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타본지 이제 딱 11개월됐습니다.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을 한지는 딱 일년정도 됐군요.
전 남들 스타할때 만화봤거든요- _ -;;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에 늘 관심은 많았습니다만 어쩌다보니 연이 닿질 않아서.. 한 일년전쯤에 아는 분이 스타를 가르켜 주셔서 그때부터 제대로 하기 시작했는데..
그러다 집에 케이블 깔리고.. 채널 뭐있나 이리저리 보다가 본게 온게임넷입니다.
한 잘생긴 선수가 게임을 아주 멋지게 하더군요 * - _ - *
탱크위로 스톰을 팍팍 써가며...
오우 탱크가 완전히 터져나가는데.. 그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프로토스vs테란전이였는데, 프로토스는 박정석 선수였던게 분명하고..(;) 테란은 어떤 선수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안나요.. 암튼 그 경기가 시초였습니다. 온게임넷을 보게 된. 바로 빠져들었어요. 멋도 모르고 그냥 사이오닉 스톰 쓰는 그 멋진 선수에게 반해서.
그때가 스토브리그 기간이였던것도 시작할땐 몰랐죠- _ -;; 그냥 하니까 봤는데 보다보니 제가 직접 하는거보다 더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좀 심각하게(;)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뭐 시작이 그랬고.. 팬까페다 pgr이다 스갤이다 할 것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나름대로 이 바닥(이라니까 좀 이상하긴 하지만;)에 대해 좀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어떤 선수는 이런걸 잘하고... 또 어떤 팀은 이렇고.. 저렇고.. 아. 몰론 올드게이머들은 소수밖에 모릅니다.. 전설처럼 내려오는 그들의 게임을 볼 기회는 적으니까요..

아. 핀트가 좀 엇나가는 기분이네요..

솔직히 저만 이런거라고는 생각치 않는데, pgr에 올드팬이신 분들이 가끔씩 오래된 게이머들을 언급할때 상당히 답글 달기가 난감해요..
아, 저선수가 저런선수야? 그런일이 있었어?
전 모르거든요.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다 보면 왠지 바보가 된 기분이에요..

근데 올드팬분들도 좀.. 그런 경우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올드팬분중에도 저같이 팬으로써의 생활을 오래 하지 않은 분들과 얘기 하셨을 경우가 있으실테고.. 그럴때 혹시 올드팬분들 입에서 나온 오래된 게이머의 이름에 상대가 당황해 하거나 그 선수가 누구냐_고 물어오는 경우도 없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이지만요.

뭐 그래서 니가 하고싶은 얘기가 도대체 뭐냐? 핀트는 어디갔냐?

그냥.. 갑자기 새벽에 졸린눈 부비고 부엉이짓 하다가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공감하실 분들이...조금이라도 계시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