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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26 11:23:15
Name EzMura
Subject 메이져리그 구단과 게임단의 비교...
월드컵으로 인해, 박지성 선수로 인해 축구에 빠진 대한민국 남성들...

그러나...전 꿋꿋이 야구를 좋아합니다...T^To

메이져리그에 더 관심이 많아 국내 리그는 그냥 같은 지방이라 롯데만 응원하고 말지만...

그래도 이번 WBC에서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네요...^^

어제 그랜드 파이널이 있은 후, 갑자기 프로게임단들을 메이져리그 구단에

비유를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실제로 딱딱 들어맞는 팀도 많이 있네요...^^

그래서 몇 개의 팀만 비유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약간 다르다 싶어도 양해해주시길...


1. SK텔레콤 T1 ≒ 뉴욕 양키스

사실 예전에는 KTF가 더 뉴욕 양키스스러웠지만 요즈음엔 확실히 T1이 양키스같습니다.

우승 횟수가 많은 것도 닮은 점...^^

T1이 SKY 프로리그 초반에 부진했던 것을 기억하시는 분 계실겁니다.

그런데 마치 기적같이 연승을 계속 달렸죠...아마 5경기 연속 2 : 0 스코어였나요?

그로 인해 플레이오프도 진출 하고...결국은 우승까지...

양키스도 이와 비슷합니다. 양키스...시즌 초반에 죽 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플레이오프 진출 하죠...그것도 지구우승으로...^^;

오랫동안 정신적 지주였던 임요환 선수는 데릭 지터에 비유할 만 하고,

거만한 면을 풍기지만 최강자 이미지를 보여주는 최연성 선수는 A-Rod에 비유할 만 하고,

이적 후에 처음엔 적응을 못 하는 듯 보였으나 적응한 박태민 선수는 랜디 존슨과,

자체 신인으로 이제 두각을 나타내는 윤종민 선수는 로빈슨 카노와 닮았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엄청난 수의 열성적인 팬이 있다는 점도 닮은 점이 되겠네요...^^


2. KTF 매직엔스 ≒ 보스턴 레드삭스

마음 아픈 일이지만 오랫동안 우승을 못한 점이 닮은 점이네요...
(보스턴은 제작년에 드디어 85년만에 했지만...)

그리고 양키스만큼 강해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양키스보다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 듯

KTF 또한 그런 모습이 보여집니다.

에이스 결승전에서 연승을 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겨주었던 강 민 선수는 커트 실링에,

꾸준히 계속 자신의 몫을 해주는 또 다른 에이스 박정석 선수는 매니 라미레스에,

팀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어가는 홍진호 선수는 제이슨 베리텍에,

영입으로 꽤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이병민 선수는 데이빗 웰스에,

그리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활약하시는 이준호 코치는 테오엡스타인에...

그리고...이 팀 역시 엄청난 수의 열성적인 팬이...^^


3. Greatest One ≒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오클랜드는 매우 스몰마켓입니다. 그 지역 사람들은 미식축구에 미쳐있어서...

오클랜드가 아무리 좋은 성적을 내도 그다지 호응이...OTL
(스몰마켓인 점은 GO와 닮았지만 호응은...다르네요...^^)

강  민, 박태민 선수 등을 보낸 것은 멀더, 허드슨 등을 보낸 것과 비슷하네요...
(다만 멀더, 허드슨을 줬을 때는 꽤나 짭짤한 선수들을 데려왔지만...)

그리고 양키스(or 보스턴), LA에인절스와 맞서 싸우며 지구우승 or 와일드카드를

획득하려 하지만 1경기 정도가 모자라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작년의 모습은

흡사 2% 부족했던 GO와 비슷하다고 사료됩니다...

꾸준히 GO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서지훈 선수는, 베리 지토에...
(지토가 아마 올해 다른 팀으로 갈 것 같던데...이건 제발...)

묵묵히 실력을 쌓아오다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마재윤 선수는, 리치 하든에...

팀플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며 연승을 해주던 변형태 선수는, 대니 해런에...

눈에 띄지는 않지만 은근히 자신의 몫을 다 해준 이주영 선수는, 에릭 챠베즈에...

조규남 감독님과 빌리 빈을 비하는 것은...조금 무리일까요...^^


5. 팬텍엔큐리텔 ≒ 콜로라도 로키스(or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 두 팀의 가장 큰 공통점은 강력한 한 명의 존재입니다...

이윤열 선수와 토드 헬튼이지요. 두 선수는 작년에 똑같이 아픔을 겪었네요.

이윤열 선수는 양대 마이너로..토드 헬튼은 부상으로 후반기에 활약했지만 그래도 성적이;

또는 어느 분의 말씀처럼 배리 본즈와도 흡사하네요...

본즈옹이 마지막 몇 경기에 나와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모습은

프로리그 개인전에서 활약한 이윤열 선수의 모습과도 비슷한 듯...^^

그리고 최근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는 부분도 공통점으로 보여집니다.
(이건 샌프란시스코는 좀 아닌 듯한...늙은이팀...-_-...)

그러나 큰 차이점은 재정...OTL



p.s 한빛 Stars와 LA 다저스도 해보려 헀지만 선수들이 맞는 선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팬텍인큐리텔도 마땅히 선수 매치시키기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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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ofsense
06/02/26 11:25
수정 아이콘
KTF는 애틀란타에 비유해도 괜찮을듯-
매번 지구우승하면서 10년넘게 월드시리즈 우승은 딱 한번하고-_-;
번번히 플옵가면 미끄러지는게 꼭 애틀란타 같네요흑 ㅠㅠ
06/02/26 11:26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애틀란타에 할 걸 그랬나요^^;
Grateful Days~
06/02/26 11:26
수정 아이콘
콜.. 콜로라도 록키스... 샌프의 본즈와 매치시키는게 좀 더 어울릴거 같기도합니다.
starofsense
06/02/26 11:27
수정 아이콘
EzMura님/ 애틀란타랑 매치되는 면도 있고 보스턴이랑 매치되는 면도 있어서 어느쪽으로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Grateful Days~
06/02/26 11:27
수정 아이콘
전 오클랜드를 POS에 매치시키겠습니다. 선발3인방의 등장과 지금 박.지.성의 포스가 비슷하다고 생각.
starofsense
06/02/26 11:28
수정 아이콘
go - 오클랜드는 딱 적절하네요..안습 ㅠ
처음이란
06/02/26 11:34
수정 아이콘
비슷한데...보스턴.... 슈렉이 없으므로 뮤효^^~~..
06/02/26 11:36
수정 아이콘
보스턴이 좀 더 적절한 거 같은데요^-^ 전 보스턴 우승을 평생 기다린 할아버지만큼 KTF우승을 기다릴껍니다. 이번에 졌다고요? 슬프긴 하지만 이번으로 프로리그가 끝나나요?
처음이란
06/02/26 11:36
수정 아이콘
글구 핼튼 작년성적도 ㄷㄷㄷ이던데. 초반에 왕창 죽쒀서 그정도지.
06/02/26 11:37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가 조금만 더 빨리 이적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면
'이적 후 대박~!' 이라며 오티스와 비교했겠지만...^^;
이병민 선수는 팬택 때도 잘해줬으니 어울리지가 않네요...^^!
처음이란
06/02/26 11:39
수정 아이콘
훔. 팬택은. 그래도 신이있는 샌프가 비슷하지안을까요 작년부상으로 쉰 본즈와 후반기 부진했던 이윤열선수...음..이것도 쫌매치가 그렇긴하네요. 아님.. 돈은 좀 있는데 선수관리 못하는 팀이어디드라...
加護亞依♡
06/02/26 11:46
수정 아이콘
한빛이 오클에 비유하는것도 좋을것 같은데요
자체적으로 선수들을 성장시켜 투입하는것도 비슷하고 , 저예산 팀이니까요 .
난언제나..
06/02/26 12:18
수정 아이콘
4번은 어딨죠?
intothesnow
06/02/26 12:34
수정 아이콘
국내리그 비유 하자면 SK T1이 삼성 라이온스
KTF는 두산정도~~
Drunken..
06/02/26 12:35
수정 아이콘
티원은 양키스보단 왠지 카디널스 필이....
카디널스의 폭발력이 양키스의 그 것보다 더해 보이거든요 요즘은..
연성 선수는 A-Rod보단 푸욜스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AIR_Carter[15]
06/02/26 12:44
수정 아이콘
A-Rod - 최연성 매치는 그야말로 딱이네요. 출중한 실력과는 달리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죠. T1과 양키즈가 매치는 잘 된다고 생각하는데 최근의 양키즈보다 과거 무적시절 양키즈가 더 잘 맞는것 같네요. ^^
G.O는 오클랜드와도 잘 어울리는데 애틀란타랑도 잘 어울리는듯 싶네요. 애틀란타가 매덕스, 글래빈, 드류, 라이트등 주요선수가 빠져나갔지만 마조니 투수코치의 조련과 콕스 감독의 뛰어난 안목으로 지금껏 강호로 유지되고 있으니까요. ^^;
양더 매지션
06/02/26 12:53
수정 아이콘
GO는 플로리다^^ 적절한 팀단위리그 우승경험도 있고 선수 파는것도 그렇고ㅠㅠ 재정안좋은것도 그렇고 ㅠㅠ 갠적으로 뭘해도 잘되는 티원은 카디널스같네요 이팀에 오는 선수들은 족족 대박이니
№.①정민、
06/02/26 12:57
수정 아이콘
4번이 없네요
김성재
06/02/26 14:16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까들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지 실제로 별로 이상한 일을 한게 없습니다. A-Rod와는 전혀 다르죠. 계약건도 주변이 문제죠. 제가 볼때 말하는 것으로는 왕년의 NBA의 바클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은 많이 했지만.
LaVigne.
06/02/26 14:46
수정 아이콘
LA다저스도 이제 강팀이기 때문에 한빛과 비교하기는 무리로보이네요.^^;
06/02/26 15:22
수정 아이콘
한빛은 이제 강팀축에도 못끼는건가요 ㅜ_ㅜ... 부활해라 ㅜ_ㅜ
(작년 성적 죽쓴건 두팀다 같은데 말이죠-0-)
다만... 다져스는 빅마켓...................(....)
나의 고향 안드
06/02/26 16:32
수정 아이콘
저는 티원은 양키스가 제일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세인트루이스가 강팀이긴 하지만 실제로 몇년간 우승은 못했죠. 한빛은 역시 다저스가 굳이 넣는다면 양키스, 보스턴 , 세인트 루이스, 시컵스 와 함께 최고 명문인 다저스가 아닐지
헤르세
06/02/26 21:21
수정 아이콘
저는 애틀란타와 오클랜드 두 팀 모두 좋아하는데 두 팀의 이미지를 비슷하게 봅니다. 스몰마켓이라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기 보다는 선수를 파는 쪽이고, 유난히 유망주들이 많고요.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보여주는 것도 그렇고요. 그래서 지오는 이 두 팀 모두 비교해도 무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애틀란타와 비교한다면 서지훈 선수는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했지만 매덕스와 글래빈은 떠나버리고 꾸준히 팀을 지키고 있는 스몰츠 정도 될까요?^^;; 그렇다면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오랫동안 팀을 지키고 있는 이재훈 선수는 자신의 연봉을 포기하면서까지 애틀란타를 지키는 치퍼 존스..가 갑자기 생각이 나는군요; 마재윤 선수는 리치 하든과 너무 딱인 것 같아서 다른 선수가 떠오르지 않아요 T_T;; 아니면 가공할만한 장타력과 최고의 중견수 수비를 자랑하는 앤드류 존스 정도? 장타력은 발군이지만 타격의 정확도는 좀 떨어진다는 면에서 엠겜 성적은 훌륭하지만 온겜 성적은 아직 좋지 않은 점이 닮았다고 우길 순 있겠군요 ^^;;
06/02/27 00:18
수정 아이콘
야빠 화이팅! -_-

올해 메이저리그도 왠지 엉뚱한 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이 나올 것같네요. 2002년의 랠리 몽키를 누가 예상했으며 변길섭의 우승을 어떻게 예상했습니까?! 올 시즌 스타리그 의외의 선수가 프로리그 역시 의외의 팀이 분위기 타서 우승 한 번 했으면 좋겠네요. 올해는 뭔가 특별한(?) 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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