인사 하는 것이 아닌, 스포츠 정신을 보여 주는 부분이다.  

선수와 팬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런 좋은 화이팅을 왜 SKT-T1 선수들만 하는 지 모르겠다.
다른 팀 감독, 코치들은 그저 쇼맨쉽이나, 팬서비스로만 치부 하는 것일까...

팬들은, 그런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그 팀의 이미지와 결부 시킨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믿음이 된다.  
주훈 감독은...그 인사 하나로 팬들의 호응을 끌어 냈고,
T1이 강하다는 이미지를 각인 시켰다.


*팀의 화이팅은 중요하다.  그에 따라 팬들의 인식이 변화 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화이팅은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SKT-T1을 제외한 다른 팀들은 방송에서의 이미지가 너무 약하다.
머리를 깍고 무섭게 변한 각오를 보이는 것도 좋지만,
팬들은 선수들의 표정 하나, 행동 하나에 민감하다.
얼마든지, 선수들이 팀의 이미지를 강하게 만들어 갈 수 있다.
더 씩씩하게, 더 밝게...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와 이미지를 만들어내면,
그 팀이 비록, 플레이오프에 진출 하지 못하더라도, 우승을 하지 못 하더라도,
약체팀이라는 생각을 안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지가 중요하다.

단체인사나, 악수 같은 것은 매너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아무도 안하니까,
하는 팀과 선수가 특이해 보이고, 그 부분에서 플러스 효과를 얻고 있는 거다.
왜, 기본 매너부터 지고 들어가는 지...이해 할 수 없다.
각 팀 감독, 코치, 선수들 모두 경기장 분위기에 변화를 줘야 할 시점이다.
우승만 하면 인기를 얻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단순한 생각이다.  팬들과,
가까워지는 팀.  팬들한테 어필 할 수 있는 팀... 팬이 많은 팀,
그 팀이 결국엔, 강해지는 것이고, 우승도 하는 것이다.


*필승카드의 부재는 어느 팀이든, 해결 해야 하는 과제.   한 두장의 카드로는 팀을
상위권으로 올려 놓기도 힘들고, 우승하기도 힘들다.

후기리그 후반부터 눈에 띄는 팀은 삼성칸 이었다.
멋진 결승전을 보여줬지만, 테란카드의 부재가 불안요소 였고,
결국, 감출 수 없는 전력의 '허' 였다는 걸 확인하게 되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삼성의 테란라인이 부족하다고, 조언을 했다고 안다.
이 부분을 간과했을 수도 있고, 알아도...어쩔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겠지만, 감독은 늘 실험정신으로 선수들을 트레이닝 시켰고, 충분히 대안을
마련할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찾지 못했던 것 같다.

팬택은 이병민이라는 카드를 잃음으로써, 전력 그 이상의 것을 잃어버렸다.
팬들의 아쉬움은 말 할 것도 없고, 과연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것 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 하고, 그 성적으로 보수를 받는다.

기업팀은 그나마 안정된 선수생활을 하고 있잖은가.
비기업팀인 GO의 꾸준한 상위권 유지라던가,
POS, PLUS,한빛(비록 후기리그에서는 최하위를 기록 했지만,)의 성적도,
삼성, 팬택을 위협할 정도로 막강하다.
상식적으로, 비기업팀 선수들보다 기업팀 선수들의 전력이 더 안정되야 하는 게 맞다.
그런데, 안정되기는 커녕, 오히려 밀리는 일이 다반사다, 프로한테 보수를 주는 건,
그 만큼 성적을 내라는 것 그 한가지 이유 밖에 없다.  

각 팀의 선수들, 감독, 코치...2005년도 프로리그를 마감하면서, SKT-T1 한 팀한테,
무너질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이 무엇인가 빨리 깨닫고, 정신무장부터 단단히 하기를 바란다.



SKT-T1이 전, 후기리그를 모두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승에 가장 가까운 마인드를 가졌기 때문이다.
바라는 것을 얻을때는 적당히 해서는 얻을 수 없다.
위기때마다...분위기 바꿔가며 계속 새로운 시도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주훈 감독이나, 코치, 선수들, 그들이 바라던 단 하나 우승.
끝까지 그 끈을 놓지 않은 것이, T1이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 이유다.



*삼성에 대한 부분은 전기리그에서의 부진까지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
후기리그에서의 선전은...훌륭했어요.   기업팀 위주로 말한 건,
같은 지원을 받고 있는 팀으로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 부분을
짚은 거구요.  무엇보다...후기리그 시청하는 내내...SKT-T1의 분위기는,
밝고 씩씩했습니다.  아무래도 팬들앞에서 당당하게 인사했던 이미지가,
강하게 부각 됐던 것 같습니다.  후기리그를 떠올리면, T1 선수들이 단체인사 하던,
장면만 떠오르니...말 다했죠.  그렇게 이미지를 이끌어 가는 팀이 있는 반면,
전혀 생각조차도 안하고...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다른 팀들을 보자니,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한 마디 남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글을 쓰다보니, 매끄럽지 못하네요.  이해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1/23 03:10
수정 아이콘
뭐 주제와는 벗어나는거 같지만, 흔히 e스포츠를 말할때, '쇼맨쉽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죠. 그런면에서 T1의 화이팅!! 이나 조용호 선수의 악수 등은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뭐 모든 팀이 다 화이팅을 할 필요 없이...팀마다 '세레모니'정도는 하는게 좋다는데 동의합니다. 승리하고..왜 기쁨을 못 즐기는지...흐음.

단체 인사, 화이팅 외에 또 뭐가 있을까요? 유니폼 던지기?(-//-) 그냥 히딩크의 어퍼컷정도만 한두번씩 해 줘도 흥미로울듯.....
06/01/23 03:12
수정 아이콘
결승전에서 4:3으로 진 삼성이 쉽게 우승에서 멀어졌다는 말은 좀 이상하군요. 4:0으로 진것도 아니고
06/01/23 03:15
수정 아이콘
T1이 후기리그 내내 보여준 인사하는 모습이나, 화이팅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지만...
또 막상 다른 팀들이 그걸 따라한다고 생각하니 모양새가 좀 우습게 느껴지네요 -_-;
인사는 모르겠는데 화이팅은 다른 팀들도 제법 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단지 찍어주지 않는 것 뿐이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06/01/23 03:24
수정 아이콘
삼성은 상당한 발전이죠. 4:3의 승부끝에 아쉬운 준우승입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팬택이나 KTF가 예전의 포스를 잃어버린것 같습니다. 팬택은 이윤열선수의 부진과 이병민선수의 이적등으로 팀전력의 누수가 생긴것이 원인 같습니다. KTF는 삼성과 마찬가지로 테란라인의 부실과 프로는 박정석 저그는 조용호외에 다른 선수들의 부진도 한 몫 한것 같습니다. 그랜드파이널부터는 아마 이병민선수도 출전이 가능하죠??;; 이병민선수의 등장이 어떤 효과를 얻어 낼지 기대가 됩니다.
06/01/23 03:29
수정 아이콘
블라인드님...좋은 매너는 같이 정착 시키는 거지...따라 한다는 자존심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누가 먼저 시작했다...그 뿐이죠. 개인적으로 다른 팀 선수들의 단체 인사도 보고 싶습니다.
바카스
06/01/23 03:35
수정 아이콘
안일한 사고방식에 의한 적당주의가 부른 결과라...
SK-T1을 제외한 타 팀의 피땀어린 노력은 정녕 없었다는 소리인가...?
06/01/23 03:49
수정 아이콘
KTF는 잠도 줄이면서 많은 연습을 한걸로 아는데..;
06/01/23 04:02
수정 아이콘
저는 악수 문화부터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 세트가 끝날 때 마다 하지 말고..

그 날 경기 시작전 후에, 한 팀은 서 있고, 한팀이 와서 한명씩 악수하는.. 축구에서 자주 보는 그 악수와 페어플레이를 약속하는 그런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
06/01/23 04:03
수정 아이콘
아무튼, 지금 e스포츠계에는 왜 이런건 안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아주 자잘한 것에서부터 큰 것까지 너무 많습니다 ;;
06/01/23 04:09
수정 아이콘
글 얘기를 하자면.. KTF는 정말 4:0으로 패하는 그 순간 만큼은..
무기력해 보였지만..

"KTF가 얼마나 못했길래?" 라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삼성이 얼마나 잘하길래?"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

하지만 뭐 그 때는 삼성의 "기세"라는 면(저는 그것을 포스 혹은 "살기"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만.. 보통은 기세라는 표현을 쓰더군요.)이 워낙 많이 표출되서 그렇지.. 지금 상황은 결승이 끝나면서 선수들 모두가 녹초가 되어있을 상황입니다.

오히려 그랜드파이널 3강보다 KTF가 훨씬 무섭습니다.
선수들 개개인이.. 삭발 투혼을 했고..

무엇보다!! "이.병.민"이라는 현재 KTF의 필승 테란카드가 그랜드파이널에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더 우승후보고 외려 삼성이나 T1보다 우승확률 자체는 더 높아보입니다.. ;;
루이니스
06/01/23 04:15
수정 아이콘
케텝은 언제나 최고의 우승후보죠......티원의 모토가 아스트랄이라면 케텝은 강력한 강함을 언제나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랄까요.....다만 그것이 어떤식으로 발휘되는냐의 차이겠지요........;;
06/01/23 04:21
수정 아이콘
스폰이 있다고 그 팀들에 대한 지원이 모두 높은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강하긴 하지만, T1이 전상욱&박태민선수를 영입하지 않았으면 결과가 지금과 같았을지도 의문이네요. 많은 지원을 해주니까 그정도의 성적을 내는것이라고 봅니다. 삼성, 한빛, 팬텍 사실 스폰이 있는 팀들이지만, 억대 연봉선수는 소수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후 T1의 화이팅이 느껴지시는 이유는 T1이 우승을 했기때문이겠죠. 우승을 했으니까 준비했던 티셔츠도 꺼내서 입는 여유가 있는거구요. 그리고 한빛도 기업팀 아닌가요?
06/01/23 04:36
수정 아이콘
T1이 자신들만의 방법을 통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분위기도 Up시킨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든 팀에 그 방식을 적용한다고 100% 그 방법이 제대로 들어갈지는 의문입니다... 역시 팀마다 각자 최선의 방법을 찾는게 낫지 않을까요?
Reaction
06/01/23 04: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보면...
제가 기억하는 프로리그는 모두 박서팀이긴 하지만 2003년 에버때 한빛
과 동양의 결승에서는 한빛이 너무도 막강해서 동양이 준우승을 했어도
선전이였었고, 2004년 스카이 1라운드 결승에서는 같은 한빛과 티원이
였지만 전력상 한빛이 준우승을 했어도 선전했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
죠. 지난 1라운드 결승에서도 전승으로 1위로 올라왔던 KTF의 포스가
굉장했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도전자인 T1이 우승했죠. 이때도 마찬가
지로 T1이 준우승을 했어도 대단한 선전이였을 것입니다. 이 승패는 전
문가들의 예상 폴도 그랬었죠. 다들 1위인 팀에게 더 유리하다..라는 말
을 많이 했었으니까요.

이번에도 역시 T1이 유리했지만 지금까지의 T1팬으로서 과정을 본다면
정말 불안불안했었습니다. 우승했어도 호되게 몰아붙여진 결과가 나왔
쟎습니까? 객관적인 전력이나 지원보다는 '기세'와 '파이팅' 그리고 적당
한 '긴장감'이 우승하는데 더 많은 퍼센트를 차지하는 듯 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삼성은 돋보이는 팀이죠. 그랜드파이널에서도 T1 : 삼성을 기대
해 봅니다~ (박서의 팀플을 보고싶다고 하면 같은 티원라인에서 절 욕
하실 분 많으실테지만^^ 역경을 이겨낸 팀플을 보고싶어요~)
06/01/23 05:05
수정 아이콘
RockSty// 억대연봉 선수가 소수라는 거...알죠. 다만, 비기업팀 선수들보다는 좀 더 안정되게 선수생활 하고 있지 않나 하는 겁니다. 기업팀 선수들도 개인적으로는 힘들다-그렇게 치면, 비기업팀 선수들은 개인적인 문제에다, 팀 걱정...이적 걱정...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등...선수생활 하기도 버겁죠.

SKT-T1 선수들이 우승을 놓쳤더라도...팀 분위기, 이미지는 화이팅이 넘치는 팀으로 느껴졌을 겁니다. 어차피 후기리그를 시청하는 내내 받은 느낌이라서요.

한빛팀은 다른 기업팀과는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지원은 받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06/01/23 05:13
수정 아이콘
음.... 1년만에 평가가 너무 180도 달라지네요. 주훈감독님은 특히 더 말입니다.
이재균/조규남감독님, 올 새해는 조용히 눈물을 삼키면서, 조용히 이적시킬 선수나 키워얄듯...
06/01/23 05:42
수정 아이콘
mars// 다시 생각해보니 T1이 후기리그동안 힘이 넘쳤던거 같긴하네요.

사실 KTF는 모르겠지만, 삼성이나 팬텍쪽에서 더 지원을 해주면 그것이 분명 성적으로 나올것이라 봅니다. 잘하는 선수를 영입하면 되는거니까요. 저는 박태민,전상욱 카드를 가져왔다는게 너무 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만약 이 카드들이 T1에 없었다면 우승이 가능했지 궁금하네요. "결론은 지원이 더 많아야 한다.(?)" 이거 같습니다.
06/01/23 06:20
수정 아이콘
RockSty// 어떤 분이 말씀하시길, T1의 보배는 그 누구도 아닌, 전상욱, 윤종민, 두 선수 였다고 하더군요. 윤종민 선수는 키워낸 선수고, 전상욱 선수는 영입한 선수니까, 어찌보면, 둘 다 잘한 거네요. 영입도 잘 하고, 키우기도 잘 하고...님 말씀도 맞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삼성에 있는 테란 선수들의 부진, 팬택 선수들의 전체적인 부진...이 부분이 왜 해결이 안될까요. 영입외에는 방법이 없을까요?

감독의 엔트리 구성에도 문제가 있고, 선수들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에 받쳐주는 선수가 없다 -는 것은 진짜 핑계입니다. 물론, 아주 영향이 없지는 않지만, 박성준, 오영종 선수의 경우를 보면, 그 생각조차 사치죠. 누구와 연습을 하던, 선수 자신의 생각이 열려있어야 실력이 좋아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면에서, 삼성이나, 팬택팀 선수들이 어디가 모잘라서...비기업팀에서 잘 하는 선수 영입을 꼭 해야 하는 지... 있는 선수들이 잘만 해주면 되는 건데...왜 그게 안될까요? 이건, 구단이나 감독이 어떻게 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선수 자신들의 문제입니다. 밀려나지 않으려면, 영입대상 0순위에 놓일려면, 자신이 잘 해야죠. 누가 대신 성적 내 주지 않습니다. 답답해서 그래요...^^
용잡이
06/01/23 07:52
수정 아이콘
RockSty//박태민 전상욱 선수의 영입이 큰힘이 되었던건
사실 입니다만..
그걸로 못할 우승에 제일큰 역활을 했다는건
전 그리 인정하지 못하겠습니다.
왜냐면 그선수들 없을때도 종종 우승을 하던 팀이였기에 말이죠.
물론 팀에 큰힘이 되었다는 것은 사실 입니다만..
제일큰 덕을 본사람은 전상욱선수 본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오에 있을때도 정말 잘하던 선수였지만
지금의 전상욱 선수와는 무언가가 틀린것 같습니다.
그이유는 굳이 설명을 안드려도 될듯하군요.
그리고 다른팀들도 선수 영입은 안한건 아니거든요.
무조건 좋은 선수가 있다고 우승을 하는게 아니란걸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태양과눈사람
06/01/23 08:04
수정 아이콘
삼성도 좋은선수 영입과 능력있는 신인 발굴로 2005시즌 막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죠. ^^
미야모토_무사
06/01/23 09:19
수정 아이콘
전상욱, 박태민 선수 없이도 팀단위리그 여라차례 우승했던 SKT였죠.(전신 동양,4U시절 포함)
아무래도 SKT는 선수들을 적절하게 압박하면서, 임요환이라는 리더를 구심점으로 한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함께 달리는 작업을 너무나 잘 하는것 같습니다.
황제의마린
06/01/23 09:36
수정 아이콘
먼가 애매한..
삼성이 우승에서 멀어졌다는건 쌩뚱맞고..
KTF는 백작님의 등장 + 삭발투혼과 용호선수 우승으로 분위기가 한층 업됬을꺼같고..
팬택은 이윤열선수가 점차 부활할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안기효선수도 잘 해나가고있고..

-_- 글쎄요 우승하고 멀어졌다는 생각은 도무지;
황제의마린
06/01/23 09:39
수정 아이콘
전 후기리그를 시청하면서 T1보다는 삼성이 훨씬 눈에 더 많이 보이더군요. T1이야 원래 초반에 망가지면서 시작하는 그들만의 스타일(?)이있는데 -_-;;
삼성은 후기리그 막판부터 보여준 포스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선수들 화이팅하는 모습도 T1과 견주었을때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하구요

결론 : 임요환 화이팅!(응?)
06/01/23 11:44
수정 아이콘
음; 좀 애매하군요; 윗분들 말씀처럼 삼성칸이 우승에서 멀어졌다는 부분과..같은 기업팀의 지원을 받는다는것도 이해가 안가는군요. 영입한 선수들이건 자체선수들이건 연봉만 봐도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말이죠.
몽키매직
06/01/23 12:0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다른 스포츠들과 비교해서 독식이 그렇게까지 심한편은 아닌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요즘 영국 프리미어리그 보니까 1,2,3등은 정해놓고 하는 기분이...
김연우
06/01/23 12:36
수정 아이콘
원래부터 강했던 데다가, 전상욱-박태민을 받아들여 더 강해졌습니다. 게다가 양대리그가 되면서 경기 수가 질려버릴 정도로 늘어나서, 강팀과 약팀간의 이변을 일으킬 변수도 줄어들었습니다.

티원의 우승은 가장 정규적인 시나리오입니다.
삼성칸이 3:4로 아깝게 준우승한 것이 다소 의외스런 대단한 파이팅이긴 했지만요
DynamicToss
06/01/23 13:42
수정 아이콘
그보다 더걱정되는건 스토보 리그에 팬택이 마재윤 선수 사가면 덜덜이죠 또 변형태 서지훈 차재욱 선수 삼성이 사가면 ㅡㅡ스폰팀 독주가 되겠군요
06/01/23 13:53
수정 아이콘
제일 문제인건 KTF같습니다..스쿼드상 일년에 한번정도는 단체전 우승을 해야 하는 팀입니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죠..
저 또한 KTF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의지력 상실이라고 생각됩니다..KTF선수들의 절정기 포스의 눈빛이나 행동들이 나오지 않고 있죠.. 자주 사라지는 감독과 벤치선수들의 멍한 얼굴.. 할말을 없게 만들죠..
블루문
06/01/23 17: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 KTF팀의 문제점은 우승할 의지가 없는것이 아니라 우승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기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시즌에도 그랬고 후기시즌에도 그랬고 언제나 KTF경기가 있는 날이면 앞에 붙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문구였습니다
선수들 스스로도 우승이라는 단어에 너무나 목말라 있고 팬들또한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없다는 이유로 KTF선수들의 능력에 질타를 보냅니다. 물론 아낌없는 지원을 함에도 성적이 나오지 않으므로 프론트에서 가해지는 압박도 한몫을 하고 있겠죠.
그렇기에 선수들은 '우승을 하고 싶다' 가 아니라 '우승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생각이 더 앞서게 되면서 조급해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것이 경기 내외적으로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감독님의 경우에도 도박적인 엔트리를 짜보려 하다가도 최대한 안정적으로, 최대한 이길수 있는 엔트리를 만들고자 하다보니 다른팀들에게 읽히는 뻔한 엔트리가 나오게 되고
선수들도 도박적인 전략보다는 안정적으로 운영해서 자신의 기본적인 개인기로 이기고자 하기 때문에 상대방에 기습적인 정략에 종종 허를 찔리고 패배를 하고 맙니다.
일례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조금은 유리해 보였던 박정석 선수가 안정적으로 멀티를 늘리고자 하다가 패배를 한것이나, 상대방이 앞마당을 가져간 것을 알고 조급히 그것을 파괴하고자 많은 저글링을 소비했던 홍진호 선수의 경기도 이러한영향이 가져다준 결과가 아닐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KTF선수들은 이번 플옵을 위해서 자는 시간을 아껴가며 거의 모든 시간을 연습에 활용했다고 하더군요. (대부분의 팀들이 그렇게 연습을 하긴 하겠지만) 하지만 결과는 4:0 참담한 패배였습니다.
너무 많은 연습으로 생각이 많아지고, 내가 지면 안된다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다 보니 경기 안에서도 어무 이것저것을 하려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풀린눈
06/01/23 17:1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파이팅이 강한 팀이 우승권에 근접하게 될 확률이 높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422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49편 [31] unipolar6440 06/01/23 6440 0
20420 정부의 강남 죽이기? [63] 글라이더3783 06/01/23 3783 0
20419 스타판.. 과연 언제까지?? [41] 윤기웅3314 06/01/23 3314 0
20417 삼성칸, 테란선수를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요? [47] KuTaR조군5134 06/01/23 5134 0
20416 어제 프로배구(현대캐피탈vs삼성화재)보셨나요? [36] 김정규3608 06/01/23 3608 0
20415 프로리그 결승전 테란의 대 저그전 새로운전략 어떻게 생각합니까?? [19] 막강테란☆3288 06/01/23 3288 0
20414 [링크] 스타의 알파, 베타 버전의 발전 과정 [6] MeDSaX3822 06/01/23 3822 0
20413 영화계의 알력 다툼, 피해는 누가?(홀리데이 조기종영 관련) [61] Kai ed A.3990 06/01/23 3990 0
20412 초 뒷북, 듀얼전 감상 후기(강민 대 성학승전) [18] 뛰어서돌려차3766 06/01/23 3766 0
20411 PGR21에 처음 입장 하던 날의 기억.. [9] LED_nol_ra2761 06/01/23 2761 0
20410 정말 치트를 쓰는 프로게이머는 없을까요? (글수정, 죄송합니다..) [205] 마르키아르7758 06/01/23 7758 0
20408 팀단위 리그 4:3 명승부 [39] GENE3694 06/01/23 3694 0
20407 눈물을 쏙 빼게만든 드라마가 있습니다.[안녕하세요. 하느님!] [31] 애연가3437 06/01/23 3437 0
20406 그랜드 파이널의 의미 [47] swflying3805 06/01/23 3805 0
20405 1월 26일 개봉작 무극, OTL.... (스포일러 有) [45] ☆FlyingMarine☆3625 06/01/23 3625 0
20403 강남 집값 세금 문제에 대한 저의 짧은 소견 [170] sgoodsq2894701 06/01/23 4701 0
20402 요즘테란들의 Trend, 그속의 이윤열이란 존재 [53] Aqua6405 06/01/23 6405 0
20400 어느 PC방 알바의 넋두리..... [28] 폭룡4442 06/01/23 4442 0
20399 우승에서 멀어진 팀들...(이미지와 전력) [30] mars4557 06/01/23 4557 0
20398 1년전 이맘 때 [3] 백야3807 06/01/23 3807 0
20397 삼성의 준우승...누구보다 아쉬워할 선수 최.수.범 [14] 박기환3472 06/01/23 3472 0
20396 테란핵...어떻게 안됩니까? [27] 청동까마귀3637 06/01/23 3637 0
20395 저는 온겜 옵져버가 더 좋습니다. [83] jyl9kr3728 06/01/23 372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