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07 11:48:54
Name 난폭토끼
Subject 안녕하세요, 난폭토끼 입니다.
안녕하세요, 새로운 한 해의 시작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들 계십니까?

언제나 그렇듯, 저의 글은 잡담 일색입니다.

저같은 놈에게 관심이 없으시거나,

다른 사람이 살아가는 잡담에 시간을 투자하시는것이 싫으신분은, 잠시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셔도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여기서 부턴 다시 인사를 드리네요^^

오늘, 아침 댓바람부터 우체국을 다녀왔습니다.

택배를 찾을게 있어서였죠.

지난주에 주문했던 책들과 씨디가 도착했었거든요.

그의 작품을 읽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 작가인 '이영도' 氏의 최근작인 '피를 마시는 새' 전권과(폴라리스 랩소디 달력을 주더군요^^),

전세계가 열광하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최신작,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전권,

그리고 무척이나 감명깊게 보고있는 만화 '헬프맨' 3,4권

마지막으로 요즘 너무 좋아하게된 '7공주' 아이들의 2번째 앨범 입니다.

택배를 찾으러 가는 길엔 정말 힘들었지만,

막상 집에와서 박스를 뜯고 포장들을 하나하나 벗기면서, 그렇게 행복할 수 가 없더군요.

서가에 하나하나 늘어가는 책들을 보면서, 정말 밥먹지 않아도 배부르다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되새김질 했었습니다.

지금은 7공주의 앨범을 mp3플레이어에 넣어두기 위해 ogg로 변환하는 중입니다.

조만간에 포터블 씨디 플레이어를 하나 장만할까 하는데... 이전에 쓰던 제품은 누님께서 뽀려가신 관계로...

오늘은 그 씨디피가 아쉽더군요.

음반, 책(만화책)들을 사모으면서, 정말 행복함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작금의 현실인 '공유' 문화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원래 '공유' 는 프리웨어들의 움직임에서 부터 시작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역시 통신시절, 구하기 힘들었던 2pac이나 드레박사님의 음악을 받아서 들어야만 했었고 절판된 음반이나 정식루트로 수입되지 않은 만화책들을 보며 성장했습니다.

그러다가 90년대 후반쯤인가 부터 만화책, 음반을 비롯 그토록 원하던 문화제화들이 어느정도 수입되기 시작했고, 더 이상 '어둠의 경로' 는 가까이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죠.

그다지 부유하지 못하거나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유저들을 위한 어느정도의 공유(다운로딩)에 대해서는 저역시 찬성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어느샌가 부터 그다지 어렵지 않은 사람들이 그저 다운로딩만을 일삼으며 소위 말하는 '다운족' 이 되어가는걸 보면서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문화' 라는 재화(또는 용역)은 일정이상의 시간적·경제적 희생이 따라야만 합니다.

왜냐면 그것들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 가 있는것들이기 때문이죠.

물론, 사람마다 그 가치에 대한 '평가' 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함부로 자신만의 잣대로 그 문화라는 재화(용역)에 대한 가치를 매겨서는 안되겠죠.

'공유정신' 의 원래 취지에 반하는 무분별한 다운로딩...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저는 '공유' 란 어느정도 '저항정신' 이 깃들어야만 '정당성' 을 지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현재 우리나라의 음반 가격과 책의 가격등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려 애썼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cd가격이나 일반소설 및 만화책이 '문화적 해방' 을 외칠만큼 비싸다는 생각이 들진 않더군요.

특히 cd의 경우 아직도 1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인터넷 cd몰기준) 빅맥세트 3개값보다 싸다고 볼 수 있죠. 이는 중·고교생이라도 전단지돌리기 알바 3시간만 하면 벌 수 있는 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항' 을 외치며 '투쟁' 을 한다는것은... 아무래도 문제가 있어 보이더군요.

'자신이 살 물건에 대한 맛보기' 로서 다운로드를 하는것, 크게 반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것은 각종 포털 및 당해 가수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충분하다고 보구요,

적어도 다운로딩을 통해 '맛' 을 보았고, 두세번 이상, 최소한 열번이상 들을 노래라면 당연히 구입을 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중요한것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죄책감' 을 가질 필요는 있지 않나 싶습니다. 꼭 '죄책감' 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귀가 '싸구려 문화' 의 일부가 되지 않겠다는 '책임감' 정도라도 말입니다...

pgr가족들 만은 공유정신에 대한 원래의 취지를 이해하고, 최소한의 양심과 '책임감' 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ps. 자그마한 싸구려 플라스틱 재질이라도, 자신만의 '서가' 를 꾸며보세요. 그리고 그 서가를 한권한권 채워보세요. '부자' 가 되는길은 먼곳에 있는게 아니랍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지환
06/02/07 12:1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미국 정도와 비교해 보았을 때 음반은 약간 비싼 정도, 도서는 좀 많이 비싼 편이긴 합니다.(소득 대비 물가를 고려했을 때 얘깁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저항'을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것이 불법적인 공유에 대한 정당한 이유가 되어서는 안될겁니다. 다운받은 자료를 시디로 구워놓고 자신만의 컬렉션인양 자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인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의견이 모쪼록 여기 저기 퍼져서 사람들의 인식 자체를 조금씩 바꾸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난폭토끼
06/02/07 12:16
수정 아이콘
네, 정지환님.

그런데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 특히 서울의 물가는 원래 더 높은 편입니다. (혹자는 s구나 k구의 물가는 일본 동경 다음으로 비싼곳이라죠.)

쉽게 미국의 과일값, 쇠고기값과 음반값, 그리고 우리나라의 그것을 비교해보면 비싸진 않습니다.

게다가 도서의 경우는, 문고판의 활성화와 시장규모차이등을 들면 '비싸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니죠.(관리회계 개념이 조금 필요하겠습니다만...)

음.. 이게 중요하넥 아닌데...

하여튼 정지환님도 좋은시간 보내시고, 좋은 책 많이 보시고, 또 많이 소장하시길 바랄게요^^
Zakk Wylde
06/02/07 12:18
수정 아이콘
한가지 아쉬운점이 일본에 비해서 만화책이 비싸요..-_ -
일본 단행본 보통 380엔정도 우리나라 3500원..
솔직히 비싼가격은 아니지만 뭐랄까 비교해보니 좀 그렇네요.
혹시 만화책 싸게 살 수 있는곳 없을까요?
일본 Book Off에서 좀 철지난 만화책(새거)을 권당 105엔에 샀는데
우리나라도 일본의 Book Off 같은곳이 있나요?
Zakk Wylde
06/02/07 12:21
수정 아이콘
책이든 만화책이든 CD나 DVD 한장한장 모일때 정말 기분좋죠
(시리즈로 모을때가 더 기쁨이 크죠..어떤가수의 20년전 데뷔앨범부터 지금까지 앨범을 모으거나,
좋아하는 작가의 단행본1권부터 완결까지를 모으거나 H2다 사려면 금전의 압박 -_ -)
Sawachika Eri~
06/02/07 12:25
수정 아이콘
저는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과 진짜 좋아하는 만화책은 사서보는..
My name is J
06/02/07 12:28
수정 아이콘
실질적인 현상이나 해결책에 대한 이야기는 치우고....
무언가를 모으고 소유하는 기쁨은 정말 최고죠. 으하하하-
차근히 모아가는 뱀파이어연대기라던가..(다모았죠!)
여전히 모으고 있는 움베르토에코님(!)의 책들.....
기생수는 완간을 다 모았고 fss는 작가가 안그린다는게 문제일뿐!
슬램덩크는 완전판으로 모아야 하는데 눈치만 보고 있어서 서럽죠...(동거인님께서 살림 늘리면 적절한 응징을 하시겠다고 하셔서..ㅠ.ㅠ)
비디오테잎으로 된 영화도 모으고 있는데 다 본가에 두고와서 생각날때마다 아쉽습니다.
물빛노을
06/02/07 12:3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솔직히 전 공유에 대해선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소유' 개념의 공유는 좀 지양되어야 하겠죠. MP3를 다운받아서 들어보고 아 이 앨범 정말 좋다 씨디 사자, 영화 다운받아서 보고 아 정말 감동적이다 DVD 사자, 만화책 다운받아서 읽어보고 오 정말 재밌다 사자, 이런 건 오히려 더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고 볼 수 있죠(특히 만화책의 경우 대여점 따위보단 훨씬).
맛있는빵
06/02/07 12:32
수정 아이콘
7공주 노래는 흰눈이 기쁨되는날~ 흰눈이 미소되는 날~ 흰눈이 꽃잎처럼 내려와 우리의 사랑 축복해~ 이거 밖에 모릅니다. 제 아이가 유치원에서 무슨 학예회같은거 할때 유치원여자애들이 부르던 노래;;; 가만...오늘 눈도 많이 왔는데 가사가 왠지 실연당한 난폭토끼님의 마음에 한줄기 깊은 스크래치를 내는 노래같네요? 흐흐흐 저 노래 사랑의 인사 편곡한거 맞죠?
난폭토끼
06/02/07 12:33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음, 뭐 우리나라 만화책이야 비싼 이유가 다 불법 다운로드족 및 대여점 때문이란건 아실테구요^^(대여점만 없어지더라도 현실적인 가격으로 다운됩니다. 이건 제가 '확신' 할게요.) 근데 뭐 전 지금도 3000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만화책이 비싸다고 까지 생각합니다.^^

일본처럼 시장이 커져서 만화책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는곳이 생기면 좋겠네요.
난폭토끼
06/02/07 12:37
수정 아이콘
앗, 재한형님-_-;;

님'하' 자제요...ㅜ_ㅠ

아, 근데 '하' 는 중세국어에서 높임을 나타내는 격조사라더군요. '아' 는 아니지만...(ex. 님금하) 과연 네티즌들은 이걸 알고 사용한 것인가..-_-)a

늦봄이나 여름타고 설 한번 갈건데 그때는 기필코! 형님께서 취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와야 겠단 맹세를 하...
못된녀석...
06/02/07 12:51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못된녀석 입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06/02/07 13:04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만화책이 약 200권쯤 되는군요..;
산 책까지 하면 천단위는 가볍게 넘을듯..; 어쨌든 만화책은 살만 합니다.
애정이 있으면 뭘 못하겠습니까.. 밥값까지는 아니어도 술 한번 안마시면 어지간한 만화책 한질값도 잘 하면 나옵니다.
우리나라 만화시장이 취약한 게 젤 느껴지는게 너무 빨리 절판이 된다는 거죠. 애장판으로 나온 슬램덩크도 이제 새걸로는 구하기 힘든듯 합니다.
그야말로 나오면 그 소식을 듣는 즉시 사야 되는게 참...
피마새는 꽂을데가 없어서 일단 계속 구입보류중입니다만.. 이러다 안사게 되죠.. --;;
어쨌든 많은 공감이 가네요.
봄눈겨울비
06/02/07 13:09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가 일본에 비해 만화책 가격이 비싼게 아니라, 일본의 만화책 가격이 다른 것들에 비해서 저렴하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정확히 액수가 기억나지는 않지만, 오락실 같은 곳은 상당히 비싼 편이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만화 시장이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헌책방 문화도 한 몫 거들었겠죠..)
Zakk Wylde
06/02/07 13:09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님
글 잘봤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바로는 Book Off가 중고만화점인데..
실제로는 중고가 아니라 재고랄까? 유명하지만 아직까지 팔리지 않은것을 중고의 가격에 파는거더라구요.
실제로는 완전 새거구요..
좋아하던 러브히나와 한글번역판을 다 가지게 되었습니다.
0권도 있긴한데..해석불가 -_ -
Zakk Wylde
06/02/07 13:11
수정 아이콘
오락실 한겜당 100엔이죠 -_ -
철권이나 킹오파 하려면 목숨걸고 해야된다는..-_ -
근데 오락실은 찾기 힘들고 파칭코만 엄청 많다는..

우리나라에선 다 본 신문을 지하철 선반위에 올려놓는데 일본애들은 주간지를 올려놓더군요 -_ -
만약 대여점이 없고 만화책 가격이 다운되면 작가도 좋고 독자들도 좋을텐데 ㅠ_ ㅠ
마녀메딕
06/02/07 13:41
수정 아이콘
소장하고 싶은 책을 소장하는 능력이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제가 사랑하는 작가들 책으로 벽을 채우리라 항상 생각합니다만. 지금은 도서관을 제 도서관처럼 이용하는 처지. 참 저는 눈물을 마시는 새를 읽고 있습니다. 여느 판타지에 나오는 종족이 나오는게 아닌지라 좀 생소하긴 하네요. 글 잘봤습니다.
06/02/07 13:53
수정 아이콘
대여점이나 다운로드 때문에 만화책 값이 비싼 건 아닙니다. 사실 대여점이 생길 무렵이나 지금이나 만화책 가격은 별달리 차이가 없습니다. 한 500원 정도는 오른 것으로 알지만...
만화책을 비롯해서 국내도서는 수익 내기가 참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책 잘 안 사보거든요. 보통 책 가격은 초판부수를 기준으로 해서 책정됩니다. 현재는 물가상승분이 책값에 반영된 탓도 있고요.
사실 만화책이나 일반 단행본이나 책값이 비싼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구매자가 적기 때문에 단가가 세질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죠. 애당초 대여점이나 다운로드 측면을 예측하지는 않습니다. 책값은 어쨌거나 제작비, 인세, 초판부수를 기준으로 해서 매겨지는 거니까요.

전 슬램덩크... 세 권만 더 사면 됩니다.^^
06/02/07 14:05
수정 아이콘
'돈없다' '비싸다' 라는 건 핑계고, 자기 합리화의 구실일 뿐이죠-0-


만화책이 비싼가요? 예전보다 가격이 오르기는 했지만, 악순환이라는 점과 물가변동에 따른 조정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하면 비싸다는 생각은 그다지 못받습니다..제가 갑부라서 만화책을 2000권쯤(동인쪽 까지 합하면 이쯤되더군요 얼마전에 대강 세어보니) 가진것도 아니고, 저보다 몇배는 많이 갖고 계신 분들도 절대 갑부는 아닙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는 건 아마도, '가치' 에 대해서 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는 데 그것은 대여점이나 불법다운로드를 통한 향유가 주는 역효과라는 측면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가격은 불법다운로드가 근절되면 300원 안팎으로 하락될지 모르나..대여점을 없애면 오히려 더 올라갈지 모릅니다..

만화이야기에서 그냥 소설책으로 돌리면, 최근의 책들은 너무 외향적인 것에 돈을 많이 써서 그게 불만입니다. 양장북이나 하드커버책들도 좋지만, 페이퍼북쪽이 좀 더 활성화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책을 살 때마다 하곤 합니다.
06/02/07 14:20
수정 아이콘
환타 님, 만화책 사실 싼 가격 아닙니다. 만화책은 한 권, 한 권의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좀 곤란할 것 같네요. 전 만화는 전집의 개념에 더 가깝다고 보거든요. 만화 한 편이 완결될 때까지의 총 가격을 사실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이죠. 저도 대여점 이용하긴 하지만, 그 중 몇몇 작품은 소유의 충동을 느끼고 실제로 구매 리스트에 올려놓기도 합니다. 결국 가격과는 상관 없이 구매할 사람은 구매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취득하는 또 다른 희열이 있으니까요. 그걸 내 주변의 사람들은 갑부라서 구매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건 좀 그렇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페이퍼북 활성화되기 힘듭니다. 괜히 양장이나 하드커버 책 만드는 게 아닙니다. 외향적인 것이라도 신경 써야 선물용으로라도 책이 팔립니다. 그게 우리나라 출판 시장의 현실입니다. 도서관이라도 많고, 그 도서관에서 최소한 소비되는 책이라도 있다면 다양한 시도라도 있을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합니다. 많은 분들이 요즘 책값 쓸데없이 비싸다, 치장 많이 하기 때문이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하시는데, 안타깝게도 그런 책이 잘 팔리는 게 현실입니다.
06/02/07 14:25
수정 아이콘
Artemis님/
제가 말한 것들은 그냥 이랬으면 좋을텐데~하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페이퍼북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지금 거의 죽어가는 건 팔리지 않아서겠지요..그냥 안타까울 뿐입니다.ㅜ.-

그리고 만화책의 경우..글쎼요 다른 나라랑 비교한다면 싼건 아니겠지만, 그렇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이건 서로 기준의 차이가 아닐까 싶구요..(제가 도매점에서 사기 때문에 그런가요-0-) 제가 주변갑부 이야기 한건, 그 희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데요-_-;; 오히려 살사람들은 산다에 가깝게 이야기했습니다만..^^;;;;
아큐브
06/02/07 14:27
수정 아이콘
저로서는 대단한 반감이 드는군요...

고작 온라인 상의 무단공유에 대해 죄책감 운운이라니...

확고한 재산권인 '땅'에도 공개념의 도입논의가 분분합니다

과연 '양심'이 이렇게 수월히 저울질 당해도 되는건지... 질릴정도 입니다
06/02/07 14:27
수정 아이콘
뭐 수백번 들을 음악이야 산다고 쳐도 만화책을 굳이 사야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예전에 드래곤볼 전권을 산적이 있는데 딱 세번봤습니다. 그이상은 내용이 너무 선명하게 떠올라서 무리입니다. 그후로 전 스캔본이나 대여점에서 빌려보죠. 만화책은 길가다가 떡뽁이 그냥 먹는거랑 똑같습니다. 그걸 3천원 주고 사느니 그냥 스캔본 봐도 저는 전혀 양심에 걸리지않습니다. 내가 돈안내고 보는게 부끄러울만한 작품이 없으니까요.
06/02/07 14:41
수정 아이콘
환타 님, 저도 살 사람은 어쨌거나 산다고 말씀드렸는데요...-_- 다만 다른 사람이 비싸다고 하는 건 실제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도 사실 약간 비싼 편이라고 생각하는 걸요...
아큐브
06/02/07 14:44
수정 아이콘
스스로 생각하기에 저는 이런 논의에서 극단에 치우친 입장입니다

난폭토끼같은 님들은 반대쪽 극단에 서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자신들이 극단인줄 모른다는 겁니다

얼마든지 합의를 도출할 가는성이 있는 논제를 어차피 자신의 입장도
'극단'인 주제에 무조건 상대를 양심.죄책감을 들먹이며 도둑놈 취급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여러 논점이 얽혀있는... 오버하면 '철학적 난제'라
할 정도로 어려운 논의입니다 여기에 감정적인 태도로 상대를 협박하는건
봐 주기가 힘들군요...
06/02/07 14:51
수정 아이콘
드래곤볼을 보고 돈내고 볼 가치를 못느끼셨다면
세상의 어떤 만화라도 거의 대부분 돈내고 볼 만화가 없으실겁니다.


하지만...
돈내고 보는게 부끄러울만한 작품이라고 돈 안내고 보는걸 합리화시킬수는 없겠죠?
휀 라디엔트
06/02/07 14:55
수정 아이콘
영도좀비 패밀리분을 만나서 참으로 반갑습니다.
혹시 그거 아시나요?
피를 마시는 새는 폴라리스랩소디 달력을 주는 풀셋버전말고 천경비록을 주는 작가친필사인본도 있다는 사실?
문제는 천경비록과 작가친필싸인본이 1권만 사는 버전이라는게 문제죠.
천경비록...요게 진짜 명품입니다. 언뜻보면 책의 내용이 이해가 안가지만
뚫어지게 보려고 노력하면 내용이 순간적으로 보입니다. 마치 하늘치의 환상벽처럼....
이 내용을 해독할수 있다면 라수와 그리미를 잇는 시대의 천재라고 하더군요...
06/02/07 14:56
수정 아이콘
Artemis님 // 같은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한 것 같네요^^; 다른 사람들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단, 구매를 하는 사람에 한해서 말이죠..

아큐브님// 분명 형태는 극단일지 모릅니다.

허나 '극 - 기준지점 - 극' 이런 형태가 아니라, '기준지점 - 극' 인 형태가 아닐까요? 기존에 컨텐츠들은 모두 소비자가 사고, 가치가 없으면 사지않고 향유하지 않음이 기본 대전제였습니다. 그것을 지키자고 하는 형태를 극으로 몰 문젠 아니라고 봅니다만..

물론, 시대가 변하고 다운로드등을 근절할 수 없다면, 어느정도 방향을 바꿔야 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컨텐츠 - 소비가 되지 않으면 그 업계는 점차 유지될 수 없습니다. 합의라는 것도, 그것이 지켜지는 방향으로 모색하는 모습이 되야 하지 않을까요..
아큐브
06/02/07 15:32
수정 아이콘
환타님

온라인상의 컨텐츠는 기본적으로 무한한 자원입니다 기성의 소비자(공급자)의
개념을 그대로 적용 시키긴 무리입니다

더구나 온라인상의 저작권을 무자비하게 강제하면 '시장'자체가 성립이
안됩니다 공급자(소비자)간 경쟁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장가'가 성립되지 않지요...

이런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에 무조건 감정적 입장은 충분히
'극단'일수 있습니다
06/02/07 15:51
수정 아이콘
아큐브님//

게임, 만화, 음악, 영화..이러한 문화컨텐츠가 온라인 컨텐츠인가요?
물론 추세는 온라인에서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추세에 맞춘 방향을 찾아내는 것은 동의 합니다. 하지만, 지켜져야할 선은 있습니다. 온라인도 결국 공급자-소비자의 틀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새로운 시장이 불법을 통해서, 형성된다면 그건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것이라는 것을 지금 시장을 통해서 볼 수 있지 않습니까. 분명, 저작권보호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죄다 막아라~!이런게 아닙니다..
06/02/07 16:08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 우리나라의 Book off는.
절판도서가 되기전에 한시적으로 도매점에서 실시합니다.
권당 대강 천원정도입니다. 예전 코믹스톰이나 예스365 같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절판이전의 것들을 잘 팔아주긴 했는데.. 요즘은..-_-

뭐 도매점쪽을 찾아보시면 되긴 할겁니다. 발품이 최고죠.
(아직도 바람의 검심 절판은 돌아다니고 있으니 말입니다.)

사실 현재의 도서는 인터넷에서 할인+적립+무료배송의 3단콤보로
편안하게 집에서 주문하고 입금하면 할인도 되고 적립도 된다 해서 잘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다지 비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자기 자신이 소비한것이 그사람에게 이윤으로 가고.. 그것이 사회로 돌아와서 내 자신에게 다시 소득으로 온다고 생각하면 훨씬 편한 이치.
혼자만 +를 챙기려고 하면 결국 어딘가에는 -가 생기기 나름이죠 뭐.
아큐브
06/02/07 16:10
수정 아이콘
환타님

포멧되는 모든것은 온라인컨텐츠 아닐까요...

물론 지켜야할 선이 있습니다
그러나 논의의 상대를 도둑놈이라고 규정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환타님 처럼 새로운 시장을 불법으로 규정하면 논의는 하나마나 입니다

만약 영화 춘향전의 저작권자가 그저작권을 한번 공유에 1000만원으로
행사하려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경우 춘향전이라는 컨텐츠가 필요한이의
선택은 둘중 하나입니다 그냥 무단으로 다운받아 도둑놈이 되던지
돈많은 얼간이가 되던지 입니다
어느쪽이든 '시장'은 없습니다...



제 입장은 논의를 좀 더 포괄적으로 해서 저작권 자체를 포함시키자는
입장입니다
반대의 극단은 '저작권은 양심을 걸만한 불가침의 권리이다'이구요
06/02/07 16:14
수정 아이콘
아큐브님/

아큐비님과 저랑 생각이 비슷하면서 약간은 다른 것 같네요^^;;
제가 이야기한 건 시장이 불법이 아니라, 불법을 근간으로 생성되는 것을 이야기했던 것입니다. 포괄적으로 저작권을 다뤄야 한다는 점은 동의 합니다. 저작권이 불가침의 권리고, 시대의 영향에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요^^;;
난폭토끼
06/02/07 16:20
수정 아이콘
흠,

본의 아니게 논의를 지켜보면서 아큐브님의 회원정보를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논의가 통하지 않는 어린애는 아닐까 하구요^^(pgr의 회원들이 늘어난뒤 생긴 좋지못한 습관입니다. 미안스럽군요. ^^;)

일단,

저도 기본적으로는 아큐브님께서 주장하시는 '새로운 시장' 에 대해 ok 하는 입장입니다.

제 본문을 잘 읽어주시면 아큐브님께서 말씀하시는 문제에 대한 제 의견이 들어 있습니다.

왜 '공유' 라는것, 업로딩과 다운로딩이라는것이 시작되었을까요?

바로 춘향전을 한번 공유에 \10,000,000에 받아먹으려는 못되먹은 심보를 지닌 작자들에 대한 '저항정신' 이 모태가 되는것이었죠.

그런데 제가 제기한 문제점은 그런 과정에서 엄청난 인터넷의 보급률과 함께 무분별한 '다운로드족' 들이 생겼다는데에 있습니다.

저 역시 인터넷 시장을 'blue ocean' 이라 보구 있구요,

현실적인 mp3가격이라던지, 만화등의 컨텐츠에 대한 '통제속의 저렴함' 을 주장하는 쪽입니다.

그러나 그저 무료로 다운로드만 받고 그것을 아무런, 정말 일원한푼의 대가없이 상당기간 '소유' 하려 드는건 분명히 말하건데, '도둑놈' 과 다를 바 없는짓이라고 봅니다.

분명, 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비양심적인 소유' 가 만연한다는것은 충분히 '죄책감' 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며, 또한 자신이 미래에 즐길 잠정적인 즐거움 대한 '책임감' 있는 자세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핸드레이크
06/02/07 16:24
수정 아이콘
무슨 공유하는데 얼어죽을 저항정신 -_-;; 법이 바뀌든지 아니면 기존법으로 싸그리 벌금매기던지 법대로 해야지, 이거는 되고 저거는 안되고 아주 비논리적임.
난폭토끼
06/02/07 16:28
수정 아이콘
특히 쿨려님같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제대로된 결제시스템이 필요로 할겁니다.

물론 그에 알맞은 가격도 제시되어야 할테구요.(만화책을 사는것, 대여하는것(요건 장기간으로 보아 사라져야할것이죠.), 그리고 인터넷으로 보는것에 대한 가격에는 분명 차별화가 필요할테니까요.)

이에대한 논의는 분명 열려있어야 할것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입장에서 '자신이 소비한 문화컨텐츠' 란 '가격을 지불해야만 하는것' 을 잊지 말아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가격을 얼마만큼 '현실화' 시킬것인가, 그리고 얼마나 확실히 '무임승차자'들을 통제할것인가 에 대한 것이 바로 논의의 주제가 되겠죠.
아큐브
06/02/07 16:31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님

문제는 '저렴함'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통제 하느냐 - 입니다
저는 온라인컨텐츠의 합리적인 가격은 그것을 무단으로 다운받는비용과
경쟁하는 현실적'시장가'라고 생각합니다
난폭토끼
06/02/07 16:34
수정 아이콘
핸드레이크님, 만약 국가에서 쌀 한가마니에 100억원에 판다고 치죠.

폭동이 일어날 수 도 있겠죠.^^

90년대 초반, 통신과 인터넷을 접하고, 컴퓨터를 다루던 분들이라면 분명 이런 문제들을 겪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프리웨어의 시작은 여기서부터였죠.

마찬가지로 우리 정부가 어느날부터 헐리우드 영화에 대한 공급을 무제한 중단한다면?

'공유' 역시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구요.

제 말은 바로 그런 부분입니다.

물론 원작자가 끝까지 현실적이지 못한 가격을 제시한다면, 결국 그 컨텐츠는 사장될겁니다. 다른 컨텐츠들은 그렇게 하지 않을테니까요.

물론 이 '현실적인 가격' 에는 훌륭한 작품에 대한 원작자의 '현실적인 보상' 역시 들어가야겠죠. 단지 소비자들만의 눈에서 부딪히면 될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모든 컨텐츠가 담합을 한다면? 바로 그것이 '독점' 일테구요. '독점의 횡포' 에는 분명 '저항' 을 할 필요가 있죠. 그들의 '저작권' 이 중요한만큼 우리의 '소비자주권' 역시 소중한것이니까요. 제가 말한 '저항정신' 은 바로 이런 부분에 대한것입니다.

결국 결론은 쉬울듯 합니다. 경제학의 가장 기본적인 가정인 mr=mc인 부분에서 '가격' 만 결정된다면, 충분히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는것일테니까요.
난폭토끼
06/02/07 16:41
수정 아이콘
음, 아큐브님.

혹시 재정학에서 말하는 '탈세에 대한 선택' 에 대해 아시는지요.

탈세를 할 경우 얻어지는 효용과 적발될 확율 및 그에대한 대가에 대한 언급이 나오죠.

단순히 무단으로 다운받는 비용과의 싸움은 무의미 하다고 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가격(이건 순전히 제 개인 생각인데, 예를들어 현재 물가에서 mp3한곡당 저는 200원을 주장합니다. 200원으로 128짜리 mp3파일을 소유하는거죠.)에 컨텐츠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벌금 및 벌칙은 현실에서의 지하철 무임승차와 비슷하게 설정하는거죠.(물론 우리나라의 무임승차 벌금은 너무 낮습니다. 대략 30배던가요? 하여튼 이것보단 좀 더 올려야 겠죠.)

그럼 고민을 하게 되겠죠. 무료 다운로드를 하다가 벌금을 물것인가, 아니면 저 정도 가격인데 사고 말것인가...

처벌도 비슷하게 처리하죠. 예를들어 어린아이가 현실을 잘 모르고 무료 다운로딩을 했다고 치죠. 오프라인에서의 단순범죄가 그렇듯 훈방정도로 끝나는게 대다수일겁니다. 상습범의 경우는 가중처벌이 되겠죠? 여기도 비슷하게 가중처벌을 하면 좋을듯 합니다. 물론 헌법상 보장된 '과잉금지의 원칙' 에 위배되는 정도의 처벌은 만들어져선 안되겠죠.

결국 이런것들을 고안해낼 책임은 1차적으로 컨텐츠를 제공하는 자들과 정부라고 봅니다.

그런 논의에 있어서 활발히 참여해야할 사람들이 바로, 우리들이구요.^^
난폭토끼
06/02/07 16:44
수정 아이콘
그리구요,

글의 다른부분들과 ps 부분도 좀 주목해주세요^^

맨 위에서 밝혔듯, 이것역시 '잡담' 일 뿐이라구요^^

복잡한얘기, 토론은 좀 더 이런 문제가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데서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pgr21님의 주옥같은 공지를 생각해서라두요^^)
아큐브
06/02/07 16:56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님

지하철 무임승차가 적절한 비교 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애당초 저작권에 따른 상업적권리가 과다하게 확보되어 있는 상황에서
저작권 자체를 좀더 합리적으로 규정하려면 현실적으로
무단공유에 대해서 도덕적판단은 유보하는 태도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목놓아 외치지 않아도 저적권을 확보하고 있는 거대자본들이
그들의 상업적이익을 위해 충분히 설치고 있습니다

난폭토끼님의 순수성을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과연 이 논의에 사용되는 단어가 '양심.책임감.불법'인지는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06/02/07 17:45
수정 아이콘
저작권에 따른 상업적 권리가 과다하게 확보되어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저작권이라는게 있어도 거의 단속도 제대로 이루어지지않고
게임개발자들은 불법복제에 피해
만화가들은 스캔본에 피해
뮤지션들은 불법음악에 피해
를 보며

자신이 만든 문화에 제대로 된 대가를 받지못하는게 현 상황입니다.

자신이 자신이 응당 받아야 할 대가를 받기위해 노력하는게 설친다?라는
표현으로 나타나는것도 그렇지만 한국에서 저작권자는 그렇게 상업적권리를 제대로 인정받고 있는게 아닙니다.
06/02/07 17: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상업적권리를 더 추구하는건 형태가없는 문화컨텐츠가 아니라 형태가 있는 공산품이나 기계제품을 제조하는 대기업들이죠.


저작권자의 문화컨텐츠를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이용하는것은 엄연히 불법입니다. 이는 어떠한 말로도 부정할수가 없습니다.
06/02/07 18:05
수정 아이콘
만화시장은 스캔본보다 대여점때문에 망해가는거 같지만..... 이거는 더이상 되돌릴 수 없을거 같던데요...
잃어버린기억
06/02/07 18:07
수정 아이콘
MP3는 몰라도 책에 돈을 아끼는건 멍청한짓입니다.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엔 말이죠. 책은 아껴서 될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06/02/07 18:12
수정 아이콘
책을 사서 봐야 하는이유는........ 컴퓨터로 보면 눈아픕니다.
아큐브
06/02/07 18:18
수정 아이콘
저는 저작권의 본질적인 측면은 표절에 대항하는 창작자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창작은 상업적활동이 아닙니다 본능입니다

저작권의 상업적 권리는 비교적 최근에 확보된것이고
저작의 대가를 얼마나 기대 했는지 모르지만 무단전제가 충분히 예상되어지는
상황에서 온라인상의 상업적이익을 극대화 하려면 당사자가 무단전제에
대항하는 방법을 연구하는수 밖에 없습니다

불법이라지만 무단횡단 정도에 양심을 걸수는 없지요....
난폭토끼
06/02/07 19:11
수정 아이콘
저는 이 말로 이 주제를 마감할까 합니다.

무단횡단에 양심을 걸기란 좀 뭣하죠. 일단, 그것은 어찌됐건 불법이라는데에는 이의가 없으실줄 압니다. 무단횡단이나, 다운로드족들의 행태나...

근데 뭐랄까요,

아이들에게 무단횡단은 좋지 않은것이고 신호가 바뀌면 천천히 걸어가는것, 손을 들어주는것을 교육합니다. 가급적, 그것이 좋기 때문이죠.

저작권에 대한 기본적인 논의도 그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급하면, 다운받아보겠죠.

그러나 무단횡단의 그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전 이런것을 어린시절 한번쯤 있을법한 초콜렛 하나, 껌한통을 훔쳐본 경험에 비추고 싶습니다.

어찌됐든, 무단횡단 정도의 개념으로 보낟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그것은 지양되어야 할것입니다.

특히나 다운로드족의 대부분이 인격형성, 또는 자아형성이 덜된 '아이들' 이란 점에서(특히 초등학생 및 중고교생들 말입니다.) 더더욱 찬성론을 늘어놓긴 어렵겠죠.

저도 아큐브님과 마찬가지로 당사자가 그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이미 위에서도 밝혔구요)

다만 무단횡단이 운전자에 의해서만 처벌되는것이 아닌것처럼,

다운로드쪽 역시 공공의 복리에 반하지 않게 국가가 개입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이젠, 국가와 우리 사회가 나서야할 때입니다.-_-)/

제 글은 pgr에 써졌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이 공간을 나누는 pgr가족들에게 드리는 글입니다.

집안의 아이들에게 좋은것을 가르치고 싶은 마음, 설혹 평소 자신이 그것을 잘 지켜오지 못하고 있다 하여도 그런 마음이 담겨 있는것은 어쩔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06/07/09 20:06
수정 아이콘
정말인가요?... 돌아오세요 제발... 믿기지않네요
06/07/09 20:12
수정 아이콘
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플래시토스
06/07/09 20:17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 님의 글을 찾아서 읽고 있는 중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6/07/09 20:20
수정 아이콘
....아...바로위에 난폭토끼님의 댓글이 ㅠㅠ

이렇게 흔적이 남아있는데 사람이 떠난다는거 참으로 슬픕니다.
06/07/09 21:53
수정 아이콘
정말로 믿기지가 않네요. 휴..
화잇밀크러버
06/07/10 06:19
수정 아이콘
이런 분이 돌아가셨군요. 후우...
하늘하늘
06/07/11 09:07
수정 아이콘
마지막 댓글이 참 평화롭게 느껴지네요.
닉네임과 어울리지 않게 참 자상하신 분인것 같기도 하구요..
저렇게 '마음'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
돌아가셨다는것이 참으로 가슴아플 따름입니다.
그놈의 자동차가 뭔지...

세상엔 '마음'을 쓰레기 취급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데
'자동차'들은 그런 사람들은 두고
난폭토끼같은 분을 데려가는지....

마지막 댓글을 읽으면서 안타까움이 배로 더해지는군요..

이젠 정말로 평화로운 곳으로 가셨겠죠..
비록 세상과의 연은 끊어졌지만
부디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779 [잡담] 여행을 가볼 생각이었죠...ㅠ.ㅠ [11] My name is J3279 06/02/07 3279 0
20778 안녕하세요, 난폭토끼 입니다. [54] 난폭토끼5311 06/02/07 5311 0
20776 사랑의 유효기간은 얼마일까요... [32] 좋은사람7162 06/02/07 7162 0
20775 스타의 밸런스를 위한 패치는 필요하지 않을까나? [34] 랩퍼친구똥퍼3676 06/02/07 3676 0
20774 남들보다 많이 왜소한 체격 [34] 꼬기맨7656 06/02/07 7656 0
20773 모병제에 대해서.. [23] Zakk Wylde4091 06/02/07 4091 0
20772 밸런스? 제발 그만좀! 하자~~ [10] 낭만토스3492 06/02/07 3492 0
20771 리얼 스토리 프로게이머 플러스팀편!! [12] KOOLDOG*3856 06/02/07 3856 0
20770 메카닉 이야기 [4] 절대뽀샷요환3750 06/02/07 3750 0
20768 한 영화인이 바라본 영화, 문화... [15] 현금이 왕이다3596 06/02/07 3596 0
20767 박지성 금주의 유럽베스트 11에 뽑히다! [10] 그남자_Eom3620 06/02/07 3620 0
20766 [영화 이야기] 지구를 지켜라! [32] 천생연4371 06/02/07 4371 0
20765 남자와 군대.. [29] 히또끼리4226 06/02/07 4226 0
20763 오늘 왕의 남자를 보고왓습니다.^^(스포일러 없음) [24] JJ3428 06/02/06 3428 0
20762 성장 호르몬 [23] jyl9kr3343 06/02/06 3343 0
20758 (수정..)저 운영진에 뽑히고 싶어요... [60] 못된녀석...3938 06/02/06 3938 0
20757 여명의 눈동자 보시는분 계시나요? [28] Juventus FC6427 06/02/06 6427 0
20756 신규 운영진 영입건과 공익광고 변경 그리고 RSS [22] homy3757 06/02/06 3757 0
20755 스크린쿼터폐지 반대 운동.. 과연 그 목적은? [71] D.TASADAR3689 06/02/06 3689 0
20754 [응원] 나는 몽상가라는 말을 싫어한다. [27] 봄눈겨울비3741 06/02/06 3741 0
20753 야수와 남극일기 [19] 마술사얀3324 06/02/06 3324 0
20751 @@ 프로게이머를 칭찬합시다 ... 꿈꾸는 자 강민 ...!! [29] 메딕아빠3985 06/02/06 3985 0
20750 피츠버그의 NFL 슈퍼볼 우승!! 워드 MVP!!! [19] FlyHigh~!!!3700 06/02/06 370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