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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28 17:23:41
Name 럭키잭
Subject e스포츠 현장관람문화 확대를 위한 이벤트 아이디어
물론 지금 E스포츠판이 이벤트가 필요할정도로 관중을 많이 동원하는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뿐이고, 입장료도 받지 않는데다, 아직은 경제능력이 없는 학생
분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스포츠 무대라 보기엔 아직은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있지만은, 멀리 보자면 이들의 성장이 바로 E스포츠의 성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고(이들이 경제능력을 가질 때까지 스타리그가 유지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관건) 이들이 생산성을 갖는 스포츠 팬이 된다면, 당연히
이들을 담을만한 그릇이 필요한 법 입니다. 물론 거기엔 지금 E스포츠가 갖고있는
많은 문제점들과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과, 성공이 필요하고 이것 이외에도 시급한
사안들이 줄을 서 있지만, 경기장의 수준을 높여 관중들을 경기장으로 이끄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고, 예전에 ATI 서바이버리그에서는 관람객중 한분에게 ATI 그래픽
카드를 주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는데, 그것보다는 다른 스포츠 경기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벤트들을 슬슬 시범적으로라도 시도해봄이 어떤지 싶습니다.

다른 글에 댓글을 달다가 떠오른건데, 그 케이트 허드슨, 메튜 맥커니히 주연의
로멘틱 코미디 '10일만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이란 영화를 보면, 미국 NBA
농구장의 재미있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야구장 가면, 스크린에 가족단위로 잡아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KISS ME라는 팝송과 함께 하트 안에서 키스하는 남녀노소 커플들이 주루룩 나오다
가, 경기장내 커플로 보이는 한 쌍을 하트 안에 카메라로 실시간으로 잡아버립니다.그리
고 노래는 절정으로 치닫죠.(이런걸 키스타임이라고 하더군요)

바로 이 음악 입니다.


이렇게 낄낄대다가 스크린에 자신들이 잡히면 표정이 굳어지는거죠.


매주 하는건 의미가 없고, 야외행사나 결승전등 중요한 무대에서 '오늘의 커플'
이벤트라고, 첫경기나 두번째 경기 끝나고 선수들 경기 준비 할때 막간을 이용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카메라에 커플이 잡히면, 그 커플은 자동적으로 '오늘의 커플'
자격을 얻게 되고, 키스를 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다음 커플로 넘어가지만, 키스를
하면 '오늘의 커플'로 선정되어, 푸짐한 상품을 받고 좋아하는 선수와 사진을 함께
찍는등, 커플단위로 관람할것을 장려하는 것 이죠.
아니면 '오늘의 가족' 이라던지, 아예 당대 리그의 스폰서 마스코트를 경기장 현장에서
뽑는 이벤트들 이라던지(예를 들자면 SKT 스타리그 가족, 스타리그 걸), 아주 멋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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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28 17:33
수정 아이콘
...우선 경기장을 옮기던지 해야겠죠?
연인들이 여유있게 경기를 관람하는 스타리그가 아닌, 강철같은 의지로 앉아계신 박모양들이 자리를 독차지하고
커플들은 바깥 스크린으로 '저게 뭐야?'/'스타리그라고, 어 쟤 잘해~' 하고 있는 스타리그로는 아무래도 힘든 이벤트가 아닐까요?;
럭키잭
06/01/28 17:35
수정 아이콘
Blind // 그렇습니다. 여러모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굉장히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 같고, 결승전등 중요 무대의 이벤트니, TV 방영까지 될일인데 일부 악질 찌질이들이 사진을 악의적인 목적으로 합성을 하는등의 일이 벌어질수도 있습니다.
06/01/28 17:3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잠실야구장에서 본 것 같은데) 전광판으로 하트모양 안에 커플들 얼굴 나오고, 이 노래 틀어주면서 키스타임 가진다는거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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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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떽! 어디서 염장질을! (버럭)

농담이구요 하핫~ 솔로들 염장 지르는 거 아니면 환영합니다 (엉엉 ㅠ_ㅠ)
06/01/28 17:37
수정 아이콘
근데 또 그런 이벤트 하다가 짤방 소스감 건지면.... 상상도 하기 싫네요 -┏
체념토스
06/01/28 17:39
수정 아이콘
떽! (공감)
신입생
06/01/28 18:22
수정 아이콘
저번 한국올스타 대 중국올스타 농구경기보러 잠실에 갔었는데 이걸 하더군요..^^ 재미있던데요. 내심 저희 커플도 화면에 보였기를 바랬지만..죄송합니다;(__) 아 그리고 이런건 방송에 나가지 않고 장내 화면에만 보이는 것 같았어요. 현장에 있는 사람들만 보고 즐길수 있었어요.
럭키잭
06/01/28 18:27
수정 아이콘
신입생// 그게 CF가 나가는 휴식시간 짬을 이용한 이벤트이기
때문이죠. E스포츠 현재 상황에선 매우 이런 이벤트를 하기엔 무리가
있거니와, 그저 시간 보내기용 키스타임은 의미가 없으므로 결승전등이
나 야외무대등 규모가 큰 행상에서, '오늘의 커플'이라고 푸짐한 상품과
함께 각종 혜택을 주어 가족단위나, 커플단위 관람을 장려하는것도 이젠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물론 이경우엔 정규 이벤트기 때문에 방송이 되겠지만 말입니다.)
강하니
06/01/28 18:28
수정 아이콘
거의 모든 자리를 박양들이 미리 종이쪽지 하나 써놓고 맡아놓는 지금의 상황에선 불가능하겠죠 절대
럭키잭
06/01/28 18:36
수정 아이콘
그 좌석문제도, 입장할때 좌석 쿠폰을 나눠주어 그 자리에 앉게하는
노력등도 필요할텐데 여러모로 문제가 많군요,
Peppermint
06/02/01 01:22
수정 아이콘
"박양"이라니..;;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말인가요? 취지는 알겠지만 꼭 그렇게 쓰셔야 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본문 내용과 같은 이벤트를 할 수 있는 e-sports가 꼭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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