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04 00:39:09
Name 사고뭉치
Subject July에게..
몇시간 뒤면 결승이네?
어때? 떨리니?


문득 예전일이 떠올라.
대구행 버스에 올라타기 전에도 이런기분이었어.
그전에 최연성 선수와의 준결승때도 똑같은 기분이었고,
듀얼에서 임요환선수랑 가로가 나왔을때는 눈을 질끈 감아버렸지.
챌린지 F조에서 박경수선수한테 1경기 내줬을때도 그랫었던거 같아.

어떤 기분이냐고?

니가 꼭 질것 같은 기분.

지난 프리미어 결승때는 또 어땠게, 절대 박태민 선수한테는 못이길꺼라고 생각했어.
저저전은 운영이잖아. -_-;
(의심의 눈초리 거둬죠.. ㅠ_ㅠ 나 니 팬 맞아! )

사실.. 에버배때 잘하고도 1경기를 내줬을때는 난 이미 승부를 포기하고 말았었어.. -_-;;;;;



니가 이길꺼라고 예상해보기는 했냐고?

당연하지!

니가 질레트를 우승하고, 2004에버배때 8강에서 홍진호 선수를 만났을때,
나 아는분과 밥내기도 했었어....; ㅠ_ㅠ
아이옵스때는 어떻고, 당연히 이윤열 선수를 꺾고 니가 본좌다! 하고 증명할줄 알았지..

왠걸 둘다 셧아웃이었어..
나 완전 낙담했었잖아. ㅠ_ㅠ
(너 미워! ㅠ_ㅠ )


참 웃긴일이야.

니가 절대 질수 없을것만 같은 기분이 들면 날 놀리기라도 하듯이 후딱 지더라.
니가 절대 이길수 없다고 단정짓고 나면, 넌 또 날 놀리듯이 아슬아슬 이겨버려.. -_-+
(너 청개구리지!! )

가끔은 말야.
응원하는 사람들 입장도 좀 생각해주라고..

항상 이길것 같은 무시무시한 포스를 내뿜으면서 온갖 논란을 잠재워 주던가
매번 멋진경기를 선사해서 지더라도 멋있었다. 뭐 이런 평을 듣게 해주던가..
(팬으로서 기분 좋잖아!! ^^* )
아니면...
변태 하자. >_<



질것 같다 이기고, 또 이길것 같다 지고... 그러니깐 자꾸 검증하자고 하잖아.
'와' 하는 탄성이 나오는 플레이가 줄어서 포스가 약해졌다고도 하잖아!
우리도 좀.. 여자팬들 사이에서 응원좀 해보자. ㅠ_ㅠ

성준아.. 그래주면 안되겠니? @_@;





사실은.. 이렇게 너한테 불만섞인 푸념을 늘어놓지만..

그래도 너 하나도 안 미워.
불안해 죽겠다가 니가 이겼을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수 없거든.
마냥 이길거야 라고 자만해 있는 내게 일침을 가하듯이 다가오는 1패는
사람은 늘 겸손하게 임해야하는구나 하고 알려주는 것만 같아서
그리 나쁜 기분이 아냐.

매번 여기저기 논란속에 있고,
조용한 팬들이 훨씬 더 많고,
여자팬 없으면 어때! 여기 누나가 일당 백 해줄께!!!

난 니가 번번히 이기지 않아도 좋아.
저그 본좌가 아니면 어때?

넌 이미 나한테 최고 인걸! ^^*


이번에도 난 니가 질것만 같아.
결승 상대가 결정된 순간 부터, 맵이 발표되고는 확신해버렸어.
너무너무 불안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이 불안을 사뿐히 즐겨볼래.

이번에도 니가 내게줄 그 쾌감을 기다리면서...
선물해줄수 있지? ^^

박성준 Fighting!!!!!



p.s. 혼자 넋두리하는 모드입니다. 반말체 이해해주세요. ^^;;;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 이모티콘도 많이 들어갔어요. 문제가 되면 운영자분께서 살포시 삭제게시판으로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__)

p.s.2 정확한 상대전적, 맵별 데이터 이런거 전 잘 모릅니다. 그냥 유사한 기분끼리 생각나는대로 나열하느라 리그 순서 엉망입니다. ^^;;;

p.s.3 제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최연성 선수가 우승할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그래도 이글에 달린 댓글에서만은 박성준 화이팅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ㅠ_ㅠ
다른선수 화이팅은 잠시 마음속에 고이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__)

p.s.4 박성준선수 Fighting입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imeless
06/03/04 00:39
수정 아이콘
이미 응원전이 시작되었네요^^

화이팅! 줄라이~
줄라이
06/03/04 00:48
수정 아이콘
투신이기에 믿습니다.
드림레오
06/03/04 01:01
수정 아이콘
뭉치야!! 낼 응원땜시 고생이 많겠구나.. 나도 설로 올라가고 싶은데 요새 바빠서.. 부산에서나마 맘속으로 열심히 응원할께 ㅠㅠ
내 몫까지 부탁할께..
그리고 성준아 못가서 미안하지만 네가 이기리라 의심치 않는다. 화이팅
캐리건을사랑
06/03/04 01:09
수정 아이콘
저그가 적으냐?
박성준 저그가 있습니다 -_-b
솔로처
06/03/04 01:21
수정 아이콘
멋진 선수에 멋진 팬. 그리고 응원글이네요. 내일..이 아니고 오늘,투신의 3번째 우승을 기원합니다.
투신아
06/03/04 01:35
수정 아이콘
저도 응원 하러^^:
투신 그 누가 모래도 3회우승은 내 거라는 것을 만 천하에 보여 주시길^^:
누가 말했죠;; 저그는 전투 보다는 운영이 좋아야 한다고^^:
그러나 스타가 나왔고 여지껏 저그로만 해온 저에게는 누구 보다도 전투를 좋아하고 제가 생각 해오던걸 그걸 티비에서 보여준게 바로 투신
박성준 선수 아니겠습니까^^: 정말 기대 됩니다^^:
골든 마우스를 손에 넣고 좋아 하구 있는 성준 선수의 모습이^^:
성준선수 응원 하시는분들 나와 주세요^^: 왜 다들 숨어 계시는거에요^^:
박성준 화이팅^^*
달려라투신아~
06/03/04 01:39
수정 아이콘
그가 투신이기에.. 그리고 그가 붙을 전장이 개척시대이기에.. 그리고 일산 킨텍스이기에... 그의 우승을 예감합니다. (제2의 피플스_스터너님이 되겠따 +_+)
로니에르
06/03/04 01: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려워 보이는것이 사실이지만..

그이기에 한가닥 희망을 걸어봅니다..

박성준..Fighting..
황제의마린
06/03/04 01:47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의 팬으로서...
그와 유일하게 다툴수있는 몇 안되는 저그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기에..
내일 양선수가 최고의 기량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줄꺼라고 확신합니다
박성준 화이팅!!!!!
내일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간만에 맥주, 통닭과 함께 스타리그를 ^^
힙훕퍼
06/03/04 01:50
수정 아이콘
박성준 화이팅~~
짐모리슨
06/03/04 03:34
수정 아이콘
맵은 다소 어렵지만 투신만은 저거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멋진 경기 부탁합니다.
Radixsort
06/03/04 05:3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우승합니다!!

저는 제 2의 펠레가 되겠습니다..
로리타
06/03/04 06:15
수정 아이콘
최악의 맵에서 최상의 상대를 만난 투신이기에 더더욱 기대해봅니다.
박성준 선수 화이팅!!!
06/03/04 08:04
수정 아이콘
정말 살 쫙 빼고 변태만 한다면... 인기도가 꽤 상승할것 같은데 말이죠.
06/03/04 08:54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승 하고...기업팀 창단 하는 겁니다. 화이팅!!
마음속의빛
06/03/04 09:40
수정 아이콘
박성준(pos) 이기에 승리를 기원합니다.
I have returned
06/03/04 10:24
수정 아이콘
내일 공부 하나도 안한 정보처리 셤이 있지만 박성준 경기이기에 꼭 봅니다
사실 골수팬인 저로서도 이번에 우승은 힘들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Soulchild
06/03/04 11:26
수정 아이콘
으흑 사고뭉치님~~~ 킨텍스 가시죠?? ㅠ.ㅠ 작년처럼 가서 응원해야 하는데.. 성준아~~ 마음은 킨텍스에 있다~ 우승하자!!!!
06/03/04 11:36
수정 아이콘
킨텍스에 너무너무 가고 싶습니다...ㅠ.ㅠ
06/03/04 12:41
수정 아이콘
하.. 저번에 킨텍스엘 갔지만 이번엔 못가다니.. 사실 너무 멀어서 무섭네요-_ㅠ

전에도 막차 겨우겨우 타서... 왜 일산인거냐고!!!!!!!
졸린쿠키
06/03/04 13:30
수정 아이콘
박성준 화이팅^^
06/03/04 14:53
수정 아이콘
아내 눈치 보며 그 많은 구박 받으면서도 결승전 간다
박성준 화이팅
아름다운달
06/03/04 16:18
수정 아이콘
먼발치에서나마 꼬맹이랑 언제나 열심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버로우도 풀려고 하고 있고요. 오늘도 업무로 인해 이렇게나마 마음을 전합니다. 박성준 선수 화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464 정말 보기 좋습니다. 활짝 웃는 얼굴이.. [15] 이상철3285 06/03/04 3285 0
21463 개척시대에서 저그는 테란을 절대 못 이긴다 ?!?!?? [117] 신동v3877 06/03/04 3877 0
21462 이제 메이저대회 결승혹은4강에서 머씨형제와 마재윤선수가 하루빨리 격돌하길 [52] 초보랜덤4114 06/03/04 4114 0
21459 최연성선수 사람이 아니예요....... [40] SKY924475 06/03/04 4475 0
21458 개척시대 너무하네요... [295] 헬로팬돌이5384 06/03/04 5384 0
21457 이윤열 마재윤... 찬란함을 넘어 유구함을 추구하도다...(중간 스포일러),,,,, 그리고 맵에디터에 대해.. [12] yellinoe3593 06/03/04 3593 0
21456 고양이의 보은. 야옹.야옹. [21] 김성재3566 06/03/04 3566 0
21455 여자들은 오묘하다. [53] 김성재4595 06/03/04 4595 0
21453 오늘 신한은행 결승전 예측해봅시다~ ^^ [63] 소년3454 06/03/04 3454 0
21452 새학년 새학기 어떠신가요? [23] 한동욱최고V3743 06/03/04 3743 0
21451 여러분에게 최고의 5판 3선승제 명승부는 무엇이었나요? (온게임넷) [90] 미녀는석유를4483 06/03/04 4483 0
21450 이재항선수 결혼 축하드립니다. [20] qodalQk4838 06/03/04 4838 0
21449 랭킹점수 산정 방식에 대해서 [4] 한인3780 06/03/04 3780 0
21447 E-Sports에서 메이저 타이틀로 인정받을 수 있는 리그. [9] The Siria3897 06/03/04 3897 0
21446 아이콘이 어떻고, 흥행이 뭐 어떻다고? [22] 그러려니3405 06/03/04 3405 0
21445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22] mars3777 06/03/04 3777 0
21441 최연성선수의 2회 우승을 믿습니다.. [21] 황제의마린4013 06/03/04 4013 0
21440 테테전의 새로운강자.. 한동욱 [16] 박지완3809 06/03/04 3809 0
21439 빙상영웅<2>불운, 그리고 또 불운..채지훈 [8] EndLEss_MAy5097 06/03/04 5097 0
21438 스타판을 삼국지에 비교한다면?? [12] Figu3644 06/03/04 3644 0
21437 이런맵...은 어떨지?? -_-a [11] 시니컬리즘~*3808 06/03/04 3808 0
21436 July에게.. [23] 사고뭉치3344 06/03/04 3344 0
21435 조심스럽게 한마디를 꺼내봅니다.. [11] sEekEr3372 06/03/04 33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