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12 03:03:52
Name 천제토스강민
Subject 억지만남....
저는 그냥 휴학생 남자입니다.

그냥 평소에 은둔형 스타일이라 집에 주로 있고 그래서 여자만날기회가 없어서 근 1년이

상 여자친구가 없었죠 그와중에 후배한테 쫄라서 소개팅을했습니다.

솔직히 소개팅은 몇번해봤지만 잘된적도 거의없고 그래도 후배가 해준다니

감사하게 생각하며 소개팅을 했죠. 역시.. 어색한 분위기 속에 흐르는정적

그래도 저는 나름데로 매너를 지키기위해 말도 많이 하고 웃겨도 주고 제가 남을

웃기는 재주는 조금 가지고 있어서 다행히 유머는 통하더군요.

그리고 저녁때 헤어지면서 집으로 오는길에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이런 억지만남에 기대는 내 자신이 서글프기도 하고 그냥 남들은 잘하는연애

나는 왜 번번히 못하나 그런걸 생각하며 결혼이나 할수있을까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아랫글 보니 점점 20대 초중반은 연애의 기회가 줄어든다는 글을 읽었는데 제가 바로

중반입니다. 그말이 맞는것같네요 기회도 없고 포기하게되고 꼭 여자를 만나야 즐거운

생활이 되는것은 아니지만 나 자신에 대해 자신감도 없어 지는것 같습니다.

오늘 나온 여성분이 머 못생겨서 싫었던것은 절대 아니며 성격도 좋으셨습니다.

잘 웃어주시고 정적이 흐르면 대화도 이끌어주시고 근데 사람을 한번만나서 겉모양을

보고 판단하게 되는게 소개팅의 특징인지라 그런 억지만남을 한 저 자신또한 바보가

됬다는 느낌이 드네요. 물론 소개팅 좋은 경험이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을터이고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주장입니다.

요새 유일한 낙 이라곤 강민선수 응원뿐입니다. 강민선수 이번에 온게임넷 듀얼통과하시

고 스타리그 가신것 제 자신에게도 정말 열광 팬으로 너무 기쁘고 저는 개인적으로

강민선수 경기를 보면 즐거워 집니다. 강민선수 게임을 재미있게 이끄시는것 같구요.

아무튼 오늘 만남 그다지 반가운 만남같지는 않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얀그림자
06/03/12 03:37
수정 아이콘
Nal_rA 짱=ㅁ= ㅎ
StraightOSS
06/03/12 03:43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이거 보시면 감동하시겠는데요^^
엑스프리마
06/03/12 04:29
수정 아이콘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도 강민선수 경기가 좋아요;;
06/03/12 04:51
수정 아이콘
흠.. 주제가 강민 선수 응원인지 소개팅이 다 부질없는 짓이라는 건지 헷갈리지만.. 강민 선수 화이팅!
이웅익
06/03/12 08:11
수정 아이콘
그냥 강민선수짱!!!
초록물고기
06/03/12 09:41
수정 아이콘
30대 중반넘어서 선보러 나가보시면 아 내가 20대때 머했나 싶을정도로 절망일겁니다...이나이엔 쥐뿔도 없고 개뿔도없으면 아가씨는커녕 이혼녀도 만나기 힘듭니다....
저스트겔겔
06/03/12 10:14
수정 아이콘
아직 어린 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두번을 차이고 나서
따로 연애할 생각이 사라졌는데 ㅡㅡ;;
이것도 젊은 날의 객기인가요^^;;;???
Den_Zang
06/03/12 10:23
수정 아이콘
머 ;; 연예쪽은 내 코가 석자라 논외 ㅡ_ㅡ;;
06/03/12 10:37
수정 아이콘
저도 소개팅같은건 싫고 그냥 자연스러운 만남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는 형이 그러면 계속 솔로로 있을거래요
06/03/12 10:47
수정 아이콘
그 자연스러운 만남이란게 어렵죠
학교나 교회 직장 동아리 동호회같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나가던지해야
자연스러운 만남이 있던지 하겠죠
집에서 지내는 은둔형이면 그런게 어렵겠네요
하긴 사람만난다고 일부러 모임에 나가는것도 억지라면 억지겠군요
JJuNYParK
06/03/12 11:40
수정 아이콘
첨부터 자연스럽게 만나는 관계는 소위 부X친구 죠.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나 처음엔 그런 관계를 가지게 되는거 아닐까요?
저랑 나이도 비슷하신거 같아서 남의일 같지가 않습니다 ^-^;;

저도 혼자듣는 수업이 있는데, 엄청 뻘줌할줄 알았던 수업이
여학우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고 친해져서 다행히 편안했습니다.
학교생활하다보면 처음엔 뻘줌해도 자연스레 가깝게 지내는
사이가 될수 있을거예요 화이팅!!
Untamed Heart
06/03/12 11:51
수정 아이콘
저는 인연은 만들어 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소개팅이던, 길거리에서던 맘에드는 사람을 만나면
작업을 걸고 조금씩 친해지고 이 사람이 내 사람이다 느껴지면
인연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 중에서 자신의 진정한 인연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억지만남이든 자연스러운 만남이든 많은 사람을 만나세요.
그러다보면 자신의 인연이라 생각되는 사람을 만날겁니다.
이쁜 사랑하시길.. ^ㅠ^
백면자객
06/03/12 12:36
수정 아이콘
초록물고기님.. 저도 36에 결혼해서 지금 7살, 6살된 아들딸 낳고 마눌이랑 아웅다웅 잘 살고 있습니다. 세상에 여자는 많습니다. 부디 힘내시길... ^^;;
06/03/12 14:38
수정 아이콘
결론은 Nal_rA 쵝오!
greatest-one
06/03/12 16:54
수정 아이콘
마지막줄이 대박이군요 헐헐
강민선수 까페에 올려보심이 ............ 제가 올려드리고 싶은 심정
저도 남잔데 강민선수가 좋아효 아잉 ㅡ,.ㅡ
06/03/12 20:42
수정 아이콘
이거 생각해보니 괜히 암울하네요. 중고생때 이성경험이 없었다면 대학교 가서도, 길게는 사회에 나가서도 이성을 사귈 수 없다고들 하죠. 금녀의 구역에서 6년을 보낼 것이 확정된지 1년이 지난 지금. 이런 글을 볼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리나-한편으론 중얼거리죠.
-10분 더 공부할때마다 마누라의 바디라인이 달라진다(?)
Peppermint
06/03/13 10:52
수정 아이콘
jyl9kr님// 저역시 19년간 여중, 여고를 다니며 남친을 사귀기는 커녕 근처에도 안가보고 관심도 없었지만,
대학1년차부터 바로 연애하게 돼서 10년 가까이 사귀고 있습니다. 연애란건 정말 순간이더라구요..^^

역시나 동아리나 동호회 활동이 연애하는데에 도움이 많이 되지요.
(저도 학회 활동 제일 열심히 하는 선배에게 반해버려서 연애시작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강민동에서 같이 강민 선수 좋아하는 여친을 사귀어 보시는건 어떨지??
(남친보다 강민 선수를 더 좋아하는 것을 이해해줄 각오는 하셔야 됩니다..^^)

소개팅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여러 사람 다양하게 만나보는 기회 정도로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남자든 여자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분명 소중한 경험이 되지요.
사람을 많이 만날수록 점점 사람을 대하는 기술도 늘고 자신감도 늘게 되구요.
이성을 좀더 알아가고 이해하게 된다면 연애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강민 화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735 온게임넷 옵저버 이대로 괜찮나요..? [294] JJ7670 06/03/13 7670 0
21734 조금전 WBC 미국 : 일본 경기 보셨습니까? [64] 마르키아르5353 06/03/13 5353 0
21732 듀얼 1라운드 시드의 가치 [28] 마술피리3395 06/03/13 3395 0
21731 [kencls의 저 질 칼럼 -1-] 온라인 게임이 가지는 의미? [9] 내일은태양3398 06/03/13 3398 0
21729 제 꿈은 선생님이었습니다. [23] Timeless3872 06/03/13 3872 0
21726 좀 씁쓸하네요.. [16] Den_Zang3427 06/03/12 3427 0
21725 군대 이야기..전투화.. [26] 3914 06/03/12 3914 0
21722 더이상 스타를 이스포츠라 부르지 않겠습니다.(글 수정) [136] 내스탈대로5829 06/03/12 5829 0
21721 경기수...이대로 좋은가? [17] 다크고스트3443 06/03/12 3443 0
21720 요즘 젊은이가 보는 군대. [19] 64675753432 06/03/12 3432 0
21719 24강..싫어하시는 분도 잇네요 약간의외.. [19] loadingangels3450 06/03/12 3450 0
21718 K리그 개막전을 가다.~ 대구FC VS 전남드래곤스 [13] 산적2721 06/03/12 2721 0
21717 [잡담]경제원론 수준의 남녀 연애시장 고찰 [17] 뛰어서돌려차4631 06/03/12 4631 0
21715 양치기 소년의 '이번엔 임요환이 아니라고!' [15] 김연우4720 06/03/12 4720 0
21713 24강 확대시 추가 8인의 선정방식에 대한 이야기. [29] 견습마도사3219 06/03/12 3219 0
21712 프로리그 위기 타개책이 스타리그 전격확대 뿐인가 [26] wingfoot3489 06/03/12 3489 0
21711 정식으로 건의 합니다. [43] 루루3443 06/03/12 3443 0
21710 임요환 선수 팬으로써 정말 안타깝습니다.. [101] 레젠4446 06/03/12 4446 0
21709 군 면제자입니다....... [52] 밥은먹고다니4731 06/03/12 4731 0
21707 [잡담] w 플레이어 보시나요?? [17] Den_Zang3701 06/03/12 3701 0
21706 @@ 응원글 이벤트 ... 마감 하루를 남긴 시점에서의 소고 ...! [7] 메딕아빠3628 06/03/11 3628 0
21700 억지만남.... [17] 천제토스강민3370 06/03/12 3370 0
21699 현대 연애 시장의 흐름. [33] 6726 06/03/12 672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